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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최근연재일 :
2022.06.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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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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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죽음의 협곡(1)

DUMMY

죽음의 협곡


한편, 동쪽 단궁에서 3천 호위대와 같이 출발한 호위대장 아사불은 3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동연족이 있는 북쪽 산맥으로 쉼없이 계속 달리고 있다.

‘한치라도 빨리 도착해야 한다.’

아사불 호위대장은 밥도 말 위에서 먹으면서 일각을 지체하지 않고 계속 말들에게 박차를 가한다.

이미 황광이 이끄는 진시족이 동연족 산맥을 넘어 온 시점이 지났음을 알기에 아사불은 맘이 급하다.

아사불은 뒤돌아서서 3천 호위대에게 소리친다.


“호위대, 좀 더 빨리 달려라. 조금만 더 힘을 내라.”


친손족의 가장 용맹하고 날렵한 최정예 호위대지만 3일 밤낮을 달리니 사람과 말 모두 입에서 단내가 난다.


한편 그 시각,


수천 마리의 늑대부대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동연족 각궁부대는 계속 은폐엄폐를 한 채 숨죽이고 있었는데.

연 대인의 지시에 맞춰 위쪽에 포진한 각궁부대들이 일시에 매복을 풀면서, 일제히 늑대들에게 사격을 하기 시작한다.


수천발의 강력한 각궁 화살이 일제히 늑대들의 심장과 머리통을 날려버린다.


“공격, 늑대들을 날려버려라.”


연 대인과 연하는 일사분란하게 공격명령을 하고

각궁부대는 빠른 시간안에 늑대들을 공격한다.


하지만 계속 당하고 있을 늑대들이 아니다.

매복이 풀린 위쪽 능선을 보면서 빠른 속도로 수백 마리의 늑대들이 뛰어올라간다.


“걸려들었다. 집중사격”


쉴 새 없이 일시에 수천발의 각궁에서 발사된 화살이 정확하게 날아간다.


이에 떼지어 올라오는 늑대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가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황광이 명령한다.


“놈들이 위쪽 매복을 풀었다. 3만의 군사를 선두로 전진시켜라.”


황광의 명이 떨어짐과 동시에, 황광의 친위부대 10만 중 3만 병력이 먼저 산 위쪽 능선으로 꾸역꾸역 올라간다.

옆에 있던 친위대장은 황광에게 간언한다.


“주군, 중간에 아직 매복을 풀지 않은 놈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알고 있어. 아직 늑대들이 발견하지 못한 놈들이 있겠지...”


“저 화살의 위력이라면 아무리 강력한 친위대라도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겠지.”


“네?”


“언제까지 늑대들에게 냄새 맡아가며 찾아내라고 기다릴 수 없는 거잖아? 이건 시간 싸움이라고 일부 희생은 감수하고 전진한다.”


3만의 선두 친위대는 온 몸을 황색 갑주로 무장한 채 꾸역꾸역 산 중반까지 다다랐다.


연하는 잔뜩 주먹을 쥐고 연 대인에게 말한다.


“아버님 걸려들었습니다. 사방에 저희 각궁부대가 포위하고 있는 산 중턱까지 들어왔어요.”


“그래, 죽음의 계곡이 어떤 곳인지 보여주자.”


“휘이익~~~~”


연하는 공격신호를 긴 휘파람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와 동시에 전혀 매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무, 풀숲, 바위틈, 땅속에서 일제히 수천의 각궁부대가 쏘아대는 화살이 중간에 모여 있던 황광의 3만 친위대에게 쏟아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황광의 친위대는 가장 강력한 갑주를 입고 있고 또한 가장 강도가 뛰어난 철로 제련한 최고의 방패를 가지고 있다.

비록 전진 속도는 더뎌 졌지만 동연족의 각궁부대가 쏘아대는 무차별 화살의 사격을 거의 대부분 막아내며 버틴다.


“크크크 별 거 아니구나. 계속 위쪽으로 전진해라.”


황광은 동연족이 쏘아대는 화살이 그들의 갑주와 방패를 뚫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흡족한 듯이 웃는다.


점점 동연족의 중앙으로 조여오는 황광의 친위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하는 전혀 동요하는 기색이 아니다.


천천히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점점 거리를 좁혀오는 양쪽 부대들..


순간 연하는 침착하지만 맹호의 울림으로 명령한다.

“유연사격 준비!”

일순간 연하 휘하의 모든 각궁부대는 화살을 얇고 좀 더 예리한 살로 바뀌 장전한다.


“발사~~”


다시 수천 발의 화살이 3만의 진시족 친위대에게 날아간다. 이전과 조금 다른 점이라고는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가 이전과는 다르게 좀 더 을씨년스럽고 짧고 예리한 바람소리가 난다는 것 외에는···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강력한 갑주와 방패로 온 화살을 막아대던 친위대가 더 얇은 살을 맞고 하나씩 쓰러져 가는 것이다.

“푹, 푹, 푹, 푹 ···”


여기저기서 화살이 튕겨져 나가는 소리가 아니라 살 속 깊숙이 박히는 소리가 작고 낮은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기 시작하더니, 선두에 있던 수천명의 친위대가 일순간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쓰려져 가기 시작한다.


“응?”


멀리 후방에서 그런 광경을 지켜본 황광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저 앞서가던 선두 부대가 땅에 고꾸라지는 뒷 모습만 보일 뿐이다.

“아.. 이. 이게 뭐..”


황광의 상황을 수습하기 전에, 다시 한번 두번째 선두의 수천명의 친위대가 땅에 고꾸라진다.


연하는 일사분란하게 다시 명한다.


“유연사격을 멈추지 마라. 1열 사격, 2열 사격, 3열 사격..”


연속적으로 사격명령을 하는데, 얼핏 보면 매우 얇은 살로 별로 위력이 없어 보이는 살을 날리는 것 같은데···


강력하게 중무장한 친위대가 선두가 자꾸 쓰러지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황광은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보더니 말한다···


“아.. 동연족놈들 괴상한 재주를 가졌구나.”


“주군. 일단 뒤로 물리까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저게 어떻게···”


가만히 지켜보던 황광은 날아가는 살을 자세히 보았다. 그건 바로 살의 궤적이 직선이 아닌 유연하게 곡선으로 날아가서 꽂히는 “유연사”


앞에 방패가 있다면 방패를 돌아가고 갑주와 갑주 사이의 빈 공간을 찾아가 적의 가장 취약한 곳으로 자석으로 끌리듯 살이 박히는 유연사.


갑주가 제 아무리 견고하고 탄탄하다고 하지만 갑주판을 잇는 이음새 부분은 취약할 터, 마치 살이 살아 있듯이 방해물을 회피하고 취약한 부분을 골라 적에게 치명적 타격을 가하는 동연족의 필살의 사격기술


이런 공격기술이 있을 거라고는 미처 황광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황광과 친위대장이 멍하니 지켜보던 가운데 각궁부대 연하는 계속 명령한다.


“4열 사격, 5열 사격, 6열 사격.!”


“거의 다 잡았다.”


모든 방어수단이 무력화 된 가운데, 어느새 황광의 보낸 3만의 친위대중 8할 이상이 몰살당하였다.

하지만 황광은 당황은 하였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눈빛과 목소리로 말한다.


“친위대장, 나머지 7만 모두 올려 보내라.”


“주군”


“놈들이 살을 날리는 속도가 제법 민첩하고 빠르지만, 일시에 7만의 대군을 어찌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방을 빈 틈없이 방패로 막은 다음 진군한다.”


친위부대는 방패를 큰 방어진 형태로 양옆 앞 위를 모두 화살이 들어갈 틈없이 모두 방패로 막은 채 일시에 천천히 진군하기 시작한다.


“아버님, 놈들이 방패로 모든 공간을 가린 채 접근하고 있습니다.”


“유연사가 들어갈 공간이 없겠구나.”


“집중사..”


“기다려.. 계속 현재 공격세를 유지한다.”

동연족의 각궁부대는 계속하여 유연사를 발사하지만 이미 진시족의 친위부대는 유연사의 장단점을 간파하였다.


살이 비집고 들어 올 조금의 공간만 있다면 취약하겠지만, 이미 수많은 방패로 사방을 메운 채 전진하는 부대에게는 얇고 날렵한 살은 위력을 십분 발휘하기 힘든 상황···


“화살만 쏘는 놈들, 근접거리로 들어가면 친위부대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흐흐흐”


친위대장은 칼을 빼든 채 근접거리까지 어서 빨리 진군하여 다가가기를 재촉한다.


유연사를 모두 방패로 막으면서 어느새 50보 앞에까지 온 친위대 부대···


“아버지~”


“연하야, 지금이다. 집중사!”


“집중사”


각궁부대는 다시 살을 바꾼다. 이번에는 더 두껍고 은빛으로 빛나는 누가봐도 칼처럼 강해 보이는 몸통을 가진 강력한 기운을 내뿜는 살.


“발사”


살이 날아가는 소리가 다르다. 유연사는 공기를 예리하게 가르는 느낌이면, 이번에는 주위의 공기를 몰고 앞으로 빠르게 쏠리는 강력한 살의 느낌


“퉁, 퉁, 퉁, 퉁”


북소리처럼 들리지만 연속해서 날아가는 살의 소리이다. 다시 수천발의 집중사가 진시족의 친위부대의 방패쪽으로 빠르게 날아간다.


살이 방패에 맞는 순간. 그 강력하다고 자랑하던 방패가 산산조각이 나서 공중으로 방패조각이 뿌려진다. 그리고 계속해서 살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날아가 친위대의 갑주에 깊숙히 꽂히면서 뒤에서 따라오던 적과 같이 쓰러진다.


연 대인은 말한다.

“됐다. 두 번째 유인과 계책도 먹혔다. 쉬지말고 집중사격 해라.”


마치 하나의 거대한 무쇠창이 날아가듯이 강력한 힘으로, 그 앞에 무엇이 있듯 다 파괴할 거라는 기세로 진시족의 진영으로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한다.

“퉁, 퉁, 퉁, 퉁, 퉁”


속수무책으로 방패가 무너지면서 친위부대의 앞쪽 방어진이 빠르게 무너진다.


연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명령한다.


“유연사 전환”


집중사로 방패를 뚫고 다시 유연사로 사격을 실시한다. 집중사는 힘과 공력이 많이 드는 만큼 어느정도 헛점이 보인다면 그 헛점을 파고들 유연사로 공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고도로 훈련된 움직임과 전술앞에서 군대의 숫자로 밀어붙이려던 황광의 작전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쓴 웃음을 짓기 시작한다.


“녀석들 제법이구나. 흐흐흐”


친위대장은 말한다.

“주군, 접근만 한다면 저 까짓 놈들 한 주먹거리도 안되지만 살로 공격을 하니 사정거리까지 접근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여러 상황에 대처할 다양한 살공격을 갖고 있었구나. 역시 연대인 날 실망시키지 않소.”


“일단 퇴각할까요?”


“아니, 계속 진군한다. 우리에겐 퇴각은 없어.”


“이대로 가면 접근하지도 못하고 군사들의 사기만 꺾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되지.암.”


“그럼 어떻게..,”


“너 잊었나? 우리가 가져온 거 무엇인지?”


“네?”


황광은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그걸 쓸 때가 온 것 같구나 흐흐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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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5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24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8 1 13쪽
23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7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21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9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2 1 9쪽
19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2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7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5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4 1 13쪽
»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7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1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5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4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4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6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8 2 7쪽
7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8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20 2 11쪽
5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29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2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48 2 8쪽
2 1화 22.01.25 62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3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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