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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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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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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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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DUMMY

단궁 성곽 위에서는 각궁 부대들이 바짝 긴장한 채

진시족의 일거수 일투족을 민감하게 경계하고 있다.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다면 금경촉으로 응사를 하겠지만,

거리를 둔 채 투석기만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투석기를 횡렬로 길게 늘어뜨려서 서쪽 성곽중 공격이 되는 중심 부분으로 투석기를 성곽 이 백보 앞까지 전진시킨다.


연월이 말한다.

“드디어 놈들이 움직인다. 금경촉 준비.”


3만의 각궁 부대들이 활 시위를 팽팽하게 당기지만 이 백보 떨어진 거리까지는 사정거리 밖이다.


그때 진시족 진영에서 금강 장군이 말을 타고 혼자서 단궁 성곽 앞까지 달려온다.

한 손에는 하얀 백기를 든 채 앞까지 와서 말한다.


“천손족은 듣거라. 난 진시족 서열3위 금강 장군이다. 너희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황광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


너희 천손족은 얌전히 성문을 열고 항복해라.

그렇다면 황광님의 은혜가 내려질 것이다.


만약 어리석게 성문을 굳게 닫고 웅크리고 버틴다면

저 뒤에 보이는 수 백개의 투석기를 사용하여 성곽을 남김없이 무너뜨릴 것이며,

무너진 성곽 틈으로 수십만 군대가 들어가 살아있는 모든 것을 취할 것이다.”


금강 장군이 말하는 내용은 쩌렁쩌렁하게 성곽에 울려 퍼졌다.


“어떻게 할텐가?”


속으로 금강은 생각했다.

‘흐흐 이놈들 제발 항복하지 말아라. 너희 천속족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짓밟아주마. 제발 항복하지 말거라.’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듯 전 부대를 지휘하는 아사불 장군은 소리 높여 금강 장군이 서있는 성곽 밑을 향해 말한다.


“금강인지 소강인지 모르겠지만 화살에 맞아 죽기 싫으면 어서 너희들 모두 서쪽으로 물러가거라.

단 한 놈의 진시족도 신성한 단궁을 넘어올 순 없을 것이다.

마지막 경고다. 어서 짐을 챙겨 너희가 왔던 곳으로 조용히 물러가라.”


“크하하하··· 그래 잘 생각했다.”


금강 장군은 뒤돌아 진시족 본진으로 빠르게 돌아간다.


아사불 장군은 뒤돌아서서 군사들에게 말한다.


“곧바로 적들의 강력한 공격이 시작될 것이다.

특히 투석기를 조심해라.”


“네 장군.”


진시족 본진에 빠르게 돌아온 금강 장군은 양천 대장군에게 보고한다.


“형님, 예상대로 입니다. 흐흐흐 어찌할까요?”


“어리석은 것들··· 투석기를 장전한다.”


“투석기 장전.”


공격 명령을 내리는 양천을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던 우수신이 말한다.


“양천··· 이렇게까지 해야겠나?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양천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한다.


“난 분명 기회를 줬어.

그리고 저 성곽은 웬만한 공격에는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해 보이고 저들이 나오던가 우리가 들어가던가. 수성전이 길어진다면 우리가 불리하다.”


“······. 그래도 이건 좀..”


양천은 우수신과의 대화가 짜증 난다는 듯 서둘러 대화를 마무리하고 다시 명령한다.


“준비된 투석기부터 발사.”


“네~”


*****************


단궁 성곽 위에서는 곧 시작될 투석기의 공격에 대비해 성벽에 바싹 붙어 몸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


“펑펑펑펑~~”

순간, 허공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서쪽 상공 사방에서 수 백개의 투석물이 동시에 단궁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오기 시작한다.


“날., 날아온다. 커다란 암석들이다.”

“모두 피해, 최대한 성벽뒤에 붙어라. 몸을 노출시키지 마라.”


“퍽퍽퍽퍽..”


날아온 물체들은 성곽위에 충돌한다.


충돌하는 소리가 아니라 뭔가 둔탁한 충격음이 들린다.


몇몇 군사들이 직접 날아오는 물체에 맞고 그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다.


수 백개의 투석기의 위력은 짧은 시간에 성곽을 아수라 장으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한 화력이었다.


“앗···”


“엇?? 이게···”


성곽 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군사들은 날아와서 충돌한 물체를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보았다.


“아.. 이럴수가···”

“이런 미친놈들..”


그건 투석기에 보통 사용하는 암석이 아니었다.


“사..사람들이다. 우리 천손족 백성들..”


그랬다.

그건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암석이 아니다.

황룡강을 넘고 이곳 단궁에 도착할 때까지 포획한 천손족 백성들이다.


투석기에 암석대신 사람을 매달아 날려버린 것이다.


온 몸으로 성곽에 날아와 충돌한 3백여명의 사람들은 거의 충돌과 동시에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이 있었다.


“여···여기 아직 살아있다..”


한 군사가 생존자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아사불과 연원과 연하도 뛰어간다.


아사불은 거의 죽어가는 사람을 부축하고 품에 안는다.

부상 정도로 보아 다른 사람들처럼 조만간 목숨을 잃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커헙···컥···”


피를 토하면서 정신을 잃어가는 생존자···


“정신차리시오..조금만 더 힘을내세요..”


아사불 장군은 생존할 확률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품에 안은 채 그저 힘내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장···장군··· 밖에 3천명··· 백성들이··· 더,,커헙···”


“알겠소. 말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세요..”


주위를 둘러보니 끔찍했다.

3백명이 성벽과 성곽에 빠른 속도로 충돌됨과 동시에 몸과 머리가 터져 나갔다.

순식간에 피로 낭자된 그 광경을 지켜본 천손족 부대의 사기가 일순간 떨어졌다.


“저런 짐승 같은 놈들··· 살아있는 채 투석기에..”


“군사도 아닌 무고한 백성들을 그것도.. 이놈들..”


치가 떨리는 공격으로 아사불 휘하 모든 군사들이 이를 갈며 분을 삭이고 있었다.


1차 공격이 끝난 후, 어느샌가 양천이 다시 단궁 성벽 밑에까지 말을 타고 다가왔다.


“단궁 안에 있는 자들은 듣거라.

우린 3천명의 너희 천손족 백성들을 잡아놓고 있다.

성문을 열어 항복하지 않는다면, 반시각이 지날 때마다 3백명씩 처형을 하겠다.”


양천을 발견하자마자 분노로 가득한 각궁 부대들이 일제히 금경촉을 난사한다.


하지만 양천은 그런 공격을 미리 예상이나 한 듯 빠르게 뒤로 후퇴하면서 사정거리 밖으로 몸을 피한다.


“하하하하핫, 잊지마라.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깐..”


다시 한번 성곽을 향해 큰 소리로 협박을 하고 진시족 진영으로 사라진다.


양천이 왔다가고, 천손족 진영에서는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반시각이면, 즉각적으로 결정하여 대비해야 하는 아주 짧은 시간이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체우지 군사가 여러 장수들의 의견을 구한다.

“군사님, 문을 열어 밖에서 싸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요.”


“그건 안됩니다.

기마대가 없는 채 벌판에서 싸운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마족장 마휴님이 기마대를 이끌고 올 때까지 수성전으로 버텨야 합니다.”


“그러면, 저 바깥에서 우리가 구원해 주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는 3천명의 천손족의 백성들은 다 개죽음을 당할 겁니다. 반드시 저 놈들은 그렇게 할 겁니다.”


“하··· 이럴 때 을유대장군이 있었다면···”


체우지 군사나 여럿 장수들도 뾰족한 묘책이 없긴 매한가지였다.


전력적으로 밀리는 상태에서 성문을 열고 전면전은 불 보듯 패할 전투이고,


그렇다고 지원군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3천명의 백성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다.


천혜의 성 안에서 최대한 수성전으로 버틴다면

진시족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식량과 지원물품이 떨어지면 곧 제 풀에 지쳐 물러갈 터···


체우지 군사는 묘안을 짜내려 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있었다.


성곽너머 진시족 진영을 경계하던 경계병이 소리친다.

“진시족이 최전선에서 분주하게 뭔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계병의 보고에 체우지와 아사불 연월과 연하 모두 주위깊게 진시족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아니 저건..”


멀러 떨어져 있어도 어떤 준비를 하는 지 알 것 같다.


눈이 가린 채 그리고 뒤에 손이 묶인 채 3백명의 민간인 복장은 한 백성들이 앞으로 끌려 나와 일렬 횡대로 무릎을 꿇린다.


단궁까지 멀어서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무릎을 꿇린 채 소리를 치거나 애원을 하거나 눈이 가린 채 뒤돌아서 애원을 하는 희미한 모습들이 멀리서나마 보인다.


무릎꿇린 백성들 뒤로 똑 같은 숫자의 3백명의 진시족 군사들이 도끼를 든 채 뒤에 선다.


“저..저런 죽일 놈들..”


단궁위에서 이 모든 광경을 쳐다보는 천손족 군사들은 부르르 떨며 어떻게 할 수 없는 자기들의 상황을 한탄하며 가슴을 쳤다.


연월이 아사불 장군을 부여잡고 말한다.


“장군,, 놈들이···”


아사불 장군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고 있다.

하지만 단님과 체우지 군사의 명령을 어기고 성문을 열고 나가서 싸울 수는 없는 일···


그저 바라만 볼 뿐,,, 금경촉과 각궁의 사정거리 밖이다.


양천 대장군이 다시 한번 단궁 근처로 와서 소리친다.


“내가 말한 반시각이 지났으므로 너희들이 자초한 일이다.”

양천을 다시 뒤돌아서서 왼쪽 팔을 들고 힘차게 팔을 내린다.


양천의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무릎꿇린 3백명 천손족 백성뒤에 서 있던 3백명의 진시족 도끼부대는 그대로 3백명의 목을 내려친다.


“슝~”

“퍽”

“헉..”


순식간이었다.

3백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났다.


“죽일놈들···”


단궁 위에 있던 일부 군사는 고개를 돌리고 일부 군사는 사정거리 밖인 것을 알지만 미친듯이 화살을 쏘아댔다.


어떤 군사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으면서 진시족을 저주했다.


아사불은 부대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다.


또한 앞으로 한 번 더 반시각 이후에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양천은 아사불 장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단궁을 향해 외친다.


“자 우린 시간이 없다. 앞으로 반시각 이후, 이번에는 3백명이 아니라, 천명씩 처형한다.”


“뭐,, 뭐라고? 이놈들..”


“시간이 없어, 너희들 또 이번처럼 꾸물거리면 또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

성문을 열어 항복하거나 아님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싸워라.”


양천은 마지막 경고를 하고 진시족 진영으로 뒤돌아 간다.


단님과 체우지 군사에게 방금 일어난 사건이 보고되고, 많은 생각에 잠김 단궁 지휘부···


‘하늘님, 저희를 지켜주소서, 저 잔악한 무리들로부터 저희를 보호해 주시고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어질 수 있게 저희를 지켜주소서.’


아직까지 뾰족한 수가 없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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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5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24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8 1 13쪽
»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8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21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9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3 1 9쪽
19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3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7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5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4 1 13쪽
14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7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2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6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4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4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6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9 2 7쪽
7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9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21 2 11쪽
5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30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4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49 2 8쪽
2 1화 22.01.25 64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5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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