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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최근연재일 :
2022.06.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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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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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DUMMY

그 시각 단궁에는 단님을 비롯하여


동연족 전장에서 후퇴한 아사불 장군과 연하


그리고 본진에 있던 체우지 군사와 여러 장수들이 모였다.


단님은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 말없이 전장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아사불 장군은 비통한 듯 말한다.

“단님, 동연족은 용감하게 최후의 일인까지 죽음을 각오하고 북쪽 전선을 사수하였으나, 황광이 이끄는 친위대와 화하족의 공격으로 몰살당하였습니다.”


주위에서 탄식이 터져 나온다.


이어서 황룡강에서 후퇴한 수비대 장수가 말한다.


“단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황룡강 전선도 양천이 이끄는 30만 대부대에 의해 대부분읠 병력이 궤멸당했고, 을유 대장군과 고태 장군 또한 전투 중에 살아남지 못하신 듯 하옵니다.”


“을유 대장군···”


단님이 비통한 듯 눈을 감는다.

천손족의 일등 장군 마저도 저 잔인 무도한 진시족에게 당했단 말인가···


“어서 속히 부대를 집결하고 단궁을 사수해야 합니다.”


“전 부족에게 부대 집결 파발을 띄운 것은 어찌되었나요?”


체우지 군사가 대답한다.


“네,, 전국에서 모집령을 입수하고 단궁까지 도착하는데 대략 닷새는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진시족의 진군 속도로 보아 대략 사흘안에 이곳 단궁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


단님은 고민이 깊어진다.


“현재 단궁에 있는 중앙군 병력은?”


“대략 십만 군사로, 보병 6만, 기병 2만, 궁수 2만 이옵니다.”


“적의 규모는?”


“황광이 이끄는 병력이 도합 3만. 양천이 이끄는 병력이 15만. 그리고 화하족입니다.”


“아사불 장군”


“네 단님”


“직접 상대한 화하족의 전투력을 어떻습니까?”


“화하족은 모두 전장에서 먹고 자린 전투 부족으로써 그 공력과 전투력이 압도적으로 강했습니다.


하지만 신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박멸하도록 하겠습니다.”


단님은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진시족과 화하족이 동시에 공격을 감행한다면 아무리 방비가 튼튼한 단궁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아사불 장군”


“네 단님”


“지금 즉시 가용할 수 있는 궁수들을 모두 금경촉으로 무장시켜 성벽과 성루위에 배치하세요.”


“복명”


“적들은 20만에 육박하는 대 부대입니다.

우리는 채 10만이 안되는 군요..

그들이 도발하더라도 절대 바깥으로 나가서 싸우면 안 됩니다. 제 아무리 병력이 많더라도 성벽만 잘 사수하면서 방어한다면 능히 일당 백은 물리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체우지 군사”


“네 단님”


“다시 천손족 휘하 부족장에게 급파발을 띄어 하루라도 속히 단궁으로 집결하도록 해주세요. 저들이 성곽을 포위하면 도착해서 단궁으로 합세를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연하낭자라고 했나요? 을유 대장군의 지어미인 연월의 여동생?”


단님이 시립해 있던 연하를 부른다.


“···네.. 단님.”


“동연족의 용맹함과 희생에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동연족장 연 대인님의 희생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감사합니다.”


“연하 장군은 동연족의 각궁부대를 이끈 일등 장수라고 들었습니다. 연월도 천손족에 오기 전 그랬었지요. 그래서 그 누구보다 뛰어난 용맹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연하 장군이 우리 궁수부대를 지휘했으면 합니다.”


“네?”


“지금은 슬픔은 잠시 미루고 하나의 전투력이라도 힘을 보태야 할 때입니다. 그렇게 해 주실 수 있는지요?”


연하는 이를 악 물며 대답한다.


“단님,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해 단 하나의 진시족도 성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단님이 방긋 웃는다.

“고맙습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근데 단궁에 도착해서 언니 연월 낭자는 보았나요?”


“아··· 아뇨 아직..”


“부대를 맡기 전에 어서 보고 오세요. 여기서 을유 대장군의 집이 멀지 않습니다. 지아비를 잃은 언니를 많이 위로해 주세요.”


“배려 감사합니다. 그리하겠습니다.”


“자 모두 서두르세요. 각자 위치를 사수하고 결사의 항전으로 우리 천손족의 땅과 백성을 지켜내야 합니다. 그게 곧 하늘의 뜻이고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단님과 회의를 마친 연하는 서둘러 연월이 있는 집으로 향한다.


집 앞에 도착하니, 마당에 나와있는 연월과 을유 대장군의 아들 을위가 서있다.


반가운 마음에 한 걸음에 연월에게 뛰어가는 연하


“언니~”


“연하야 너가 왔구나.”


애써 웃음을 띄고 있지만 이미 전시상황을 전해들은 연월에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연하가 단궁에 왔다는 것은 이미 동연족의 터전이 유린되었다는 사실도···


연월을 보자마자 품에 안기며 눈물을 흘리는 연하···


“언니.. 흐.흐흑···”


“연하야.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흐흑흑.. 언니 미안해. 내가.. 내가 지키지 못했어, 아버지도 우리 부족도..”


“연하야···”


연월은 전선 상황은 전해 들었지만 가장 궁금한 연 대인 아버지의 안부와 지아비인 을유 대장군의 안위에 대해서는 전해 듣지 못했다.


“그럼.. 아버지는···”


“언니···아버지는 끝까지 부족을 지키다가···그만···흐흑..”


“아··· 아버지···”


“그리고 형부,, 을유 대장군님도 전쟁터를 빠져 나오지 못 한 거 같애.. 미안해 언니···”


연월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버지와 지아비를 같이 전쟁통에 곁을 떠나 버리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머리를 세차게 흔드는 연월···

“아니야. 그 사람은 강해. 반드시 돌아 올거야.”


“언니, 진시족과 함께 화하족이 쳐들어왔어.”


“그래 얘기 들었다.

나도 오랜만에 중무장을 하고 전장에 나서겠어. 넌 알잖아. 내가 얼마나 용맹한 동연족 각궁부대장이었는지···”


“안돼 언니. 전쟁터를 오래 떠나서 지어미로 산 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는데.

곁에 을위도 지켜줘야 하고.”


그때 곁에서 잠자코 엄마와 이모가 하는 말을 듣던 7살 을위가 말한다.


“어머니, 저는 걱정 마세요.

저도 조금만 더 컸으면 창과 칼을 갖고 싸웠을 겁니다.

저는 걱정 마시고 이모랑 같이 가세요.”


연월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다 컸구나, 우리 을위.. 반드시 아버지처럼 용감한 무사가 되어야 한다.”


연하는 혼자 생각한다.

‘화하족을 이끄는 우수신이라는 사내···

아버지 말씀이 맞다면,

언니가 평생을 찾던 친 오빠일 것이다.


말해줘야 할까?

하지만 오빠를 상대로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있을까?

머리속이 복잡하다.


아무리 친 오빠라 할 지라도 동연족과 천손족을 공격하는 한 우리의 원수다.


반드시 총력을 다해 물리쳐야만 하는 원수···


아예 모른 채, 언니가 복수심에 불타 전력을 다해 공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연월 언니의 지휘력과 전투력이 가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르겠다···. 모르겠어.’


이런 저런 생각을 혼자 하는 사이에 연월이 서둘러 말한다.


“연하야 어서 가자. 각궁부대를 소집하고 성벽과 성루쪽으로, 챙길 것이 많다.”


“으응.. 그.. 그래..”


몇 가지 짐을 챙긴 채 서둘러 성곽으로 향한다.


********


한편 단님의 명령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천손족 부족에게 긴급 소집 파발이 다시 한번 전해진다.


마족, 두족, 맥족


그 중 마족의 마족장 마휴는 제일 먼저 단궁의 급박함을 전해 듣는다.


마족, 모든 전사들이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천리마를 타고 전장을 누비는 종족이다.


진시족의 보통 기마대는 선두에서 전선을 뚫을 때 기동력과 돌파력 위주로 기마대를 활용하지만,


마족의 기마대는 말 그대로 밥도 말 위에서 먹고 잠도 말 위에서 잘 정도로 말과 혼연일체가 되어 있다.


물론 전투도 말 위에서 하는 것이 더 편하다.


그런 기마대가 7만 군대···


선두에서만 전투하는 것이 아니라, 말과 함께 온 전장을 누비며 근접전, 백병전, 돌파전 모든 전술과 전투가 가능한 종족이다.


마족장 마휴는 파발의 내용을 모두 읽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시립해 있던 장수들에게 명령한다.


“지금 모두 중무장을 하고 단궁으로 간다.”


“대장, 진시족인가요?”


“그렇다. 이놈들 감히 단궁을 범하려 하다니.. 단님께서 우리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 어서 짐을 꾸리고 가자.”


“네”


“황광 네 이놈들 이 마휴가 갈 때까지 도망가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씹어먹어주마.”


마휴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일사분란하게 천리마를 타고 7만의 전사들이 단궁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조금만 버텨 주십시요, 단님, 제가 이 마휴가 곧 도착합니다.”


***********


한편 진시족은 주위의 천손족 백성들을 유린하고 포획한 채 점점 동쪽으로 진군을 서두르고 있었다.


단궁으로부터 십리 떨어진 벌판···


황광이 이끄는 3만 친위대와

양천이 이끄는 15만 병력이 한 곳에 모였다.


진시족 모든 군사들이 황색 갑주를 입은 채

푸르른 벌판에 모이니 마치 황색 비단을 끝없이 넓게 펼쳐놓은 것 처럼, 사방 모든 지평선이 다 황색으로 물들여 있다.


황광은 혼자말을 한다.


“장관이다. 우리 황색 군대가 천손족의 젖과 꿀이 흐르는 푸른 땅을 황색으로 물들이는 구나.”


곁에 온 양천 대장군이 큰 몸짓으로 허리를 푹 숙이면서 말한다.


“이 모든 것이 아버님의 것입니다. 아버님의 발 아래 작은 돌부터 단궁 안에 있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아버님께 바치겠습니다.”


“하하핫, 그래 양천,, 아들아..

갖고 싶다. 욕심이 난다.

이 모든 것을 다 내 손 안에서 넣고 싶다.”


“곧 뜻대로 그리 될 것입니다.”


“척박한 진시족 땅을 벗어나 동쪽에 오니 숨 쉬는 것도 한결 편하구나.


너도 황룡강을 넘어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아버님.”


“이제 한시각만 더 전진하면 단궁이 보일 것이야.

내일 아침에는 단궁 안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싶구나.”


“복명”


뒤돌아서서 전 부대에게 큰 소리로 명령하는 양천 대장군이다.


“자 황광님께서 말씀하신다.

내일 아침은 단궁 안에서 맞이한다.

전 부대 진군해라.”


“와아아아~~~”


20만에 가까운 진시족의 군사들이 목청껏 사기 높여 소리친다.


“단궁 안에는 이제껏 너희들이 맛보지 못한 온갖 산해진미 맛있는 음식과 달콤한 술 그리고 여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너희들은 성을 넘어 모조리 하나도 남김없이 취하거라. 취하지 않는 자는 내 양천의 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와아아~~ 황광님 만세, 양천 대장군 천세~”


천지가 떠나갈 듯 발을 구르고 소리치며 사기가 오를대로 오른 진시족의 20만 부대들···


성을 함락할 각종 투석기와 충차(성을 공격할 때에 성벽을 들이받거나 허물어뜨리기 위해 사용하던 수레의 한 가지), 운재 (공성전을 위한 사다리차)를 이끌면서 진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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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5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24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8 1 13쪽
23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8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10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3 1 9쪽
19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3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7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5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5 1 13쪽
14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7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2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6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5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5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6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9 2 7쪽
7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9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22 2 11쪽
5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31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5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50 2 8쪽
2 1화 22.01.25 65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6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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