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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최근연재일 :
2022.06.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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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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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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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DUMMY

아사불 장군은 전력을 다해 우수신을 공격한다.

도저히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검술 속도로 우수신을 제압하려 하지만

속도와 방향을 모두 간파한 듯한 신들린 몸놀림으로 아사불 호위대장의 공력이 무력해 진다.


‘이,,이놈 한 수 위다.’


아사불 장군은 머리속으로 빠르게 계산한다.


여기서 개죽음을 당할 순 없다.

동연족 진영을 포기하고 본진에 합류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우리가 유리한 곳에서 다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아사불은 살아 남아 있는 고급 무사들의 전열을 가다듬는다. 빠른 판단을 하고 말한다.


“퇴각한다. 호위대는 수비 대형을 유지한 채 동쪽으로 빠르게 퇴각하다.”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일사분란하게 퇴각한다.


우수신은 아사불 장군이 퇴각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볼 뿐이다.


옆에 있던 흑두염, 우수신의 부장이자 흑비부대의 행동대장 흑두염이 말한다.


“주군, 저대로 놔 두실 겁니까?”


“······.”


“황광이 뭐라 질책할지도···”


“괜찮다. 어차피 단궁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


빠르게 동연족 진영을 빠져나가는 아사불 장군

최초 3천 병력이 백명도 안 되게 줄었다.

궤멸적인 타격을 받은 채 퇴각한다.


한편 연전 연승하는 우수신과 흑비부대를 뒤에

잠자코 지켜보고 있던 황광의 무리들이 다가온다.


“하하핫, 역시 무섭소이다. 무서워

그 누가 화하족에게 덤빈단 말인가..”


“·········”


“아주 큰 역할을 해주었다, 우수신. 동쪽으로 빠르게 진군할 수 있는 길을 터 주었다.”


우수신은 동쪽으로 멀어지는 아사불 장군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

뒤에 와있던 황광은 돌아보지 않은 채 말한다.


“다 나의 업보다.”


“응? 뭐?”


“황광,,, 좋아하긴 아직 이르다. 생각보다 굉장했어.”


“굉장했다고?”


“그래, 예전에 알던 천손족의 전투력이 아니다.

난 최선을 다해 싸웠어.

만약 단궁에 아사불 같은 장군이 더 있다면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하하핫, 저 놈 꽁지빠져라 달아나는 데?

너 너무 겸손한 거 아니냐?

우수신 내가 봤을 때 너희 흑비부대는 최강이다.

나 이 황광의 십만 부대도 감히 덤빌 수가 없을 거 같애.”


“어쨌든 우린 이제 원하는 대로 길을 터 줬으니떠난다.”


“응? 어디로? 같이 가서 끝장을 내야지”


“우린 단궁으로 간다.”


“아 그래, 우리도 단궁으로 가잖아.”


“아니,, 너와는 목적이 좀 다르다.

난 한 여인을 찾으러 갈 것이다.”


“지금 이 판국에 여인이라니?”


황광은 못마땅한 듯이 우수신에게 뭐라 하지만

황광은 우수신을 조종할 수는 없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황광의 친위대장이 말한다.


“주군, 놔두십시요. 갈 놈은 가라고 하시고 제가 끝까지 주군을 호위하겠습니다. 또한 이미 황룡강을 넘어선 우리 무적의 양천 대장군이 도착하여 단궁에서 주군을 맞이할 성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뒤돌아서서 제 갈 길을 가는 우수신과 흑비부대

아까운 전투력을 잃은 듯이 입맛을 다시는 황광···


“끄음······”


하는 수 없다는 듯이 전군에 진격 명령을 내린다.


“내가 직접 이끄는 부대 5만,

양천이 이끄는 부대가 30만인데 그 중 절반이 남았다고 해도 15만 도합 20만 대군이다.


앞으로 전속력으로 단궁을 향해 진군하여 닷새 내에 단궁을 장악한다.”


“복명”


빠르게 동연족 산맥을 빠져나와 동쪽으로 진군을 시작한다.

**************


만춘은 등에 을유대장군을 엎은 채 전속력으로 말을 달려 동쪽으로 간다.


하지만 워낙에 심한 중상이라 사흘 밤낮을 을유가 버틸 수 있을지 겁이 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단궁에서 다시 재정비 집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장군님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근처 고을이 있다면 치료를 받은 다음 움직여야 겠다.’


마침 한 시각을 달리니 산능선에서 작은 초막이 보인다.

굴뚝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 것을 보니 분명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생각할 겨를 없이 집으로 향하는 만춘


“계시오? 안에 누구 업소?”


잠시 후 문에 비치는 한 나이 많아 보이는 사내가 문 쪽으로 다가온다.


천천히 문을 여는 노인···

지긋이 만춘과 등에 업힌 을유를 바라본다.

그와는 반대로 만춘은 숨이 넘어갈 정도로 급하게 말한다.


“노인장, 소식을 들으셨소?

진시족이 침범을 했고,

뒤에 업히신 분은 저희 천손족 대장군이십니다.

전투 중 부상이 심해서 혹시 근처에 의원이나 응급처지가 가능한 사람이 있을까요?”


“부상이 심한데···. 아직 숨이··· ”


“네 아직 숨이 붙어 있습니다.”


이리저리 을유를 진단하는 노인장···


“음··· 급하게 혈도를 막아 더 이상의 기가 흐트러지는 것은 막았지만, 워낙에 피를 많이 흘러서···”


“노.. 노인장 도와주시오, 의원이시오?”


“아무래도 소인이 이 순간까지 여기서 살아온 이유가 바로 오늘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만춘은 침을 꿀꺽 삼킨다.


“우선 외상 치료는 다행히 주요 장기가 다치지 않아 생각보다 수월히 치료될 거 같습니다만..”


“근데? 왜?”


“기가 너무 약합니다. 피도 너무 많이 흘렸고,

막힌 혈도를 풀면, 그 충격으로 곧바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상태라서 함부로 혈도를 풀기도 어렵고···”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노인장 내 뭐라도 다 함세···”


“뭐라도 말씀입니까?”


만춘이 고개를 힘차게 끄덕인다.


“흝어진 기를 채우려면 외부에서 그걸 감당할 기를 운기조식으로 끌어와서 억지로 대장군 몸 안으로 집어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그래? 그럼 내 걸로 하게. 나야 체력은 워낙에 좋으니깐.”


“하지만 외부에서 내부로 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기의 손실률이 높습니다.

지금 대장군의 기는 7할 정도가 비어있는 상태

건장한 외부의 기가 7할의 두 배는 필요합니다.”


“그..그럼?”


“네, 대장군의 몸 속 기를 채울 한 사람의 오롯한 기가 필요합니다. 그보다 더 필요할 수도···.”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나?”


“기가 다 빠져나가면 혼백이 사리지니··· 그 말로는···”


만춘은 고민한다. 하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다.


“나를 사용하게. 내 기를 사용하라고.

나는 대장군의 생명에 비한다면 발 뒤꿈치 때만도 못한 사람이거늘.

난 하나의 목숨이지만, 대장군은 수천 수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네. 고민할 거리도 아니네.”


“···죽을 수도 있습니다.”


“상관없어, 서두르게 시간이 없어.”


“···.. 알겠습니다.”


노인장은 을유와 만춘을 나란히 눕힌 다음 주문을 외우고 혈도를 막고 풀고 반복하면서 운기조식을 실시한다.


“하늘이 도우는 천손족,

대장군이시어

이렇게 심각한 중상을 입고도

죽지 못하는 대장군이시어

세상이 아직 죽지 말라고 하는 군요

아직 살아남아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목숨을 바쳐 생명을 내어주는 부하도 있고

길목을 지켜며 당신이 오기를 기다린 나도

모든 것이 하늘이 도와주는 천손족···


깨어나 다시 전장을 누비소서

하늘의 뜻에 거역하는 진시족 무리들을 없애소서

깨어나면 다른 세상이 펼치질 겁니다.


그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공력과 정신력

몸도 마음도 정신도 새롭게 태어납니다.


하나의 육체에 두 개의 정신과 기가 운용되니

공격력도 체력도 지혜력도 어떤 공력이든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수준에 도달할 겁니다.


하늘이 도우는 천손족

대장군이시어

일어나 저희를 지켜주소서

저들을 멸해 주소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지극정성으로 을유를 치료하는 노인장

반 나절이 넘는 시간동안 곁에서 떠나지 않고

집중적으로 치료에 전념한다.


시간이 얼마나 더 흘렀을까···

을유의 눈이 번쩍 떠진다.


분명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는데

몸도 마음도 머리도 너무나 맑다.


그리고 순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회복이 되었는지, 만춘이 어떻게 되었는지


의식을 잃고 있었는데,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알았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다.


을유가 곧 만춘이고 만춘이 곧 을유이기 때문에···

조용히 눈을 감고 누워있는 만춘을 바라본다.


“고맙다. 만춘, 넌 내 속에서 영원히 나와 함께 산다.”

옆으로 고개를 돌려 노인장을 본다.


“노인장 고맙소.

이 은혜는 전쟁이 끝난 후 갚겠소.”


노인장은 눈물을 흘리면서 감읍하여 고개를 숙인다.


“대장군, 부디 이 잔혹한 전쟁을 끝내주십시요.

소인은 그저 그 하나면 됩니다.”


“고맙소. 그리고 알겠소. 내 최선을 다해 노인장의 호의에 보답하리다.”


“밖에 만춘 장군이 몰고온 천리마가 있습니다.

서둘러서 단궁으로 가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고맙소. 이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겠소.”

을유는 주인을 잃은 천리마를 타고 단궁으로 힘차게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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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5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24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8 1 13쪽
23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7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21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9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2 1 9쪽
»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3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7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5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4 1 13쪽
14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7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1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5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4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4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6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8 2 7쪽
7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8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20 2 11쪽
5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29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2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48 2 8쪽
2 1화 22.01.25 62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3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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