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0 07:56
최근연재일 :
2022.09.23 18:3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2,248
추천수 :
115
글자수 :
146,448

작성
22.06.11 11:00
조회
65
추천
5
글자
9쪽

16. 원점.

본 콘텐트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16. 원점.


사고 현장에 도착한 대한과 수정, 차에서 내리고 현장을 훑어본다.

수정은 대한의 말이 걸려 스마트폰을 이용해 천신교를 검색해 본다.


‘천신교, 천신교, 음,’


그러다, 소릴 지르고 만다.


“뭐? 천살? 천년을 살았다고? 미친, 이거 완전 사이비 아냐?”


수정이 지른 소리에 대한은 수정을 쳐다보고, 그런 대한을 본 수정은


“아, 아니, 그게.”


수정은 자신이 검색한 천신교 내용을 대한에게 보인다.


“아니, 교주가 천년을 살았다잖아요. 천년, 이제야 백살시대라고 하는데, 천년이라니, 참나.”


교주의 흑백사진을 보던 대한은 어딘가 낯익은 느낌이 들었다.

흑백사진 속 수염을 길게 기른 교주의 사진이.

스마트폰을 한참 쳐다보고 있던 대한이 신경 쓰이는 수정은


“역시, 천신교와 이번 사건이 관계가 있는 거죠?”


대한은 스마트폰을 수정에게 건네며,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으니, 수사하다 보면 알겠지.”


“그렇겠네요. 대형.”



*


병실로 들어 온 영웅과 지아는 사내들과 대화를 시도하는데,


“저, 저는 기억나는 게 없는데요. 근데, 내가 왜 병원에 와있는 거죠? 여기저기 쑤시는데, 간호사 말로는 교통사고라고 하는데, 형사님들이 교통사고 조사하는 거예요? 좀 알려주세요. 왜 내가 여기 있는 건지. 왜 교통사고가 났는지 기억이 없어서,”


사내들의 반응을 보던 영웅과 지아.


“손경장, 이거 뭔 거 같아?”


“그러게요, 단체로 기억상실에 걸린 건지, 다 기억이 없다는 건,”


영웅은 한숨이 나왔다.

영웅은 사건의 피해자인 자신도 또렷이 기억하는데, 넷이나 기억이 없다는 건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문제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것이고, 왜 그곳에 갔는지도, 왜 차를 탔는지도 기억에 없다는 것이었다.

영웅과 지아는 담당의사에게 소견을 들었다.


“일시적인 기억상실 증세인 것 같아요. 물론, 단체로 이러는 것은 저도 처음 겪는 일이네요.”


“그럼, 기억이 돌아올 수 있다는 거죠? 선생님.”


지아가, 급히 의사에게 묻자.


“글쎄요, 지켜봐야 하겠지만, 뭐라고 말씀드리긴 힘든데, 단기 기억상실인 것 같으니,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언제인지를 기약 할 수 없지만요.”


의사의 소견을 듣고 나온 영웅과 지아, 둘은 일단 서로 돌아가기로 한다.


*


영웅과 지아가 사무실로 들어오니, 정표와 강호가 자리에 앉아 수거해온 CCTV영상과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있었다.

영웅이 들어온 것을 본 정표는


“병원에서 진술은 받았어요? 왜, 왜 쫓아 온 거래요?”


영웅은 힘없이 자리에 앉고, 지아가 대답한다.


“기억상실이래요, 기억상실.”


“뭐? 기억상실? 넷 다?”


“네, 네 사람 다 기억상실.”


“뭔, 말 같지도 않은 어떻게 네놈이 다 기억상실이야?”


“의사가 그렇게 얘기하는데, 도리가 있나요.”


지아도 자리에 앉으며, 대답하고, 말을 이어간다.


“선배님, CCTV는 뭐 나온 거 있어요?”


“강호하고, 눈 빠지게 찾아보는데,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때 강호가 무엇인가를 찾은 듯, 급히 정표를 찾는데,


“주형사님, 이거 이것 보세요.”


강호가 정표에게 소리치자, 정표는 서둘러 강호가 보고 있는 모니터로 간다.


“뭐, 발견한 거야?”


“네, 이것 보세요, 여기 사거리에서 트럭이 한 대 지나가는데, 없어졌다가, 여기, 다시 나타난 트럭 보시면, 여기 범퍼 위에 라이트가 깨져 있어요.”


“어 그러네, 한경위, 아니, 웅경위 이것 좀 봐봐. 이 트럭 맞아?”


영웅이 강호 모니터를 보더니,


“네, 맞는 것 같아요. 색상하고,”


정표는 강호 등을 툭 치며,


“오, 강호. 한 건 했네, 이거 차 번호 조회해서 수배 때리고, 우린 트럭 주인 만나러 가보자. 트럭 주인 주소 확인되면 바로 연락하고.”


“네.”


강호가 트럭에 관련하여 전화하는 사이, 정표와 영웅, 지아는 트럭 주인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강호가, 트럭 소재지를 파악해 정표에게 알려주고, 잠시, 쉬는 사이, 대한과 수정이 들어온다.


“어, 경위님, 뭐 좀 찾으셨어요?”


수정이 강호의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보며,


“오, 강호, 즐거운 거 보니, 한 건 했나 본데, 뭐, 뭐 했어?”


수정의 말에 강호는 더 들떠서,


“네, 그 사고치고 달아난, 트럭 주인하고 소재지 확보했습니다. 주선배에게 위치 알려 줬고요.”


“오, 우리 막둥이 잘했어, 잘했어. 그럼 트럭은 찾았고, 주인도 바로 잡아 올 거고, 취

조만 하면 되겠네.”


수정과 강호의 말을 듣고 있던 대한은 강호에게


“천신교에 대해 좀 알아봐봐.”


“천신교요?”


“응, 천신교에 관한 건 모조리 싹 다.”


“싹 다요?”


“응, 싹다. 아 그리고 난 좀 나갔다 올게.”


대한이 나가려니, 수정도 따라나선다.

그러자, 대한은


“어디 가는 줄 알고 따라와?”


“어딜, 가든 사건과 연관 있을 거 아녜요. 틀려요?”


수정을 빤히 보던 대한은 수정을 떨쳐낼 수 없다고 판단,


“그래, 정경위 맘대로 해. 내일에 방해만 말고.”


“네얍, 대형.”


다시 대한과 수정은 차에 올랐다.


“근데, 어디로 가요?”


대답 없는 대한, 대한을 이해했다는 듯 수정은,


“네, 네. 궁금한 게 많지만, 입 다물고 가겠습니다.”


*


허름한 아파트단지.

초인종을 누르는 정표.

초인종을 누르자, 아무런 대답이 없자, 문을 두드리는 정표.

그러자, 시끄럽다는 듯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며, 나오는 옆집 남자.


“거, 조용히 좀 합시다. 대낮부터 시끄럽게,”


옆집 사람을 보자, 지아는


“아, 죄송합니다. 경찰입니다. 혹시 이 집에 사는 사람과 잘 아시나요?”


“경, 경찰? 경찰이 무슨 일로, 이 집 사람 사고 쳤어요?”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이 집에 사는 사람 어제 안 들어왔나요?”


“난, 밤에 일 나가니까, 잘 모르고, 잠시만요.”


남자는 자신의 집 문을 열더니,


“여보, 여보? 잠깐만 나와봐.”


남자의 부인되는 사람이 나와서


“왜요. 무슨 일 났어?”


“아니, 여기 이분들이 경찰이라는데, 여기 이 집 사람을 찾네.”


그러자 옆집 부인은


“아, 어제 들어 온 것 같던데,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지아는 부인에게


“아, 그래요? 어제 집에 들어왔다는 말씀이신 거죠?”


“네, 오늘 나가는 소린 못 들었는데, 이상하네. 안에 없어요?”


“보시다시피 문이 잠긴 채여서,”


“이상하네, 어제 새벽에도 쿵쾅거려서, 잠을 못 잤는데,”


그러자, 영웅이


“쿵쾅이요? 몇 시쯤에.”


“새벽에, 한 4시쯤 됐나? 한 5분? 10분? 그러더니 말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말은 안 했는데,”


그 말에 정표는 어디론가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열쇠 집이죠?”


상황이 좋지 않음을 직감한 정표가 문을 열기 위해 열쇠집으로 전화를 한 것이다.

대한의 집에 도착한 대한과 수정, 대한은 자신의 집인 1층이 아닌 2층으로 향하는데,


“어, 대형, 여긴?”


대한은 별다른 얘기 없이 2층 초인종을 누른다.

문이 열리고, 국화가 보인다.


“오빠, 어, 정경위님.”


“어디 좀 가야 하니까, 옷 챙겨입고 나와.”


무뚝뚝한 대한의 말에, 수정은


‘현실, 남맨가?’


“어디 가는데? 오빠?”


오빠란 단어가 거슬리는 대한이었지만, 딱히 부르라고 할 만한 호칭이 없었다.


“우선 옷 입고 나와.”


하고는 차로 간다.

수정도, 대한을 따라 차로 간다.

수정은 집을 보며,


“대형, 여기가 대형 집이죠? 국화씨랑 같이 살아요?”


“아니, 나는 1층, 국화와 영웅이 2층.”


대한의 말에 수정은


‘오, 장남이라 혼자 1층에 살고, 동생들은 2층에서 같이 살고? 보통은 남자 둘이 같이 살고, 여자 혼자 따로 쓰지 않나? 특이하네.’


국화가 차로 내려오자, 대한은 차에 시동을 건다.


대한의 차는 경찰서로 향한다.


*


아파트 복도에 급하게 뛰어오는 중년남성.

숨을 몰아쉬며, 정표가 있는 곳에 당도하자,


“저기, 어느 집 문 따면 되는 건가요?”


트럭 주인집에는 어느덧 구경꾼들이 모여들었다.

옆집 사람, 같은 동사람, 경비원까지, 사람들이 무슨 일이 났나 궁금한지, 모여들었다.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는 영웅과 정표, 지아.

하지만, 신발을 벗지도 못하고, 다시 나와 문을 닫는다.


“여보세요? 팀장님?”


서둘러 영웅은 사명에게 전화를 하고, 정표와 지아는 구경꾼들을 통제한다.


“팀장님, 트럭 주인이 살해된 것 같습니다. 여기 위치는요,”


사명은 전화를 끊고, 대한에게 전화를 건다.

차를 운전하고 있던 대한, 사명에게 전화가 오자, 통화를 하는데.


“네, 팀장님,”


사명은, 트럭 주인이 살해되었다는 것을 대한에게 알리고, 주소도 알려준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로 가겠습니다.”


“대형, 뭔데, 뭐, 어디로 가는 건데요. 대형?”


수정이 통화내용을 물어보지만, 대한은 굳어진 얼굴로 급히 핸들을 틀어 유턴했다.

트럭 주인이 살해된 아파트에 도착한 대한과 수정.

수정이 현관에 들어서자,


“뭐야, 살인?”


과수팀은 분주하게 살인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던 정표가 나와, 대한과 수정에게 설명한다.

복도형아파트.jpg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힘들게 칮은 트럭주인. 하지만, 주검으로 발견되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사건 수사.

대한의 능력으로도 찾기 힘든 건가?

수사는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17화도 기대해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17 수연..
    작성일
    22.06.11 12:11
    No. 1

    n 뜬거 보이자 마자 달려왔어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01 19:27
    No. 2

    감사합니다.
    주말에 힘내서 계속 열필 하겠습니다.
    햇살 좋은 주말... 행복한 시간되시길...

    엉뚱하게 답글을 달았었네요.. ㅜㅡ
    이제야 옳바른 답글을 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꿀짜장
    작성일
    22.06.11 19:55
    No. 3

    아.. 댓글 1등 놓쳤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늘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6.12 15:39
    No. 4

    다음화에서 1등하시면...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열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뉴문.
    작성일
    22.07.01 18:20
    No. 5

    흥미진진 하네요.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01 19:28
    No. 6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회도 애독 부탁드립니다. ㅎㅎ
    최선을 다해 열필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03 15:56
    No. 7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트럭..주인이 살해..궁금해서 다음편으로 이동 할 게요. ㅊ.ㅊ)> 꾹!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됐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30. 녹음파일을 찾아라. +2 22.09.23 42 1 10쪽
30 29. 5억원의 제안. +4 22.09.15 43 1 9쪽
29 28. 제안. +2 22.09.08 43 1 10쪽
28 27. SNS. +2 22.09.01 51 1 9쪽
27 26. 답답한 수사. +3 22.08.25 53 1 9쪽
26 25. 호구 새끼. +4 22.08.18 62 2 9쪽
25 24. 실패. +2 22.08.11 46 1 9쪽
24 23. 구조. +4 22.08.04 50 4 9쪽
23 22. 깨어나다. +2 22.07.16 61 2 9쪽
22 21. 사경(死境) +6 22.07.09 61 5 9쪽
21 20. 제기. +6 22.07.02 67 4 9쪽
20 19. 아르바이트. +6 22.06.25 72 5 9쪽
19 18. 스타캅스카페. +8 22.06.18 68 6 9쪽
18 17. 인간방식 수사를 해봐야겠군. +5 22.06.12 81 4 10쪽
» 16. 원점. +7 22.06.11 66 5 9쪽
16 15. 트럭 +12 22.06.05 90 6 11쪽
15 14. 아는사이? 무슨사이? +12 22.06.04 95 7 11쪽
14 13. 신녀 +10 22.05.29 82 7 12쪽
13 12. 대한의 집으로, +4 22.05.28 79 5 10쪽
12 11. 시간이 흐르다. +6 22.05.24 84 4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