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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최근연재일 :
2022.06.06 20:58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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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수 :
103,526

작성
22.0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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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DUMMY

이미 궁내부에는 서열3위 금강 장군을 비롯하여 서열4위 대포 장군, 서열 5위 홍강 장군이 칼을 허리에 찬 채 살벌한 기운을 내뿜으며 우수신이 들어오는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더 앞으로 걸어가자 이번 사태로 인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원인을 제공한 자이자 진시족 서열 2위 양천 대장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황광 휘하의 모든 장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셈이었다.


“오랜만이외다. 화하족 우수신 장군”


양천 대장군은 화하족의 최고 우두머리를 장군으로 격하하여 대하고 있었지만 우수신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양천,”


우수신과 양천은 5년전 중원 전쟁에서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르기 힘든 전투에서 최후까지 끝까지 싸웠다.


진시족은 동쪽의 땅으로 진출하기 위해, 화하족은 얼마되지도 않는 그들의 소중한 터전을 지키기 위해 비록 각자 싸움의 목표는 달랐지만 결국 화하족의 전투력과 용맹함에 지친 진시족이 아주 조금의 땅만 차지한 채 먼저 서쪽으로 물러섰었다.

우수신이 먼저 양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다시 동쪽 땅으로 가기 위해, 도발을 했다니 그것도 천손족이 있는 황룡강 중앙 쪽으로?”


어깨를 으쓱하면서 양천대장군은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뭐 그렇게 됐소.”


“무모한 도발아니오? 하늘의 땅을 침범하려 하다니.”


“하늘의 땅이라니, 우수신 그대도 천속족들과 같은 무리인가?”


“우리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니야. 다만 확실한 건 누구든 우리를 해하려 한다면 천손족이던 진시족이던 그 족속들은 멸망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면 천손족 대신 화하족이 대신 땅을 내줄라오? 흐흐”

“뭐라고, 다시 전쟁을 하자는 것이오? 모든 부족은 저마다 어울리는 습성과 분수가 있는 법이거늘”


우수신의 말이 거슬리는지 얼굴을 잠시 심하게 찌뿌린 양천 대장군이 창 끝을 땅 바닥에 힘껏 내려 꽂으면서 말한다.


“그런 것은 없다. 운명은 우리가 만든다. 우리는 원하면 취할 수 있고 없으면 빼앗는다. 그게 우리 진시족이 수천년간 살아온 방법이다.


우리 무리들은 너희 화하족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천손족보다도 열 배나 많은데 왜 동쪽 맑은 땅은 우리가 차지할 수 없다는 말이냐? 응?”


잠자코 양천의 말을 듣고 있던 우수신은 덤덤하게 대답한다.


“그것은 하늘의 뜻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오.”


“하늘의 뜻? 그것이 무엇인데? 그대는 정녕 하늘의 뜻을 안다는 말인가?”


우수신과 양천대장군이 말싸움을 하는 사이, 진시족의 최고 지도자 황광이 호위대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진시족 장군들은 일제히 예의를 갖춰 목례를 하고 황광의 뒤에 일렬로 시립하여 선다.


진시족의 최고 우두머리 황광, 성격은 포악하지만 지략이 뛰어나고 동물적인 본능 감각이 있어 위기의 순간에 항상 상대를 짓밟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천천히 우수신 앞으로 다가온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먼저 상대방을 제압하려 한다.

마치 표범이 먹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눈빛으로 우수신에게 시선을 고정하면서 입가엔 여유로운 승자의 옅은 미소를 띄운 채 말을 시작한다.


“우수신 나의 부름에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와 주었구나. 고맙구나,”


황광의 반기는 말에 우수신은 무미건조하게 되묻는다.


“···왜 불렀지?”


“그간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나 풀면서 천천히 얘기를 나누어 보세.”


“피차 반가운 사이는 아닐 터인데, 어찌 그런 농으로 사람을 대하는가? 황광?”


“우수신, 네 이놈~”


순간 양천 대장군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칼을 뽑아 들어 우수신에게 칼 끝을 겨눈다.


그와 동시에 우수신 또한 칼을 뽑아 들어야 마땅하지만, 이미 진시족 궁성안으로 들어올 때 호위대에게 무장해제를 당하여 대응할 칼이 없다.


다만 날카로운 눈으로 대적할 수밖에...


이런 소란속에서 황광은 여유를 잃지 않고 미소를 띈 채 우수신을 바라보고 있다.


“양천, 칼을 거둬라.”


황광의 말에도 양천은 눈을 부릅뜨고 팔에는 계속 잔뜩 힘이 들어간 채 칼을 겨누고 있다.


“주군 이런 버르장머리는 한번 손을 봐줘야 합니다.”


황광은 흥분한 양천이 몸소 칼을 거두지 않자, 직접 양천의 칼 끝을 잡아 땅 밑으로 내린다.


그제야 양천도 힘을 빼면서 칼을 스스로 거둔다. 황광은 아직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우수신, 너의 그 패기는 정말 변함이 없구나, 난 항상 너와 너희 화하족의 끝없는 용맹함을 사모해 왔다.”


진심을 다해 그들의 용맹함을 칭찬을 하는 황광.. 하지만 이내 눈빛과 말투가 차갑게 변하며 계속 우수신에게 말을 한다.


“하지만 무모해. 쓸데없이 무모하다. 여긴 진시족의 황궁, 무방비 상태인 너를 죽일수도 있다.”


“두렵지 않다. 너희가 두려웠다면 아예 이렇게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너의 그 용감함의 원천은 무엇이 더냐?”


“내 형제들이 나와 우리 화하족을 지킬 것이다.”


“하하핫, 좋다 좋아. 너의 그 기백이 참으로 맘에 드는구나.”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너의 힘이 필요하다.”


“무엇을 위해?”


“천하통일”


“천하통일?”


우수신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황광은 그런 우수신의 표정을 보며 나지막이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말한다.


“천하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진시족, 화하족, 동연족 그리고 천손족은 본디 뿌리가 같은 형제가 아닌가. 이제 하나의 하늘 아래서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천하통일 좋지... 어떤 대의명분으로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 하지만 황광 그대는 하늘을 섬기는 자가 아니고, 원죄가 있지 않느냐?”


“원죄?”


“5년전, 그리고 20년 전에도 너희 진시족은 명분보다는 그대들의 실리와 탐욕을 위해 여러 부족을 멸망시키고 수많은 백성들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는가.”


“푸하하하하!!”


황광은 그런 우수신의 말에 연신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웃음소리가 잦아질 때 즈음에 잠시 후 황광은 다시 말한다.


“우수신 그대는 아직 보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애송이 같다. 이제까지 진시족 그리고 화하족과 다른 부족들이 누리는 평화가 거저 얻은 것인 줄 아나, 그대가 어렸을 때부터 그대의 아비 때부터 수많은 전쟁과 죽음을 통해 이룩한 영토이다.

중원의 모든 영토에는 땅 구석구석 나의 피가 아니 뿌려진 곳이 없다. 이제 그러한 지리한 전쟁은 나 황광이 마무리하겠다.

천하통일은 통일을 할 수 있는 자가 하는 것이다."


“그대는 이미 너무나 많은 피를 보았다. 천속족은 그대의 도발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 우수신도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대의 야욕을 기필코 막을 것이다.”


“어리석구나 우수신, 예전의 치욕과 원한을 잊어야, 앞으로 그대가 소중히 생각하는 형제와 부족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협박하는 것인가?”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정확히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제야 말이 통하는 군, 그대의 강력한 흑비부대 천 명을 이번 전쟁원정에 참여시켜 나와 같은 뜻이라는 것을 온 세상에 펼쳐 보여라.”


“조건은?”


“너희 종족을 보존시켜 주겠다.”


“종족 보존?”


“화하족의 완전한 평화 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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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의 군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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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4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24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7 1 13쪽
23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7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21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9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2 1 9쪽
19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2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6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4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4 1 13쪽
14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6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1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5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4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4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5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8 2 7쪽
7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8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19 2 11쪽
»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28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1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47 2 8쪽
2 1화 22.01.25 61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1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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