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악당이 아니다 빌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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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명덕
작품등록일 :
2022.01.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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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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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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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파티의 시작

DUMMY

“진짜로 원하는 게 뭐지?”

맥주잔을 내려놓으며 크로우가 묻자 에단이 킬킬거리며 일행들을 바라보았다.


-글세, 뭐라고 생각하지?-

-이봐, 말장난은 재미없으니까 얘기 할 거면 그냥 해라-

-맥주 한 잔 얻어먹었다고 그걸 말할 수는 없잖아-

-그것도 그렇군-

“단순히 마물들을 풀어 놓고 혼란을 일으킨다는 멍청한 생각은 아닐 테고”

-왜 그렇게 생각하지-

“당연하잖아. 지금은 예전하고 달라서 플레이어가 있다고, 만약 마굴이 열리고 강하고 새로운 몬스터와 마수가 넘쳐난다면 하루도 안 돼서 본네스는 플레이어로 꽉 찬다고 혼란은 잠시야 마굴은 하루 이틀이면 또 닫힐 걸?“


에단의 표정이 심각해지고 그걸 바라보던 일행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설마 그 정도도 생각을 못한 거야?-

-솔직히 그 정도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받은 게 있으니 최소한의 보답은 해야겠군. 오늘 저녁이다. 오늘 저녁에 파티가 열리니 도망가던 참석을 하던 마음대로 해라. 단 초대장은 없다-

“초대장 없이 피타에 참석하면?”

-생각하는 그대로겠지. 잘 마셨다-


에단이 일어서자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행들이 따라 나서고 그들에게 무언가 지시를 하며 일행들이 여관 밖으로 사라졌다.


-파티라니? 무슨 소리죠? 이곳에서 파티라는 게 열린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없네요-

“샤론, 이제 안 그래도 되요. 다 알고 있으니까”

-무슨 말씀이신지..-

-영지 사람들이 모두다 적의를 드러내고 있는데 너만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건가?-

-어머, 그건 너희들 때문이잖아. 파티에 맞춰서 온 외지 사람이야 그것도 이 본네스에. 그러니 당연히 경계하지. 그런데 나도 맥주 한 잔 마셔도 되나?-

“어차피 오늘밤이 지나면 다 부셔질 텐데 그냥 먹어도 되지 않아?”

-그러네-


타당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샤론이 맥주가 든 잔을 가져와 자리에 앉았다.


-마녀네-

알비아가 재미있다는 듯이 말하자 표독스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쩧게 알았지?-

-난 주술사니까. 과거 내 친구 중에 마녀도 있었고, 그런데 마녀가 교국에 있으면 위험하지 않아? 성기사들이 보면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텐데 -

-흥, 그런 허접한 놈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런데 너희는 어째서 이 위험한 곳에 남아 있는 거지?-

“난 플레이어니까, 플레이어들은 아주 아주 욕심이 많거든 위험할수록 반대로 얻을 게 많다는 소리도 되거든“


웃으며 말하는 크로우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샤론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회가 된다면 너희하고도 같이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플레이어는 몇 명 겪어보지 않았지만 너는 참 특이한 것 같아-

“넌 저놈들하고 동료 아니야?”

-무슨 소리야. 난 그저 이 일에 잠시 협력할 뿐이라고. 나도 저런 음흉한 놈들은 싫어. 아무튼 난 위험하다고 경고해 줬으니 할 일은 다 했어-


사뿐사뿐 밖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다 남은 맥주를 들이켰다.


-저놈들이 말하는 파티 시간 가지고 장난치지는 않을 테니 너도 가서 쉬다 와라. 저녁에는 무척 바쁠 것 같으니-

-그게 좋을 것 같아. 우리도 좀 쉬고 있을게-


접속을 끊고 사라졌던 크로우가 해질 무렵 다시 여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 초대 받지 못한 피티에 가보자고. 염병 무슨 노래 제목 같네 킥킥-

여관 내에 샤론은 보이지 않았고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짙게 내린 영지 어디에도 영지민들이 보이지 않았다. 지켜야 할 병사들도 보이지 않는 성문을 빠져나와 마굴로 향하는 동안 크로우의 안색이 점점 굳어져갔다.


“아이들도 보이지 않아”

-이단이라 낙인이 찍히면 오히려 죽는 것이 낫다. 너는 빛이라는 허울로 벌어지는 일들을 모른다-

-어차피 벌어진 일이야. 이제 와서 수습하기엔 너무 늦었어. 누군가의 손에 이끌렸건 본인들이 선택했건 선택의 결과는 받아들여야 해. 그게 힘없는 자들의 운명이야-


에단의 수하들이 지키고 있는 마굴의 입구에 도착하자 재미있다는 듯이 두 명이 다가와 얼굴을 들이 밀었다.


-이거 초대장도 없는 손님이 왔는걸. 이봐 대장이 말했듯이 초대장이 없으면 못 들어간다고-

“아이들도 있나?”

-아이들? 왜 아이들이 걱정 되나? 그러면 기회가 있을 때 막았어야지. 지 욕심 챙긴다고 방치하고 이제 와서 척을 하고 있어. 그런데 그럴 능력은 되나?-


멱살을 잡힌 채 흔들거리던 크로우의 눈빛에 광기가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런데 능력은 있다. 이 개새끼야”

-서걱-

등에 꼽힌 검이 떨어지며 짧은 절삭음과 함께 정수리부터 반으로 갈라진 몸뚱이가 좌우로 쓰러지자 나머지 인원들이 고함과 함께 빠르게 달려들었다.


“그래 기본도 엿 같은데 화풀이 좀 하자”

정수리로 떨어지는 검을 쳐올리고 심장을 향해 찔러 들어오는 창을 몸을 틀어 피한 후 검이 그어지자 목이 하나 떨어져 구르고 다시 위로 쳐올린 검에 두 개의 검이 튕겨 나갔다. 공간으로 뛰어 들며 검이 그어질 때 마다 머리가 잘리고 팔 다리가 잘리며 피가 튀어 올랐다.


-어..-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나는 사내가 좌우로 눈을 굴러 봐도 서있는 동료는 자신 외에는 없었다.


“또 깐죽거려 봐라. 이 개새끼야”

-사.. 살려줘. 이대로 멀리 도망가서 쥐 죽은 듯이 살 테니 살려줘-

“죽은 듯이 살지 말고 그냥 죽어서 조용해져라”

-개.. 개새끼. 그 정도 실력이면 충분히 방해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안에 있는 저 멍청한 영지민 놈들은 네가 죽인 거다-

“지랄하네. 니들이 죽인 거지 왜 내가 죽인 거야.

-네놈이..-


마지막 말과 함께 목이 사라진 사내가 잿빛으로 변해 사라져간 후 마굴의 입구를 막고 있는 검은 막을 살펴본 알비아가 고개를 저었다.


-안 돼. 말했던 대로 정제되고 정제된 마기로 생성된 막이야 우리들의 지금 힘으로는 지나갈 수 없어-

“그럼 열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부서진 나무에 몸을 기댄 채 입구를 바라보는 크로우의 좌우로 칼라스만과 알비아가 자리를 잡았다.


-드디어 때가 됐습니다. 오늘밤 우리는 빛이라는 위선으로 우리들을 억압하던 교국의 위선자들에게 대항할 어둠의 태동에 함께하고 있으며 또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둠의 뿌리가 될 것이며 그 위대한 시작의 근간이 될 것입니다. 죽어서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여러분의 가족이, 여러분의 친구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행하였는지를. 분노하고 또 분노하십시오. 그 분노가 씨앗이 되어 위선자들을 죽음으로 이끌 것입니다-

-와아아아아-

-빛의 위선자들을 죽여라-


중년의 사내가 울부짖듯이 말하는 동안 그의 몸에서 퍼져 나온 검은 기운이 영지민들을 감싸고 그들의 눈이 점점 검게 변해가며 마지막엔 붉은 기운마저 감돌기 시작했다.


만족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사내가 품속에서 붉은 돌을 꺼내 건네자 그 돌을 받아든 샤론이 묘한 표정으로 에단을 바라보았다.


-에단, 넌 진짜 개새끼야-

-알고 있다-


미소 짓는 에단을 뒤로 한 채 작은 제단에 돌을 올린 샤론의 몸에서 짙은 보라색의 요사스런 기운이 폭주하며 빠르게 붉은 돌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하자 다시 붉은 돌에서 솟구친 붉은 기운이 한 쪽 벽으로 빨려 들어갔다.


잠시 후 어두운 벽에서 성스러운 하얀 빛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며 크기를 키워나가다 마침내 한 쪽 벽을 다 채웠을 때 붉은 기운이 실선처럼 새겨지며 빠르게 세력을 넓혀갔다.


-툭, 투두둑..-

낡은 건물에서 잔해가 떨어져내리 듯이 붉게 물든 하얀 빛의 벽이 떨어져 내리자 그 갈라진 틈으로 그것들이 비집고 나오고 점점 커져가는 균열을 따라 더욱 더 커다란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수가 수십을 넘어 수백을 넘어갈 때 에단이 광기에 어린 목소리로 피를 뱉듯이 소리쳤다.


-보십시오. 저것들이 저 미천한 것들이 우리들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은 행했는지를 죽어서도 잊지 말라 했습니다-

에단의 광기에 어린 눈동자가 번뜩였다.


-그러니.. 이제 죽으세요-

손가락을 한 번 튕기자 영지민들을 감싸고 있던 검은 기운이 다시 빠르게 에단에게로 돌아가고 그 때까지 무관심하게 바라보던 마물들의 눈동자에 광기와 분노가 깃들었다.


-끄아아아악-

그것이 신호탄이었다. 신호탄과 함께 수백의 마물이 영지민들을 향해 괴성을 지르며 뛰어들고 동굴 안에는 오직 피와 비명만이 울리고 있었으며 갈라진 균열 사이로 피 냄새에 흥분한 마물들이 괴성을 지르며 먼저 나오기 위해 서로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개새끼-

에단을 바라보던 샤론의 입에서 신음 같은 소리가 새어나오고 살육의 현장을 바라보던 에단의 입에서는 비틀린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샤론을 바라보는 에단의 미소가 더욱 짙어져만 갔다.


-시작 됐어. 잠시 후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야-

입구를 막고 있던 검은 막을 바라보던 알비아의 말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안에서 막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밖에서 상대하기에는 우리 숫자가 너무 적어서 흩어지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다-

“속전속결로 가는 게 제일 좋겠지”

-물론이다-

“바리오스, 엠마 돌아와라. 킹 나와라”


두 개의 공간이 일그러지며 바리오스와 엠마 그리고 백염랑 킹이 모습을 드러내자 동굴 입구로 걸음을 옮겼다.


“다 죽여”

-화르르르륵-

거대한 동굴을 가득 메운 백염이 쏟아져 나오는 마물들을 덮쳐 나가자 동굴을 울리는 거대한 비명소리와 함께 빠르게 타오르며 잿빛이 번쩍이고 불길을 헤집고 나타난 커다란 마물의 앞발이 바리오스의 대검에 막히자 엠마가 소환한 마수들이 마물의 목덜미를 물고 늘어졌다.


-시간이 끌릴수록 마물의 숫자는 더 늘어날 거다. 빠르게 처리하는 게 좋다-

“[동조] 바로스”

과거 수월과 싸웠던 변형된 미노타우르스 바로스가 동조 되자 지금껏 조금은 묵직하게 느껴졌던 단테 영감에게 받았던 대검이 종잇장처럼 가볍게 느껴졌다.


-쩌억-

엠마가 소환한 마수를 떨쳐내던 마수의 두개골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터져나가고 검을 따라 흐르는 바람의 기운이 마물들의 몸을 난도질하며 자르고 찢어나갔으며 칼라스만의 합류로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둥굴 안으로 점점 깊숙이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동조된 바로스의 힘과 속도를 자신이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고 있기에날카로운 절삭음보다 부수고 갈라지는 소리가 더욱 많이 들려왔다. 느꼈던 그대로 다시 무게 중심을 잡고 그 중심을 바탕으로 검을 휘두른다.


-붕 붕-

바람 가르는 소리가 무겁다.


-후웅 후웅-

빌어먹을 아직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힘에 끌려 다닌다.


-팡 팡-

바람 터지는 소리와 함게 날카로운 절삭음이 연이어 들려오자 움직임과 함께 검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시작했을 때 동굴 안쪽에서 마물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며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폭주한 놈이로군-

빠르게 검을 휘두르며 칼라스만의 말이 이어졌다.


-말했듯이 마족은 강해지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는 것들이다.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마족의 심장도 죽을 줄 알면서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먹어치우지. 가끔씩 살아남는 놈들은 더욱 강해지지만 그 심장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가끔은 마수의 심장도 먹는 놈들이 있다. 그 거친 마기를 이기지 못하면 저렇게 폭주를 하고 기운이 다 떨어지면 죽는다-


혼란을 뚫으며 놈이 거리를 좁혀 오자 놈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폭주 마족 하르테인]

뒤로 한 발짝 물러서 화룡의 창을 꺼내 들고 물었다.


“이걸 사용하면 무너질까?”

-어림없지. 그렇게 쉽게 무너진다면 마굴이란 이름으로 지금껏 존재할 수가 없었겠지-

화룡의 창에 불꽃이 타오르고 나선을 그리며 빠르게 증폭되기 시작한 뒤 한껏 뒤로 제껴진 창이 쏜살같이 하르테인을 향해 날아갔다.


-쿠아아아아아아앙-

거대한 폭발음과 적염이 동굴 안으로 깊숙이 번져가고 그 불길이 사라진 공간에 서있는 존재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고 인벤토리에는 화룡의 창이 그 붉은 자태를 다시 뽐내고 있었다.


“돌아와라 하르테인”

공간이 틀어지며 하르테인이 모습을 드러내고 고개를 숙이며 눈을 맞췄다.


-신기하군. 폭주가 멈추고 정신을 차렸지만 그 힘은 남아있다. 쓸 만하겠군-

“좋아. 하르테인 따라오면서 다 죽여. 그리고 엠마 너는 쓸 만한 놈들이랑 다시 계약해.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도 수거 잘하고“


무수히 많은 아이템과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더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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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280 로히너스 가문 23.02.07 4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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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278 정리하다 23.02.03 49 1 13쪽
277 277 드레이크 라이더 23.02.02 48 1 16쪽
276 276 맞짱? 23.02.01 51 1 13쪽
275 275 사고뭉치 23.01.31 48 1 12쪽
274 274 욕심은 불만을 잠재운다 23.01.30 52 1 12쪽
273 273 로즈 아르폰 백작 23.01.27 50 1 13쪽
272 272 요새를 파세요 23.01.26 54 1 12쪽
271 271 영혼석 그리고 수월(水月) 23.01.25 56 1 12쪽
270 270 서로간의 사정(2) 23.01.24 57 1 11쪽
269 269 서로간의 사정 23.01.23 58 1 11쪽
268 268 인마족 23.01.20 59 1 11쪽
267 267 하층부의 주민들 23.01.19 57 1 11쪽
266 266 역마살 23.01.18 59 1 14쪽
265 265 다사다난(多事多難) 23.01.17 60 1 12쪽
264 264 몰려드는 사람들 23.01.16 66 1 12쪽
263 263 회상2 23.01.13 72 1 14쪽
262 262 요새 방어전 23.01.12 68 1 11쪽
261 261 회상 23.01.11 71 1 12쪽
260 260 광산 발굴 23.01.10 77 1 12쪽
259 259 어? 그리폰이다 23.01.09 7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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