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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한 영웅은 복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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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05 00:02
최근연재일 :
2022.03.01 23:39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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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65
글자수 :
16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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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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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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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2)

DUMMY

콰콰앙!


아체르의 창자루가 인영을 후려갈기자, 끔찍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크으윽!”


카밀라가 재빨리 마력을 방출해 사위를 환하게 밝혔다.


“···당신은!”


카밀라가 깜짝 놀라 소리친다. 그녀의 눈앞에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솔리투도 산맥의 정찰대원 중 하나였으므로.


“로우던 아저씨?”


랫맨 로우던, 약삭빠르고 속이 검은 느낌을 주긴 했지만 어텀누스에서 생활한 지 수십 년이 지난 마인이다.


그런데 그 로우던이 첩자라니, 말도 안 되지 않은가.


“아저씨가 여기에 왜 있는 거죠?”


카밀라가 묻자 정신을 못 차리던 로우던이 당황한다.


“왕녀님···!”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었어요!”


카밀라가 날카롭게 묻자, 로우던이 말을 더듬거린다.


“저, 저는 그저 창문이 열려있길래···.”

“창문이 열려있으면 들어오나? 이거 태생부터 도둑놈일세?”

“닥쳐라, 인간!”


로우던이 으르렁거리더니 넙적 엎드려 카밀라에게 고한다.


“사실 저는 여기 있는 인간의 감시역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창문이 열려 있어서 이 인간이 수상한 짓을 하는 건 아닌가 의심돼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얼씨구?”


아체르가 눈을 가늘게 뜬 채 로우던을 바라본다.


“그러니까 내가 의심돼서 들어왔다고요?”

“···.”

“내가 여깄는 줄 어떻게 알고요?”

“···그거야 갑자기 집무실에 문이 열리니까!”


로우던이 그렇게 소리치더니 다시 카밀라를 바라본다.


“왕녀님, 저는 어텀누스에 충성한 지 수십 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저를 못 믿고 저 인간을 믿는다니요!”

“···.”


마인의 대부분은 로우던의 말에 동의할 것이다. 수십 년이 지난 이가 첩자라고? 그보다는 아체르를 의심하는 것이 훨씬 그럴듯할 것이다.


게다가 애초에 로우던이 첩자라면, 이를 모르고 지낸 시간만큼 마왕이 무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겠는가.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카밀라가 입술을 짓이기며 말한다.


보통은 로우던의 말에 동의할 것이다. 과거에 매몰되고 앞을 보길 원치 않는다면.


하지만 카밀라는 그렇지 않다. 로우던이 얼마나 오래 어텀누스에 충성했는지, 얼마나 오래 간첩으로 지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므로.


“아체르 군의 말대로 왜 집무실에 들어왔느냐가 중요하죠.”

“말씀드렸다시피 저 인간을 감시하다가···!”

“창문은 제가 열었어요. 아체르 군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고요.”

“···.”


로우던의 눈이 가늘어진 채로 카밀라를 바라본다.


끝났다고 봐야 한다. 눈앞에 있는 왕녀는 수십 년간 함께 해온 정보다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어떤 미친놈이 감시하다가 수상쩍다고 놈의 집 창문을 넘어온단 말인가. 게다가 지금 인간과 카밀라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건대 함정을 판 것이다.


말로 넘어갈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오히려 편한 일일 지도 몰랐다.


“킥킥.”


뭐가 문제란 말인가! 까짓것 도망치면 되는 것을! 그 전에 여기 있는 애송이들을 혼내주긴 해야겠지만!


“왜 웃죠?”


카밀라가 로우던이 웃는 것을 보며 손에 마력구를 만들면서 묻는다.


“그야 우습지 않겠습니까, 고작 애송이들이 이렇게 설치는데.”

“···.”


상대는 솔리투도 산맥의 정찰대원이다. 약한 이는 아니라는 거다. 물론 단델리온에서도 특출난 재능을 가진 카밀라인 만큼 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길 거라는 확신도 없다. 카밀라에게는 전투 경험이라는 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사실 카밀라는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단델리온 중에서 최상위권인 것을 알지만, 진짜 싸움을 해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지 못하는 이는 싸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수밖에 없다.


‘망할 아빠!’


시간이 지나면 아빠가 나타나겠지만, 평소 하늘색 귀마개를 끼우고 자는 아빠의 모습을 생각하면 큰 기대를 하긴 어려울 것 같다.


결국 카밀라와 아체르 둘이서 로우던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이길 수 있을까? 솔리투도 산맥의 정찰대원을?


“아오, 망했네.”


아체르도 이런 계산이 들었는지, 짜증을 터뜨린다.


겁도 없는 인간인 줄 알았더니 나름 상대를 가리긴 하구나, 싶은 마음으로 아체르를 바라본다.


“저렇게 웃는 거 보니까···.”


자신감이 있다? 강하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대어가 아닌데?”

“···뭐라고요?”

“내가 산전수전 다 겪다 보니까 나쁜 놈들 패턴을 아는데, 저렇게 웃는 놈들은 대개 잡놈이야.”


아, 그러세요? 제국도 다녀오셨다고 하더니, 이제는 산전수전까지 다 겪으셨다고요?


인생 2회차라도 되나 보네요?


“쯧, 미끼 아깝게.”

“뭐라 했느냐, 인간.”

“뭐래, 인간한테 정보나 넘기는 놈이.”

“···.”


이상한 일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저 인간이 범상치 않은 놈이란 건 알겠다. 저놈이 새벽마다 수련하는 것은 로우던의 눈으로도 똑똑히 봤으니까.


애초에 인간이 많은 마력을 지닌 경우는 극히 드물다. 눈앞의 인간도 마력이 꽤 정순하지만 그 양이 많지도 않다.


못 이길 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저놈과 말을 주고받다 보면 어째서 자신도 모르게 온몸에 긴장감이 팽팽히 당겨지는 걸까? 뒷목이 땡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알아, 알아. 지금 속으로 열불도 나고 약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지?”

“···.”

“마침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어. 댁은 뭣도 아닌데 어떻게 정찰대원을 한 건지.”

“이놈!”


로우던이 낮은 목소리로 일갈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섣불리 아체르에게 달려들진 못한다.


랫맨으로서의 본능이 말하는 것이다. 지금 눈앞에 선 인간은 위험한 놈이라고.


하지만 어째서? 그래 봤자 아직 어린 애송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순식간에 죽일 수 있을 것이다.


로우던이 검을 꺼내 자세를 취한다. 부동심을 유지해야 한다.


“검? 괜찮은 무기지.”


아체프가 피식 웃는다. 그 웃음에는 어쩐지 조롱이 담겨 있다.


“내가 말이야···. 이걸 들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들은 말이 뭔지 알아?”


아체르가 목 뒤로 창을 툭툭 친다.


“왜 창을 쓰냐는 말이야.”


아체르의 눈에 광채가 서린다.


“이 망할 도검제일주의 새끼들!”


순식간에 쇄도한 아체르가 로우던의 면전 앞에 나타난다.


덥썩!


“이 새끼들은 틈만 나면 검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니까?”


아체르가 로우던의 멱살을 잡아 창문 밖으로 던진다.


카밀라는 기가 막혀 그 모습을 바라본다. 로우던은 창을 깔보지도 않았는데 왜 지랄이란 말인가?


게다가 애초에 첩자를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면 그대로 도망칠 것 아닌가!


아니, 집은 안 부서질 테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으랴아악!”


괴상한 아우성을 외치면서 아체르가 뛰어내린다.


“일어나.”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채로 끙끙대고 있는 로우던에게 말한다.


웃기는 일이다. 고작 이게 솔리투도 산맥의 정찰대원이라니. 너무 수준이 낮지 않은가.


“이 망할 새끼가···!”


로우던이 몸을 일으킨다. 양손으로 그러쥔 검을 들고 아체르에게 달려든다. 지금의 상황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눈앞에 선 이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이길 상대도 아니다.


애초에 저 인간과 로우던이 산 세월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마력의 양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런 애송이한테 패배한다고? 제대로 자세도 취하지 않은 망할 놈한테?


깡!


로우던의 검날이 창자루에 막힌다.


당황하지 않는다. 저 망할 놈이 지껄인 도검제일주의가 뭔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상성 상 이럴 때는 최대한 몸을 밀착시켜 붙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투로가 막힌 검을 그대로 당기면서 아체르와의 거리를 좁힌다. 그리고 검을 빠르게 휘두른다.


어깨와 무릎, 허리와 머리 모든 곳을 공략한다. 살짝 투로가 어긋나도 상관없다. 창을 든 상대와 대적할 때는 무엇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하지만···.


휘익!


로우던의 검이 허공을 가른다. 투로를 잘못 잡은 게 아니다. 아체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피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움직임을!’


이미 내줬다면 당연히 창보다는 검이 상성 상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 인간은 그런 상성 따위는 무시하는 것만 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검으로 찌르는 순간, 몸을 횡으로 돌려 피한다. 피하느라 틀어진 허리를 베기 위해 검을 횡으로 그으면 틀어진 몸을 반동으로 제자리에서 빙글 뛰어오른다.


뛰어오르는 것은 그만큼 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뛰어올라 틈이 보이는 인간의 목을 그대로 사선으로 그으려고 검을 휘두른 순간이었다.


‘웃는다고?’


로우던은 자신도 모르게 겁에 질린다. 아체르가 차가운 미소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이는 그저 죽기 직전 주마등을 보며 과거의 행복한 순간을 회상하는 것일 뿐이리라.


스르륵!


실제로 놈의 손에 힘이라도 빠진 양, 창자루가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간다.


로우던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깃든다. 그저 일 검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그 목을 치면 끝인 것이다.


깡!


‘···!’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아체르가 창날의 바리에이션 사이에 검날을 그대로 끼워 넣은 것이다.


이렇게 바리에이션에 검날을 끼우는 것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검이 향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면 치명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지만 진정으로 말도 안 되는 것은 바리에이션 사이에 검날을 끼운 것이 아니었다.


‘창을 당겨 잡는다고?’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는 순간은 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나 창과 같이 사정거리가 길지만, 그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휘두를 때 제약이 생기는 무기는 이런 상황이 치명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저 망할 인간은 창자루를 그대로 당겨 잡아 바리에이션의 바로 아랫부분을 쥐고 그 제약을 벗어나 버린 게 아닌가!


“검은 이렇게 못 하지?”


아체르가 씨익 웃는다.


많은 이들이 고수가 다루기에 가장 좋은 병장기로 검을 일컫는다. 길이도, 위력도, 안정성도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보편적이란 말은 밸런스가 좋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고수가 다루기에 최적의 무기가 된다. 모든 면에서 안정성 있는 활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창과 같은 무기는 어떤가? 창으로 찌른 그 일 점을 피하면 틈이 생기고, 휘두르는 것은 틈이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나 죽여줍쇼 하고 목을 내놓을 정도로 허점이 드러난다.


맞는 말이다. 경험이 미천한 이들에게는.


하지만 아체르에게는 아니다.


아체르가 쥐고 있던 창을 그대로 뒤튼다. 그러자 로우던이 들고 있던 검날이 딸려온다.


빠각!


검날이 반파되고 부러진 검날이 저 멀리 날아간다.


“어디 송사리가 물을 흐리고 있어.”


아체르가 생각하기에 창의 최대 장점은 긴 사정거리도, 공격을 흘리고 무기를 반파시킬 수 있는 바리에이션도 아니다.


창의 최대 장점은 다름 아닌 창자루다.


그 긴 창자루의 어딜 잡아도 된다. 길게 잡으면 리치가 길어지고 짧게 잡으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끔찍할 정도로 수련이 필요한 영역이다. 어딜 어떻게 잡는지, 그리고 쥐는 위치에 따라 적절한 움직임을 가져야 하는 것은 하루 이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창날 근처에 잡고 있던 손이 주르륵 흘러내려 창자루 중앙에 위치한다. 아체르가 씨익 웃는다.


“이제 맞자!”


빠악!


아체르가 창을 휘둘러 로우던의 턱밑을 그대로 후려갈긴다.


로우던의 턱이 홱 돌아간다.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아체르는 한 대로 끝낼 생각이 없다.


그런 말이 있잖은가.


오른쪽 턱을 맞거든 왼쪽 턱도 내주라는!


빠악! 빠악! 빠악!


왼쪽 턱을 내줬으면 오른쪽 턱도 내줘야 한다. 그러면 끝이 없지 않냐고? 옳은 말이다. 그러니 계속 후리면 되는 것이다.


“아이, 미친 인간아! 죽이면 안 돼요오!”


카밀라가 기겁하며 아체르를 말린다. 왕녀가 간첩이 맞는 것을 막아내는 놀라운 상황이 연출됐다.


“안 죽여, 이것도 미끼로 삼아야 대어를 잡지!”


그렇게 말하는 것치고 미끼가 곤죽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요?


응? 이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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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오랜만이다, 이 망할 놈아! (1) 22.03.01 34 4 14쪽
26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4) +1 22.03.01 48 5 14쪽
25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3) 22.02.28 65 5 14쪽
»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2) +1 22.02.27 78 5 12쪽
23 대어를 낚으려면 미끼가 좋아야 하는 법이야. (1) 22.02.25 96 6 15쪽
22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4) 22.02.24 103 8 13쪽
21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3) 22.02.23 110 9 12쪽
20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2) +1 22.02.22 118 8 13쪽
19 그러니까 환영회를 연다고? (1) +2 22.02.21 124 8 13쪽
18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4) +1 22.02.20 128 9 13쪽
17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3) +1 22.02.19 131 9 11쪽
16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2) +2 22.02.18 136 8 13쪽
15 마인과 인간은 친구가 되면 안 되는 건가? (1) +2 22.02.17 143 8 15쪽
14 나 하나도 안 무서운데…요! (2) +1 22.02.16 151 8 14쪽
13 나 하나도 안 무서운데…요! (1) +2 22.02.15 156 10 13쪽
12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3) +2 22.02.14 165 10 14쪽
11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2) +3 22.02.13 168 11 15쪽
10 안 미쳤네? 왜 안 미쳤지? (1) +1 22.02.12 175 10 12쪽
9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3) +1 22.02.11 176 10 15쪽
8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2) +2 22.02.10 189 13 13쪽
7 무엇을 그리고 싶냐고? (1) +1 22.02.09 206 13 14쪽
6 친하게 지내자고. (3) +1 22.02.08 213 12 15쪽
5 친하게 지내자고. (2) +3 22.02.07 227 14 14쪽
4 친하게 지내자고. (1) +5 22.02.06 245 15 13쪽
3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3) +4 22.02.05 279 15 13쪽
2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2) +2 22.02.05 302 16 14쪽
1 프롤로그, 나 원래 이런 놈이었지? (1) +2 22.02.05 390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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