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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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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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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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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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8.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02)

DUMMY

[레이첼 맥과이어]


[무에타이 성취도 : 57%]

[주짓수 성취도 : 55%]

[레슬링 성취도 : 50%]

[복싱 성취도 : 53%]


주원이 처음 그녀의 성취도를 봤을 때 든 생각은 한가지였다. MMA를 전문으로 훈련한 듯 전체적으로 골고루 높은 능력치.


그래서 앨리스의 턱에 묵직한 니킥이 꽂혔을 때도, 주원은 놀라지 않았다. 앨리스를 상대로 가장 효율적인 무기를 집었을 뿐일 테니까.


"저 라틴계 여자애 위험한 거 아니야?"

"검은 머리 애가 이겼네."


뒤에서 들려오는 다른 참가자들이 수군거렸지만 주원의 두 눈은 흔들림 없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초이, 위험한 거 아니야?"

"상관없어. 아직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야."


주원의 평온한 어조에 네이든이 침음성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서 경기를 바라보던 유진이 벌떡 일어났다.


"지겠어! 지겠다고. 주원, 빨리 뭐라 말이라도 해봐!"

"그냥 앨리스한테 맡겨. 1라운드만 살아나오면 돼."

"너 설마..."


주원의 태연한 반응에 유진이 잠시 뜸을 들였다.


"무에타이. 너 알고 있었지."

"당연하지."

"휴, 넌 다 계획이 있구나. 나도 알려줘 방법이 있는 거지?"

"저 여자 스텝을 봐."


그는 주원의 대답에 다행이라는 듯 한숨을 크게 쉬었다. 케이지를 향해 눈을 가늘게 뜨는 유진.


"보여? 둔한 거 같지 않아?"

"확실히 빠르진 않네."

"맞아, 그럼 왜일까? 타격을 전문적으로 배웠다면 추격도 빨라야 정상인데 말이야."

"음 그러게?"

“레이첼. 저 여자, 체중조절을 하고 나왔어."


확실히 그랬다. 니킥에 데미지가 있는 앨리스. 그런 그녀가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도망치자 막상 레이첼이 잡아놓지 못했다.

반대쪽 세컨드 석에 앉아있는 미하일 팀을 힐긋 바라본 주원이 말을 이어갔다.


"앨리스의 주짓수를 의식해서 몸을 불려오는 선택. 정석이긴 하지."

"그럼 레이첼도 뛰어들어서 잡고 니킥 난사하면 되는 거 아닌가?"


답답하다는 듯 네이든이 무식하게 말하자 주원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아니지, 너무 노골적으로 니킥만 노리면 앨리스가 발을 걸거나 할 수도 있잖아. 아무리 체중조절을 했다고 해도 바닥에서는 우리가 유리해."

"그럼 체중조절은 왜 한 거야?"


네이든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바닥으로 가지 않으려고 그러는 거지. 체중에서 우위를 점해서 완력이 더 세니까 넥 클린치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거야."

"음···."

"몸무게 차이가 있어서 앨리스가 태클을 노려봐도 못 넘어뜨려. 앨리스가 정통 레슬러면 모를까. 그래서 MMA에 체급이라는 게 있는 거지."

"어렵네···."


땡!


유진이 투덜대는 소리와 종소리가 동시에 울렸다. 주원은 서둘러 의자와 물을 챙겨 케이지로 들어갔다.


입술이 터져 피가 흐르는 앨리스의 입가에 얼음팩을 갖다 대는 주원.


"플라잉 암바."

"뭐?!"


귓가에 들려오는 주원의 속삭임에 앨리스가 경악한 표정이 되었다.


"이게 무슨 도복 주짓수인 줄 알아? 도복도 없는데 그걸 어떻게 해?!"


목깃이나 가슴 깃을 잡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땀에 젖어 미끌거리는 상황. 마땅한 지지대가 없는 마당에 어떻게 플라잉 류 기술을 할 수 있겠는가.


"너라면 할 수 있어."


그 말과 함께 주원이 자세히 설명을 이어갔다. 속사포처럼 앨리스의 귓가에 전략을 때려 박은 주원이 그녀를 일으켰다.


"알겠지? 그냥 해. 무조건 통하니까."

"...... 해볼게."


땡!


종소리와 함께 케이지 밖으로 나가는 주원을 알 수 없다는 듯 바라본 앨리스가 고개를 털었다.


'그래, 해보자.'


<시작하고 1분 동안은 무조건 도망가. 경고 받지 않는 선에서 그냥 주먹을 뻗는 시늉만 하고. 마치 장기전을 가보자. 이런 뉘앙스를 주는 게 중요해>


주원의 충고대로 사이드 스탭을 뛰었다. 레이첼의 뒷손 반대로 도망가며 거리가 좁혀졌을 때는 소심하게 견제성 타격을 날렸다.


-앨리스가 장기전을 가고 싶어 하는 거 같죠? 3라운드 끝까지 가보자. 뭐 이런 뉘앙스 같군요.


다니엘이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정확한 해설에 크리스가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 같아요. 주원이 지시한 거 같은데요?

-체중조절까지 한 레이첼 입장에서는 체력적 부담이 있긴 하죠.


체중조절. 경기 전날 체내 수분을 빼 제한 체중을 맞춘 뒤 경기 당일날 회복한다.


이점은 평소 체격이나 근육량을 보존해서 상대방보다 파워에서 앞설 수 있다. 하지만.


-체력이나 컨디션 적으로는 레이첼이 불리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도 스텝이 많이 느려졌어요. 반면에 앨리스는 아직 쌩쌩하죠.


'뻔하네요. 주원 씨. 앨리스 씨가 2라운드 내내 도망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앨리스도 점점 느려지고 있어요! 레이첼이 급하게 쫒기보단 노련하게 케이지 끝으로 몰아가네요.

-프로 선수도 아니고 경기 내내 도망만 다니긴 힘듭니다. 앨리스도 후면 근육이 많이 지칠 겁니다.


크리스와 에단이 차례로 지적한 것처럼 앨리스의 체력도 온전치 않은 듯 순간 스텝이 주춤했다.


‘잡았습니다. 이제 어쩔 거죠?’


케이지에 등을 부딪친 앨리스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그녀의 목덜미에 걸리는 무에타이식 넥 클린치.


-레이첼! 잡았어요. 넥 클린치 들어갔고요.

-오히려 더 달라붙는 앨리스?! 안면 니킥 각을 피하겠다는 걸까요?


도망치기는커녕 바싹 달라붙어 오는 앨리스의 모습에 레이첼이 웃음을 흘렸다.


‘얼굴만 아픈 게 아니랍니다?’


둘의 시선이 짧게 교차했고, 앨리스는 그 순간만 기다렸다는 듯 호흡을 들이마셨다.


왼팔은 뻗어 레이첼의 목덜미를 맞잡는다.


오른팔은 자신의 목덜미를 잡고 있는 레이첼의 전완근을 움켜쥐어 고정했다. 완벽한 사전 동작과 함께 바닥을 박차고 점프.


‘서, 설마!’


한순간에 모든 셋업을 마친 앨리스는 당황이 아닌 비장한 표정이 흘렀다. 레이첼은 서둘러 그녀에게서 떨어지고자 했지만.


-플라잉 암바! 이런 미친, 플라잉암바였다고요!

-나, 나도 보고 있어 크리스.


비단 심사위원뿐만이 아니라 참가자들의 눈에도 경악의 기색이 흘렀다. 충격적일 만큼 아름다운 동작.


레이첼의 팔에 암바를 건 채 대롱대롱 매달린 그녀는 다리를 붕 휘둘렀고, 레이첼은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았다.


-탁탁탁!


제대로 들어간 암바에 레이첼은 팔을 고정하고 있는 그녀의 다리에 탭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다.


““““와!!!””””


화끈한 경기에 참가자들의 환호가 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승리했음이 실감이 남과 동시에 앨리스의 머릿속에 주원의 목소리가 울렸다.


<1분만 시간 끌고 넥 클린치에 일부로 걸려줘. 그럼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기 싫은 레이첼이 절대 안 놔주려할거야>

<왜? 그 정도로 무리 안 하고 놔주면 어떡해?!>

<아니, 무조건 꽉 잡고 있을 거야. 그러려고 체중조절 한 거거든. 제 꾀에 넘어가는 거지. 그럼 지지대도 완성됐고, 플라잉 암바각이 분명히 보일 거야>

<그럼 처음부터 그랬으면->

<처음부터 그랬으면 전술을 바꿀테니까. 1라운드 전체가 사전 준비나 다름없는 거야>


머리싸움에 익숙치않은 앨리스에게는 주원의 전술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정말 그의 말 대로 됐으니까. 도대체 그런 심리전은 어디서 배운 것일까.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레이첼의 전략을 뛰어넘고 있었다.


앨리스가 세컨드 석으로 시선을 돌리자 주원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는 모습이 보였다.


-앨리스 훌륭했습니다! 거기서 플라잉 암바각을 보다니 주짓수 실력 하나는 대단하군요.


스피커를 통해 귓가에 울리는 다니엘의 말에 상념에서 깨어난 앨리스. 그 옆에 크리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략부터 순간적인 플라잉암바 캐치까지 대단한 경기였어요.


하지만 앨리스의 시선은 방긋 웃는 주원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제 전술이 아니니까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죠?


크리스의 물음에 앨리스가 주원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입을 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원이 설계했어요. 레이첼의 넥 클린치도 알고 있었고, 그걸 역으로 이용하자고 했던 사람도 그예요. 주원이 다 한거나 마찬가지라고요."


반면 앨리스는 주원이 무슨 생각인지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도 몰랐다. 경외심과 분함의 감정이 동시에 마음속에 깃든 앨리스가 중얼거렸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요. 단순히 주먹이 빠르다고, 혹은 주짓수 실력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게 아니란 걸 알았어요."


그 말과 함께 앨리스가 레이첼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많이 배웠어요."

"헤헤, 저도요. 플라잉 암바 멋졌어요!"


-이쯤 되면 주원 씨도 한 마디 해주셔야겠네요. 정말 처음부터 다 노린 겁니까?


카메라 스태프들이 일제히 주원에게 카메라를 돌렸다.


"음, 부끄럽네요. 설계는 제가 했지만, 작업은 앨리스가 했어요. 그녀도 박수받을 자격은 충분합니다. 플라잉 암바, 저 정도로 능숙하게 하는 사람은 몇 없을 테니까요."


-맞아요, 앨리스가 마무리는 했죠. 하지만 무기를 쥐여준 건 당신입니다. 어떻게 그런 판을 설계했죠? 전문 코치 생활이라도 했나요?


주원이 머리를 긁적이며 별거 아니라는 듯 이야기하자 크리스 겸손은 사양한다는 듯 설명을 재촉했다.


"그냥 뭐, 팀 미션 주제대로 했을 뿐이죠."

-네?


크리스가 무슨 말이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주원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분석과 전술, 이라고 하셨잖아요?"



***



4주간의 팀 미션에 이변은 없었다. 4승 0패의 성적으로 주원의 팀은 당연히 통과. 유진과 네이든의 상대는 이름 모를 참가자들이었고 쉽게 승리를 가져간 주원 팀이었다.


‘다음 미션부터는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코칭을 받는다···.’


오늘 유진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48명의 참가자 중 절반이 집으로 돌아갔다. 본선은 5주 전부터 시작됐지만, 실제 본 게임은 이제부터인 셈. 주원은 참가자들의 이름과 성취도를 노트에 나열하며 생각을 이어갔다.


"으하하, 나 어땠어? 회축으로 그냥 머리통을 콱!"


생각의 흐름은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주원의 방에 들이닥친 유진에 의해 깨졌다.


여느 때처럼 주원의 옆에서 호들갑을 떠는 유진을 살짝 밀어냈다.


"그래그래, 알겠어. 자랑하러 왔으면 나가. 생각할 게 있단 말이야."

"아, 또 있어."

"응?"

"너 술 잘 마시냐?"


술? 술이라는 단어는 주원의 인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과거에도 술자리가 있을 때면 항상 핑계를 대고 복싱 체육관이나 오픈 매트로 달려갔다.

정말 친한 사람들과는 가끔 술자리를 가지긴 했지만, 그마저도 한 달에 한 번꼴이었다.


“정신 못 차릴 때까지 마셔 본적은 없어서 모르겠네?”

“뭐? 너 진짜 미쳤구나. 난 선수 할 때도 그렇게 마셨는데?”

“··· 미친 건 너야 유진.”


주원이 한심하다는 듯 유진을 쳐다보자 그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말을 이었다.


“난 그렇게 해도 다 이겼어. 아무튼 저녁에 식당에서 팀 미션 끝난 기념으로 제작진 쪽에서 파티를 연다더라고.”

“그래? 알았어.”


그런 말이 돌았던 건 기억이났다. 팀미션이 끝난 뒤 사방이 카메라인 FFC 에서 녹화없이 진행되는 술 파티가 있을 것이라고.


“좋아, 그럼 이제 방송이나 보러 가자.”

“아, 오늘 방송하는 날이었지?”


유진의 말에 주원도 잊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껴졌다.


“그래 오늘 드디어 하이라이트라고!”

“음, 저번 방송이 어디서 끝났더라?”

“저번 주에 패자부활전 나왔어. 그러니까 오늘은···.”


마치 PD 크레이그를 연상케 하는 음흉한 미소를 지은 유진이 뜸을 들였다.


“오늘은?”

“팀 미션 나오는 날이잖아! 그 순간이동 같은 펜싱 스텝 처음 써먹은 날이고 말이야. 예고편에서도 너한테 스포트라이트를 맞췄는데 시청자들 반응이 궁금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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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2) +5 22.06.27 621 21 15쪽
45 44.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1) 22.06.26 627 20 13쪽
44 43. 가드 패스 +1 22.06.25 649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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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 주짓수와 서핑 (03) +3 22.06.23 640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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