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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카덴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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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그우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3
최근연재일 :
2022.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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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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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776

작성
22.06.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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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프롤로그 - 큰 뱀, 니샤르드

DUMMY

“이 길이 맞는 거겠지?”


로베크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같이 걷던 글렌에게 물었다.

어두컴컴한 길을 횃불 하나만 의지해 끝도 없이 내려가려니 처음의 기세와는 다르게 무서운 모양이었다.


“길은 하나뿐이야. 맞고 틀리고 할 것도 없다고.”

반면 글렌은 두려운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 모습은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 것처럼 여유가 넘쳤다. 겁에 질려 헛소리하는 로베크가 웃기기만 했다.


“그러게, 겁만 많은 게 호기심도 많아서 괜히 사서 고생을 하냐고. 귀찮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 오기까지 하고.”

귀찮은 척했지만 사실 글렌도 로베크의 목적에 관심이 있었다.


그 또한 카데넬에 대해 궁금했으니 말이다.


카데넬. 축복의 땅 카덴의 주인 그리고 모든 카데닌의 아버지.


라고 카덴의 주민인 카데닌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모든 것이 수수께끼였다.


글렌과 로베크는 누구도 알려주지 못한 카데넬의 비밀에 대해 더 알고 싶었기에, 의문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다만,

지금 그들이 선택한 방법이 정말 옳은 방법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글렌은 걸어 내려가는 동안에도 끝없이 고민하였다.


그렇게 무언가에 홀린 듯, 글렌과 로베크는 계속 걸었다.


그들이 문뜩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들 앞에 안개 자욱한 동굴만이 있었다.


동굴 입구는 횃불의 형태로 꺼지지 않는 카데넬의 불이 밝히고 있었다.


로베크는 그 옆에 가져온 횃불을 걸어두었다.



스으읍 후우


그 순간 안개속으로 누군가의 깊은 호흡이 느껴졌다.


“이 얼마 만에 찾아온 손님인지 흥분을 감출 수가 없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동굴에 거칠고도 불길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반갑구나, 카덴의 아이들이여.”

전신의 털이 바짝 곤두설 정도로 불길한 목소리는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안개에 내비친 거대한 그림자는 이곳에 내려온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했다.



후우


점점, 그것이 내뱉은 바람 같은 숨결에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안개가 걷힐수록 불안감은 커져만 갔으나, 그들의 선택을 돌이킬 수 없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렇게 안개를 완전히 거두고서 모습을 드러냈다.


전신을 그을린 듯한 거대하고 검은 뱀,

노란 안광의 짐승은 꺼림칙한 혀를 내밀며 글렌과 로베크를 맞이했다.


큰 뱀은 육중한 몸을 일으키고 머리를 세워 두 사람을 내려다보았다.

모든 생명을 경시하는 듯한 오만한 눈빛.


로베크는 겁에 질려 그만 얼어버리고 말았다.


‘뒤돌아서 도망친다고 저 괴물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거야.’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뱀의 주의를 끌어 자극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원래의 목적은 잊어버리고, 로베크는 금방이라도 멎을 듯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에 반해, 글렌은 애써 숨죽이며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다. 살아서 이곳을 나가기 위한 글렌 나름대로의 몸부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쉬는 작은 숨 하나하나에 긴장감이 흘러나오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설마 지하에 갇힌 죄수가 이런 괴물일 거라고는 글렌 역시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나마 글렌이 조금이나마 침착할 수 있는 것은 눈앞의 뱀이 여러 개의 쇠사슬과 거대한 철쇄에 묶여있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뱀이 움직이더라도 사슬과 철쇄로 인해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사슬은 스스로 의지를 갖고 큰 뱀을 잡아당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자세히 보니 철쇄에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그 문양으로 인해 철쇄의 주인이 카데넬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저 구속이 풀릴 일은 없어.’

글렌은 요동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그 사실을 속으로 되뇌었다.


카데닌에게 카데넬은 저 괴물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 만큼 절대적인 존재였다.


마음을 가라 앉히자 글렌에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글렌의 앞에는 오래전 땅이 무언가로 인해 움푹 파인 자국들과 동굴 천장으로부터 떨어진 듯한 바위들이 있었다. 이곳에서 나가길 원한 짐승이 남긴 이빨 자국과 몸부림친 흔적들이었다.


그것은 속박당한 자의 절규였다.


‘아마도 뱀은···.’

글렌은 혼자 생각에 빠졌다.


“겁먹지 마라, 카덴의 아이들아. 너희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해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겠지.”


큰 뱀이 강하게 묶여있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글렌은 당당하게 말했다.


거기다가 글렌은 본능적으로 저 뱀에게 거부감을 느꼈다. 그 거부감이 경계를 풀기 위해 한 뱀의 말 때문인지, 아니면 뱀의 존재 자체로 인한 것인지는 글렌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로베크는 그런 글렌이 갑자기 미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목숨이 두 개가 아닌 이상 괴물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글렌은 오히려 저 괴물의 역린을 살살 건들고 있었다.


‘제발 좀, 글렌!’

로베크의 속은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큰 뱀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실소를 터뜨렸다.


“흐흐흐, 네 말이 맞다. 왜냐하면 나는 보다시피 이렇게 묶여있으니 말이다.”


뱀의 말에 비로소 로베크도 철쇄와 그것에 새겨진 문양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뱀의 얼굴에서 갑자기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렇다고 움직이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그 입에서 숨기지 못할 음흉한 표정이 새어 나왔다. 실룩거리는 입술은 뱀이 음모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었다.


뱀의 표정을 읽은 로베크는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이내 거대한 뱀이 탐욕스러운 입을 벌리더니, 몸을 비틀어 어린 카데닌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뱀의 심기를 건드린 글렌을 원망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다.

로베크는 그대로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글렌은 그저 로베크를 안심시키려 했다.

“괜찮아!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몇 초가 지났을까.

자신이 뱀에게 잡아먹힌 것인지 살았는지 로베크는 어느 것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슬며시 실눈을 떴다.


다행히 눈을 감기 전과 다를 것 없는 광경이었다.


다만 다른 것이 하나 있었다.


‘허억’

로베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글렌이 곧게 뻗은 오른팔로 거대한 짐승을 막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니 말이다.


“글렌! 너 괜찮아?”

로베크는 조심히 글렌의 옆으로 돌며 괜찮은지 상태를 물었다.


“그럼!”

글렌은 너무나도 당당했다.


“어떻게 막은 거야, 저 뱀을!”

“막은 거 아니야, 그냥 팔만 뻗은 거지, 저 뱀은 이 이상 다가올 수 없거든. 철쇄에 묶여있으니까.”

로베크의 물음에 글렌은 한 쪽 입고리만을 씩 올리며 대답했다.


‘우리 쪽으로 가장 가까운 이빨 자국. 그게 놈이 뻗을 수 있는 한계다.’

글렌은 흔적을 토대로 뱀의 반경을 추측했다. 다행히도 글렌과 로베크는 그 영역 바로, 밖에 있었다.


“놀랐잖아!”

“어때 멋있었지? 한 팔로 딱 막아서는 느낌. 카데넬 님이랑 비슷하지 않아?”

“어휴, 이 상황에 장난을 치고 싶냐?”

글렌과 로베크는 눈앞의 괴물이 더는 신경 쓰이지 않는 듯, 긴장을 풀고 웃고 떠들어 대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괴물을 쓰러뜨린 것처럼 굴고 있었다.


“호오, 참으로 당돌한 아이로구나. 그 짧은 순간에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거리를 추측해 이런 장난을 벌이다니.”

그들에게 닿을 수 없었기에 장난스런 위협을 가했지만, 글렌은 쉽게 당해주지 않았다. 뱀은 글렌의 대범함을 신기하게 여겼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을 골려주려 했는데, 역으로 농락당한 것은 나인가!”

그러고는 실성한 듯 천장을 보며 웃기 시작했다.


그 웃음소리는 뱀 하나의 소리라고 하기에는 여러 짐승의 소리가 뒤섞인, 불쾌하고도 역겨운 소리였다.


동굴 안에 울리는 소름 끼치는 괴성 때문에, 글렌과 로베크는 두 귀를 틀어막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뚫고 들어오는 짐승의 소리를 온전히 막기는 힘들었다.


그 외침으로 인해 동굴 외벽이 진동하고 무수한 돌무더기가 천정에서 떨어졌다.


꿀꺽


어린 카데닌들은 마른침을 삼켰다.

그들의 뺨을 타고 흐르는 땀에도 긴장감이 묻어났다.


이제 눈앞의 뱀이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뱀의 별거 아닌 외침에도 글렌과 로베크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만 했다.


“너는 내가 두렵지 않은 것이냐?”

동굴이 무너질 듯 외쳐대던 뱀은 괴성을 멈추며 뱀은 글렌에게 물었다.


“너는 확실히 두려운 존재지만, 너를 여기에 묶은 것이 카데넬이신 걸 알았기에 더 이상 두렵지 않아. 죄수.”

하지만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글렌의 표정에는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죄수라···. 흠, 기분이 썩 좋진 않군. 엄연히 나에게도 이름이 있는데 말이지.”

괴물은 그 말이 거슬리는 듯하면서도 이내 가볍게 떨쳐버렸다.


“나의 이름은 니샤르드. 너희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카데넬이 가둔, 카덴의 ‘유일한’···죄수이지.”


니샤르드는 여전히 특유의 여유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스스로를 죄수로 지칭할 때는 조금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


“스스로 먹이가 되려고 나를 찾아온 것은 아닐 테고···.”

뱀은 농락한 소년들이 괘씸했는지, 어린 카데닌들을 힐끗 바라보며 당한 것을 되갚아 주려고 했다.


글렌과 로베크는 그것을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침을 삼키며 긴장하였다. 이번에는 니샤르드가 그들에게 닿을 수는 없었지만, 다음에는 모른다고 생각이 뒤흔들렸다.



“설마, 나의 재심과 관련되어 온 것이냐?”

큰 뱀이 두 카데닌에게 넌지시 물었다.


“재심?”

들은 적 없었던 사실에 글렌과 로베크는 한목소리로 되물었다.


“흠, 그것 때문에 온 것이 아니더냐? 하긴 재심까지는 아직 날이 다 차지 않았지. 게다가 이런 아이들을 보낼 리도 없으니.”


재심 때문이라기엔 이 아이들은 이백 년도 살지 않은 어린아이들 같았다. 큰 뱀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자신을 납득시켰다.


“허면 너희들은 무엇 때문에 나를 찾은 것이냐?”

니샤르드는 자기를 찾아온 낯선 손님들에게 물었다.


“···우리는 카데넬 님에 대해 들으러 왔어.”

“카데넬? 카데넬에 대한 거라면, 다른 카데닌들에게 물으면 될 것을, 구태여 나를 찾아왔다고?”

니샤르드는 이 카데닌들이 하는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식상한 답변을 들으러 온 게 아니야. 우리는 카데넬 님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어. 그에게는 ■■가 없는 이유를 알려줘.”

글렌은 보다 솔직한 목적을 말했다.


“우리는 지하의 '죄수들'이 모든 카데닌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들었어. 그 말이 사실이라면 너는 카데넬님 다음으로 오래 살았겠지.”


로베크는 차근차근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너는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 어떤 카데닌보다 오래 살아온 큰 뱀이라면, 카데닌이 주지 못한 해답을 줄 것이라 그들은 판단했다.


그 말을 들은 니샤르드는 그들의 오른 손목을 확인했다.

그들의 손목에는 고리가 없었다.


“과연, 그런 것이로군. 고리도 없는 애송이들이 겁도 없이 이곳을 찾은 것이었어.”


니샤르드는 눈을 가늘게 뜨고 혀를 낼름거렸다.

그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음흉해 보였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에게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그 질문에는 나 또한 답해 줄 수 없다.”


큰 뱀은 카데넬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

글렌과 로베크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여 좌절감을 감출 수 없어 보였다. 그들의 시간을 부은 결과는 허무하기 짝이 없었다.


"가자, 로베크. 다른 카데닌들처럼 이 죄수도 마찬가지야. 오래 살았다고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야."

"···그래, 돌아가자."

그들이 실망감만 얻은 채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그 때, 뱀이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하며, 돌아가려는 글렌과 로베크를 붙잡았다..


"■■에 대해서라면, 내가 답해줄 수 있을 것 같구나, 하하하하."

지하의 죄수는 속 검은 웃음을 터뜨렸다.

짐승의 흐느끼는 웃음에서 사악하고 순수한 희열이 느껴졌다.


작가의말

안 읽어도 되지만 프롤로그를 읽으신다면

배경지식이 늘어납니다

ㅎㅎ


새 출발해보겠습니다.

이전에 읽으셨던 분은 게임 2회차 느낌으로

달라진 구성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ㅎㅎ


*어느 부분이 오타가 아닌데 오해가 있어서 강조 표시 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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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덴의 고리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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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7/19 존재하지 않는 추억을 위해 (3) 오탈자 수정 22.07.19 10 0 -
공지 7/7 이번주는 아마 휴재가 될 것 같습니다ㅠ +2 22.07.07 13 0 -
공지 재연재 및 연재 주기 공지) 알림 6/21 수정 +9 22.06.19 59 0 -
21 짐승의 굴 - 에딘 (2) +4 22.08.09 10 4 13쪽
20 짐승의 굴 - 에딘 (1) +4 22.07.28 14 4 14쪽
19 짐승의 굴 - 입성 +7 22.07.23 21 4 13쪽
18 짐승의 굴 - 계획 +6 22.07.22 12 3 13쪽
17 짐승의 굴 - 퓌오른의 성녀 (2) +12 22.07.19 48 8 18쪽
16 짐승의 굴 - 존재하지 않는 추억을 위해 (5) +9 22.07.16 30 6 11쪽
15 짐승의 굴 - 존재하지 않는 추억을 위해 (4) +20 22.07.04 44 8 16쪽
14 짐승의 굴 - 존재하지 않는 추억을 위해 (3) +8 22.07.03 46 5 10쪽
13 짐승의 굴 - 존재하지 않는 추억을 위해 (2) +5 22.07.03 36 4 9쪽
12 짐승의 굴 - 존재하지 않는 추억을 위해 (1) +10 22.07.03 47 5 14쪽
11 짐승의 굴 - 퓌오른의 성녀 (1) +8 22.07.03 56 5 11쪽
10 일족 +12 22.07.02 45 8 12쪽
9 며칠 전, 그 날 +7 22.07.02 50 5 12쪽
8 기억이 겹치는 밤 - 카덴의 마지막 칼날 (4) +15 22.07.01 64 10 18쪽
7 기억이 겹치는 밤 - 카덴의 마지막 칼날 (3) +12 22.06.30 64 8 16쪽
6 기억이 겹치는 밤 - 카덴의 마지막 칼날 (2) +11 22.06.29 58 8 16쪽
5 기억이 겹치는 밤 - 카덴의 마지막 칼날 (1) +9 22.06.28 56 8 13쪽
4 기억이 겹치는 밤 - 초원의 일족 (3) +11 22.06.21 58 7 11쪽
3 기억이 겹치는 밤 - 초원의 일족 (2) +8 22.06.21 68 8 13쪽
2 기억이 겹치는 밤 - 초원의 일족 (1) +10 22.06.21 91 8 15쪽
» 프롤로그 - 큰 뱀, 니샤르드 +17 22.06.21 112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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