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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최근연재일 :
2022.06.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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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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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DUMMY

“아, 저것은?”


“오 뛰어난 은폐술이다.”


“아니 저렇게 많이 숨죽이며 숨어 있었다니...”


수십 명의 동연족의 경계병들이 여전히 각궁 활을 조준한 채 나무, 바위, 냇가에서 서서히 은폐술을 풀고 본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처음부터 나무, 바위, 물의 한 부분이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경계병과 자연물 사이에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훈련된 정예 호위병들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로 기를 숨기고 외부인이 들어올 만한 길목에서 경계를 하고 있던 것이다.


아직까지 완전히 경계를 풀지 않은 채 우두머리로 보이는 전사가 앞으로 천친히 걸어나오면서 말한다.


“여긴 동연족의 땅, 나는 연 대인 대왕의 둘째 딸이며 각궁부대를 이끄는 연하라고 한다.”


연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체우지는 말한다.


“오오, 그대가 정녕 연하장군이오? 을유장군에게 얘기를 들었소. 을유대장군의 아내 연월낭자의 하나뿐인 동생 연하장군.”


그제서야 경계를 풀고 앞으로 더 다가오며 반가운 기색으로 대답을 하는 연하.


“맞습니다. 진정 천속족에서 오신 분들이군요.”


“네, 단님의 군사 체우지라고 하오.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언니를 이어 각궁부대를 이끌고 있는 용맹한 전사라고.”


“아직 언니를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연월 언니는 잘 지내고 있나요?”


“천손족의 보살핌 안에서 그리고 을유장군의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방금 웃으면서 연하의 물음에 체우지가 미소를 머금으며 말한다.


하지만 연하는 다시 긴장한 얼굴로 절도있게 현재 상황에 대해 체우지에게 설명을 한다.


“근래 황룡강에서 천속족과 진시족 사이 커다란 다툼이 있었다고 하여,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사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몸소 천손족에서 이렇게 여기까지 오실 줄은 몰랐어요.”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일 때문에 이렇게 험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왔습니다. 연 대인님께 하루라도 빨리 상의를 드릴 일이 있습니다.”


“네 바로 저와 함께 가시죠.”


체우지 일행과 연하는 그 길로 곧바로 동연족 중앙성으로 간다.


6장. 드리워지는 어둠의 그림자


머리에는 흰 서리가 앉은 50대의 온화하고 환한 웃음으로 체우지 군사를 맞이하는 연대인이지만 웃음 뒤에 근심이 묻어 나오는 것을 체우지는 곧 알아차릴 수 있었다.

웃음을 띈 채 험한 길을 온 손님을 맞이하는 연대인


“어서 오시오, 천손족의 군사가 친히 이러 험한 곳까지 찾아오신 것을 보면 생각보다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네, 연 대인, 천손족의 책사이자 군사인 체우지라고 합니다. 대인, 황룡강 중심에서 진시족의 도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곧 이곳 황룡강 상류 동연족 영역으로 그 무리들이 몰려올 것입니다. 속히 저희 친속족 진영으로 물러나 같이 합류하여 방책을 논의하시죠.”


“허허, 군사님, 걱정해 주시는 것은 고마우나, 여긴 수십년전 진시족을 피해 힘겹게 터전을 가꾸고 종족을 보존한 고마운 땅입니다. 제아무리 진시족이 몰려온다 해도 험난한 지형과 산세에 갇혀 꼼짝없이 우리 각궁부대에게 맥도 못추고 달아날 것입니다.”


옅은 미소를 띄며, 천천히 앞에 놓인 찻잔을 들고 입을 축이는 연대인.


그런 연대인을 마주 보고 앉은 체우지 군사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연대인을 바라본다.


“연대인, 동연족의 용맹함과 무서운 전투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이번에는 진시족의 공격이 어느때와 다르게 맹렬하고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하족을 포함하여 벌써 여러 부족들을 황룡강 근처 전선으로 소집하고 있고, 늑대 같은 여러 짐승들을 선봉에 내세우며 훈련하고 있는 조짐도 보입니다. 금번 침략은 막아 내기 힘드실 지도 모릅니다.”


연대인은 잠잠히 듣고 있다가, 갑자기 천손족의 상황을 물어본다.


“그나저나 천손족 상황은 어떻습니까? 황룡강 근처 방비는 잘 되었으며, 천손족 휘하 부족에게는 모두 소집령을 내려 준비태세가 마무리되었는지요?”


“아 사실, 진시족의 도발이 시작된 후 천손족 휘하의 마족,한족,두족,맥족 사방으로 전령을 띄어 중원 소집령을 보냈지만 모든 군사들이 소집될 때 까지는 대략 십여 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대장군이하 군대는 모두 최전선으로 배치하고 버텨보려 합니다.”


“으음..”


“대인,, 같이 뭉쳐 힘을 모아야 될 때입니다. 그래야 천손족도 살고 동연족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네?”


“만약 우리가 여기서 물러난다면. 그때는 어떻게 되겠소?”


“무슨 말씀이신지..”


“이곳은 천혜의 요새, 전략적인 요지, 즉 산맥과 물줄기가 어지럽게 펼쳐져 있어 이곳에 진입하는 적군은 방향감각을 상실하지만 반면 눈 감고도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우리들이란 말입니다. 동연족 한 명의 군사로도 열 명, 백 명의 적들을 섬멸할 수 있는 곳이란 말아오.. 즉 동연족은 이곳에서 싸우고 이곳에서 죽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여기서 십 여일이라도 버티고 지켜준다면 동쪽 천손족 휘하 모든 군대들이 집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겠지요... 우리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오···”


“하지만 연 대인,, 용감하고 대담하지만,,, 그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수많은 진시족이 몰려와 사방을 포위한다면 빠져나갈 길을 확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겠지...”


“네?”


“동연족 전사들만 남고, 내일 날이 밝음과 동시에 군사님께서는 노약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왔던 길로 떠나주시오. 이미 죽음을 각오가 이곳을 사수하기로 모두 뜻을 모았습니다.”


체우지는 연대인 옆과 뒤쪽에 시립하고 있는 각궁부대 대장 연화와 전사들의 눈빛을 보았다. 이미 죽음을 각오한 결연한 눈빛으로 체우지와 눈을 맞추는 것을 보고, 후퇴를 설득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 대인,,, 부디 몸 조심하십시오.. 꼭 살아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직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고 연대인은 화답한다.


“고맙소, 체우지군사, 우리 부족,, 잘 부탁하오..”



***********


그 시각 진시족 황궁에서는 황광이 전투를 수행하기 위한 장군을 임명하고 있었다.


“양천.”


“네 주군.”


“너는 곧바로 너 휘하의 금강, 대포, 홍강 장군을 이끌고 중원으로 나가 황룡강을 바로 건너도록 해라, 너의 강력한 무리들을 모두 이끌고 모든 장애물을 부수면서 나가거라. 황룡강을 건너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 네, 주군.”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야 한다. 천손족이 전국에서 군대를 모으기 전에 신속하게 천손족 천궁을 점령해야 한다. 다 모여서 전면적이 벌어진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


“네 주군.”


양천은 대답을 하면서도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인을 포함하여 금강, 대포, 홍강 장군을 모두 자기가 이끌고 중원으로 나간다면 모든 주력부대는 양천 휘하에 본인이 전두지휘하는 셈이니, 황광은 어디로 진군하여 황룡강을 건너 다시 양천을 만난다는 것인지... 속으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주군,,, 이 모든 군대를 저에게 맡겨 주심은 황공하오나, 주군의 안위가 염려되옵니다. 소신이 항상 주군 곁에서 주군의 칼과 방패가 되어 지켜드리고자 합니다.”

“나는 곧장 내 호위대와 함께, 황룡강 상류 더 위쪽 산맥이 굽이굽이 치솟은 동연족이 산다는 땅으로 직접 갈 것이다.”


순간 양천은 놀랐다. 그 험난한 길을 몸소 출정하신다니


“주군,, 하찮은 동연족따위는 저에게 맡겨 주십시옵소서, 한걸음에 달려나가 동연족을 쳐부수고 곧바로 중원으로 달려 가겠습니다.”


“양천, 내 너의 패기와 용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경거망동하지 말어라.

이번 원정은 양천 너와 내가 몸소 합동으로 동쪽으로 넘어설 것이니 한치라도 방심하거나 경거망동을 삼가라. 빠른길로 동쪽으로 진군하기 위해선 동연족을 몰살시키고 지름길로 가는 외에는 방법이 없다.”


양천 포함 휘하 시립하고 있던 금강, 대포, 홍강은 고개를 숙이고 충성을 맹세한다.


“복명.”


“또한 나는 친히 화하족 우수신을 같이 데리고 떠날 것이다.

이민족의 운명은 이민족한데 맡겨 두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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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5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24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8 1 13쪽
23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7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21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9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3 1 9쪽
19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3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7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5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4 1 13쪽
14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7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2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6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4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4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6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9 2 7쪽
»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9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20 2 11쪽
5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29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3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48 2 8쪽
2 1화 22.01.25 62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4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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