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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의신 식물인간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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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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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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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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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편. 게임의 신 – 약간의 성장

DUMMY

41편. 게임의 신 – 약간의 성장


=내부=

일어난 그는 당연히 자신의 몸을 점검부터 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도 같이 도와줬는데, 오히려 더 나아진 그의 몸을 보고 병원은 물론이고 오강신도 놀란다.


가상현실모드 30분.


이는 격한 운동할 경우 가능한 시간이었다.

일상생활로는 두 시간을 머무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전체적으로 근력 운동을 한 것 이상의 힘과 체력 그리고 속도가 올라갔다. 눈의 시력도 적응도가 100%이 넘어가면서 그도 좋아졌다고 생각할 정도로 나아졌고, 후각과 청력은 물론이고 촉감도 더 세밀해졌다.

그것 때문에 처음엔 강한 자극으로 어지러울 정도였는데, 금세 적응한 상황이었다.

자동 모드는 촉감을 나타내는 빛이 좀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났고, 그것만 해도 조절하는 데 불편함이 많이 감소했다.


“그래도 삼 단계까지는 아직 멀었지.”


(921/921)(빨) (가-최대 45분)

(231/631)(파) (가-최대 30분)

(1000/1000)(분) (가-최대 50분)

(267/768)(노) (가-최대 35분)

(103/604)(초) (가-최대 30분)

(156/659)(청) (가-최대 30분)

(113/616)(흰) (가-최대 30분)


분홍색 에너지를 보고서 다른 것들도 1000까지는 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부 1000까지 올리고 적응도까지 올라간다면, 가상현실모드 풀전개가-최고 운동량- 최소 한 시간 이상은 가능하다고 보았는데, 3단계에서는 얼마나 오를지 기대가 커지면서 한시라도 더 빠르게 단계를 올리고 싶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아싸.

인싸.


하나는 모두 꽉 찰 때까지 최소한의 활동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예 대놓고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면서 구슬을 얻는 거였다.

원래라면 도전하는 게 그의 성격에 걸맞은 답이었겠지만, 이번 일로 그는 생각이 바뀌었다.


사람을 도와주면 관심이 늘어나고, 관심이 늘어나면 구슬이 늘어난다.

혹은 관심이라도 끌어서 비난이라도 받아야 한다.


그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팬들이 준 선물로 인해 무지개 구슬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팬이 아닌 자들도 보낸 저주에 가득 찬 물건들도 있었으나, 이것 또한 그에겐 붉은색 에너지나 푸른색 에너지를 채워주는 소중한 것 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는 미리 검수하지 말고 자신이 꼭 개봉하겠다는 말까지 한 상황이었다.

당연히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서라도 빠르게 회복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만, 그는 이를 억누르고 있었다.

아직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자의 머리카락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그들과 만나고 관심을 끄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 목숨은 하나니까.


안전만 보장된다면, 하다못해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럴 수 없으니 너무 아쉬운 오강신이었다.


그런 게 가능하면 사기긴 하지.


결국, 고민 끝에 재활을 제외하고는 안정을 취하면서 착실하게 에너지를 모으기로 한 오강신은 지친 몸을 이끌고 침대로 이동한다.


[수면 모드 전환 가능. 전환하시겠습니까?]

“전환.”

[5초 뒤 잠에 빠져듭니다.]

“마스터 안녕히 주무세요.”

“잘자라.”


그렇게 오강신은 눈을 감았다.


=외부. 다음날 오전 11시 12분=


오강신은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모두 극복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이요.”

-오강신 파이팅~!-

-다시 선수로 뛰는 날이 올 거예요.-

-뒈줘라! 사기꾼!-

-파이팅! 요강신-

-너희들 뭔데.-


중간에 악플러가 나타나면서 혼잡해진 채팅창은 공준민이 모니터를 끄면서 사라졌다.


“끝나면 바로 끄는 게 좋아. 컨디션은?”

“제가 괜찮다고 했잖아요.”


약간 퀭한 얼굴의 오강민을 보며 공준민은 걱정스레 말한다.


“그러면 다행이지만, 정말 괜찮은 거-”

“형. 그만 해요.”

“알았다.”


틈만 나면 괜찮으냐고 물어보는 그의 모습에 질린 오강신이 강하게 말하고서야, 공준민은 어색한 미소와 함께 장비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두 손을 모은 채 지켜보던 오민아가 준 과일을 받아먹은 오강신에게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장주희의 비서 윤아랑이 다가온다.

장주희만큼은 아니지만, 균형 잡힌 몸매와 매끈한 피부로 미인 소리는 들을 정도의 서른넷의 여성이었는데, 이번 실시간 동영상 촬영을 한다는 말에 바로 이곳으로 와서 그 과정을 지켜보는 중이었다.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검은 바지를 입은 그녀가 다가오면서 공준민에게 말한다.


“앞으로는 갑자기 찾아오지 마시고 미리 일정 공유를 해주셨으면 해요. 특히 이런 외부 활동은 기자들이 치고 들어올 여지를 줄 수 있으니, 저희도 이차로 검토해야 합니다. 못 믿는 건 아니라 실수할 걸 대비한 겁니다.”

“당연히 그리해야죠. 저도 그런 사정 모르진 않습니다.”

“오강신 선수도 이런 건 일정을 짜고 하셨으면 하고요.”

“선수가 아니라 코치입니다만.”


그의 말에 살짝 묘한 미소를 지은 윤아랑.


“그건 개인이 아닌 게임단에서 결정할 일입니다. 저희는 아직 오강신 선수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죄송하지만, 이번 긴급 대규모 패치가 끝나고 결정해야겠어요.”


처음 듣는 소리에 오강신이 윤아랑을 바라본다.


“긴급 대규모 패치요?”

“네. 아시안 게임 예선과 올림픽에서 펼쳐질 세계 대회가 취소되고, 레전드 세계 대회는 내년으로 밀린 건 아시죠?”

“네. 오늘 뉴스를 통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레전드 게임사에서, 게임단에게만 미리 알려주었는데, 올해 밀린 이유가 긴급 대규모 패치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대신 올해 세계 대회를 못 하는 만큼 내년은 더욱 성대하고 크게 한다고 했어요. 상금 규모도 다섯 배 이상은 올리고요.”


오강신이 기대하던 세계 대회가 완전히 뒤로 밀렸다는 건, 그가 애써 얻은 국가대표자리도 이제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소리가 되었다.

사실 이것 때문에 공준민이 오강신이 걱정되어서 찾아왔고, 혹시 몰라 챙겨온 장비를 통해 생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게 된 거였다.

공준민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어이없게 비공식으로 만든 것도 억울한데, 이번에도 레전드가 오강신을 물 먹이고! 어떻게 매번 오강신이 우뚝 서려고 하면-”

“형. 괜찮아. 그리고 긴급 대규모 패치는 아직 비밀인 건 알지?”

“알지. 하지만 넌 억울하지도 않냐?”

“억울하지.”


애초에 2년차 때 슬럼프가 온 이유가, 세계 대회 우승을 했는데, 그것을 비공식으로 만들어버린 레전드를 제작사의 결정이 제일 컸다.

어느 누가 자신의 세계 대회 우승기록이 비공식으로 바뀌었는데, 멀쩡할 수 있을까. 우승으로 준비를 게을리한 것도 있었지만, 제일 큰 영향을 준 건 비공식으로 바뀐 것에 대한 박탈감과 허무함으로 인한 의욕상실이 제일 컸다.

그런데 올림픽이라는 영예로운 무대에 나설 기회가 레전드로 인해 또 날아간 것이다.

그러나 오강신은 예전처럼 절망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국가대표는 힘들었을지도 몰라.

오히려 내년에 열리는 세계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레전드사가 원망스러웠지만, 이번에는 그에게 재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기에, 오강신은 부드러운 표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가 울먹거리고 있는 공준민을 바라본다.


“하지만, 나 오강신이야. 알지? 내가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사람 아니란 거. 보란 듯이 세계 대회 우승할 거니까. 형은 걱정하지 마. 알았어?”

“알았어.”

“그만 울고. 뚝.”

“뚝.”


공준민과의 대화를 윤아랑은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자신의 손에 있던 태블릿을 오강신에게 내밀었다.


“이번에 예고한 긴급 대규모 패치 내용이에요. 이 패치에 적응하고 대회 수준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여름, 가을 시즌은 취소되었어요. 대신 겨울 시즌부터 포인트 제도를 시행해 봄과 여름까지 점수를 합산하고, 가을에 아시아 대회, 그리고 세계 대회를 열기로 했어요. 전체적인 일정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 거죠.”


태블릿을 받아든 오강신은 문서의 쪽 수가 200페이지가 넘는 것을 확인한다.


“양이 많네요.”

“그게 최대한 요약한 겁니다.”

“요약이요?”

“네. 실제로는 쪽수만 천이 넘어갔어요.”

“허. 천이라. 여기에 요약본 말고 더 없나요?”

“같이 있습니다. 같은 문서창에 있으니, 찾기 어렵진 않으실 거예요.”


잠깐 보던 오강신은 윤아랑을 바라본다.


“이건 제가 가지고 있어도 되죠?”

“네. 그럼, 우선 명단 제외는 안 하는 것으로 결정하겠습니다.”


그녀의 말에 잠깐 입을 벌렸다가 닫은 오강신은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겨울부터면 한 게임은 뛸 수 있으니 서브에 들어갈 수 있겠죠.”

“그럼 오강신 선수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윤아랑이 살짝 고개 숙이자, 오강신도 따라 숙였다.


“저야말로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마무리되는 시점에 오강신은 급하게 윤아랑을 부른다.


“저기 비서님!”

“네?!”

“잊고 있어서 말을 못했는데,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중요한 문제라는 단어에 윤아랑의 얼굴이 굳어진다.


“혹시 신체에 무슨 문제라도.”

“비슷한데요. 제가 키가 더 커지고 체격이 커졌습니다.”

“네?”

“이유는 모르겠는데. 키가 더 커졌더라고요. 어깨도 더 벌어지고. 슈트 제작 때 반영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몸에 꽉 끼는 슈트는 항상 맞춤이 필요했고, 선수용 슈트는 더더욱 제대로 맞춰 입어야 경기력이 제대로 나온다.

체격이 커졌다는 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슈트를 교체해야 한다는 뜻이어서, 오강신이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 것이었다.

그의 말에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윤아랑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놀란 표정으로 그에게 한마디씩 한다.


“키가 커졌다고?”

“네. 형. 오 센티 정도 큰 거 같아요.”

“그러면 백팔십사?”

“오.”

“오오오오오오오.”

“그러고보니, 오빠 어깨가 더 넓어진 거 같아.”

“네 나이가 젊긴 하지만, 그보다 더 클 줄이야.”

“제가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볼까요?”

“아니에요! 더는 귀찮으니까. 조용히 넘어가죠.”


나점례를 황급히 불러세웠을 때, 잠시 대화의 흐름이 끊기자,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윤아랑이 입을 열었다.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일정은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네.”

“이것도 영상 올리자! 팬들이 엄청 좋아할 거 같으니까!”

“어떻게 된 게 우리나 오빠보다 아저씨가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야! 내가 일! 호! 팬 아니겠냐! 내가 제일 좋아해야지! 으하하하하.”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윤아랑은 조용히 문자를 입력한다.


-더 발달한 신체. 빨라진 반응 속도. 오히려 30억이 싼 계약일 수 있음. 겨울 시즌 후, 회복 속도를 고려해 재계약 시도해야.-


=내부 한 시간 뒤.=


헬멧을 쓰고 있는 오강신이, 부엌에 있는 식탁에 앉아 있었다.


탁탁탁탁탁.

부르르릉.

철컥철컥.


도구들이 사방에서 빠르게 날아다니며 재료들을 손질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요리는 그의 눈앞 그릇에 채워진다.

모두 한 수저씩 먹을 분량이었는데,

오강신은 그것을 먹기 바빴다.


맛있다!

이게 밥이지.


전과 다르게 정말 제대로 된 요리 맛이 느껴졌는데, 할머니가 해주신 쇠고기 죽은 그에게 있어 천상의 요리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 오강신.


“맛있게 먹었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쉬고 있을게요.”

[바로 누우면 안 좋잖니.]

“상체만 세워 주세요. 기대고 싶어서 그래요.”

[알았다.]


그렇게 가족들에게 부탁한 후, 그는 식탁에서 일어났다.


[식사 모드가 자동으로 종료합니다.]


“후. 오래간만에 잘 먹었다.”

“초과 된 에너지는 바로바로 노란색으로 만들게요.”

“모자라면 말하고.”

“네.”


그가 곧장 이동한 곳은 ‘뇌’라고 적힌 문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구슬이 허공에 떠 있었는데, 오 분의 이 정도는 환했고, 그리고 그의 앞에는 반짝이는 구슬들이 몰려 있었다.


“이게 이번에 패치를 읽으면서 자극받은 구슬들이라 이거지?”

“네. 양이 하도 많아서, 제에게도 신호가 오더라고요.”


적게 잡아도, 삼백 개가 넘는 양이었다.


“아직 다 안 읽었는데도 삼백 개라.”

“근데, 정말 괜찮을까요?”

“뭐가?”

“검은 구슬들을 다 밝히는 거 말이에요.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은데-”

“구분할 방법이 없잖아. 그리고 안 좋은 기억도 중요한 것이 많아서 절대 무시할 수 없어. 무엇보다, 나를 죽이려고 한 놈에 대한 기억이 분명히 이 안에 있을 거야. 난 절대 놓칠 수 없다고.”

“마스터가 스트레스받고 마음이 안 좋으니까 하는 말이죠. 그거 때문에 십인장들도 바빠졌잖아요.”


고통. 분노. 절망. 부끄러움. 실망. 슬픔.

여러 좋지 않은 감정을 불러오는 기억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 장애가 발병했던 안면이나, 손, 다리 등에서 괴물들이 나타났다.

다양한 구슬들을 가져오는 건 좋지만, 기억 재생부터 시작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관리까지 적잖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기억을 회복하데 쓰이는 노란색 구슬이 오히려 부족해지고 있었다.


재활운동, 병원 사람들과의 소통, 패치 읽고 외우기, 카페 등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여러 곳에서 노란 에너지는 쓰이고 있어서, 현재 그는 매끼 식사를 소화가 빠른 것 위주로 많이 먹고 있었다.

부엌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맛까지 좋아져서, 그나마 부담은 많이 줄어들었는데, 괴물들의 등장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소모양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 우미가 걱정하는 거였다.

오강신은 달래듯이 말한다.


“이번까지만 하고 조금씩 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알았어요. 하지만, 너무 맘이 아프면 정말 쉬셔야 해요.”

“알았다니까.”


그렇게 말하며 그는 모인 구슬 중 제일 많이 묶여 있는 구슬 뭉치를 꺼냈다.

예전엔 이 층에서 내려왔다면 이제는 같은 일 층에 있어서, 몇 걸음 안가고 곧바로 재생 모드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영사기에 뭉치 중 제일 바깥에 있는 것을 끼우자, 스크린에 글이 나타났다.


[오강신의 기억입니다. 하나당, 일 성 구슬이(노란색) 필요합니다. 재생하시겠습니까?]

“바로 재생.”


말이 끝나기 무섭게 스크린에 영상이 나타났다.


“음···.”


홍강환.

저번에 떠올렸던 인물이 그의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내가 아프지만 않았어도 우승은 나였어.]

[올해 우승한 때, 축하나 하라고.]

[이런 허접한 녀석이 내 라이벌이라니, 웃기는 군.]


갖은 도발과 비꼼은 기본이고, 같은 편의 공격을 막아서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는 등의 비매너 짓도 서슴지 않았다.

그 외에 다른 것들도 전부 다른 상대에게 무시당했던 영상들이었는데, 이는 대부분이 슬럼프 때 기억들이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구슬이 남았을 땐, 다시 한 번 더 홍강환이 나타났었는데, 유독 마지막 기억에서는 화면이 흐릿했고, 화질이 좋지 않았다.


[너! 알고 있었지?!]

[뭐를?]

[알고 있었잖아! 네 팀 XXX이 한 일!]

[무슨 소리야!]

[허! 정말 몰랐다고?!]

[무슨 소리냐고!]


원망에서 안타까움이 바뀜 홍강환의 눈빛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놈은 비매너짓 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오강신에게 역전패를 당했었다.

그리고 역전승을 하면서 사라졌던 의욕이 솟구쳤고, 오강신은 슬럼프를 조금씩 극복하게 된다.


나쁜 기억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기억.

그런데 XXX가 누구였지?


“윽!”


강한 고통이 머릿속에 느껴졌고, 오강신은 눈살을 찌푸린다.


[재생 실패. 이 구슬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단계를 올려야 합니다.]


“단계를 올려야 한다고? 하지만.”


저 이름을 방법은 보관한 경기 기록만 찾으면 되는 거라서 단계가 오를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어쩌면.”


새로운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자신을 죽이려던 자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오강신은 한 사람의 이름을 읊조렸다.


“홍강환.”


어쩌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도 연봉이 더 높은 한국이나 중국으로 가지 않는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한국으로 언제 오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작가의말

주말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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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편. 게임의 신 - 페널티 22.06.10 51 1 14쪽
39 38편. 게임의 신 - 다른 사람들의 기억 22.06.09 52 1 15쪽
38 37편. 게임의 신 – 새로운 게임단장. 22.06.08 54 1 18쪽
37 36편. 게임의 신 - 기억 정리 22.06.07 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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