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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삶을 포기했더니 환생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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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니죠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3
최근연재일 :
2022.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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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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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공녀와 즐거운 시간

DUMMY

카인은 공녀와의 외출을 위해 준비를 먼저 마치고 중앙홀로 나와서 쥴리에타 공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받은 로베르타 공자의 가르침 때문이었다.


공녀와 외출을 한다는 말을 듣고 밤늦게 로베르타 공자가 카인의 방으로 찾아왔다.


“카인군. 잠시 들어가도 될까?”


공자가 왔다는 말에 카인이 서둘러 문을 열고 공자를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공자님. 무슨 일이 신지요?”

“카인군. 내일 우리 쥴리에타와 데이트를 한다고?”


데이트라는 말에 카인이 펄쩍 뛰며 손사래 쳤다.


“데······ 데이트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아마도 지금 까지 배운 예법 공부한 것을 실습 해보기 위해 나가자고 하시는 것이겠지요.”


로베르타 공자는 카인의 반응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이렇게 여인이 마음도 못 알아보는 친구라니······ 우리 쥴리에타도 정말 큰일 났구나. 이런 친구를 마음에 두다니.’


“뭐. 좋네. 실습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두 외웠겠지?”

“무······ 물론입니다. 공자님.”

“그럼 순서대로 읊어보게.”


배운 것을 순서대로 말해보라는 공자의 얘기에 카인이 가볍게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고 얘기를 시작했다.


“예! 먼저 여성보다 남성이 먼저 와서 기다려야 하고 준비를 마치고 나오는 여성분의 손등에 허리를 숙이며 입맞춤해서 인사를······”

“어허! 중간에 잊은 거 없나?”


카인은 잊은거라는 말에 잠깐 생각에 빠졌다가 황급히 말을 정정했다.


“아차! 준비를 마치고 나온 여성분의 옷과 화장등 외모를 칭찬합니다.”

“그래! 중요한 것이니 절대 잊지 말도록!”


로베르타 공자에게 배우기로는 보통 귀족가의 여성들은 외출을 준비하는데 씻고, 입을 옷을 고르고, 화장하고, 머리를 하는데, 최소 1에서 2티르는 걸린다고 한다. 그런 수고를 들여서 나오는 거니, 칭찬하면 여성들이 기뻐하지만 늦었다고 타박하거나, 별로라고 말하면 그날의 만남은 최악이 되거나, 최악의 경우 쫓겨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럼 계속해 보게.”

“예······ 다음으로 손등에 입맞춤해서 인사하고 여성의 손을 잡고 마차로 에스코트해서 모셔가야 하지만 절대로 손을 강하게 잡아서는 안 됩니다. 그 후 마차의 문을 열어 주고 마차에 타기 쉽도록 손을 잡아주고 여성이 좌석에 앉은 것을 확인한 후 마차에 탑니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도착한 후 남성이 먼저 내려서 내리기 쉽도록 다시 손을 잡아줍니다. 이상입니다.”


카인의 낭독이 모두 끝나자, 매우 만족한 로베르타 공자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확실히 외우고 있군. 여성을 대하는 예절은 살면서 자주해야 하는 일이니, 실수 없도록 하게. 한 가지라도 빼먹어서 실수를 한다면 모두 자네를 가르쳐 준 쥴리에타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니.”

“명심하겠습니다. 공자님.”


그렇게 돼서 중앙홀에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단 문제가 있다면 벌써 반티르(1시간)째 이곳에 서 있었다는 것이다.


[대체 언제 나오시는 거야.]


오래 걸린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몸이 찌뿌둥해져서 자세를 편하게 하려고 할 때 같이 서 있던 집사가 ‘으흠!’하고 헛기침하며 카인에게 주의를 줬다.


“카인님. 신사란 인내심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집사님. 벌써 반티르째 잖아요. 슬슬 다리가······”

“그것 또한 공녀님이 카인님을 위해 얼마나 정성 들여 치장하시는지 생각하시며 견디시지요.”


카인은 이곳이 아군 한 명 없는 적지 한복판이라고 생각하며, 투덜대고 있을 때 시녀장이 내려오며 공녀가 내려온다고 얘기했다.


카인은 로베르타 공자에게 배운대로 공녀에게 인사하기 위해 고개를 들어 공녀를 바라봤지만, 카인은 아무 말도 못 하고 말았다.


공녀는 허리까지 내려오던 다갈색 머리를 한땀 한땀 정성껏 땋아서 뒤로 묵었고, 공녀의 평소 성향대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갈한 아이보리색 드래스와 보석으로 치장하고 얼굴에는 펄 화장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모습이 카인의 눈에 보기에는 마치 여신이 현신한 것으로 보였다.


카인이 넋을 잃고 보느라, 전날 로베르타 공자에게 배운 것을 전혀 실행하고 있지 않자, 집사가 카인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찔러서 주의를 줬지만, 카인은 여전히 넋이 나가 있어서 집사는 계속해서 카인이 옆구리를 찔러야 했다.


아무 말이 없는 카인의 모습에 걱정이 된 공녀가 카인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 봤다.


“저······ 왜 그러세요? 카인님. 제 모습이 많이······ 이상한가요?”


공녀가 당장에라도 울 거 같은 얼굴로 질문을 하자 ‘퍼뜩’ 정신을 차린 카인이 바로 쥴리에타 공녀에게 답했다.


“그······ 그렇지 않아요. 너······ 너······ 너무 아름다우세요. 공녀님!”

“후훗! 감사합니다. 카인님.”


집사와 시녀장은 카인의 대응은 0점이었지만, 진심이 담겨 있기에 80점을 준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어! 그런데 옆구리가 왜 이렇게 아프지?”


카인의 말에 ‘뜨끔’해진 집사가 카인에게 어서 움직이라 재촉했다.


“이러다 예약 시간 늦겠습니다. 서두르시지요.”


아직 오늘 일정을 듣지못한 카인은 예약이라는 말에 어디로 가는지 물어 봤다.


“그러고 보니 저희 오늘 어디 가는 건가요?”

“후훗! 그건 같이 가보시면 알게 된답니다.”


카인의 질문에도 아무런 얘기를 한해주는 공녀를 보고 카인은 어쩔 수 없이 공녀와 같이 나갔다. 물론 공녀에게 손을 건네 에스코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차 앞으로 가자 어제 배운 대로 정중하게 문을 열어서 공녀가 안전하게 탈수 있도록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공녀가 마차 안쪽에 타는 것을 확인한 후 자신도 들어가 앉아서 마부에게 출발하라 신호를 줬다.


카인은 처음 이 제국에 들어올 때 이후로 오랜만에 가보는 번화가에 들떠 있자, 공녀는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하하! 카인님. 꼭 어린아이 같으세요.”

“이런! 죄송합니다. 제가 공녀님을 모시고 그만 딴생각을!”

“그건 괜찮아요. 그런데 그렇게 거리가 신기하신가요?”

“저는 북제국에 있을 때, 레블리 공국의 수도도 가보고, 제국령의 수도도 가 보았지만, 그 두 곳다 이 정도로 번화하지는 못하니까요. 건물의 높이도 틀리고요. 무엇보다 마법으로 움직이는 물건들이 너무 신기해요.”


카인은 대륙에서도 오로지 이곳 서제국에만 있다는 자동으로 열리는 마력문과, 자동으로 움직이는 마력마차, 자동으로 움직이는 마력계단까지 심지어는 마력으로 통화도 하고 마력으로 전등도 키며 같은 곳만을 이동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최대 수천 카트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마력 포탈까지, 이곳의 마력은 자신이 살던 전생의 세계의 전기와 같은 역할이었다.


“황상폐하께서 이 제국을 건국하시기 전만 해도 이 땅에는 수많은 왕국과 공국들이 난립을 하던 땅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항상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 이 땅을 황상께서 드래곤에게 마력을 받고 오랜 수련 끝에 9서클에 이르신 후, 왕국들을 하나하나 정벌하신 후 자기 마법 지혜를 마음껏 제국민들에게 나눠 주시며 문명을 발전시키셨다고 해요.”

“그래서 마법사들도 많은가 보네요.”

“맞아요. 마법으로 제국민들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인재를 육성하거나 마법으로 어떤 생활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연구하는 기관인 마법원을 만드셨죠. 카인님도 6서클이 되시면 가입하실수 있어요.”

“제가 과연 6서클이 될 수 있을까요?”


카인의 말에 공녀가 웃으며 답했다.


“후훗! 무슨 겸손의 말씀이세요. 카인님은 18살 나이에도 벌써 5서클이시잖아요. 아마 수련을 개을리하셔도 40살이 되기도 전에 8서클까지 올라가실 걸요? 열심히 하시면 30도 되기 전에 달성하실수 있고요.”


카인의 주변인들은 자신이 8서클까지 올라갈 것이다 항상 얘기하지만 자신은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 대륙 전체를 훑어봐도 30명도 안 된다는 8서클 마법사의 경지에 자신이 올라간다니······


카인과 공녀가 이런저런 얘기하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했다.


도착한 곳은 의상점이었는데 서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의상점으로, 마르시아 공작가의 단골 매장이라고 한다.


카인은 토리노 대장에게서 여성들은 옷을 많이 산다고 들었던 적이 있다. 옷장에 옷이 가득 있어도 항상 입을 옷이 없다고 말한다고······ 그래서 공녀도 옷을 사기 위해 이곳에 온거로 생각했다.


“무슨 볼일로 나오신 건가 했는데 드레스를 새로 사러 오셨나요?”

“아니요. 실은 카인님의 옷을 맞추러 왔답니다.”


카인은 처음 듣는 얘기에 눈이 커져서 공녀를 바라봤다가, 자신이 옷차림을 바라봤다. 카인은 지금 북제국에서 입고 온 낡은 옷이 보기 안쓰럽다고 대신관이 사준 옷을 입고 있었다. 결코 비싸다고는 할 수 없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평민 옷을······.


카인은 갑작스러운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얼굴이 새빨개지며 공녀에게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공녀님. 제 옷차림이 그렇게 보기 안 좋을거로 생각을 못 했습니다. 제가 공녀님의 격에 맞는 의복을 갖고 있지 못해서······”


카인의 말에 공녀가 깜짝 놀라서 손사래 치며 부정했다.


“자······ 잠시만요. 카인님. 오해세요. 그런 이유로 모셔온 게 아니랍니다.”

“공녀님께 창피를······ 예?”

“카인님이 입학식에서 입으실 제복을 맞추러 온 거예요. 결코 카인님이 보기 안 좋다거나 그런 이유로 온 게 아니예요.”

“입학식이요? 사관학교니까 제복을 받지 않나요?”

“아아! 그것부터 설명이 부족했네요. 서제국 군용 제복은 보급품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서 입어야 한답니다. 디자인만 맞게 만들면 옷감이나 단추 같은 소재는 자신이 알아서 선택해도 되기에 귀족들은 가능한 화려하게 만들어서 자기 부를 과시하고는 하죠.”


제복이 보급품이 아닐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던 카인은 당황해서 멍하니 공녀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카인님이 결코 그런 것에 구애 받는 분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계신 카인님이 누구보다 돋보이실수 있도록 제가 옷을 사드리려고 왔어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는······”

“자! 그럼 들어갈까요!”


분명 괜찮다고 말할 게 분명한 카인의 거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녀가 카인의 말을 가로막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세계관 단위 설정 (시간 1티르 = 2시간. 분과 초는 같음) (길이 1사트 = 3mm. 1바트 = 3cm. 1야트 = 3m. 1카트 = 3km) (넓이 1에이트 = 0.3평) (무게 1플루 = 3g. 1카이플루 = 3kg) (화폐 1스와니 = 한화 1000원, 1제니 = 한화 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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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흑탑 NEW +4 19시간 전 350 6 14쪽
171 테르빈의 실각 (3) +2 22.10.03 480 7 13쪽
170 테르빈의 실각 (2) +4 22.09.30 528 6 14쪽
169 테르빈의 실각 +6 22.09.29 548 7 12쪽
168 대패로 끝난 원정 +6 22.09.28 560 9 12쪽
167 마력 폭주 +6 22.09.27 575 7 11쪽
166 다시 시작된 전쟁 +4 22.09.26 562 8 14쪽
165 테르빈의 과거 (8) +6 22.09.23 545 6 13쪽
164 테르빈의 과거 (7) +10 22.09.22 537 9 12쪽
163 테르빈의 과거 (6) +6 22.09.21 531 7 14쪽
162 테르빈의 과거 (5) +8 22.09.20 531 8 11쪽
161 테르빈의 과거 (4) +8 22.09.19 535 10 12쪽
160 테르빈의 과거 (3) +6 22.09.16 540 9 13쪽
159 테르빈의 과거 (2) +4 22.09.15 546 7 15쪽
158 테르빈의 과거 +6 22.09.14 546 7 13쪽
157 북제국에 다시 피는 전쟁의 기운 +14 22.09.13 550 9 12쪽
156 사관학교 전공 시상식 +4 22.09.12 551 9 16쪽
155 사관학교 첫 출동 (6) +5 22.09.09 542 7 15쪽
154 사관학교 첫 출동 (5) +8 22.09.08 548 9 15쪽
153 사관학교 첫 출동 (4) +8 22.09.07 552 9 16쪽
152 사관학교 첫 출동 (3) +2 22.09.06 565 8 11쪽
151 사관학교 첫 출동 (2) +8 22.09.05 575 8 12쪽
150 사관학교 첫 출동 +8 22.09.02 593 11 13쪽
149 사관학교 전술제 후일담 +10 22.09.01 595 11 12쪽
148 사관학교 무도회 +13 22.08.31 596 13 15쪽
147 사관학교 전술제 (7) +7 22.08.30 598 10 14쪽
146 사관학교 전술제 (6) +12 22.08.29 602 10 13쪽
145 사관학교 전술제 (5) +11 22.08.26 599 12 17쪽
144 사관학교 전술제 (4) +8 22.08.25 596 10 15쪽
143 사관학교 전술제 (3) +9 22.08.24 598 11 12쪽
142 사관학교 전술제 (2) +11 22.08.23 600 12 15쪽
141 사관학교 전술제 +9 22.08.22 600 11 13쪽
140 사관학교 전야제 +9 22.08.19 601 11 16쪽
139 사관학교 전술제 준비 (3) +9 22.08.18 603 10 15쪽
138 사관학교 전술제 준비 (2) +9 22.08.17 605 11 15쪽
137 사관학교 전술제 준비 +11 22.08.16 628 11 12쪽
136 사관학교 첫 외출 (3) +8 22.08.15 635 12 12쪽
135 사관학교 첫 외출 (2) +8 22.08.12 632 13 11쪽
134 사관학교 첫 외출 +16 22.08.11 645 14 12쪽
133 사관학교 첫수업 +10 22.08.10 647 10 15쪽
132 사관학교 기숙사 +8 22.08.09 658 13 13쪽
131 사관학교 동기생 +10 22.08.08 672 13 13쪽
130 사관학교 입학식 +14 22.08.05 686 15 14쪽
129 사관학교 가는 길 +8 22.08.04 695 16 11쪽
128 엘하임과의 통화 +8 22.08.03 698 10 14쪽
127 도착한 제복 +4 22.08.02 702 11 12쪽
126 불청객 +10 22.08.01 715 13 13쪽
125 공녀와 즐거운 시간 (6) +12 22.07.29 720 15 14쪽
124 공녀와 즐거운 시간 (5) +9 22.07.28 720 13 11쪽
123 공녀와 즐거운 시간 (4) +6 22.07.27 724 14 11쪽
122 공녀와 즐거운 시간 (3) +12 22.07.26 729 13 12쪽
121 공녀와 즐거운 시간 (2) +6 22.07.25 733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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