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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한 영웅은 복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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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05 00:02
최근연재일 :
2022.03.01 23:39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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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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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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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1)

DUMMY

“아체르 군, 기다려요오오!”


저 멀리에서 카밀라가 외쳤지만 헤레시스를 죽였을 때를 회상하던 아체르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


-빌어먹을 이단아 새끼! 너 때문에···!

-···하하. 제가 홍유족에게 죽임을 당할지 몰랐네요.

-···네가 죽으면 홍유족은 살 수 있으니까.

-큭, 크하하하하하핫!

-···왜 웃지?

-너무 어리석어서요.


그때처럼 아체르의 눈은 붉게 발현되어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헤레시스는 홍유족의 비극을 만든 원인 중 하나이므로.


인간의 편에 섰지만 인간에게 버림 받았고, 결국 아체르가 죽는 것으로 홍유족은 멸족됐다.


그러면 그 홍유족을 누가 죽였는가?


이에 대해서는 여러 대답이 있을 수 있다.


홍유족을 토사구팽한 제국의 인간들.

황제 암살을 결심하여 홍유족을 탄압하게 만든 야송곡(夜松哭)이라는 집단.

같은 민족임에도 야송곡을 죽여야 했던 아체르.


모두 맞는 말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체르는 홍유족이기에 가지고 태어난 원죄보다 홍유족을 지키지 못한 죄의식에 살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런 아체르라고 한들 홍유족 중 원망스럽지 않은 이가 없을 리 없다.


“헤레시스!”


눈이 붉게 발현된 채로 달려나가는 아체르가 그 원망스러운 이의 이름을 내뱉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결국 그 이름을 가진 이는 이름처럼 인간들에게 섞여 들어가길 바라는 홍유족의 이단아가 됐다.


야송곡이라는 집단을 만들어 황제 암살을 꾀한 것이다.


야송곡이라는 집단이 없었다면, 홍유족의 운명은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돌로르의 영웅’ 아체르의 활약으로 인간들은 홍유족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으므로 홍유족이 인간들에게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른다.


“같이 가자고오! 미친놈아아악!”


뒤에서 랄프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만, 아체르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거대한 도깨비불이 있는 곳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가서 어쩌겠다는 말인가?


그때처럼 죽이려고?


아니, 애초에 헤레시스를 죽일 이유가 있는가?


아체르도 더 이상 인간의 편에 설 생각이 없다. 오히려 제국과 인간들에게 형언하기도 힘들 정도로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체르다.


그렇다면 헤레시스는 아군이 될 수 있잖은가? 적의 적은 아군이 될 수 있으므로. 그리고 이단아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홍유족이므로.


휘우우우웅!


거대한 도깨비불이 일렁이더니 그곳에서 불꽃이 하나씩 튀어나와 도약하고 있는 아체르에게 쏘아졌다.


“흡!”


아체르가 창을 휘둘러 불을 양단냈다. 귀신? 혼? 물론 헤레시스의 힘은 그런 것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다루는 힘이며 결국은 마력이다.


아체르가 마법을 아직 제대로 시전하지 못 하는 것은 사실이나, 창에 마력을 둘러 마력을 베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도깨비불이 거대하다고?


헤레시스의 힘은 주변의 혼의 수와 그 한에 비례한다. 이 정도로 거대한 도깨비불을 만들어 낼 정도면 이 마을에 뭐가 있는 게 틀림없다.


아니, 애초에 아체르와 동년배인 헤레시스가 마족들의 땅에 있다는 점에서 이미 이 마을은 평범치 않은 곳임이 확실하다.


펑!


거대한 도깨비불에 마력구가 날아가 폭발한다. 등 뒤를 일별하자 카밀라가 손에서 마력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뭐해요! 다들 지원해요!”


카밀라의 외침에 마네트가 마법 시전을 준비하고, 랄프도 앞으로 튀어나온다.


“으랴아아아앗!”


랄프가 튀어나오며 도깨비불을 향해 쇄도한다. 어느새 랄프의 몸이 구부정하게 굽혀져 있고 몸에 잿빛의 털이 자라나 늑대의 모습과 흡사하다.


기세등등한 그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덕분에 일이 아주 편해진 것이다.


“부탁한다!”

“미친 자야! 어디 가요!”


아체르가 그 거대한 도깨비불을 지나쳐 앞으로 튀어나간다. 저 도깨비불은 결국 마력의 결정체에 불과하다.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도깨비불을 조종하고 있는 헤레시스를 찾아야 한다.


아체르가 달려나가면서 사위를 살핀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의 뒤편에 숨어 있는 헤레시스를 발견한다.


“헤레시스! 이 새끼야아아악!”

“히이이익!”


아체르가 눈을 까뒤집은 채로 헤레시스에게 달려들자 헤레시스가 비명을 지르며 뒤도 안 돌아보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그래봤자 육신의 능력으로는 발군인 아체르다. 마인들이나 아체르의 육신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인간의 범주에서 보자면 말도 안 되는 수준인 것이다.


빠아아악!


“턱주가리!”

“악!”


경쾌한 타격음과 주먹에서 울려 퍼지는 이 찰진 느낌!


그래, 이건 마치 아스피스의 턱주가리를 돌렸을 때와 유사한 느낌이다.


괜히 검은 바위족에 대한 향수를 느끼면서 헤레시스의 턱주가리를 돌리는 아체르였다.


“이 새끼 잘 걸렸다. 넌 뒤졌어!”


빠악! 빠악! 빠악!


“으악! 억! 꽤애애액!”


헤레시스가 끔찍한 비명을 지르고 그 덕분에 도깨비불이 사라지자 카밀라 일행이 아체르와 헤레시스를 발견했다.


그 고생을 시킨 헤레시스를 보면 분노가 차오를 만도 하건만, 그들은 분노를 내뱉을 수 없었다.


심지어 그 카밀라까지도···.


오히려 그날은 마인들이 인간이 인간을 패는 것을 말리는 진귀한 날이 되었다.


***


아니마 숲의 버려진 마을의 집 안.


헤레시스는 눈이 팅팅 부은 채로 무릎 꿇고 있었다.


“그러니까 제사를 치르기 위해 여기에 왔다는 거죠?”

“아, 그렇다니까요.”

“도깨비불을 만들어서 놀라게 한 건 마인들이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고?”

“안 그러면 제가 죽잖아요!”


헤레시스의 억울한 외침에 마인들이 소곤거렸다.


“뭘 잘했다고 저렇게 억울해하지?”

“애초에 인간이 여기 온 게 잘못이긴 하잖아?”

“그런데 저런 얼굴로 말하니까 짠하긴 해요.”


마인들이 헤레시스의 얼굴을 바라본다.


얼굴이 팅팅 부어있다. 까맣게 멍이 든 눈을 도깨비불로 문지르고 있는 그 몰골은 데인클리프가 봐도 동정심이 생길 정도로 처참하다.


마인들이 이번엔 아체르를 바라본다. 아체르와 눈이 마주치자 헛기침이 절로 나온다.


“뭐, 왜!”

“아니, 좀 심한 게 아닌가 싶어서···.”

“마인의 땅에 인간이 들어왔으면 목숨이 붙어있는 것만으로 감사히 여겨야지!”

“맞는 말이긴 한데···.”


너도 인간이란 사실을 잊은 거 아닐까? 응? 이 미친 것아?


마인들이 기가 막혀 아체르를 바라보자 아체르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목을 가다듬는다.


“크흠. 그러니까 제사를 치르려고 여길 왜 들어오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저 인간은 뭔데 내 이름을 알고 있단 말인가? 아니, 그걸 넘어서 저가 뭔데 마인들도 안 팼는데 나서서 팬단 말인가!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그게 아니다!


자신을 후려 팬 인간은 마인의 특징이라고 할 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뿔도 없고, 꼬리도 없고, 귀가 뾰족하지도 않다.


오히려 검은 머리와 자신을 후려팰 때 붉게 발현된 눈을 봤을 때, 이자는 헤레시스와 같은 홍유족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도대체 댁은 왜 거기 있는 거예요?”


홍유족이 왜 마인의 편에 있단 말인가? 이단이라는 이름을 받아야 하는 이는 내가 아니라 저 망할 놈이 아닌가?


아이고, 홍유족 사람들 이거 좀 보소! 어떤 미친놈이 마인이랑 한패 먹고 같은 동족을 이렇게 팹니다!


“나? 나야 뭐··· 근데 내가 먼저 물어봤잖아! 팍 씨!”


아체르가 손을 들자 헤레시스가 눈을 질끈 감으며 팔을 위로 든다.


“제 이름 때문에 왔어요!”


‘밤과 소나무’족에서도 이렇게 맞은 적이 없었건만!


“이름? ‘이단’이라는 뜻이 왜?”


헤레시스는 도대체가 눈앞에 있는 동족이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묻지 못한다.


“그··· 이름이 좀 그래서, 족장님이 너는 홍유족의 뜻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하셔서···.”


그제야 앞뒤가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다.


헤레시스는 홍유족 중 귀하다는 주술사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이다. 죽은 이들의 영혼을 달래주고 그들이 무사히 성불할 수 있게 하는 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이의 운명이 이단을 가리킨다면 당연히 그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길 바랄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이 홍유족들이 살던 곳을 돌아보며 그 영혼을 성불하게 해주는 것이고.


아니, 그러면···


“여기가 홍유족이 살던 곳이라는 거야?”


아체르가 천천히 그들이 있는 곳을 돌아본다. 그러고 보면 건물 양식이 낯이 익다.


“맞아요.”

“하지만 이곳은 옛날부터 마인들이 지배하던 곳인데요?”


카밀라가 그들의 대화에 끼어든다. 그 말이 퍽 이상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인간과 마인은 원래부터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 험난한 솔리투도 산맥을 구분하여 남과 북이 나눠진 것이다. 북쪽은 인간이 지배하고 남쪽은 마인이 지배하는 것으로.


“맞습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그렇죠···.”


헤레시스가 카밀라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하지만 우리 홍유족은 누가 어디를 지배하느냐는 전혀 중요치 않아요.”


그 말에 아체르가 주먹을 꽉 쥐었다 핀다.


홍유족에게 있어서 인간의 땅에서 사느냐, 마인의 땅에서 사느냐는 크게 중요치 않다.


애초에 그건 어딘가에 속해있다는 의미이기에···.


하지만 인간은 홍유족을 배척하고, 마인은 홍유족을 인간으로 본다. 그렇기에 홍유족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니마 숲에 홍유족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면 당연히 마인들이 그 사실을 알았을 텐데요?”


카밀라의 물음에 다른 마인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애초에 마인들이 있는데 홍유족이 아무렇지 않게 마을을 이루고 살 수 있었다고? 그건 말이 안 되지 않은가.


헤레시스도 그 말에 뒷머리를 긁적인다.


“그게···.”


모두가 헤레시스의 뒤에 이어질 말을 기다린다.


“저도 잘 모릅니다. 헤헷.”


원래 인간이 이런 족속인 것인가! 아니면 홍유족이 이 모양인 것인가!


기가 막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가 막힌 것은 기가 막힌다고 멱살을 잡으려 드는 놈이었다.


“몰라? 몰라아아아? 그럼 왜 있어? 응?”


아체르가 멱살을 잡고 헤레시스의 목을 흔든다. 헤레시스가 콜록거리며 겨우 입을 뗀다.


“켁, 아니, 이것 좀 놓고, 켁, 쿨럭, 커어억!”

“모르면 죽어야지! 죽어어어억!”

“아체르 군 말려요!”


카밀라의 말에 랄프와 마네트가 달려들어 아체르를 붙잡는다.


“너는 검은 바위족에 있었으면 뒤지게 맞았어!”


이미 뒤지게 팬 것 같은데?


이쯤 되면 저 헤레시스라는 인간한테 동정심이 생긴다.


카밀라가 다가가 손수건을 건네자 눈물을 흘리던 헤레시스가 코를 팽! 하고 풀더니 건네주려고 한다.


“아뇨, 그냥 그건 가지시고···.”

“아, 감사합니다.”


카밀라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애초에 마인이라면 누구나 크든 작든 인간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을 거다.


그런데 아체르가 저렇게 나서서 손수 인간을 패버리니까 오히려 자신들이 인간에게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이다.


‘설마 그걸 생각하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로 와, 안 와? 하고 랄프에게 붙들린 채로 여전히 씩씩거리고 있는 아체르를 보니 그럴 리는 절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정말 홍유족이 어떻게 여기에 살았는지는 모르는 건가요?”


카밀라가 다시 한 번 묻자, 헤레시스의 표정이 바뀐다.


“예, 모릅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어요.”

“그게 뭐죠?”


카밀라의 물음에 헤레시스가 손가락을 든다.


“제사를 치르면서 영혼에게 얘기를 듣는 거예요.”

“아니, 그러면 진작 하지 그랬어요?”

“하려 했는데···.”

“하려 했는데?”


카밀라가 뜸을 들이는 헤레시스의 대답을 재촉한다.


“당신들이 와서 제사를 망쳤어요.”

“···.”

“준비가 끝나서 오늘 새벽에 하려 했는데, 제사상도 난장판이고···.”


아, 그러니까 그 집에 있던 음식들이 그 제사였어요?


그걸 어떻게 했더라? 내가 기분 나빠져서 그 음식을 걷어찼는데···.


“아니, 제사를 왜 이렇게 늦게 해요! 귀신 나온다는 소문은 며칠이나 됐는데!”

“혼자 제사 준비하는 게 쉬운 줄 아시네? 혼자 숲 돌아다니면서 산과일 따고 멧돼지 잡는 게 쉬운 줄 알아!”

“알아? 알아아아? 곱게 대해주니까 아주 말을 잘 놓으시네?”

“히이이이익!”


카밀라의 손에서 검은 마력구가 나타나니 헤레시스가 비명을 지른다.


랄프는 그 모습을 보며 기가 막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개판, 아니, 난장판이란 말인가.


“저기···.”

“남의 땅에 왔으면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튈 생각을 해야지. 그러니까 왜 귀신 나오는 것처럼 쇼를 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저기요···.”

“아니, 마인이 보이는데 살려면 쇼라도 해야지. 어떡하나?”


헤레시스도 마음속에 응어리 맺혀있던 게 많았는지 갑자기 흥분하여 외치기 시작한다.


“아니면 그 어텀누스에 들어가서 마왕님 뵙기를 청하고 아이고오, 제가 일이 있어서요. 잠깐 머무르겠습니다. 그래? 응? 세상에 그런 미친놈이 어딨어요?”


헤레시스의 외침에 진정을 찾던 아체르가 눈을 희번뜩하게 뜬다.


“그게 뭐 어때서? 너 일로 와! 역시 더 맞아야 해!”

“아니, 댁은 갑자기 왜 지랄인데!”

“내가 방금 니가 말한 마왕 뵙자고 해서 잠깐 머무르겠다고 한 미친놈이다. 왜?”

“···.”


아체르의 외침에 침묵이 맴돈다.


맞다. 여기 그 미친놈이 있었지? 라고 생각하는 마인들과 그런 미친놈이 있을 수 있는 거였어? 라고 생각하는 헤레시스.


그리고 그 와중에 어떻게든 말할 틈을 찾은 랄프!


“저기요!”

“아, 그 강아지 정말 시끄럽네!”

“왜요! 말을 하든가. 그놈의 저기요, 저기요!”


끼잉. 꼬리가 추욱 늘어진다. 내가 어딜 가서 절대 이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랄프가 주먹을 불끈 쥔다. 그래, 아까부터 이 말만은 꼭 해야 했다.


“이것도 그··· 마법 현상이야?”

“···어라?”


랄프의 외침에 모두가 뒤늦게 상황을 깨닫는다.


분명 그들은 마법 현상을 조사하고 마력의 흐름을 자세히 알아내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그 마력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라니. 수업의 목적과는 너무 동떨어진 상황이 되지 않았는가.


아니, 애초에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도 않고 조사를 하게 한 알데바란의 문제지만!


카밀라가 수정 구슬을 다시 꺼내어본다. 망할 아버지 놈! 도대체가 제대로 하는 게 없어.


그때 자주색의 수정 구슬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거 말인데요오. 홍유족의 제사를 보는 것도 현상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을 테니까 다 같이 보고 오세요오.


···


그러니까 지금···


“다 보고 있었나요?”


응? 이 개판에도 아무 말 안 하고 지켜만 본 거라고?


-물론이죠오. 캬아! 내 딸이 꼬로록 소리를 내다니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어요오.”


마인들과 마인과 함께 사는 인간이 마왕을 패고 싶다고 동시에 생각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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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4) +1 22.03.01 47 5 14쪽
25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3) 22.02.28 64 5 14쪽
24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2) +1 22.02.27 77 5 12쪽
23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1) 22.02.25 95 6 15쪽
22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4) 22.02.24 102 8 13쪽
21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3) 22.02.23 109 9 12쪽
20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2) +1 22.02.22 118 8 13쪽
19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1) +2 22.02.21 123 8 13쪽
18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4) +1 22.02.20 127 9 13쪽
17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3) +1 22.02.19 130 9 11쪽
16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2) +2 22.02.18 136 8 13쪽
»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1) +2 22.02.17 143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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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 하나도 안 무서운데…요! (1) +2 22.02.15 155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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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2) +3 22.02.13 168 11 15쪽
10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1) +1 22.02.12 174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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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2) +2 22.02.10 188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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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친하게 지내자고. (3) +1 22.02.08 211 12 15쪽
5 친하게 지내자고. (2) +3 22.02.07 224 14 14쪽
4 친하게 지내자고. (1) +5 22.02.06 242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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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2) +2 22.02.05 300 16 14쪽
1 프롤로그,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1) +2 22.02.05 385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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