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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최근연재일 :
2022.06.06 20:58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570
추천수 :
39
글자수 :
103,526

작성
22.01.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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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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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1화

DUMMY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아주 먼 옛날,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하늘을 받드는 무리들이 모여 사는 곳이

맑디 맑은 동녘땅 끝자락에 생겨났다.


사람들은 그들을 천손족이라 일컬으며,

모든 행동과 관습을 따라하며 천손족을 닮아가려 애썼다.


한편 반대편 서쪽 땅에서는 가장 성질이 포악하고 짐승의 기질을 닮은 진시족은 날이 갈수록 세력을 확장해 갔으며,

점점 천손족에 반기를 드는 일이 잦아지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시작되기 20년 전,

진시족이 주변 부족을 토벌하는 피의 숙청이 이루어지고 있는 때였다.


중원의 들판에 두 오누이는 숨을 헐떡이며 동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13살 남자아이는 5살 여자 동생을 등에 엎고 필사적으로 동쪽으로 동쪽으로 진시족의 눈을 피해 달리고 또 달린다.


“동이야, 조금만 참아. 이제 거의 다 벗어났어.”


“오빠, 동이 안 힘들어.”


동이는 오빠를 안심시키기 위해 방긋 웃으면서 씩씩하게 대답한다.


키는 작지만 강단있고 당찬 사내 아이는 필사적으로 달아나고 있었지만,


조금씩 두 아이를 뒤쫓는 말발굽 소리가 가까이 들려온다.


“동이야, 안되겠다. 이 오빠 말을 잘 들어.”


사내아이는 달리면서 가슴속 깊이 숨겨두었던


화려한 장식의 은장도를 꺼내 등뒤의 조그마한


8살이나 어린 여동생의 고사리손에 쥐어 준다.


“이 은장도는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우리 집안의 표식이야.


이것을 어디에 가더라도, 어느 때나 몸에 지니고 있어.


이 오라비가 곧 찾으러 갈게. 아무래도 내가 저놈들을 다른 곳으로 따돌려야 될 거 같아. 동이야.”


“싫어, 싫어 오빠도, 나랑 같이 가, 오빠가 날 지켜줘야지~”


사내 아이는 동이의 얼굴을 손으로 돌려 자기 눈에 맞추며 다시 말한다.


“집중하고 오빠 말 들어.! 반드시 간직하고 있어. 알았지?”


“으.. 으응”


당장이라도 크고 맑은 동이의 눈망울에서 눈물이 쏟아질 거 같다.


그 때 마침 한참 앞에서 말을 타고 지나가는 무사의 무리들에

두 아이들이 눈의 띄었다.


무리들 중 한 무사가 그들의 우두머리인 연 대인에게 말한다.


“연 대인, 저기 진시족 진영에서 아이들이 이쪽으로 뛰어 넘어오고 있습니다.

도망치는 거 같습니다.”

사내아이는 필사적으로 앞으로 젖 먹던 힘을 내어 그 무리들에게 뛰어가며 크게 외친다.


“도, 도와주세요. 진시족 무리들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제 여동생, 여동생만이라도 데려가 주세요.”


거의 숨이 넘어가면서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한다.


“그래, 좀 진정하고, 말 뒤에 타라. 우리와 함께 동쪽으로 벗어나자.”


“헉헉, 아.아닙니다. 저는 다시 돌아가서 싸워야 합니다.”


“진시족은 이미 모든 곳을 점령했어. 돌아가 봤자 승산이 없다. 더구나 넌 너무 어리다. 같이 동쪽으로 가자.”


고개를 세차게 가로 지으며 그 사내아이는 말한다.


“저는 화하족 우영태 장군의 장손 우수신입니다.


우리 부모님과 가문 그리고 우리 화하족 동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아이 이름은 동이입니다. 내 동생 동이를 잘 부탁드립니다.


동쪽으로 가시니 그곳에서 다시 동생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이 한마디를 남기고 급하게 뒤돌아 다시 왔던 방향인 서쪽으로 부리나케 달리기 시작했다.


한 손에는 자기 키 만한 장검을 손에 뽑아 든 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말을 탄 무사 무리들은 그저 멍하니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오빠~~~!!!”


5살 여동생은 그저 멀어지는 오빠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지켜보면서 눈물만 흘릴 뿐이다. 한손에는 은장도를 꼭 쥔 채···


어쩔 수 없이 가만히 지켜보던 무사는 연 대인에게 길을 재촉한다.


“연 대인··· 이제 그만 가시죠. 갈 길이 멉니다.”


“용감하구나, 저 아이 훗날 용맹한 전사로 거듭날 것이다."


“마치 연 대인의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군요.”


“화하족,, 많이 알려지지 않고 그들끼리 남쪽 끝 땅에서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강인하고 굴복하는 법이 없는 용감한 부족이지. 하지만 진시족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지···”


다시 반대편으로 뛰어가는 사내아이를 한 번 더 뒤돌아보며 연 대인이라는 사람은 혼잣말을 한다.


“그래 진시족의 발길이 닿지 않는 동쪽까지 가서 이 어린 것들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다시 세우자.”


그는 울고 있는 5살 꼬마 아이를 번쩍 들어 말 안장 앞에 태우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그들을 기다리는 동쪽 땅으로...


*****


한편 우수신은 가족과 동족을 구하러 다시 서쪽으로 갔으나,


이미 부모를 포함한 모든 일족들이 거의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고


뿔뿔히 흩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수신은 용감하였다. 어린 나이에 진시족의 전사들과 맞서 싸워


수많은 진시족들을 칼로 베기 시작하였다 .


"우리 화하족은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 집안의 원수들."


이글거리는 눈빛을 한 채 절대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진시족의 군대들이 우수신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진시족의 우두머리가 말한다.


"저 놈 눈빛이 살아있구나, 목숨만은 살려줘라."


진시족 군인들은 우수신을 포획하기 위해 사방에서 그물을 갖고 점점 거리를 좁혀온다.


사방에서 접근하는 진시족의 무리들을 매우 신중하게 거리를 재기 시작한다.


왼쪽, 오른쪽, 앞, 뒤 공격 순서를 정해 찰나의 순간에 포의망을 빠져 나가야 한다.


순간 왼쪽에 허점이 보였다.


"파파박.." "팍팍"


13살의 몸놀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고도로 훈련된 몸놀림이다.


순식간에 왼쪽과 뒤에서 접근하고 있던 진시족 전사들을 제거했다.


순간 진시족 부대의 우두머리는 눈빛이 바뀐다.


"중지. 저 놈 애송이라고 해도, 고도로 훈련된 전사다."


군사를 뒤로 물리고 앞으로 나오는 진시족 우두머리


"너는 이름이 뭐냐."


"난 화하족장 우영태의 장손 우수신이다. 우리 부족을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고 지킬 것이다."


"꼬마야, 주위를 둘러봐라. 너가 지키고자 하는 화하족의 터전은 아무 것도 남은 게 없는데?"


"용서할 수 없다. 진시족들."


말을 끝냄과 동시에 앞뒤 안 가리고 진시족 우두머리에게 덤비는 우수신.


매우 날렵하게 연속적인 공격을 가해 온다.


하지만, 전혀 힘들이지 않고 우수신의 공격을 막아내는 아니 피해내는 그..


"너무 급하다. 매서우나 노련함이 없다."


"닥쳐라."


좀 더 밀어 붙이나, 순간 옆으로 돌아 우수신의 뒷 머리를 강타한다.


"크헙..."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우수신....


"이놈을 가둬놓고, 정신이 들면 다시 나에게 데려와라. 이 황광이 직접 길들여 봐야 겠구나.."


그렇게 서쪽 화하족은 진시족의 침입을 받고

그렇게 사람들은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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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의 군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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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5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24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8 1 13쪽
23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7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21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9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3 1 9쪽
19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3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7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5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4 1 13쪽
14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7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2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6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4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4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6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9 2 7쪽
7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9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21 2 11쪽
5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30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4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49 2 8쪽
» 1화 22.01.25 64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5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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