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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의신 식물인간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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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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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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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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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편. 게임의 신 – 무지개 구슬

DUMMY

40편. 게임의 신 – 무지개 구슬


상체만 한 구슬은 오강신도 처음 본 거였다.


”이. 이거 사 성 급이겠지?“

”아마도요?“

“이게 왜 나타난 거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바깥에서 나 죽지 말라고 사람들이 만지기라도 하고 있나.”

“만지는 게 아니라, 죽으라고 때리는 건-”

“야!”

“데헷~” [^^8]


그렇게 둘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바깥에서는 오강신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다.


=외부. 오후 6시 34분=


[존속 살인 미수! 어머니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어!]

[가족 간의 채무가 불러온 비극. 코인에 과 투자···.]

[간호사도 도왔다! 용기 있는 간호사의···.]


뉴스가 도배되는 사이, 제일대학병원은 다시 한 번 더 기자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당연히 오강신과 미수범 어머니에 대한 취재 때문이었다.


“안 됩니다!”

“팔 층부터는 절대로 출입 불가능하세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해서 가족을 제외하고 면회 금지입니다.”


기자들뿐만 아니라 오강신의 팬들도 몰려왔다.


“정말 괜찮은 거 맞죠?”

“우리 강신 깨어나!”

“다시 일어나라!”


오강신이 사람을 구하다 다시 쓰러져 의식조차 없고, 뇌 신호도 줄어든 상태라는 게 기사로 뜨면서, 극성팬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외부에서 응원한다고 고성을 지르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무작정 밀고 들어오는 이까지, 병원 관계자는 물론이고, 경찰들까지 고생하고 있었다.

다행히 팬클럽 회장인 공준민이 나오면서,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사라졌으나, 그들은 병원 근처에 머물기로 하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도 난리가 난 건 마찬가지였다.


[다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뭘 기도해! 다 쇼라고! XX들아]

[쇼?! 너! 오진요 소속 새끼지!]

[쇼는 무슨! 애초에 멀쩡한 유단자도 칼 든 사람에게 도망치는 게 정상이다!]

[사진 찍었다. 보냈다. 넌 뒤졌다.]


어지러운 댓글들을 보던 오민아는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는데, 나점례가 들어오자, 인상을 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간호사님 무슨 일로-”

“아직 의식이 없는 건가요.”

“네.”

“저기 이거.”


나점례는 오민아에게 작은 비닐로 감싼 검은 나무 조각을 하나 내밀었다.


“이게 뭐예요.”

“나정민씨 어머니신 이상희 환자분이 주신 겁니다. 부적이래요. 이걸 꼭 손에 쥐고 있으면 죽지 않는다고. 구해주셔서 감사한데, 드릴 게 이것밖에 없다고 하셔서. 소독은 하고 비닐에 감싼 상태에요.”

“하아···.”


긴 한숨과 함께 눈물을 글썽거리며 오민아는 그것을 받아서 오강신의 손에 쥐여 준다.

그리고 그런 오강신의 주변에는 팬들이 준 것으로 보이는 선물들이 가득 둘러싸고 있었다.

이는 오강신이 재활하는 와중에도 팬들이 준 선물을 매우 좋아하며 덕분에 힘이 계속 난다고 말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오민아와 가족들이 주변에 놓아둔 거였다.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뇌파는 약했지만, 다른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니까. 일어나실 거예요.”

“네···. 흑. 바보같이 왜 사람을 구해. 지가 무슨 영웅이야.”


그녀의 말에 가족들은 물론이고, 김진배는 죄인이라도 된 듯 고개를 푹 숙였다.

침묵에 휩싸인 병실.

몇 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고요한 정적 속에서 강한 소음이 일어났다.


뿡~!


=내부=


오강신은 고민할 것도 없이 흡수를 명령했는데, 천장에 흡수되자마자 내부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쿠르르르.

“이거 왜 이래!”

“저도 모르겠어요.”


[에너지 총량이 대폭 늘어납니다.]

[전송량이 대폭 늘어납니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80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신체 능력이 상승합니다.]

[에너지 부족으로 적용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적용됩니다.]

[폐활량 +2. 호흡량이 2ml/s 늘어납니다.]

[오른 다리 근력 +2. 속도가 0.02 빨라집니다.]

[왼쪽 다른 근력 +2. 속도가 0.02 빨라집니다.]

...


빽빽하게 상태창에 글자들이 나타났다가 하나씩 위로 올라가더니 사라졌다.

그것들을 읽느라고 오강신은 눈에 힘주고 바라보다가, 몸을 움직여보았다.


조금 더 강해진 거 같은데?


여기서 강해진다는 건 현실에서도 더 강해진다는 뜻과 같아서 크게 기뻐하는 그였다.

기절하기 전까지도 체력을 제외한 나머지 속도와 힘은 선수 시절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만약 여기 만큼 더 강해졌으면, 예전 선수 시절과 다름없어!


오강신은 우선 3D 모형 아래 에너지 수치들을 확인한다.


(912/912)(빨) (가-최대 45분)

(629/629)(파) (가-최대 30분)

(1000/1000)(분) (가-최대 50분)

(767/767)(노) (가-최대 35분)

(603/603)(초) (가-최대 30분)

(656/656)(청) (가-최대 30분)

(613/613)(흰) (가-최대 30분)


“전부 두 배 이상 올랐는데? 이게 가능해?”

“저도 이 정도까지 오를 줄은 전혀 몰랐어요.”


당황한 오강신의 정신을 깨운 건, 지금까지도 흔들리고 있는 내부의 벽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였다.


[??로 남은 ??로 소규모 업그레이드를 실시합니다.]

“어엇!”


벽지와 소파, 그리고 부엌만 생동감이 있던 곳이었는데, 천장에 동그란 투명 구슬에서 물건들이 떨어지더니, 알아서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벌컥. 벌컥. 벌컥.


사방에 문이 열리면서, 그 안으로 다양한 물품들이 들어갔는데, 벽면에 비추고 있던 상태창부터 큰 변화가 나타났다.


“꺄악! 롤러블 TV에요.”


우미의 환호성대로, 상태창이 TV로 변하고 있었고, 부엌도 칼과 도마 냉장고 등이 추가로 나타난다.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화장실.

침실.


할머니 안방을 차지하고 있던 자동 모드 방이 옆으로 이동하더니, 그 자리에 침실이 나타났고, 화장실도 생겨났다.


자동 모드

가상현실 모드

재생 모드


좀 더 작아졌는지 몰라도, 다닥다닥 붙어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층에 있던 뇌로 가는 문이 일 층으로 내려왔고, 귀와 눈 등 이제는 십인장들이 가는 통로가 이 층으로 올라갔다.

무엇보다 오강신을 놀라게 한 건 바닥이었다.


“으헉!”


갑자기 왼쪽에서 치고 나온 장판이 그의 발을 밀었고, 강한 밀침에 허공에 잠시 떴던 오강신은 순간적인 반응으로 몸을 뒤집어 고양이처럼 네 발로 무사히 착지할 수 있었다.

흔한 장판이었지만, 엎어진 카트에서 삐져나온 검은색 변환체가 녹지 않는 것을 확인한 오강신의 눈이 동그랗게 변한다.

그렇게 바닥까지 바뀌고 나서야 진동은 멈추었다.


[소규모 업그레이드 완료.]

[패널티 제한 해제]


벽면에 나타난 글자가 아닌, 검은색 변환체에 집중한 오강신은 여전히 녹지 않는 모습에 얼굴에 진한 미소를 띠게 되었다.


“이거 봐봐 변환체가 녹지 않는다고!”

“다른 곳도 들려보세요. 가구들이 나타났다고요. 아마 다른 방에도 생겼을 거예요! 확인해 봐요~”

“그래!”


그는 빠른 걸음으로 침실로 걸어갔고, 그곳엔 좁지만 아늑해 보이는 초록색 침대와 옷장이 있었다.

침대에 누운 오강신은 천장 전등에서 글자를 발견한다.


[수면 모드 전환 가능. 전환하시겠습니까?]

“아니요~”


침대는 푹신푹신 한데다가, 피곤해서 소파에 누우면 조절도 못하고 바로 잠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어서 불편했는데, 침대가 생기면서 잠자는 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안에 생긴 옷장은 과거 그가 쓰던 옷장과 똑같았는데, 안에는 아공간처럼 넓어서 변환체들을 넣을 수 있었다.

다음에 간 곳은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곰돌이 수건걸이와 꽃무늬가 있는 변기 커버를 보며 그는 미소 짓는다.


“예전에 쓰던 거 그대로네.”


한번 쓰다듬으면서 추억을 되새긴 오강신이 변기에 앉아 보았다.

앉자마자 맞은편에 있던 거울에서 글자를 발견했다.


[대변을 보시겠습니까?]

“아니.”

[배에 가스가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 배출하시겠습니까?]


가스가 가득 찼다는 말에 그는 반사적으로 대답한다.


“배출해야지.”

[배출 시작.]

뿡~!


생각보다 강하고 긴 방귀에 그는 당황했는데, 우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스터! 바깥이랑 연결됐어요!”

“뭐?!”


벌떡 일어난 그는 세면대는 확인하지도 못한 채, 곧장 바깥으로 뛰어나왔다.


[윽 방귀 냄새!]

[그래도 다행이네요. 뇌파 신호가 약해지면서 신체 기능도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방귀 뀔 정도면 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오히려 좋은 소리예요.]

[냄새가 이렇게 독한데 문제는 없을까요.]

[아침에 채소랑 고기를 먹었잖아요. 그게 이제야 소화된 거라면 맞긴 하는데. 검사는 좀 더 지켜보고 나서 하도록 하죠.]


양옆에서 나타나는 글을 보며 바깥에서도 방구를 끼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힌다.

부끄러운 건 둘째치고, 아직 삐걱거리는 경우가 잦은 자동 모드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가상현실모드로 똥 쌀 시간대를 정해서 해결해왔는데, 화장실이 생겼으니 에너지를 낭비가 줄어들었다는 건 좋은 소식이었다.


“일어나시겠어요?”

“음···. 나중에. 일단 세면대부터 보자.”


다시 화장실로 돌아간 그는 세면대로 다가갔다.

기대와 다르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는 물을 틀어봤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다.


“겉만 구현한 거 같은데?”

“그래도 화장실 느낌이 나서 좋지 않아요?”

“좋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강신은 자동 모드 방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문을 열자, 이전에는 쓸데없이 넓었던 공간이, 슈트와 발판, 그리고 키보드를 조작할 정도의 공간만 있었다.

슈트는 좀 더 인간의 형체를 닮아진 것을 제외하고는 변화가 눈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오강신은 재생 모드 방으로 이동한다.

이곳도 쓸데없이 넓었던 양옆 공간은 줄어들고, 딱 화면을 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만 나 있어서, 예전 베란다와 비슷한 구조가 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진열대는 여전히 있었지만, 대신 얇아져서, 방해하지는 않았다.

이제 남은 건 가상현실모드.


철컥. 철컥.


“여긴 닫혀 있네.”

“애초에 주문으로만 열리는 곳이잖아요.”

“그렇긴 하지.”


이번에 그가 향한 건 뇌 방이었다.

자주 가는 방이 일 층으로 내려온 것 말고는 딱히 달라진 건 없었고,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주변에 시계나 화분, 장난감 등이 일 층과 이 층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정말 과거에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제 남은 건 가상이랑 자동 모드 확인밖에 없네.”

“뭐부터 하시겠어요?”

“당연히 가상현실이지.”


가상에서 현실로.

현실로 돌아가는 건 언제나 두려웠지만, 동시에 행복했다.

오강신은 양팔을 벌렸다.


“신이 강림했다!”


주문이 끝나기 무섭게, 오강신의 몸이 허공에 솟구치더니, 가상현실모드 방으로 날아갔다.


=외부. 오후 8시 41분=


그가 깨어났다는 소식은 이제 내일로 다가온 개막전에 맞춰 준비 중이었던 게임단 내부까지 날아왔다.

스크림 후 정비를 마친 다음, 내일모레 있을 개막전에 대비해 휴식시간을 늘리기로 해서, 선수들은 숙소에서 그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강한 재활운동 직후 이어진 강한 긴장과 격한 운동으로 인한 심신 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져.]

[재활 운동 강도는 낮추지 않길 원해]


“너무 무리하면 바로 기절한다나 봐.”

“그래도 일어나서 다행이다.”

“다행은 무슨, 코치 노릇도 제대로 못하는 녀석이 나타날 걸 생각하면 골치가 아픈데.”


조주만의 심술 섞인 말에 선수들의 입이 벌어졌다가, 문에 나타난 사람을 보고는 굳어진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고 있던 조주만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말했다.


“너희들이야 같이 우승한 기억이 있어서 그럴 수 있겠지만, 솔직히 나랑은 싸운 기억밖에 없거든. 코치로 와봤자, 삭막한 게임 이론이나 들먹이면서 신경만 긁어 대겠지. 솔직히 멋진 플레이로 시선 끌어서 팬 수 올라간 거 아닌가? 내 덕분에-”

“팬 수는 조주만 선수가 나가고 나서 더 많이 올랐죠.”

“뭐! 누가 내 말에 토-”


일그러진 얼굴로 고개를 돌린 조주만은 문에 서 있는 장주희와 눈이 마주친다.

바로 일그러진 얼굴을 편 조주만이 환한 표정을 지었다.


“어?! 누나, 아니. 단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조주만처럼 선수들도 벌떡 일어나서 뒤늦게 인사한 가운데, 장주희는 살짝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각자 계약할 때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다들 생활에 불편하신 점은 없나요?”

“없습니다!”

“숙소 옮겨 주셔서 더 잠이 잘 옵니다!”

“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 단장님!”


조주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대답했는데, 작게 미소지은 장주희가 조주만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바라보자마자 얼굴을 굳힌다.

자신도 모르게 황급히 스마트폰을 꺼버린 조주만.

장주희는 옆에 있는 명계성에게 고개를 돌린다.


“딱히 생활에 제약이 없나 보네요.”

“스크림 이후에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스크림이 워낙”

“힘드니까 말이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전신이 꽉 조이는 옷을 입고 길면 한 시간 가까이 허공에 매달려서 움직여야 하는 데, 당연히 힘들죠. 게다가 한 게임도 아니고 최소 다섯 게임 이상 하잖아요. 손이 떨리고 있는 선수들을 보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겠네요.”


그녀 말대로 다른 선수들은 서 있는데, 조금씩 다리를 후들거리거나 비틀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스크림 과정을 보니, 확실히 은퇴 선수를 왜 일 년 정도 연봉을 지급하는지 알겠더군요. 앞으로는 다음 날 아침까지는 휴식시간 보장해 주세요.”

“제 의견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는 제가 아니라 그동안 전임 단장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혹사당한 선수들에게 하세요.”

“항상 그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강신 선수에게도요. 그럼 다들 푹 쉬세요.”

“넵!”


그렇게 장주희가 떠나가자, 선수들은 자신의 침대 위로 엎어졌다.


“으어.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네.”

“단장님 미소 지을 땐 엄청 유해 보이셨는데, 저렇게 냉막한 표정이면 되게 무섭네.”

“포스가 장난 아니야.”

“근데, 강신이 형 이야기는 왜 나온 거지?”

“그냥 같이 고생해서 한 말 아니야?”

“그런가?”


그들의 궁금증은 장주희를 배웅하고 돌아온 명계성이 해결해줬다.


“강신이가 연봉을 깎는 조건으로 걸었던 거다.”

“형이요?”

“그래. 단장님은 내 체면 생각해서 내 이름부터 말한 거고, 사실은 강신이가 강하게 말해줬다.”

“얼마나 깎았는데 그걸 받아 줬데요.”

“다행히 단장님이 합당하면 실행하겠다고 해서 깎이진 않았지, 강신이 덕분에 너희들 휴식시간도 벌었으니 다행이지 않냐.”

“그렇죠. 그동안 다른 팀은 쉬는데 우리는 안 쉬어서 얼마나 힘들었는데.”

“맞아요. 이상하게 항상 중요한 경기일 때는 더 연습시켜서 엄청 짜증 났었어요.”

“나도.”

“나도 구역질 나올 정도로 힘들어서, 강신이 형에게 혼났잖아.”

“나한테는 애원까지 했었지···.”


조주만을 제외하고는 선수들 모두 한마디씩 힘없이 내뱉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해왔는지 잘 아는 명계성 감독이기에 그의 얼굴도 침울해진다.


“미안하다. 내가 힘이 없어서 너희들이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감독님 잘못은 아니죠. 저희처럼 연봉 받고 일하는 계약직인데.”


선수의 말에 명계성이 쓴웃음을 짓는다.


“훗. 그렇지. 계약직이지. 자! 우리 어떻게든 우승 더 해서 연봉 더 올리는 거다! 할 수 있지?!”

“네!”


힘차게 대답한 선수들 틈에서 조주만은 말없이 가만히 스마트폰 게임만 하고 있었다.


“다들 푹 쉬어라!”

“안녕히 가세요~!”


감독이 물러가고,


“강신이 형이 봄부터 무서워지긴 했어도, 우리 잘 챙겨줬지.”

“맞아. 올봄에 중요한 경기마다 형이 강하게 말해서 휴식도 몇 번 했잖아.”

“형한테 나중에 맛있는 밥 한끼라도 대접해야겠어. 미안한 맘도 있고.”

“나도.”

“나도.”

“뭘 미안해! 뛰지도 못하는 주제에 연봉 다 받아먹으려고 발악한 거잖아! 게다가 주식도 우승해서 두 배 된 거 너희들도 알잖아! 그거 다 제 욕심에 벌인 거야. 하나도 고마워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고마워하지 말라고 했다. 고마워할 시간에 훈련이나 제대로 해! 체력이 얼마나 없으면 스크림 한 번 했다고 부들부들 떨어대냐. 잠이나 자!”

“아. 알았어.”


조주만의 으름장에 다들 입을 다물고는 각자 침대에 누웠고, 조주만은 일그러진 얼굴로 신경질적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했다.


“병신이!”

탁탁.

“병신 대접을 받아야지!”

탁탁탁.

“어딜 영웅 대접을 받으려고 해!”

탁탁탁탁탁.

“에이씨! 기분 잡쳤네. 나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해.”


벌떡 일어난 조주만이 대답도 듣지 않고 나갔고,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나자, 누웠던 침대에서 일어난 선수들은 조주만이 나간 곳을 사납게 노려보았다.


“저 녀석 때문에 우승 두 번 날려 먹은 거 생각하면 아오.”

“오늘 스크림도 늦잠 자서 제일 늦게 시작한 주제에. 스키림 한 번 했다고 부들부들? 지는 우리 보다 두 판 덜했는데 부들거렸으면서!”

“내 말이.”


이들이 한 대화 내용을 아직 나가고 있지 않던 장주희의 비서가 부엌에서 듣고는 스마트폰을 조작했다.


-조주만 오늘 스크림 늦게 합류. 작년과 재작년 경기 기록 검토 필요-


작가의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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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편. 게임의 신 – 습격! 22.07.19 12 1 16쪽
72 71편. 게임의 신 – 통로를 열다. 22.07.18 13 1 18쪽
71 70편. 게임의 신 – 고맙다 22.07.16 16 2 16쪽
70 69편. 게임의 신 - 격투 22.07.15 14 2 23쪽
69 68편. 게임의 신 - 내가 먼저 선빵친다. 22.07.13 17 1 25쪽
68 67편. 게임의 신 – 삼 성! 22.07.12 17 2 20쪽
67 66편. 게임의 신 – 이제 한 걸음 남은 건가 22.07.11 14 2 20쪽
66 65편. 게임의 신 – 분노의 시뮬레이션 22.07.08 24 2 21쪽
65 64편. 게임의 신 – 회원 목록 22.07.07 24 2 19쪽
64 63편. 게임의 신 – 의심하는 자들. 22.07.06 23 1 17쪽
63 62편. 게임의 신 - 네. 알고 있습니다 22.07.05 23 1 22쪽
62 61편. 게임의 신 – 이제 참지 않아. 22.07.04 23 1 18쪽
61 60편. 게임의 신 - 진즉에 이렇게 할걸. 22.07.01 28 1 20쪽
60 59편. 게임의 신 - 다시 만나다. 22.06.30 28 1 18쪽
59 58편. 게임의 신 - 투명 구슬 22.06.29 26 1 21쪽
58 57편. 게임의 신 - 싸움. 22.06.28 32 1 21쪽
57 56편. 게임의 신 – 전투 그리고 기억. 22.06.27 35 1 21쪽
56 55편. 게임의 신 – 변! 신! 22.06.26 31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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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편. 게임의 신 - 내 말을 따랐다고? 22.06.20 39 1 16쪽
49 48편. 게임의 신 - 승리! 22.06.19 43 1 17쪽
48 47편. 게임의 신 – 첫 게임. 22.06.18 45 1 17쪽
47 46편. 게임의 신 - 그 결정 후회할 거야 22.06.17 43 1 18쪽
46 45편. 게임의 신 - 환자니까 한 경기죠 22.06.16 44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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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편. 게임의 신 – 약간의 성장 22.06.12 51 1 17쪽
» 40편. 게임의 신 – 무지개 구슬 22.06.11 52 2 18쪽
40 39편. 게임의 신 - 페널티 22.06.10 51 1 14쪽
39 38편. 게임의 신 - 다른 사람들의 기억 22.06.09 53 1 15쪽
38 37편. 게임의 신 – 새로운 게임단장. 22.06.08 54 1 18쪽
37 36편. 게임의 신 - 기억 정리 22.06.07 55 2 15쪽
36 35편. 게임의 신 – 또 한 걸음. +2 22.06.06 61 3 15쪽
35 34편. 게임의 신 – 별 두 개. 22.06.05 56 2 18쪽
34 33편. 게임의 신 – 한 걸음씩. 22.06.04 58 3 20쪽
33 32편. 게임의 신 – 걷고 싶었다. 22.06.03 65 3 19쪽
32 31편. 게임의 신 – 강렬한 기억. 22.06.02 65 2 19쪽
31 30편. 게임의 신 – 네가 왜 여기서 나와. 22.06.01 69 2 14쪽
30 29편. 게임의 신 - 섰다! 섰다고! 22.05.31 72 2 16쪽
29 28편. 게임의 신 – 터져 버렸다. 22.05.30 81 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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