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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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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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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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울돌목 싸움 1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무솔이 여란에게 부탁해서 센이 취사병으로 추천을 받아 간 헤이에몬 부대 물 담당 병으로 들어가 있었다.


여란이 자신의 남자인 간 마사카게에게서 공격 날짜와 시간을 무솔에게 알려 줬기에 센은 밝은 달빛 아래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움직였다.


서쪽 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센은 물이 가득 든 장독들을 확인했다. 근처에서 하이난이 망을 보고 있었다.


막사 옆을 지나가던 센이 막사 안이 보이는 것처럼 막사를 보며 지나갔다.


막사에 여란과 간 마사카게가 잠들어 있을 것이었다.


지난 밤 간 마사카게는 와키자카 야스히로의 무장인 아버지 간 헤이에몬으로부터 선봉에 서라는 명령을 받았다.


취사담당만 하게 되어 늘 불평인 아들을 위해 주군으로부터 선봉 명령을 받은 아버지가 아들을 부른 것이다.


기분이 날아 갈 듯 좋아진 마사카게가 여란을 옆에 끼고 술을 마시며 자랑을 했다.


마사카게가 잠이 들자 여란이 빠져 나와 센을 만나 선봉부대와 출발 시각을 알려 주었다.


센은 하이난에게 신호를 보낸 뒤 자신이 담당하던 곳을 향해 달려갔다.


경비병 두 명이 지나가는 뒤를 따라 가 물이 가득 든 나무통에 접근을 했다.


주위를 다시 한 번 둘러 본 센은 물통 근처에 미리 숨겨둔 물건들을 꺼냈다.


조심스럽게 대나무통 뚜껑을 열고 물통 속으로 부었다.


“이봐, 오늘은 빨리 밥을 지으라는 명이야.”


누군가 센과 하이난이 있는 곳으로 오며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센이 하이난에게 신호를 보내고는 뒤로 물러나 서 있었다.


“더디어 이 순신과 끝장을 보겠네.”


“그럼, 제 아무리 이 순신이라 해도 열 몇 척으로 오백 척이 넘는 우리 수군을 당해 내지 못하겠지.”


“한성이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 미인들이 많다고 하는데 난 가자마자 하나 잡아서 엉덩이를 두들기고 싶어.”


“네놈 성질에 하나가지고 되겠어. 닥치는 대로 잡아서 두들기지 왜?”


“예끼 이놈. 내가 네놈처럼 난봉꾼 인줄 아나. 난 하나면 족해.”


네 명의 병사들이 물통이 있는 곳으로 오면서 저희들 끼리 키득거리며 걸어왔다.


“어? 자네 물 당번인 노부유키 아닌가? 이른 새벽에 여기서 뭘 하는가?”


“아, 네. 혹 물이 새는 통이 없는지, 물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새벽에 어인 일입니까?”


“더디어 오늘 출정이다. 밥을 빨리 하라는 명이야. 너도 물통을 날라라.”


네 명의 병사들이 물통을 나르면서도 또 다시 키득거렸다. 그 뒤로도 다른 부대의 취사병들이 물을 날라 갔다.


센과 하이난은 물통이 여러 곳으로 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당번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센과 하이난이 서로 얼굴을 보며 웃었다.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식사를 마친 간 마사카게가 병사들을 독촉했다.


"더디어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 구나!"


마사카게는 울돌목을 바라 보며 감회에 젓었다.


병사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막사를 정리하는 병사들, 무기들을 점검하는 병사들, 제각각 자리에서 출전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출전 준비를 마친 병사들이 출렁이는 배 상판에서 누각의 대장을 보고 있었다.


“출격이다. 이 순신을 수장시키자!”


병사들이 함성을 질렀다.


그동안 이 순신으로 인해 공포 속에 살아 온 병사들이 칠천량 전투 이후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멀찍이 뒤에 있던 와키자카의 대장선에서 공격 깃발이 올라갔다.


섬 위로 튀어 오른 해를 등진 일본 수군이 쏜살같이 울돌목으로 향했다.


제1 선봉의 간 헤이에몬이 투구를 쓰고 앞을 향해 서 있었다.


자신의 배 앞에 있는 세끼부네 누각에 서 있는 아들이 자랑스럽게 보였다.


헤이에몬은 영웅이 된 아들을 떠 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멀리 앞서서 나가는 제1 선봉대를 바라보고 있는 제2 선봉인 미치후사의 눈이 이글거렸다.


섬과 육지의 형세와 바다 물길을 둘러보며 큰 소리로 웃었다.


‘이 순신, 올바른 선택을 했구나! 울돌목이 아닌 벽파진에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우리를 방심하게 한 것인가? 하지만 나 무라카미 해적 두목 구루시마 미치후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기다려라. 이 순신. 오늘 네가 죽던 내가 죽던 하나는 반드시 죽으리라.’


“푸하하하!’


뒤에 서 있는 부하들이 미치후사의 웃음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쳐다보다가 따라 웃었다.


울돌목으로 세끼부네가 날아 갈 듯 빨려 들어갔다.

일본 수군은 조류가 가장 강한 때를 맞춰 진격했다.


마사카게의 부대가 울돌목 입구에서 이 순신이 탄 대장선과 마주쳤다.


조선의 다른 판옥선들이 저 멀리 물러 나 있고 대장선 홀로 버티고 선 모습에 처음에는 무슨 꿍꿍이속이 있을까 싶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간망했다.


멀리서 이 순신의 대장선과 선봉 부대가 버티고 선 모습을 보고 있던 와키자카가 조선 수군의 모습에 의아해 하며 쉽게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날 싸움이 뇌리를 스치며 이순신의 속내를 알려고 하였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다 멀지 않은 곳에 미치후사가 조롱섞인 얼굴로 있을 것을 생각하고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뿔피리를 불게 했다.


급류에 버티느라 지친 격군들의 숨이 거칠어 갈 무렵 뿔피리 소리가 울리자 마사카게가 진격 명령을 내렸다.


일본 함선들이 이순신이 대장선으로 접근을 하자 화살이 하늘을 향해 포물선을 그렸고 총통들이 쉴 새 없이 터지자 전장 터가 뿌연 연기로 휩싸였다.


급류를 따라 전진하던 일본 배들이 여기저기 조선 수군의 대장선에서 쏜 총통에 맞아 구멍이 뚫리고 불화살에 함선 이곳저곳에 불이 붙어 병사들이 우왕좌왕했지만, 그들은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급류로 멈출 수가 없었다.


뿌연 연기 속에 철포와 총통 소리가 하늘을 쩌렁쩌렁 울렸다.


일본 수군의 함선들이 밀물처럼 대장선을 밀어 붙였다.


하지만, 조선 수군의 대장선 가까이 다가섰다 싶으면 함선이 돌며 멀어졌다.


다시 격군들을 독려하며 함선을 바로 하고 다가갔지만 격군들의 힘이 적 대장선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적의 총통에 맞아 하나 둘 함선이 박살 났으며, 물살에 밀려 곳곳에서 세끼부네 끼리 부딪쳤다.


반 시진(1시)을 밀어 붙였지만 해류로 인해 가까이 다가 가지 못하고 잘 닿지도 않는 철포만 요란하게 쏘아 댔다.


전투가 한창이었지만 조선 수군은 이 순신의 함선 홀로 버티고 버텼다.


자신들의 함선이 이 순신의 배에 막혀 얽히고설키자 답답한 와키자카가 세키부네로 올라탔다.


전 부대 총 공격 명령을 내렸다.


좁은 해로에서 아군과 아군의 함선이 얽히다 보니 뒤에 있는 함선들이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고 쩔쩔맸다.


이 순신의 함선 한 척을 당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와키자카가 함선들에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대장의 명령이 떨어졌다. 자살명령이나 마찬가지였다.


한동안 머뭇거리던 제1 선봉의 제 일선인 마사카케는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었다.


뒤로 돌아 아버지를 찾았다.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란 생각에 의지를 북돋았다.


여기저기 부서진 함선을 보며 병사들에게 돌격 명령을 내렸다. 죽기살기다.


마사카케의 함선을 따라 일본 함선들이 일제히 이순신을 향해 쏜살같이 돌진했다.


조선 판옥선 보다 크기도 작고 삼나무로 만든 배라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와키자카의 명령은 이 순신과 함께 물귀신이 되라는 것이었다.


마사카케가 탄 일본 함선이 단단한 판옥선 옆구리를 들이 박았다.


판옥선은 살짝 흔들렸지만 일본 함선은 충격으로 앞부분이 찌그러들었다.


정신도 차리기 전에 그 뒤의 함선이 다시 자기들의 배를 박았다.


밀려드는 일본 함선들은 앞뒤로 배가 부서져 엉망진창이 되었다.


충돌에 따른 충격으로 배 갑판을 나뒹굴다 바다로 빠진 병사들과 겨우 버틴 병사들은 뒤에서 달려드는 함선들을 보고 놀라 자진해서 바다로 뛰어 든 병사들이 부지기수였다.


일본 함선들이 서로 충돌하며 여기저기 부서지고 난리가 나는데도 조선 판옥선은 끄덕도 없었다.


울돌목 길목이면서도 가장 급류가 강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순신의 대장선은 가장 약한 곳에 버티고 있었다.


그에 비해 적들은 빠른 급류를 타고 오다 휘돌아 치는 급류에 격군들이 나자빠지고 함선이 흔들려 제대로 철포조차 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휘몰아치는 급류를 어렵게 넘어 적 대장선 가까이 접근하자 겨우 중심을 잡은 일본 병사들이 상관의 명을 따라 이 순신의 대장선을 향해 갈고리를 던졌다.


누각에서 지휘를 하고 있던 이 순신이 이를 보고 급히 부하에게 명을 내리자 한 장수가 낫 모양의 갈고리로 줄을 끊어 나갔다.


대장선 앞 일본 함선과 뒤죽박죽 엉켜 난전이 되어 갈 즈음 , 일본 함선 한 척이 어렵사리 물살을 돌아 조선 판옥선의 옆구리를 들이 박았다.


한 번, 두 번 부딪치다 보니 판옥선이 휘청거렸다. 위기를 느낀 이 순신이 급히 명령을 내렸다.


일본 함선을 피해 판옥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급류에 버티던 격군들의 힘이 미치지 못해 쉽게 물살을 가르지 못하고 움찔거리기만 했다.


격군들의 숨이 턱까지 차올랐고 손바닥이 물집으로 벗겨지고 다시 물집이 잡혀도 제자리였다.


배가 급류를 거스르지 못하고 꼼짝달싹은 못했다. 급류 따라 뒤로 휩싸이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었다.


격군들이 지쳐가고 있었다.


전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이 순신이 배 난간으로 달려가 바다를 내려다보았다.


잠시 고민을 하더니 격군들에게 멈추라는 지시를 내렸다.


격군 대장은 이 순신의 명령이 이해가 되지 않아 격군들을 격려 하던 북을 멈추고 배 간판 위를 올려다보았다.


격군들도 악을 쓰다 갑자기 멈추라는 명령에 잘 못 들었나싶어 노를 계속 저으려 했다.


재차 명령에 그제야 멈추고는 격군 대장을 쳐다보았다. 그러면서 격군들 끼리 무슨 일일까 서로 눈으로 물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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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또 다른 검 이순신 22.08.02 96 0 15쪽
169 일본 무장 손문욱 22.08.01 69 0 10쪽
168 조선 백성의 하늘을 베라 22.08.01 67 0 12쪽
167 천손 3 22.07.31 58 0 11쪽
166 천손 2 22.07.31 51 0 9쪽
165 천손 1 22.07.30 62 0 9쪽
164 주조와의 대결 22.07.30 69 0 9쪽
163 되찾은 청동거울 22.07.29 72 0 13쪽
162 히데요시의 허왕된 꿈 22.07.29 58 0 10쪽
161 세 남매 22.07.28 60 0 13쪽
160 원수의 목을 베다 22.07.28 64 0 11쪽
159 울돌목 싸움 2 22.07.27 61 0 10쪽
» 울돌목 싸움 1 22.07.27 67 0 11쪽
157 왕도깨비 22.07.26 55 0 9쪽
156 타이요우와의 결투 22.07.26 54 0 12쪽
155 배신자 준사 22.07.25 61 0 11쪽
154 두려움과 호승심 사이 22.07.25 62 0 12쪽
153 일본 장수를 사랑한 여인 22.07.24 66 0 11쪽
152 한산섬 어린 포로 22.07.24 60 0 11쪽
151 초로한 이순신 22.07.23 58 0 15쪽
150 이순신의 길 22.07.23 53 0 10쪽
149 불타는 조선의 바다 22.07.22 62 0 10쪽
148 풍전등화 22.07.22 61 0 9쪽
147 닌자들의 싸움 22.07.21 57 0 11쪽
146 묘수인가 악수인가 22.07.21 58 0 11쪽
145 또 다른 여우와의 담판 22.07.20 58 0 13쪽
144 다시 교토로 22.07.20 62 0 10쪽
143 포주 진자에몬 22.07.19 63 0 9쪽
142 여우와 너구리 22.07.19 71 0 9쪽
141 고려신사 2 22.07.18 65 0 10쪽
140 고려신사 1 22.07.18 55 0 11쪽
139 쫓겨간 에도 22.07.17 59 0 12쪽
138 추격자 마리지천 22.07.17 57 0 10쪽
137 고야산으로 2 22.07.16 62 0 9쪽
136 고야산으로 1 22.07.16 53 0 9쪽
135 또 다른 혼노지의 적 2 22.07.15 56 0 12쪽
134 또 다른 혼노지의 적 1 22.07.15 59 0 10쪽
133 사카야마의 죽음 22.07.14 62 0 11쪽
132 속고 속이는 자들 22.07.14 54 0 10쪽
131 타이요우의 폭주 22.07.13 56 0 11쪽
130 타이요우의 배신 22.07.13 64 0 9쪽
129 불타는 올빼미 둥지 22.07.12 58 0 9쪽
128 이시카와 고에몬 22.07.12 59 0 12쪽
127 오사카성 잠입 2 22.07.11 64 0 11쪽
126 오사카성 잠입 1 22.07.11 55 0 10쪽
125 다시 만난 예솔 22.07.10 64 0 10쪽
124 죽음 앞에 선 자 22.07.10 65 0 10쪽
123 지로자에몬 22.07.09 63 0 12쪽
122 사카이 거상 이마이 소큐 22.07.09 83 0 10쪽
121 쫓고 쫓기는 자 2 22.07.08 64 0 9쪽
120 쫓고 쫓기는 자 1 22.07.08 58 0 9쪽
119 소원 하나 22.07.07 75 0 8쪽
118 일본으로 압송되다 22.07.07 72 0 10쪽
117 타다츠구(단검) 22.07.06 64 0 10쪽
116 간자 료우타 22.07.06 69 0 10쪽
115 한산섬에서 만난 쥰세이 22.07.05 58 0 9쪽
114 한산섬 달 밝은 밤에 22.07.05 71 0 10쪽
113 또 다른 비밀작전 22.07.04 63 0 10쪽
112 기만작전 22.07.04 65 0 10쪽
111 논개의 죽음 22.07.03 73 0 10쪽
110 무너지는 진주성 22.07.03 64 0 8쪽
109 조선 무사와의 만남 2 22.07.02 72 0 9쪽
108 조선 무사와의 만남 1 22.07.02 71 0 11쪽
107 무솔이 되다 2 22.07.01 68 0 9쪽
106 무솔이 되다 1 22.07.01 80 0 10쪽
105 한 명호(韓命昊) 22.06.30 67 0 9쪽
104 살동이 22.06.30 69 0 9쪽
103 일본에서 쇄환된 조선인 22.06.29 61 0 10쪽
102 벗점골에 모인 사람들 22.06.29 69 0 10쪽
101 운명인가? 22.06.28 64 0 9쪽
100 숙명인가? 22.06.28 73 0 11쪽
99 가슴에 꽂힌 애기살 22.06.27 74 0 11쪽
98 조선 무사에게 쫓기다 22.06.27 66 0 11쪽
97 진주성에서 만난 철포대장 22.06.26 83 0 11쪽
96 닌자들 간의 싸움 22.06.26 66 0 11쪽
95 진주성으로 22.06.25 73 0 9쪽
94 조선 무사와의 첫 대결 22.06.25 67 0 9쪽
93 이순신을 척살하라 2 22.06.24 84 0 9쪽
92 이순신을 척살하라 1 22.06.24 67 0 8쪽
91 조선 수군의 포로가 된 쥰세이 22.06.23 74 0 9쪽
90 한산대첩 2 22.06.23 60 0 9쪽
89 한산대첩 1 22.06.22 67 0 9쪽
88 와키자카의 호승심 2 22.06.22 69 0 9쪽
87 와키자카의 호승심 1 22.06.21 66 0 10쪽
86 거북배 22.06.21 65 0 8쪽
85 복수의 서막 22.06.20 58 0 9쪽
84 동료를 베다 22.06.20 59 0 9쪽
83 조선 백성을 지켜라 +2 22.06.19 65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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