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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사달의 군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밍키그린
작품등록일 :
2022.01.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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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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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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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DUMMY

23> 아사불 장군의 분노


단궁과 진시족 진영 사이에 적막감만 흐른다.


이따금 진시족 진영에 붙잡힌 천손족 포로들의 흐느낌만 간간히 세어나올 뿐···


황광과 양천은 서두르는 기색이 없다.


어차피 포로가 있는 한 주도권은 진시족이 쥐고 있다.

최대한 유리한 장소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싸워야 한다.


“흐흐흐 이놈들이 언제까지 버티나 두고보자구.”


“네 형님, 마음 같아서는 저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다 휩쓸어 버리고 싶군요.”


양천과 금강 장군은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은 듯 도끼와 칼을 들고 전장을 서성이기 시작한다.


***

단궁에서는 아사불 장군이 단님과 체우지 군사에게 다시 한번 출전할 수 있도록 간청한다.


“단님, 소신에게 천 명의 장수만 붙여준다면 바로 적진으로 달려가서 우리 백성들을 구하고 복귀하겠습니다.”


“···. 아사불 장군···”


“반드시 구해내겠습니다.”


“네.. 저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그렇게 하라고 바로 출전명령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성 밖으로 나가서 다시 돌아올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각궁으로 지원사격을 한다고 해도, 저 수많은 진시족 군대를 모두 막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당하면서 두고 볼 수는···”


“성 문을 여는 순간 수십만의 진시족은 성문으로 돌격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목숨 바쳐 지키려는 성 안의 모든 것이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


“지금은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마휴가 기마대를 이끌고 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곁에 잠자코 아사불과 단님이 하는 얘기를 듣고 체우지 군사도 말한다.


“아사불 장군, 비통하지만 단님의 판단이 맞습니다. 진시족의 의도대로 우리가 이끌려 갈 수는 없습니다. 저들은 우리가 성문을 열 때까지 우리를 도발할 것입니다.”


아사불 장군은 비통한 듯 이빨만 꽉 깨문다···

거진 반시각이 지난 시점,,,,


양천대장군은 단궁으로 최후의 경고를 한다.


“성 안에 웅크리고 있는 천손족은 모두 듣거라. 이미 약속한 반 시각이 지났다. 아까 말한대로 천 명의 천손족 백성들을 처단하겠다.”


짧은 말을 남긴 채 다시 진시족 진영으로 뒤돌아 간다.


양천은 말을 타고 가다가 불쑥 앞으로 나온 우수신에게 길이 막힌다.


“비켜.”


우수신은 양천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못마땅한 듯 말한다.


“무고한 백성들이다. 굳이 이렇게까지.”


“그게 우리 진시족의 방식이다. 비켜.”


“백성을 볼모로 성문을 열게 하거나 밖으로 유인하려는 계책이 먹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굳이 백성을 처단해야 하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게 낫지 않은가?”


“하하하··· 우수신. 넌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냐?”


“···..”


“우리가 나들이라도 온 것이라 생각하나?

여긴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전쟁터 아니 지옥터다.

우리에겐 자비는 없어.

그건 사치라고.

너도 그런 지옥에서 지금까지 살아왔지 않은가?

진시족과 화하족은 그런 면에서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설령 너희들이 천손족을 몰살시킨다고 해도, 결코 이런 식으로는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우리 식대로 하면 돼.

하늘도 우리가 섬기는 하늘을 섬기면 된다.

천손족과 천손족의 하늘은 오늘부로 없어지는 거야.”


우수신은 미쳐 날뛰는 양천과 진시족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둘러 화하족 진영으로 돌아가는 우수신은 자기의 부장 흑두염을 부른다.


“흑두염”


“네 주군.”


“양천이 결국 천손족 백성을 모두 처형할 것 같다.”


“결국..”


“형제들을 모두 단궁 성문 근처에 매복시킨다.”


“네”


“천손족에서도 이대로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이야.

짧은 시간이라도 성문이 열리고 백성을 구하려 시도할 것이다. 그때 군사들이 나오는 찰나가 생길 것이다.

우리는 그때를 타고 성안으로 진입한다.”


“주군”


“위험할 것이다. 성문에 진입하자마자 지형지세를 파악하고 내 뒤를 따르라. 최대한 각개 전투를 피한다.

내가 선봉에 서서 안전지대로 이동하겠다.

일단 형제들이 모여 진열을 다듬고 동연족에서 놓친 여인을 찾는다.”


“주군만 따르겠습니다.”


****


양천은 진시족 진영으로 돌아와서 포로가 있는 최전선 앞으로 간다.


천 명이 넘는 천손족 백성들이 일렬로 손이 뒤로 묶이고 눈이 가린 채, 단궁에서 가장 잘 보이는 벌판 앞에 일렬 횡대로 묶여 있다.


스스로 죽음의 순간이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아는 지

어떤 이는 계속 흐느끼고 어떤 이는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으면 간혹 어떤 이는 초연하게 모든 걸 포기한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모습을 반 시각 넘게 단궁 성곽 위에서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연월과 연하는 최대한 각궁 사거리를 늘려 사격을 하려 했지만 이미 사정거리를 간파한 진시족은 멀리서 전선을 뒤로 물렸다.


“도부수들은 천 명의 포로들 뒤로 가서 시립해라.”


양천의 명이 떨어짐과 동시에 천 명의 도끼를 든 도부수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서슬퍼런 도끼날을 새운 채, 양천의 명이 떨어지면 바로 처형을 할 자세를 취한다.


“안돼..”


“흐흐흑.. 살려주세요..”


여기저기서 비명과 흐느낌이 터져나온다.


“날 원망하지 말고, 저기 너희들이 존경하는 단님과 그 휘하 겁쟁이 장수들을 원망해라. 난 분명 너희들을 구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었어.”


****


“단님!!”


“끄음,,,,”


“이 아사불 나가겠습니다.”


단님을 호휘하고 존경하지만 급박한 전쟁터에서만은 단님을 뛰어넘어 아사불 장군이 긴급 전투 지휘권을 갖고 있다.


“안돼 함정이오.”


“상관없습니다. 각 장수들은 몸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내 뒤를 따른다. 곧바로 백성들만 구출하고 바로 복귀한다. 개별적인 전투는 허하지 않는다.”


“장군, 장군마저 잃은 순 없소.”


“단님, 저는 죽지 않습니다. 하늘님과 단님이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아사불 장군은 휘하 장수들에게 빠르게 명령을 하달한다.


“저 성문이 열림과 동시에 빠르게 빠져나간다.”


장수들도 아사불의 탈출 명령에 드디어 힘이 난다. 밖에서 백성들이 죽어가는데 이제까지 계속 성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자체가 천손족 장수들이 감내할 수 없던 치욕적인 상황이었던 것이다.


“끄르릉···”


거대한 성문이 천천히 열리고, 이와 동시에 선두에서 아사불 장군이 말을 타고 화살 같이 달려 나간다. 그 뒤로는 아사불 직속 장수 백 명이 연달아 나간다.


“됐다”


양천 대장군은 처형을 집행하려는 찰나 성문이 열리고 천손족이 뛰쳐나오는 것을 보고 말한다.


“드디어 기어나온다. 금강아 준비해라.”


“네 형님.”


금강 장군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왼쪽 오른쪽 산능선에 이럴 경우를 대비해 놓고 매복해 있는 진시족 매복조에게 명령한다.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가치없이 공격한다.”


*****

한편 단궁의 성문이 열리는 상황을 지켜보는 이가 또 있었으니, 화하족 우수신은 흑두염에게 말한다.


“흑두염, 곧 성문이 닫힌다. 너와 형제들은 여기 남는다. 나 혼자 들어갈 수밖에 없겠다”


“주군, 제가 같이 가겠습니다”


“안돼 넌 여기서 우리 형제들과 같이 있는다. 내가 성 안에 들어가면 너가 화하족 흑비부대의 대장이야.”


“주군”

“널 믿는다. 곧 돌아올께”


흑두염의 대답을 들을 순간도 없이 곧바로 열린 성문으로 몸을 날리는 우수신.


순간 공력을 최대치로 높여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매우 빠른 속도와 이동매복진을 동시에 전개하면서 닫히는 성문을 유유히 통과한다.


성문을 닫는 군사들은 경황없는 이 상황과 아사불 장군과 장수들이 일으킨 먼지들 안에서 매복진을 펼치는 단 한 명의 검은색의 침투인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성 안쪽 가장 구석으로 인적이 드문 공간을 찾아 일단 빠르게 몸을 숨기는 우수신.


‘그녀는 뭔가 나에 대해 알고 있었다. 내 잃어버린 과거의 추억 혹은 기억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수신은 연하를 꼭 찾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진다.



***


“매복에 주위해라, 장수들은 백성들 뒤에 시립해 있는 도부수들을 처단해라”


아사불 장군은 말 그대로 몸을 던져 진시족 진영으로 파고들어간다.


위기에 처한 백성들을 구한다는 일념만 있을 뿐, 매복이나 기습에 전혀 개의치 않는 하늘의 호위대장


양손으로 검을 일사분란하게 휘두르니 진시족 도부수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하나 둘 쓰러져 간다.


“슈슈슈슝~~”

왼쪽 오른쪽 산능성에 매복해 있던 진시족의 화살부대들이 강력한 전투력으로 싸우고 있는 아사불 장수들 뒤편으로 집중하여 살을 날린다.


“후미다. 조심해라, 매복부대의 살공격이다.”


진시족은 화살을 원래 사용하지 않던 종족이라서 화룡강 전투전까지는 화살 공격이 있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는 단궁 최정예 호위부대, 진시족의 살 공격을 일순간 다 막아버리면서 무력화 시킨다.


매복 공격이 소용없자. 금강 장군은 양 손에 도끼를 치켜들고 직접 아사불 장군한데 돌진한다.


“애송이들 나랑 직접 싸우자. 마침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어디 그 잘난 천손족 칼 솜씨좀 보자꾸나.”


육중한 몸으로 달려오니 땅이 흔들리는 기분이 든다.

그 위압감으로 아사불 휘하 장수들은 바짝 긴장한다.


세 명의 장수들이 금강 장군의 진격을 막으려 선두에 나서서 제압하려 한다.


하지만 상대는 진시족 서열 3위 금강 장군.


몇 번의 도끼질로 정면으로 대치한 세 명의 장수들이 팔과 다리가 잘리면서 쓰러진다.


아랑곳 하지 않고 금강 장군은 육중한 도끼를 공중에서 크게 두 번 휘저으면서 아사불 진영으로 던진다.


“조심해. 도끼 날아온다.”


강한 윈심력과 파괴력으로 도끼는 강한 살기를 내뿜으면서 선두에 있던 호위대 장수 5명을 쓸어버린다.


“흐흐흐”


금강 장군은 평소 도끼를 양 손에 두 개. 등 뒤에 세 개.

그리고 비상용 도끼를 양 다리에 두 대.

도합 일곱 개의 도끼를 항상 자기 몸의 일부처럼 지니고 다니는 도끼 부대의 대장.


금강 장군 휘하 도끼 부대 도부수들이 아사불 장수들에게 진격해 들어간다.


아사불은 재차 소리친다.


“후미 장수들은 어서 백성들을 인솔하여 빠지고.

나머지 선두 오십 장수들은 나와 같이 저 도끼를 막는다.”


“흐흐흐 그렇게는 안될 거다. 이 금강이 살아 있는 한.”


금강 장군 휘하 도끼 부대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아사불 선두 장수들에게 덤벼들기 시작한다.


칼과 도끼들이 허공에서 수십 합을 겨루면서 피가 튀고 살이 베이는 살육전이 일어난다.


아사불은 죽기를 각오하고, 선두에서 가장 용감하게 막고 또 막아선다.


‘빨리 빠져나가라. 버틸 수 있는 한계가···.’


금강 장군의 도끼 부대들은 계속 밀고 들어온다.

죽이고 죽여도 최전선에서 마치 아사불 장군이 나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멀리 떨어진 본진에서부터 오는 게 아니라 여기 저기 매복해 있던 도끼 부대들이 자꾸 꾸역꾸역 나온다.


치열하게 싸움을 지속되지만 지치는 쪽은 시간이 갈수록 분명히 지는 것 같다.


진시족의 도끼 부대들은 죽으면 다시 새로운 부대가 충원이 되지만,

아사불과 그의 장수들은 백성을 구하기 위한 소수 정예..

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쪽은 아사불 장군이다.


하지만 물러설 수는 없다.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나온 몸

단 한 명의 백성이라도 이곳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진시족을 막으면 되는 것이다.


선두에는 필사적으로 도끼 부대를 막고 있고

후미에서는 빠르게 백성들이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천명이 되는 각종 고문과 행군에 지칠 대로 지친 백성들이 빠른 시간안에 이 전쟁터를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금강은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저기 저기 천손족 백성들이 달아난다, 이놈들아 어서 막앗”


금강의 도끼 부대들은 선두 부대를 무시하고 후미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백성들을 붙잡기 위해 움직인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우수신의 선두 부대들에게 후미로 가는 길목이 다시 막힌다.


“절대 여길 벗어나지 못한다.”


“우아아악,, 이놈들 이 금강 장군을 정말 화나게 하는 구나.”


금강 장군은 얼마 남지 않은 선두 부대 장수들에게 다시 달려 나간다.

양 손에는 육중하고 시퍼렇게 날 선 도끼를 휘두르면서···

“쿵쿵쿵쿵”

금강 장군의 뛰어갈 때마다 땅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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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의 군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가 인사말 및 각오 22.05.20 15 0 -
25 24화 - 우수신, 아사불 그리고 을유 대장군 (1) 22.06.06 9 1 10쪽
» 23화 - 아사불 장군의 분노 22.06.01 8 1 13쪽
23 22화 - 죄 없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22.05.27 7 1 11쪽
22 21화- 총전투 대세 22.05.21 10 1 9쪽
21 20화 - 집결하는 천손족과 진시족 22.05.20 9 1 11쪽
20 19화- 지옥문이 열리다 22.05.19 12 1 9쪽
19 18화 -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 22.05.15 12 1 9쪽
18 17화 -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와 묻힌 자들 22.05.09 16 1 7쪽
17 16화 - 황룡강 전선이 뚫린다. 22.05.08 16 1 11쪽
16 15화 - 죽음의 협곡(3) 22.05.07 15 1 11쪽
15 14화- 죽음의 협곡(2) 22.05.05 14 1 13쪽
14 13화- 죽음의 협곡(1) 22.02.08 16 2 10쪽
13 12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3) +2 22.02.06 21 2 13쪽
12 11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2) 22.02.04 15 2 7쪽
11 10화- 황룡강 대전투의 시작 22.02.03 14 2 8쪽
10 9화- 늑대들의 공격 22.01.31 14 2 8쪽
9 8화 - 대부대의 진군 22.01.30 15 2 8쪽
8 7화- 출정식 22.01.29 18 2 7쪽
7 6화- 드리워지는 그림자 22.01.28 18 2 9쪽
6 5화- 동연족 22.01.27 20 2 11쪽
5 4화 - 진시족 황광의 등장 22.01.26 29 2 8쪽
4 3화- 하늘과 땅 차이 22.01.25 32 2 10쪽
3 2화- 전쟁의 서막 22.01.25 48 2 8쪽
2 1화 22.01.25 62 2 7쪽
1 프롤로그 +1 22.01.25 103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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