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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한 영웅은 복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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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05 00:02
최근연재일 :
2022.03.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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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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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2)

DUMMY

알데바란의 접대실.


수장들이 모두 집결해 원탁에 둘러앉아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솔리투도 산맥의 정찰대장들이 서 있다.


“···이상입니다.”

“흐음··· 정말 할 생각인가 보네요오.”


정찰대장들의 보고에 알데바란의 얼굴에 수심이 깊어진다.


“아무래도 대규모의 병력을 집결시키는 것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쟁을 준비하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전쟁. 지긋지긋한 그 단어.


인간은 마인을 혐오한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예로부터 비레스 제국 황제가 된 이들의 마인 토벌에 대한 열망은 그 정도를 넘어선 것만 같다.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것만 같다고 할까···.


“당장 정찰대에 피해가 있나요?”

“1소대는 2명 중상, 6명 부상입니다.”

“2소대는 3명이 크게 다치고 4명이 부상입니다.”

“···.”


알데바란이 턱을 어루만진다. 어텀누스의 솔리투도 산맥 정찰대는 개개인이 정예라 불릴만하다.


적어도 평범한 병사들에게 습격을 당할 정도로 약한 이는 없다.


그럼에도···.


“습격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사상자는 없습니다만, 부상자는 많아지고 있습니다.”

“습격 때문이라고요?”


특히 정찰과 은신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이들만을 뽑았는데, 습격이라니···.


그건 마치···.


“저희의 동선을 알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습격당한 이들도 그렇게 느꼈다고 합니다.”

“첩자가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이네요오.”


정찰대장 중 한 명이 송구스럽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이 정도로 정찰대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면, 외인의 소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텀누스 내의 마인의 소행이라고 보고 싶지도 않다.


지금 어텀누스에 있는 마인들은 40년 전부터 함께 동고동락하던 이들이잖은가. 그들 중에 첩자가 있을 수 있다고?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었다.


“일단은 동선을 싹 바꾸죠. 그리고 정찰대 개개인에게 알려주는 거로 하고요.”


알데바란의 말에 모든 마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 첩자가 있다고 한들, 사전에 동선을 파악할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일 뿐이다. 중요한 건 첩자를 잡는 것이니까···.


그리고 첩자를 가정한다면 자여스럽게 떠오르는 이가 있었다.


“의심하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겹치니까요.”

“아체르 군을 말하는 거군요.”


알데바란이 낮은 신음을 흘린다.


아체르가 어텀누스에 소속하게 된 것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기가 묘한 점도 분명 있다.


아체르가 나타난 이후부터 제국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기 시작했다. 정찰대가 습격을 당하고 병력을 집결시키기 시작했다.


아체르가 정찰대의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알데바란의 고성에 사는 만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잖은가!


게다가 아체르가 보여준 무위라면 들키지 않고 이러한 일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배제할 수만은 없다.


“불가능한 소리는 아니지.”


뱀파이어들의 수장 데인클리프가 입을 열었다.


“그는 알데바란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고, 무위도 나쁘지 않다.”


자존심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표현했지만, 데인클리프가 본 아체르의 무위는 인간의 그것이라고 하기엔 분명 비범한 점이 있었다.


“새벽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본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데인클리프가 정찰대장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자, 정찰대장이 좀 더 의견을 확실하게 내세운다.


분명 아체르를 어텀누스에 받아들이는 것을 반대하는 이들은 많았다.


데인클리프를 제외한다면 용케 적대적인 감정을 내보이는 이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처음으로 의심받을 이는 단연 아체르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사실 인간이 어린 나이에 그 정도 무위를 보이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긴 합니다.”

“어딘가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봐야 마땅할 정도죠.”

“그러니까 아체르 군이 너무 강하니까 첩자다, 이 말인가요?”

“···.”


알데바란이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반박하자 정찰대장들이 다시 입을 다문다. 그러자 다시 데인클리프가 나선다.


“놈이 지금 이 순간에도 자리에 없다는 건 사실이지 않나?”

“훈련하러 갔을 거예요.”

“그걸 어떻게 알지?”

“평소에도 훈련하러 가거든요.”


마인들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만큼 알데바란은 바보가 아니다. 아체르가 어텀누스에 소속된 이후 그의 행적을 확인해보지도 않았겠는가!


만에 하나라는 마음으로 그의 행적을 확인한 결과, 의심은커녕 호감만 쌓였다. 밤잠을 줄이며 고성을 나간 아체르가 한 일이 훈련이었으므로.


“그야말로 완벽한 변명이 되지 않나. 야밤에 나가는 것은 훈련 때문이다.”

“···.”

“하지만 어제 훈련한 게 오늘도 그렇다는 증거가 되진 않지. 틈을 엿봐 몰래 인간들에게 정보를 알리고 있는 거라면?”


알데바란이 입을 다문다. 데인클리프의 말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으므로.


‘첩자가 아닌 걸 증명해야 한다니···.’


누군가 무엇을 했는지 증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는 순간을 포착하면 되므로.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을 증명하는 것만큼 잔인한 일도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숨긴 것처럼 보인다. 다른 일을 하면 위장하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 번 의심하기 시작한 이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다. 아니,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울프샴.”


알데바란이 정찰대장 중 유일하게 아체르에 대해 일언반구하지 않은 이를 부른다.


“네.”

“지금 랄프 군은 뭐하고 있죠?”

“··· 밖에서 훈련하고 있을 겁니다.”


알데바란이 다른 이들을 일별하자, 몇몇 수장들이 헛기침을 한다.


랄프가 야밤에 훈련하는 것은 기특한 일이다. 하지만 아체르는 야밤에 훈련을 하면 그 행적이 의심스럽다.


“지금 랄프 이야기가 왜 나오지? 중요한 건 놈이 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다.”


데인클리프의 말에 민망해하던 마인들 몇몇이 고개를 든다.


그들은 밤에 나가기 때문에 아체르를 의심하는 게 아니다.


아체르이기 때문에 밤에 나가는 게 걸리고, 알데바란의 성에서 함께 생활하는 게 찝찝한 거다.


‘망할 놈.’


알데바란이 속으로 욕지거리를 내뱉는다. 데인클리프는 마텔을 잃은 후 변했다.


자신의 딸에게까지 드러내는 혐오감은 마치 세상을 향하는 것만 같다. 한없이 냉혹해 보이는 데인클리프 속에는 뜨거운 불이 이글거리는 것만 같다.


마음 같아선 정신 차리라고 한 대 패버리고 싶지만 다른 이들은 데인클리프의 주장에 동조하는 터라 이 또한 쉽지 않다.


“뭐가 문제지? 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감시를 받아도 문제가 없지 않나.”

“···그래서 어떻게 해야 만족할 것 같나요?”


알데바란이 정찰대장들을 바라본다. 그러자 개중에서도 인간에 대한 적대감이 가장 큰 이가 입을 연다.


“몇 명이 감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좋겠군.”

“저도 찬성입니다.”


4 정찰대장, 슈미켈이 입을 열자, 다른 이들이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결국은 이렇게 되는 건가.’


이미 저들끼리는 기감이 좋은 이들을 뽑아 아체르를 감시할 생각을 하고 있다.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알데바란의 표정이 답지 않게 어둡다. 수정구에서 들은 그 말이 생각나는 것이다.


-그런데?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그렇게 말한 아체르를 의심해야 한다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


아니마 숲의 깊은 곳에 있는 넓은 공터.


아체르가 창을 역수로 쥔 자세로 등에 지고 있다.


가만히 창을 뻗어 자세를 취한 아체르의 눈은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간단해요. 우리가 강해지면 돼요.

-가능하게 하는 거죠.


자신이 내뱉었던 말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그 말에 거짓은 없었다. 아체르의 진심이었고 각오였다.


우리가 강해져야 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전에 이를 위해 아체르는 강해져야 한다.


이전의 돌로르의 영웅이었을 때처럼?


아체르가 쥐고 있던 창을 내뻗는다. 창이 허공을 가른다.


아니, 그때로는 안 된다.


그때의 아체르는 분명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강자였다. 하지만 아체르는 결국 죽었다.


제국의 수호기사 칼린츠 경을 넘지 못했기에···.


‘그때보다 더 강해져야 한다.’


칼린츠는 분명 강자였다. 당시의 무위로도 아체르는 칼린츠를 넘어설 수 없을 정도로.


칼린츠는 황제의 수호 기사라고 하기엔 수상한 점이 많았다. 수십 년이 지나도록 수호 기사 자리에 있는 것과 말도 안 되는 무위까지.


아체르는 칼린츠의 무위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무위에 대한 재능으로는 세상에서 한 손으로 꼽을 만큼 탁월한 아체르임에도.


‘오만했지.’


그래, 아체르는 오만했다. 수많은 전쟁을 겪은 만큼 아체르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죽음을 간과한 적이 없었다.


전쟁은 수많은 변수가 발생한다.


영웅이 눈먼 화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게 전쟁이고, 검 한 번 쥐어보지 않은 이가 등 뒤에서 적장의 목을 벨 가능성이 있는 것이 전쟁이다.


그렇기에 아체르는 언제나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패배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홍유족임에도 ‘돌로르의 영웅’이라는 이명을 얻을 정도로 전쟁의 공이 큰 아체르다.


홍유족이기에 그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정도지만, 아체르의 무위를 옆에서 본 이들은 그저 입을 떡하니 벌릴 수밖에 없었다.


말도 안 되는 무위였으니까.


그런데 그 아체르가 칼린츠를 만났을 때는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칼린츠는 그만큼 강했다.


아니, 얼마나 강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알데바란의 말이 떠오른다. 알데바란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낀 것처럼 아체르도 칼린츠에게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아체르의 눈이 붉게 발현된다. 도대체가 칼린츠라는 놈의 정체는 뭐란 말인가.


비슷한 무위를 가진 이를 만나면 경험으로 결과를 바꿔야 한다.

보다 강한 이를 만나면 한 번의 실수를 유도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강한 이를 만나면 무슨 수를 써도 소용이 없다.


그저 심연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끝날 뿐이다. 왜 패배했는지를 알 수 없다.


인간에게 밟힌 벌레가 제 죽음의 원인을 알기 전에 죽는 것처럼···.


‘이대로는 똑같아.’


아체르가 몸을 뛰어 크게 한 바퀴 회전하면서 창을 그대로 돌린다. 짧게 파지한 창끝에서 붉은 기운이 넘실거린다.


그대로 창을 양손으로 쥐고 좌우로 창을 돌리면서 정자세로 다시 파지하더니 그대로 내지른다.


창에서 쏟아져 나간 마력이 바위에 쏘아져 나간다.


퍼엉!


거대한 바위가 산산조각이 난다.


아체르의 움직임은 유려하다. 보는 이의 눈에 잔영이 보이고 창끝에 흐른 마력에 환각이 보일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아체르의 창술은 말도 안 되는 감각과 전투 경험을 근간으로 한다. 그야말로 무식하게 창을 휘두른 것이다.


경험에 의한 무위는 임기응변에 능하다.


‘하지만 깊지는 않지.’


지진이 땅을 뒤흔들거나 태풍이 휘몰아치면 어떤 나무는 우지끈 부러지지만, 어떤 나무는 우직하게 버텨낸다.


그 차이에는 어디에서 오는가.


깊이이다.


높이 솟아오르기 위해 가지로 몸집을 부풀리는 나무의 끝은 얇디얇은 나뭇조각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뿌리부터 착실하게 몸집을 불린 나무는 그 끝에도 아름다운 잎을 피워낸다.


아체르가 성인식에 이름을 받을 때 본 환영처럼 두꺼운 단풍나무가 그렇다.


‘처음부터 해야 한다.’


말은 쉽다. 지금까지 펼쳐온 무술을 버리고 새로운 무술을 펼쳐내야 한다.


썩어버린 물을 비우고 새로운 물을 채운다. 하지만 그저 물을 채우면 다시금 썩을 뿐이다.


‘모든 걸 버리고 새롭게.’


물을 채우는 게 아니다. 흐르게 해야 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기 때문에.


심호흡을 한 아체르가 다시 천천히 창을 내뻗는다. 머릿속에 그가 휘두르는 창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정리한다.


-아해야, 검은 바위족은 단풍나무 아래에서 탄생했단다. 하얗고 너른 단풍나무 아래의 검은 바위가 있었다.


라크리마는 아체르가 어릴 때부터 사고를 치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검은 바위족의 탄생 배경을 말하곤 했다.


-낙홍하는 단풍잎이 검은 바위 위에 내리 앉았지. 그걸 보더니 전 족장님이 그러셨단다.

-치, 겨울이 온다고요?


어린 아체르는 그 말이 지겨워서 빨리 끊고만 싶었다. 하지만 라크리마는 슬며시 웃으며 몇 번이나 그 얘기를 되풀이했다.


-저 낙홍하는 단풍잎은 겨울이 와서 지는 거다.


그렇게 말한 뒤에 어떤 말을 했던가.


-그리고 새로 잎을 피우기 위한 뿌리가 될 거다.

-잎이 왜 뿌리냐니까요? 말이 되는 소리여야지.


전생까지 합하면 수십 년이 지난 라크리마의 말을 아체르는 기억한다.


-잎에 맺힌 열매는 뿌리를 맺을 거다. 뿌리를 맺지 못한 열매는 같이 떨어진 친우들을 위해 자양분이 될 거다. 그게 뿌리가 아니면 뭐란 말이냐?


전생의 아체르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을 이해한다.


‘내가 옳게 이해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체르의 창에 붉은 기운이 서린다. 역수로 쥔 창을 천천히 뻗으면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


홍암식(紅巖式) 창술을 싹 틔우기 위한 한 걸음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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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88 aldkjae
    작성일
    22.02.23 00:12
    No. 1

    제목에 아카데미랑 망나니가 있어서 이렇게 유입이 적나... 이러다가 연중 되는거 아닌가 몰라ㅜ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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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오랜만이다, 이 망할 놈아! (1) 22.03.01 33 4 14쪽
26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4) +1 22.03.01 47 5 14쪽
25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3) 22.02.28 64 5 14쪽
24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2) +1 22.02.27 77 5 12쪽
23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1) 22.02.25 95 6 15쪽
22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4) 22.02.24 102 8 13쪽
21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3) 22.02.23 109 9 12쪽
»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2) +1 22.02.22 118 8 13쪽
19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1) +2 22.02.21 123 8 13쪽
18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4) +1 22.02.20 127 9 13쪽
17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3) +1 22.02.19 130 9 11쪽
16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2) +2 22.02.18 136 8 13쪽
15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1) +2 22.02.17 142 8 15쪽
14 나 하나도 안 무서운데…요! (2) +1 22.02.16 150 8 14쪽
13 나 하나도 안 무서운데…요! (1) +2 22.02.15 155 10 13쪽
12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3) +2 22.02.14 164 10 14쪽
11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2) +3 22.02.13 168 11 15쪽
10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1) +1 22.02.12 174 10 12쪽
9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3) +1 22.02.11 176 10 15쪽
8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2) +2 22.02.10 188 13 13쪽
7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1) +1 22.02.09 206 13 14쪽
6 친하게 지내자고. (3) +1 22.02.08 211 12 15쪽
5 친하게 지내자고. (2) +3 22.02.07 224 14 14쪽
4 친하게 지내자고. (1) +5 22.02.06 242 15 13쪽
3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3) +4 22.02.05 275 15 13쪽
2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2) +2 22.02.05 300 16 14쪽
1 프롤로그,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1) +2 22.02.05 385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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