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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의신 식물인간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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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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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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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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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편. 게임의 신 - 승리!

DUMMY

48편. 게임의 신 - 승리!


중간 보스는 거인들과 비슷한 덩치로 각자 속성을 가지고 있었고, 속성에 따라 스킬과 죽은 뒤에 주는 보상이 달랐다.

오강신은 동그란 통로 외곽에 반짝이는 돌의 색깔을 바라보았다.


갈색이면 나무군.

이름이 우보였나?


초반 오 분 삼십 초가 지나면서 체력과 마나에서 추가로 지구력이 생기는데, 여기부터는 모든 행동에 지구력이 소모되어 제약을 건다.

오강신도 옆에 표시된 마나와 체력을 나타내는 게이지 옆에 지구력이 있었는데, 노란색으로 반짝이는 것을 보며, 그는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내 노란색 막대기랑 똑같군.


잠깐 잊었던 자신을 떠올리며, 그는 첫 통로 개방 때는 함정은 없지만, 가끔 튀어나오는 작은 몬스터가 있어서 주변을 살피며 조깅하듯 뛰어가고 있었다.

중앙에 다다르자, 그곳엔 나무 몸체와 나뭇가지로 된 팔다리를 지닌 존재가 우뚝 서 있었는데, 곳곳에 파란색과 붉은색, 그리고 노란색 보석들이 튀어나와 있었다.

그곳은 약점을 뜻하는 곳으로, 주먹으로 살짝만 쳐도 깨져서, 제대로 된 공략만 안다면 맨몸으로도 처리할 수 있었다.

오강신은 일 분이 지난 걸 확인한다.


때마침 운 좋게 놈이 반대편을 보고 있다.


곧장 달려든 오강신은 그대로 붉은 보석이 튀어나와 있는 사타구니 부근을 공격했다.


탁!

펑.

[그어어어어어]


괴성과 함께 우보가 상체만 돌리며 팔을 휘두른다.

곧장 머리를 숙여 피한 오강신은 폭발로 아래로 튕긴 봉을 그대로 좌우로 흔들었다.


탁탁.

퍽.퍽.


파란색 보석 두 개가 연달아 터졌는데, 약한 곳이라서 그런지 우보는 괴성보다는 자신의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두 다리를 굽혀 앉는 자세를 취한다.


[뿌우우웅]


포자 터뜨리기라는 이름으로, 닿으면 나무가 자라서 상대를 옮아 매는 스킬로, 엉덩이 주변 오 미터에 영향을 미치는 광역기다.


역시 이것부터 쓰는군.


이를 알고 있는 오강신이었기에, 곧장 몸을 날려서 밀려 나오는 포자에 닿지 않고 피할 수 있었다.

거리가 벌어지자마자 오강신은 두 번째 스킬 버튼을 누른다.


분신술.


천한 이면서, 귀한 이로다!


양손 검지로 순식간에 써내려가자, 오강신의 몸이 두 개로 늘어났는데, 그 순간 시야에서, 이곳을 2차원 평면으로 그려진 맵이 중앙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맵을 뚫고 나온 돌멩이에,


후우웅.


오강신은 곧바로 허리를 숙여 피했고, 분신도 똑같이 이를 피했다.


저리로 가!


원래는 맵을 눌러야 했지만, 오강신은 급한 나머지 실수로 생각으로 명령해버렸다.

그런데.


휘익.


곧장 우보 가랑이 밑을 파고들어 반대편으로 이동한 분신이었고, 오강신은 미처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분신으로 인해 놈의 시선과 상체가 뒤로 움직이자, 곧바로 앞으로 뛰어갔다.

빠른 가속이 붙은 상황에서 오강신은 장대높이뛰기를 하듯이 봉이 구부러졌다가 펴지는 탄성과 점프력을 이용해 오 미터 높이에 있는 보스의 머리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양손을 미친 듯이 휘둘렀다.


툭. 툭툭툭툭.

퍽. 퍽퍽퍼퍽.


노란색 구슬은 가슴밖에 없어서, 다들 자잘한 파란색 보석이었으나, 보석이 많이 솟아난 곳이라, 보석들이 거의 동시에 여러 개가 터져 나가자, 우보는 큰 타격을 받고 휘청거렸다.

그사이, 반대편에 있던 분신도 자동으로 공격하고 있었고, 그사이 우보는 두 팔을 벌렸다.


보스의 두 번째 공격 스킬. 소용돌이.


짧은 순간의 강한 회전력으로 끌어들이면서 팔과 상체에 돋아난 가시로 찢어버리는 스킬이었다.


물러나!


분신이 물러났지만, 오강신은 물러나지 않고 계속 보석을 공격했는데, 이유는 머리 윗부분이 이 스킬 범위에 속해 있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태풍도 핵은 고요하듯이 이 녀석 머리도 변화가 없지.


오로지 상체에만 튀어나는 가시였기에, 오강신은 아무런 타격 없이 우보 머리에 있는 보석을 모두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후웅.


그리고 강한 공격 다음에 오는 경직시간을 이용해, 오강신은 곧장 상대의 가슴 쪽으로 뛰어 내려가며 유일한 노란색 보석을 가격하는 데 성공한다.


[우보~~~~!]

마지막 공격은 자폭!


오강신은 떨어지는 와중에 몸을 반회전 시키며 우보의 몸체를 발로 밀었고, 그 덕분에 빠르게 멀어진 사이, 우보의 회전하는 몸체 사방에서 이 미터 정도 되는 기다란 나무 가시가 솟구쳤다가 그 상태로 한쪽 바닥에 쓰러졌다.


[우보....]

쿵.


마지막 공격이 얼핏 보면 별거 아니네 하겠지만, 가시 하나당 체력이 50%가 다는 즉사기나 다름없는 나무복어라는 스킬이었다.


[세컨드 마운트 우보가 홍길동에 의해 쓰러졌습니다.]

[나무 속성의 힘 지구력 10이 아군들에게 5분간 추가로 주어집니다.]


걸린 시간은 3분이 채 안 걸린 걸 확인한 오강신은 분신의 부축을 받으며 약간 거칠어진 숨을 고르고 있었다.


다른 곳은 여전히 전투 중인가?


아직까지 킬로그가 뜨지 않았다는 건, 그의 예상대로 상대방이 위쪽 중간 보스 지대에서 견제하러 갔다는 뜻이었다.

이때, 지휘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신형 다친 거야?]


통로에 들어서면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떠올린 오강신은 곧바로 마나 감지 정령을 바닥에 던지고는 주먹을 쥔다.

괜찮다는 신호에 지휘관의 목소리에 흥분이 담긴다.


[정찰병이 그걸 혼자서 잡다니! 대단해!]


이번엔 손사래를 친 후, 말하라는 표시를 했다.

그러자 정신을 차린 지휘관이 상황을 프리핑한다.


[중앙 로키! 탑은 기습당해서 상태가 좋지 않아. 보급 녀석이 실수로]


10초라는 시간제한 때문에 말이 끊겼고, 오강신은 재빠르게 고급 재료와 아이템 하나를 주워들었다.


[전송 완료!]

[승급 무기까지 남은 재료 1개]


오~ 이거 대박인데.


우드보스에서 나오는 아이템 중 최상이 물품 중에는 영구적으로 지구력을 올려주는 우유팩과 비슷한 물품이 있었는데, 그것이 나온 거였다.

명칭은 우드처럼(like a wood).

오강신은 곧바로 우유팩을 뜯어 마신다.


꿀꺽꿀꺽.


원래는 게임 스폰서인 유명한 탄산 제품 맛이 나야 하지만, 맛을 느낄 수 없는 자동 모드라서 오강신은 빠르게 삼킨 후 중앙 쪽으로 뛰어갔다.

통로를 나올 땐, 기습에 대비해서, 조심스럽게 나왔는데, 기습 대신에, 중앙에서 병사들을 밀어붙이고 있는 로키를 발견한다.

통로 입구에 가장 기본적인 마력 감지 정령도 있지 않은 것을 보고는 오강신은 수상함을 느낀다.


뭐지? 나오는 시간대라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게다가 병사들을 죽이면서 탑에 가까이 가고 있어서, 등을 내준 상황이었다.

이건 누가 봐도 공격해달라는 모습이었는데, 오강신은 머뭇거림 없이 축지법을 발동했다.


와달라면 가줘야지!


백성들을 수시로 수탈한 현령을 단칼에 처리한 홍길동은 축지법으로 자신의 집에···.


그리고 이번에 나타난 곳은 로키의 정면이었다.


“억!”


을 내뱉는 순간, 오강신은 짧게 잡고 있던 봉으로 목을 가격했다.


딱.

[컥]


뒤이어 공격하려던 오강신.

그는 갑자기 로키의 뒤편에서 나타난 검은 사슬 공격을 쳐냈다.


땅. 땅땅. 땅땅땅.


다섯 번의 연속 사슬 공격을 쳐내고서야, 검은 사슬이 허공에서 사라졌는데, 그사이 정신을 차린 로키가 주사위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된다.

피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상황.


땅!

[도박 결과! 당신의 주사위 운은 0입니다!]

[선배님! 제 차례입니다!]


순식간에 공격력 0이 되어버린 오강신에게 득의양양해진 로키가 달려들었다.


땅땅. 퍽. 땅.


주먹과 단검이 혼합된 공격이었는데, 엇박자로 들어오는 공격에 미처 반응하지 못한 오강신이 황급히 옆으로 고개를 틀자, 곧바로 쥐고 있던 단검이 핑그르 옆으로 돌아 오강신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핫!]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왼손에 있던 단검을 복부에 날리고, 오른손을 머리에 날리는 로키였다.

어느 것 하나 무시할 수 없는 공격이었는데, 오강신은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오는 공격들을 바라보다가 양손을 움직였다.


공격력만 0이지 가격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오강신은 봉의 중앙을 잡고 회전시켰다.


딱. 퍽.


회전하는 봉에 맞아 배에 날아오던 단검은 옆으로 비껴갔고, 머리를 공격하던 오른손도 튕겨 나갔다.

회심의 공격이 너무도 쉽게 무산되었지만, 로키는 침착하게 양손을 움직여 그를 공격했으나, 오강신은 봉으로 쳐내거나, 발로 상대의 무릎을 가격해서 연계되기 직전마다, 흐름을 끊어내었다.

그리고 점점 더 오강신은 여유롭게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더니, 공격력 0짜리 봉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원천 봉쇄하기 시작했다.


[산속 통로 개방까지 10초!]

[개방한 통로가 닫힙니다. 10...1]


두 번째 산속 통로도 닫쳤을 때, 여전히 두 명의 미드라이너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사이 두 사람의 싸움도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었다.


“미. 미친!”


갑자기 복부에 발차기를 맞은 로키가 밀려나며 욕설을 내뱉는 순간,


[상태 회복]


오강신은 자신의 공격력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즉시 팔을 뻗는다.

로키가 단검의 이점을 살리고 봉의 리치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가까이 붙어 있던 탓에, 오강신이 봉을 잡고 있던 오른손을 기습적으로 뻗는 변칙공격에 속절없이 얼굴에 주먹을 맞게 된다.


퍽.


한 대 맞아 비틀리는 사이에, 오강신의 왼손이 봉을 휘둘러 로키의 오른팔을 쳐서 허리춤에 있는 무기를 잡는 걸 방해했고, 오른발을 뻗어 사타구니를 공격했다.


“억!”


로키의 가슴이 노란색으로 빛났을 때.


“으아아아아”


로키는 미친놈 마냥 두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어린애처럼 휘두른 걸 누가 맞는다고.


오강신은 냉정한 눈빛으로 어린아이가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처럼 양팔로 휘젓는 로키의 공격선 사이로 봉을 들이밀어 목젖을 정확히 가격한다.


[컥.]


정수리와 목, 그리고 심장 부분은 급소 판정으로 경직 상태가 되는데, 이게 같은 싸움 안에서 맞으면 맞을 때마다 경직 시간이 길어졌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로 목을 가격하면서, 두 배로 길어졌고, 이 틈을 놓칠 오강신이 아니었다.

게다가 상대는 자신과 똑같이 낮은 체력을 지닌 정찰병 당연히 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탁. 탁.

[홍길동 2 킬!]

[전송 완료!]

[승급무기제작 가능!]

[전직무기제작 가능!]


적을 쓰러뜨린 오강신은 메시지를 보다가 당연히 승급무기제작을 눌렀고,


[즉시 무기제작 들어갑니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일 분 정도 지났을까?


[제작 완료!]


라는 글과 함께 눈앞에 빛과 함께 생긴 포탈에서 검은색 봉이 튀어나왔다.

그것을 붙잡은 순간.


[홍길동 승급!]


오강신의 전신이 빛을 머금더니 가루가 되었다가 다시 빠르게 결합 되었다.

검은색으로 치장된 외모는 비슷했으나, 검은 봉과 한복 그리고 갓에는 은빛 용이 새겨져 있었다.


[홍길동 왕으로 승급]

축지법과 분신술의 쿨타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여전히 패시브는 똑같았기에, 티어가 낮은 이유 중 하나였으나, 사기 스킬의 쿨타임이 절반으로 준 만큼 오강신의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배가 되어 늘어난 것과 다름없었다.


자 그럼 양학하러 가볼까?


번쩍이는 눈동자로 자신이 갈 곳을 바라본 오강신은 몸을 날렸다.


=외부=


스코어 18:1

오강신은 설화 속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상대를 휩쓸었고, 초반부터 오강신이 구해준 고급 재료로 다른 팀원들까지 성장하자, 완전히 밀려난 조주만 팀이 지휘소에 나오지 않으면서 스코어는 멈춰 있었다.

현재 지휘소에서 벌어진 싸움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보고 똑바로 안 해!>

<보고를 똑바로 안 한 게 아니라! 정찰부터 제대로 해야지!>

<정찰이 무슨 문제야! 제대로 반응 못하고 죽어 나가는 라이너 똥 치우다가 이 꼴 난 거 아니야!>

<같은 정찰병인 너는 왜 못하는데!>


다른 선수들에겐 이기면 명계성이 치킨 쏘겠다고 말하면서 가벼운 경기인 것처럼 말했지만, 2군에 속한 연습생들에게는 자신을 알릴 기회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자숙에 들어간 선수 중에는 2군뿐만 아니라, 1군 선수도 다섯 명이 있어서, 그들의 빈자리를 노리는 2군 선수들로서는 단장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했다.

당연히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고, 서로 다툴 수밖에 없었다.

도돌이표로 돌아가는 남 탓은 그대로 상황실에 울려퍼지고 있었고, 감독인 명계성은 저들의 사정을 알기에 화내지도 그렇다고 큰 한숨을 내쉬지도 못하고 장주희의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스태프들과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오강신의 플레이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누워있을 때, 분신술로 교습이라도 받고 온 거 아니냐. 분신술이 어떻게 본체보다 더 많이 움직이냐!]

[두 손가락으로 완성하는 거 한번도 실패 안 한 거 실화? 기계도 저렇게는 못하겠다.]

[홍길동 그 자체!]

[저거지! 저게 오강신이지! 오강신이 화려한 플레이를 못해서가 아니라, 팀원들에 맞추니까 못한 거지!]

[오강~ 신이 강림했다!]

[야! 잘못하면 요강 된다니까! 오강 하지 말라고!]

“홍길동이 주캐라더니, 진짜 장난 아니네요.”

“홍강환이 적으로 가도 개 터질 정도의 포스 아니냐.”

“오강신이 괜히 우리 에이스가 아니라니까!”

“저 정도면 당장 선수로 복귀해도 되는 거 아님?”

“그게 잘 하다가도 갑자기 몸에 힘이 안 들어온다나봐. 그래서 한 경기면 몰라도 그 이상은 힘들데.”

“아···. 진짜 뒤통수 친 놈 누군지 몰라도, 걸리면 수십 대 때리고 싶다. 저런 선수를···.”


팔짱을 낀 채 바라보던 장주희는 자신의 눈치를 보고 있는 명계성에게 말한다.


“일 경기는 이쯤 하면 됐으니 중지시키죠.”

“네? 하지만-”

“오강신 선수는 쉬어야죠.”

“아! 넵!”


곧바로 빨간 버튼을 누른 명계성이 크게 말했다.


“일 분 뒤 게임 정지! 일 분 뒤 게임 정지! 알아들었으면 화면에 주먹 쥔 손 내밀어!”


모니터에 주먹이 모두 나타난 것을 확인하자, 명계성은 스태프에 신호를 보냈고, 정확히 일 분 뒤 게임이 중단되었다.

명계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외쳤다.


“강신이부터 꺼내!”

“넵!”


스태프들이 우르르 달려가더니, 보물처럼 아끼듯이 조심스럽게 그를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보며, 명계성이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다른 팀원들이 나오는 것을 보자마자 뛰어갔다.


“너희들! 내가 어떻게 되든 끝까지 뛰라고 안 했어! 포기하고 안에 처박혀 있으면 어쩌자는 거야!”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조주만을 제외한 선수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용서를 빌었는데, 이를 보고 있던 팬들의 시선이 조주만에게 꽂힌다.


[저 자식이 포기하자고 한 거 아니었음?]

[그러게. 지 말대로 한 건데.]

[짝다리 봐라. 쯧쯧. 저러니 이 년 우승 못했지. 홍강환은 오더 착실하게 하더만.]

[아무리 오강환이 비행사 노릇 했어도, 홍강환이가 작전 회의도 하고, 지휘관이랑 소통도 열심히 했잖아.]

[이거 주장 빵이라고 했으니 홍강환 주장 확정?]

[에이. 두 판 남았으니 그건 아직 아니지.]

[주장 안 되어도 홍강환 들어온 거 난 환영]

[나도~!]


오강신은 직원들의 극진한 도움을 받으며 슈트를 벗고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으로 일어난 장주희가 걸어갔다.


[우와~! 누나다~! 누나아~~]

[누나가 아니라 단장님이야!]

[그럼 단장 누나~~~~~~~~~~~]

[누나~~~~]


그녀를 본 댓글창이 난리가 난 상황에서, 장주희는 가는 길에 생수통을 집어 들더니, 땀범벅이 된 오강신에게 걸어가 내밀었다.


“고생했어요.”

“감사합니다.”


시원한 생수를 단번에 마시는 오강신이었는데, 장주희는 오강신이 들어가 있었던 가상현실기기 바라보며 말했다.


“새 기기는 몸에 잘 맞나요?”

“확실히 전 기기보다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연습 시간을 더 늘려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참 다행이군요. 경기는 뛰어보니까 어떠세요?”

“생각보다 힘 소모가 적더라고요. 두 경기 더 뛰어도 문제없을 거 같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대답에 장주희가 눈에 웃음이 담긴다.


“아직 회복 중이니.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으로 하죠.”


장주희의 말에 오강신은 밝게 웃으며 말했다.


“네!”

“힘찬 모습을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군요. 식사는 하셨나요?”

“아직입니다. 우선 나머지 두 경기부터···.”


오강신과 장주희가 밝게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은 누가 봐도 좋아 보였는데,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조주만의 눈빛은 굉장히 불길했다.


“저 새끼가 감히···.”


작가의말

일단 쓸 수 있을 때까진 쓸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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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편. 게임의 신 – 걷고 싶었다. 22.06.03 64 3 19쪽
32 31편. 게임의 신 – 강렬한 기억. 22.06.02 63 2 19쪽
31 30편. 게임의 신 – 네가 왜 여기서 나와. 22.06.01 67 2 14쪽
30 29편. 게임의 신 - 섰다! 섰다고! 22.05.31 69 2 16쪽
29 28편. 게임의 신 – 터져 버렸다. 22.05.30 78 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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