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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한 영웅은 복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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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05 00:02
최근연재일 :
2022.03.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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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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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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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친하게 지내자고. (3)

DUMMY

마왕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거세게 반대하는 마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으음···, 다른 생각은 없나요?”


알데바란은 아체르라는 인간이 퍽 마음에 든다. 적지까지 홀로 찾아올 정도로 배짱이 있고, 그의 속에 흐르고 있는 마력 또한 정순하다.


이제 고작 아이 티를 벗어나는 인간이지만, 잠재력은 높은 것이다. 그렇기에 실리적인 이유에서라도 도움이 될 만한 인재다.


“흥, 다른 생각이 있을 리가!”


데인클리프가 코웃음을 치자 다른 수장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마인에게 중요한 건 인간의 재능이 아닌, 인간에 대한 원한이므로.


그렇기에 대부분의 마인은 인간에게 적대적이다. 그래서 아체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이는 아마 극소수일 것이다.


“··· 저는 인간 한 명쯤은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해요.”

“엘프는 조용하지!”


엘프 수장 엘리사르가 말하자 다른 수장들의 눈에 불꽃이 인다. 그러자 엘리사르가 한숨을 쉰다.


“물론 여러분은 엘프에게 발언권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할 말은 해야겠네요.”


다양한 종족이 모인 마인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존재라고 하면 단연 엘프다. 과거 그들은 인간의 편에서 마인과 싸워왔으니까.


인간이 개발을 이유로 엘프의 터전을 넘어오지 않았다면, 엘프들은 여전히 인간과 섞여 살고 있었을 것이다.


박쥐 새끼! 라는 말이 들리자 엘리사르의 눈도 분노가 깃든다.


“우리는 저분을 인간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한 개인으로 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도대체 우리와 인간이 다른 게 뭐죠?”


마인들 모두가 입을 닫는다. 엘리사르의 말이 옳기 때문에.


그들은 인간과 다른 종족이기 때문에 배척받는다. 그런데 마인도 인간을 다른 종족이기에 싫다고 선을 그어버리면 결국 자신들도 인간과 똑같아지는 셈이 아닌가!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엘리사르에게 찬동하는 이는 없었다.


인간에게 가진 감정의 골이 너무 깊었기 때문에···.


쿵!


데인클리프가 탁자를 치며 몸을 일으켰다.


“우리는 왜 그러면 안 되는 거지? 그들이 하는 짓은 우리는 하면 안 된다? 성인군자를 찾는 건가? 아니, 성인군자도 이 정도로 당하면 칼부림을 할걸?”


알현실에 흥분이 고조되어가고 있다.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는 수장들을 보자 알데바란은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만 같다.


이들은 어째서 이렇게 겁을 먹고 있는가.


아직 소년의 티를 채 벗지 못한 인간을 받아들이는 것조차도 그렇게 겁이 난단 말인가!


멀리 봐야 한다.


눈앞에 있는 소년은 인간들에게도 배척받는 홍유족이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은 인간이 아니던가?


인마대전이 발생한다면 작은 흠 따위는 보이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홍유족은 결국 인간의 편에 서서 마인을 위협할 것이다.


그런데 이를 알고 있음에도 당장의 감정만으로 굴러들어온 복을 차버리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인들을 설득하고자 알데바란이 손을 들으려는 순간이었다.


“···우리에게 사람이라 했습니다.”

“···.”


일순 침묵이 감돌았다. 울프샴이었다.


“산맥을 넘어오다 저자를 만났습니다. 랄프와 다툼이 일어나 싸울 뻔했는데 그러더군요. 누가 사람 패지 말라 했다고···.”


패지 말라 했다고? 누가 누굴?


저 인간이 유력한 늑대왕 후보인 랄프에게?


“랄프와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랄프가 저자에게 맞고 나뒹굴더군요. 창으로 제압만 했지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두가 아체르를 돌아보았다.


처음으로 마인의 땅을 밟은 인간이 아닌 아체르 그 자체를 보게 된 것이다.


“오면서 랄프가 계속 시비를 걸었는데··· 친하게 지내자고 하더군요.”

“···.”

“그러니까 기회를 한 번 줘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침묵이 맴돌았다. 친구라는 단어, 친하게 지내자는 그 말 한마디가 주는 울림 때문이었다.


“···너!”


데인클리프가 아체르를 불렀다.


“너를 받아들이는 게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지?”


데인클리프는 도저히 인간을 받아들이는 게 싫다. 눈앞에 있는 이 소년이 비록 마인에게 호감이 있다고 해도.


“없습니다.”


아체르가 데인클리프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아체르는 저들을 이해한다. 아무리 알데바란이 인간과 화합을 하는데 호의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인간과 마인은 적이다.


선뜻 좋은 관계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이해한다. 과거의 자신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말이지···.


“가끔 우리는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합니다. 가해자가 용서해줄 것을 강요하며 피해자를 억압하죠.”


지금 아체르가 인간을 대표한다면 아체르는 죄인이다. 먼저 선빵을 때리고는 화해하자고 하는 격이니까.


“저는 인간들에게 멸시받는 홍유족입니다. 인간이지만 인간들에게 사람의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체르는 인간을 대표하지 않는다. 그럴 자격도, 생각도 없다. 어쩌면 마인만큼 인간을 혐오하는 게 아체르일지도 모른다.


“제국은 병사를 끌고 솔리투도 산맥과 돌로르로 남하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할 건 명약관화한 사실이죠.”


그래, 1년 정도 뒤에는 지금까지의 분쟁과는 격이 다른 전쟁이 발생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서로의 등을 맡기는 친구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동맹을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아체르가 알데바란과 눈을 마주쳤다.


“나중에 우리가 친구가 돼 술을 마실 수 있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아체르의 말은 알데바란 속에 있는 무언가를 꿈틀거리게 했다.


친구, 친구라···.


인간에게 친구라는 말을 얼마 만에 들어본단 말인가.


알현실에 기이한 침묵이 내리 앉았다. 알데바란이 데인클리프를 일별했다. 데인클리프의 눈에는 초점이 맺혀있지 않았다.


알데바란이 생각한 그들을 데인클리프도 회상하는 것이었다.


“이제 충분한 것 같네요.”


알데바란이 입을 열었다.


“우리는 인간 외에 다른 종족이라는 것으로 한데 모였어요.”


알데바란이 수장들을 한 명, 한 명 천천히 일별했다.


“‘우리’에 인간이 없는 것은 우리가 인간을 혐오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우리’에 엮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수장들의 입이 꾹 닫혔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 인간이 들어오겠다고 하는데 굳이 막을 이유는 없을 것 같군요. 다만.”


마지막으로 알데바란이 아체르를 바라보았다.


“아체르 군도 보다시피 인간과 마인의 관계는 쉽게 개선되기 힘들 수 있어요.”

“맞습니다.”


아체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과 마인은 과거 신들이 개입한 인마대전 이후 크고 작게 끊임없이 대립해왔다.


그리고 이제 약 1년 뒤에는 본격적으로 인마대전이 재발할 것이다.


회귀하기 전에 아체르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인의 목을 벴다.


아체르가 그때 마인의 목을 치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는가?


‘그렇지 않았지···.’


아체르가 홍유족일지라도 인간인 이상, 마인에게 뿌리깊은 원한을 느끼기 때문이었다. 마인은 존재악이기에 죽여야 한다.


부끄럽게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괜찮겠어요?”


아체르가 고개를 숙이고 있자, 알데바란이 걱정스럽다는 듯 묻는다.


그제야 아체르가 고개를 든다.


마인들이 쓰러질 때 내지른 비명들이 홍유족의 비명이 다를 게 뭐란 말인가.

홍유족의 고통을 말미암아 마인을 이해하게 됐지 않은가.


그리고···


-그렇다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도 있었겠지.


마왕이 술을 건네면서 그렇게 말을 해주지 않았는가. 적이라는 것은 종족으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는가.


입을 떼는 아체르의 눈에는 빛이 서려 있었다. 따뜻한 빛이었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을 겁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마인과 인간의 전쟁은 옳고 그름의 싸움이 아닙니다.”


죄스럽게도 수많은 마인을 베고 회귀한 이후에야 알았다.


“그저 다름을 인정하냐, 하지 않느냐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홍유족에게도 필요한 논제였다.


“좋은 말이네요.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알데바란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모든 것은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죠.”


그리고 그 미소가 천천히 커졌다. 그 모습을 울프샴과 알데바란의 딸인 카밀라가 불안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알데바란이 수상한 꿍꿍이를 꺼낼 때 짓는 표정이었으므로.


“나이가 많은 이들은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아무래도 더 크겠죠? 안 그런가요?”


각 종족의 수장들이 헛기침을 했다. 틀린 말이 아니니까.


“그리고 아체르 군도 아직 어리고요.”


아체르가 황망한 표정으로 알데바란을 바라보았다.


내가 마! 회귀를 한 거지. 살 만큼 살았다!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믿어줄 이는 없다.


“그러니까 아체르 군은 우리 단델리온 사관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싶어요.”

“히끅!?”


딸꾹질 소리가 마왕의 옆에서 들린다. 카밀라였다.


단델리온 사관학교.


마인들의 정예군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교육기관이라지만 정예를 양성하는 기관인 만큼 마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일을 수행하기도 한다.


“아바마마, 그곳은 마인들을 위한 교육기관이지 않나요?”


카밀라가 품위 있고 정숙하게 물었다.


검은 머리를 추어올리고 드레스를 입은 조신한 모습의 카밀라는 마왕의 딸이라고 하기에 그 자태가 부족함이 없다.


이는 모든 마인들이 인정하는 바이기도 하다. 실제로 카밀라는 단델리온 생도들의 우상으로 여겨지지 않는가.


마왕의 딸이기 때문에 우상인 게 아니다. 그야말로 카밀라이기 때문에 우상인 것이다.


그 완벽한 이미지를 쌓아올리기 위해 카밀라가 얼마나 노력해야 했는가.


그런데 마왕의 턱주가리를 갈기는 것을 목격한 아체르가 단델리온에 입학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지!


“뭐, 어때··· 헉! 허허. 괜찮단다. 학기가 시작된 지도 얼마 안 됐고, 내가 이사장이지 않느냐. ···억!”


카밀라가 조용히 눈을 부라리자 알데바란이 말투를 바꾼다. 하지만 카밀라의 구두가 알데바란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어머, 아바마마 괜찮으신지요.”


아무에게도 서러움을 표할 수 없는 알데바란의 눈에 눈물이 맺히자 카밀라가 손수건을 들어 눈을 콕콕 찍는다.


눈물이 아니라, 눈을···.


“허허. 딸아, 눈깔에 손수건이 들어오는 것 같구나.”

“어머, 죄송해요.”


그러더니 살짝 귓속말을 한다.


“뒈지기 싫으면 사관학교에 넣지 마, 진짜.”


알데바란의 눈물이 그치고 식은땀이 흐른다.


하지만 정말 당황스러운 것은 카밀라다. 아체르가 이곳에 살 것이라는 건 생각도 해본 적이 없으므로.


저 인간이 단델리온 사관학교에 들어온다고? 그럴 줄 알았으면 저 인간이 있을 때 아버지의 턱주가리를 안 돌렸다.


난 당연히 저 인간을 돌려보낼지 알았지!


예전에 자신의 본모습을 목격한 울프샴은 어쩔 수 없다. 입막음도 확실히 해뒀으니까.


하지만 아체르는 아니다. 절대 안 된다. 저 인간이 사관학교에 와서 그녀의 정체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말한다면?


카밀라가 온몸을 부르르 떤다.


그녀가 여태껏 쌓아올린 위엄과 관록!

그녀의 추종자들!


그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다.


절대 안 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카밀라가 테이블에 앉은 이들을 둘러보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행히 다른 수장들이 이 의견을 찬성할 리가 없으므로!


그들은 각 종족의 수장인 동시에 교수이기도 하며, 단델리온 사관학교에 적을 둔 아이들의 부모이기도 하지 않은가!


당연히 반대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좋은 생각 같아요. 아이들이라면 편견을 덜 가질 테니.”

“뭐, 인간을 머물게 한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감시하기 편할 테니.”

“랄프도 있으니 적응하기 편할 겁니다.”


···.


수장님들? 거기서 고개를 주억거리면 안 되는데요?


“헤헤. 그렇죠오? 역시 나라니까! 그러면 그렇게 하기로 결정! 땅!땅!”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가 되자 망할 아버지가 그새 품위를 잃고 헤벌쭉한다.


“···아니, 여러분의 자제분들이 단델리온에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이렇게 되면 급해진 쪽은 카밀라다. 하지만 수장들의 표정은 태연하다.


“왕녀님의 걱정은 감사하지만, 괜찮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어디 가서 맞고 다니는 아이들은 아닌지라.”


마음이 편해진 듯 엘리사르의 표정이 한결 부드럽게 풀어져 있다. 다른 수장들의 고개도 흡족하게 끄덕여진다.


그제야 카밀라는 이 망할 수장 놈들의 저의를 알 수 있다. 저 인간이 단델리온에 입학하면 필연적으로 마인들과 부대끼며 살게 된다.


그리고 인간과 어느 정도 악감정이 있으므로 다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그때 두들겨 맞는 쪽은 어느 쪽이겠는가?


‘당연히 인간이겠지!’


물론 옳은 생각이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 내가 안 된단 말이다! 내 위엄과 관록!


“···레이첼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다. 지금 이 상황에 가장 불만을 품을만한 사람을 공략하는 방법 밖에!


실제로 모두가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이지만 데인클리프만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굳은 채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알아서 하겠지.”


입술을 깨물더니 데인클리프가 내뱉었다.


아니, 수장님이 거기서 그렇게 반응을 해버리면 안 되는데요?


하지만 데인클리프가 카밀라의 마음을 알 리 없다.


“알데바란, 일이 틀어진다면 책임을 물어야 할 거다.”

“물론이죠.”


알데바란의 위엄 있는 모습은 어느새 사라져 있다. 싱글벙글한 채로 회의를 마무리한다.


***


“아고, 진짜 힘드네.”

“아체르는 어디서 생활하면 되겠습니까? 생활할 곳이 없다면 일단 늑대인간들이 무리짓는 곳에서 생활하게 해도 됩니다.”

“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알데바란이 짐짓 고민된다는 듯 손가락을 턱 끝에 댄다. 그러더니 갑자기 탄성을 내지른다.


“나보고 책임을 지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살죠?”


이 망할 마왕 새끼가아!


카밀라의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참아야 하나? 아니면 턱주가리를 돌려야 하나? 어차피 저 인간에게는 걸렸으니까 상관없지 않나?


아니, 아직은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남았을 수도 있다.


그래, 일단 저 망할 아빠 놈을 어르고 달래 인간을 늑대인간의 거주지역으로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


“호호··· 아바마마, 딸이 있는데 외간 남자를 집에 들인다는 건 농담이시겠죠?”

“응? 하인도 있으니 괜찮지 않나? 집도 넓고···. 그리고 누가 걱정된다고? 너를?”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틀린 말이 하나 없다.


아버지이자 마왕의 턱주가리를 돌리는 자신인데, 한낱 인간 남자가 걱정되지 않느냐고? 나라도 콧방귀를 뀐다.


“호호··· 손님도 불편하지 않으시겠어요?”


이쯤되면 인간에게 기대해야 한다. 어련히 눈치껏 빠지지 않겠는가!


카밀라가 고개를 돌려 아체르를 바라보았다.


“캬! 역시 마왕님의 배포는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그러면 신세 좀 지겠습니다!”

“그럼요오. 제집처럼 생각하고 편히 지내요.”

“걱정하지 마십쇼. 꼭 제집이라 생각하고 지내겠습니다.”


뭐, 저딴 인간이 다 있단 말인가. 카밀라의 입이 딱 벌어진다.


하지만 그때의 카밀라는 몰랐다. 아체르가 마왕의 집에 지내기로 한 이유에는 자신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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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4) +1 22.03.01 49 5 14쪽
25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3) 22.02.28 66 5 14쪽
24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2) +1 22.02.27 79 5 12쪽
23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1) 22.02.25 97 6 15쪽
22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4) 22.02.24 104 8 13쪽
21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3) 22.02.23 111 9 12쪽
20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2) +1 22.02.22 119 8 13쪽
19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1) +2 22.02.21 125 8 13쪽
18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4) +1 22.02.20 129 9 13쪽
17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3) +1 22.02.19 132 9 11쪽
16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2) +2 22.02.18 138 8 13쪽
15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1) +2 22.02.17 144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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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 하나도 안 무서운데…요! (1) +2 22.02.15 157 10 13쪽
12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3) +2 22.02.14 166 10 14쪽
11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2) +3 22.02.13 170 11 15쪽
10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1) +1 22.02.12 176 10 12쪽
9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3) +1 22.02.11 178 10 15쪽
8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2) +2 22.02.10 190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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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하게 지내자고. (3) +1 22.02.08 216 12 15쪽
5 친하게 지내자고. (2) +3 22.02.07 229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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