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대륙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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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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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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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화: 고원 지대의 풍운 (04)

DUMMY

“이게 무엇인지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요?”


말레크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마르칸은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느라고 얼른 대답을 못하다가, 마침내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온몸을 떨면서 입을 열었다.


“당연히 알지. 이건 대협정이 체결될 당시, 영웅 밀레디아가 신의 이름으로 대현자에게 수여 받은 성검의 일부분이 아닌가?


검에 새겨진 문양과 명문을 보면 알 수 있네.”


“그렇습니다. 대륙 중부에 나라를 세우고 다스릴 수 있는 권리를 신으로부터 정당하게 부여 받았음을 상징하는 검이지요.


이게 바로 그 끝 부분 조각입니다.


왕국이 분할되면서 성검이 셋으로 쪼개진 이후, 티미라 공국의 궁정 창고 깊숙한 곳에 엄중하게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말레크가 말한 바와 같이, 과거 밀레디아 왕국이 셋으로 나누어질 당시, 통치권의 상징인 성검도 셋으로 쪼개지는 비운을 겪었다.


가장 많은 영토와 백성을 차지한 서쪽의 트레비네 공국이 검의 손잡이를 비롯해 절반 정도를 가져갔고, 메르시에 공국이 검의 중간 부분을, 티미라 공국이 검의 끝 부분을 차지했던 것이다.


반역자들이 역사적인 성검을 셋으로 부숴서 나누어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마르칸을 비롯한 왕국의 충신들은 정말 나라가 망했구나 하는 실감이 들어 비통한 눈물을 흘렸었다.


그런데 설마 그 성검을 일부분이나마 다시 보게 될 날이 오다니.


마르칸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런데 이걸 굳이 궁정 창고에서 꺼내서 가져온 저의가 뭔가? 내가 여차하면 자네를 죽이고 이걸 빼앗을 수도 있는데?”


마르칸은 정신을 가다듬고 애써 냉정을 되찾으면서 물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성의를 보이려고 가져온 겁니다. 이걸 대장군님께 드려서 거래의 증표로 삼겠습니다.


밀레디아 왕국의 통치권을 상징하는 성검 조각을 우리 티미라 공국이 가지고 있어봐야 영토 분할의 증표밖에는 안됩니다.


하지만 대장군님께서 보호하고 계신 왕실의 후계자가 소유한다면 문제는 다르겠지요.”


마르칸은 왕실의 후계자라는 말을 듣고 속으로 크게 놀랐다.


그래도 억지로 태연한 척하면서, 당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만약 왕실의 정통 후계자가, 일부분이긴 하지만 이 성검 조각을 가지고 왕국의 재건을 선언한다면, 장소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키르크이든, 마테라이든, 그곳이 어디든 새로운 밀레디아 왕국이 아닐까요? 적어도 새로운 밀레디아 왕국의 첫걸음쯤은 될 겁니다.


저는 대장군님께서 이대로 대륙 중부에서 계속 힘을 낭비하시는 것보다, 그런 첫걸음이라도 확실하게 내딛는 쪽이 훨씬 더 의미 있다고 봅니다.”


“음······”


워낙 역사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물건이 눈앞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마르칸은 말레크의 말에 한층 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대장군님께서 늙으셔서 더 이상 싸움터에 나가실 수가 없게 되었을 때, 과연 무엇을 보고 싶으십니까?


대륙 중부에서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는 허탈한 현실을 보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키르크에서라도 왕실의 후손이 즉위식을 올리고 밀레디아 왕국의 부활을 선언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십니까?”


말레크는 마르칸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을 알자, 뛰어난 말솜씨로 한층 더 열심히 설득했다.


“하지만 내가 거래에 동의하려고 해도, 마테라에서 키르크까지는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닐세.


특히나 중간에 바로 자네의 영지인 테스킨 성이 자리잡고 있지 않은가?”


아까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들리는 말투였다. 말레크는 때를 놓치지 않고 서슴없이 대답했다.


“당연히 테스킨 성도 빌려 드리겠습니다.”


“뭐라고?”


“진심입니다. 제 영지인 테스킨 성을 빌려 드릴 테니, 키르크를 공격하는 거점으로 삼으십시오.”


“정말인가?”


“물론입니다. 제 아버지께서도 허락하신 일입니다.”


말레크는 줄곧 내놓지 않고 있던 자기 아버지, 즉, 현 티미라 공작의 편지를 그제서야 건네주었다.


마르칸이 편지를 펼쳐보니, 모든 협상을 아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한다는 내용, 아들의 뜻이 곧 자신의 뜻과 같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단, 현 시점에서 티미라 공국은 플로젠 왕국과 직접적으로 적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외부적으로는 제가 협상을 하려고 찾아왔는데, 대장군님께서 저를 강제로 연금하고, 그대로 테스킨 성을 기습하여 함락시킨 것으로 하지요.”


“설마 자네 성에 복병이라도 숨겨 놓고 나를 잡으려는 계략은 아니겠지?”


“물론 아닙니다. 대장군님을 상대로 그런 하찮은 계략을 꾸밀 리가요. 오해하시지 않도록, 제가 인질이 되어 여기 머물 겁니다.


아예 짐을 다 꾸려가지고 왔으니, 작고 깨끗한 집 한 채만 빌려주십시오.


대장군님께서 키르크를 함락시키시고, 마테라, 멜란, 테스킨을 돌려주실 때, 저도 풀려나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까딱하면 자신의 영지는 물론 목숨까지 전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거래였다.


그럼에도 말레크의 말솜씨는 변함 없이 시원시원했다.


“이미 테스킨 성에 남아 있는 부하들에게 이야기를 다 해놓고 왔습니다.


그저 병력을 이끌고 그곳으로 가시기만 하면 성을 접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성은 마음대로 사용하시되, 주변 부족을 약탈하거나 징집하는 것만은 삼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돌려받았을 때, 제가 곤란하지 않도록 체면을 살려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약속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내가 그런 약속을 지키리라고 생각하나? 테스킨 성으로 들어가면, 우선 자네 금고부터 약탈할 생각인데?


듣자 하니, 자네가 가진 재물이 티미라 공국의 국고에 보관된 재물 보다 더 많다지?”


마르칸이 떠보는 건지 진심인지 모를 말을 했다.


그래도 말레크는 흔들리지 않고 대꾸했다.


“그건 과장된 소문입니다.


거기다 제가 가진 모든 재물은 이미 분산시켜 믿을 만한 곳에 숨겨 놓았고, 성안 금고는 텅 비어 있습니다.


설마 제가 그렇게 부주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말레크는 이렇게 되묻고 나서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말을 계속했다.


“대장군님께서 만약 노골적으로 저를 적대하신다면, 저도 미약하나마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반항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서로 굉장히 피곤해질 텐데, 정녕 그런 상황을 원하십니까?


제가 감히 대장군님을 이길 수는 없겠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대장군님의 여생을 귀찮게 만들어드릴 수는 있을 겁니다.


부디 신중하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레크는 태연하게 말했지만, 그 말 속에는 분명 가시가 있었다.


“좋아. 테스킨 성을 접수한다면, 자네가 곤란하지 않도록 노력해주지.”


“감사합니다.”


마르칸은 역시 만만한 놈이 아니라고 새삼 혀를 찼다.


동시에 어쩐지 말레크가 아직 중요한 얘기를 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내가 자네와의 거래에 동의한다면, 더 원하는 일은 없나? 이게 전부는 아닐 것 같은데?”


“과연 현명하십니다. 당연히 중요한 일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말레크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말해 보게.”


“카스트레아와 플로젠, 두 철천지원수의 협상을 방해하는 일입니다. 아까 대장군님께서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협상을 방해해야, 플로젠이 카스트레아를 견제하느라 키르크에 전력을 다 기울이지 못할 테니까요.”


“그건 그렇지.”


“제가 도와드릴 테니, 대장군님 휘하의 믿을 만한 사람을 파견하여 협상을 방해하십시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마르칸은 이후로도 한참 동안 말레크와 대화를 더 나눈 다음, 우선은 집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빈 방에 가서 쉬고 있으라고 했다.


날이 밝는 대로 마테라 백작에게 말해서 작은 집 한 채를 내주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나자, 말레크는 정중하게 인사를 남긴 다음 물러갔다.


말레크가 긴 대화를 마치고 물러간 지 얼마 후, 부하 장수인 트로스트가 찾아왔다.


밤이 늦다 못해 거의 새벽이 될 무렵이었다.


그때까지도 마르칸은 성검 조각을 만지작거리면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지금까지 연회가 계속된 건가? 중간에 자리를 비우고 자네에게 다 떠맡겨서 미안하네.”


마르칸은 그제서야 성검에서 눈을 떼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부드러운 표정과 말투로 말을 건넸다.


“아닙니다. 연회 자체는 아까 끝났습니다. 저는 마테라 백작과 단 둘이 좀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는 길입니다.


그 자가 이번에 멜란 백작을 유인하는데 노력을 많이 했으니 추켜세워서 기를 살려 줘야지요.”


“자네가 나서지 않았다면, 마테라 백작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우리한테 협력하지는 않았을 거야. 정말 고생이 많구먼.”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걸요.”


딸인 카렐리나를 제외한다면, 트로스트는 마르칸이 세상에서 누구 보다 믿고 의지하는 제자이자 심복이었다.


심한 화상 자국 때문에 외모는 굉장히 무서워 보였지만, 실력과 인품이 워낙 훌륭하여, 마르칸의 군대 내에서도 그를 존경하는 병사들이 굉장히 많았다.


아끼는 제자가 자신 보다 더 융통성이 많고 배려심이 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마르칸 본인도, 최근에는 사람을 관리할 때 그에게 점점 더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


사실, 마테라 백작이 병력과 성을 넘겨준 직후, 서로 서먹서먹했던 백작과 마르칸이 원만한 협력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가장 많이 노력한 사람도 바로 트로스트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마르칸과 손을 잡았던 마테라 백작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멜란 백작을 속이는데 협력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건 그렇고, 자네도 이리 와서 이걸 한번 보게. 기억나는가? 이게 바로 선왕 폐하께서 가지고 계시던 성검의 끝부분 조각일세.”


마르칸이 성검 조각을 건네자, 트로스트도 감격한 표정으로 그걸 받아서 한참 동안이나 만지작거렸다.


“기억납니다.


철부지 시절에 이 성검을 처음 봤을 때, 너무 화려하고 예뻐 보여서, 전쟁터에서 아예 쓰지도 못할 것 같은데, 이게 무슨 성검이냐 하고 황당해 했었죠.


나중에 성검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었고요.


설마 제 생전에 이걸 다시 보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말레크가 나더러 더 늙기 전에 키르크를 쳐서 안정적인 거점을 만들라더군.


왕실의 후손이 이 성검 조각을 가지고 즉위하면, 어디를 거점으로 삼든, 거기가 새로운 밀레디아 왕국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거야.


인정하긴 싫지만, 일리가 전혀 없지는 않은 얘기지.”


“설마 그 교활한 놈이 카렐리나의 정체를 안 겁니까?”


“말레크라면 당연히 눈치 채고도 남을 만하지. 어디 그 놈뿐이겠나? 카렐리나가 내 친딸이 아니라는 걸 눈치챈 사람은 더 많을 거야.


거기서 조금만 더 생각하면, 마르칸이 친딸도 아닌 여자애를 목숨처럼 아끼는데, 과연 누굴까? 혹시 왕실의 후손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쉽게 할 수 있을 거야. 어차피 비밀이 만천하에 밝혀지는 건 시간 문제네.”


트로스트는 한숨을 쉬었다.


“저는 아직도 대장군님의 친딸을 구하지 못한 게 한입니다. 마님을 닮아서 얼마나 귀엽고 예뻤는데요.”


“아니, 자네는 할 만큼 했어. 갑작스럽게 정변이 일어나서, 선왕 폐하께서 돌아가시고 왕궁이 불에 타던 날.


자네는 온몸에 화상을 입어가면서까지, 폐하의 유일한 혈육을 상처 하나 없이 구해내지 않았나?


우리 조국이 부활한다면, 일등공신은 바로 자네가 될 거야.”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일등공신이 아니라 일등죄인입니다.


대장군님께서 저에게 왕궁 경비를 맡기고 수도를 비우셨는데, 반란군 놈들로부터 왕궁을 지키지 못한 것부터가 씻을 수 없는 대죄입니다.


거기다 공주님과 함께 구한 왕비 전하는 부상이 너무 심하여 결국 돌아가셨고, 대장군님의 마님과 따님은 아예 구하지도 못했죠.


모든 게 다 제 잘못입니다.”


트로스트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 있었다.


“두 번 다시 그런 소리하지 말게. 자네가 불길 속에서 왕국의 정통 후계자를 구해내지 못했더라면, 지금 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남아 있겠나?


자네가 스스로를 희생하여 공주님을 무사히 구해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조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고민이라도 할 수 있는 거야.”


마르칸은 아끼는 제자를 다정하게 위로하면서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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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7화: 아들들의 전쟁 (108) 23.12.03 8 1 14쪽
3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6화: 아들들의 전쟁 (107) 23.12.02 6 1 14쪽
3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5화: 아들들의 전쟁 (106) 23.12.01 6 1 14쪽
3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4화: 아들들의 전쟁 (105) 23.11.28 7 1 14쪽
3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3화: 아들들의 전쟁 (104) 23.11.27 5 1 14쪽
3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2화: 아들들의 전쟁 (103) 23.11.26 5 1 14쪽
3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1화: 아들들의 전쟁 (102) 23.11.25 6 1 14쪽
3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0화: 아들들의 전쟁 (101) 23.11.24 8 1 14쪽
3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9화: 아들들의 전쟁 (100) 23.11.21 8 1 14쪽
3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8화: 아들들의 전쟁 (99) 23.11.20 5 1 14쪽
3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7화: 아들들의 전쟁 (98) 23.11.19 5 1 14쪽
3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6화: 아들들의 전쟁 (97) 23.11.18 9 1 14쪽
3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5화: 아들들의 전쟁 (96) 23.11.17 5 1 14쪽
3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4화: 아들들의 전쟁 (95) 23.11.14 7 1 14쪽
3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3화: 아들들의 전쟁 (94) 23.11.13 7 1 14쪽
3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2화: 아들들의 전쟁 (93) 23.11.12 8 1 14쪽
3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1화: 아들들의 전쟁 (92) 23.11.11 6 1 14쪽
3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0화: 아들들의 전쟁 (91) 23.11.10 8 1 14쪽
3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9화: 아들들의 전쟁 (90) 23.11.07 8 1 14쪽
3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8화: 아들들의 전쟁 (89) 23.11.06 8 1 14쪽
3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7화: 아들들의 전쟁 (88) 23.11.05 9 1 14쪽
3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6화: 아들들의 전쟁 (87) 23.11.04 6 1 14쪽
3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5화: 아들들의 전쟁 (86) 23.11.03 7 1 14쪽
3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4화: 아들들의 전쟁 (85) 23.10.31 9 1 14쪽
3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3화: 아들들의 전쟁 (84) 23.10.30 7 1 14쪽
3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2화: 아들들의 전쟁 (83) 23.10.29 6 1 14쪽
3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1화: 아들들의 전쟁 (82) 23.10.28 7 1 14쪽
3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0화: 아들들의 전쟁 (81) 23.10.27 6 1 14쪽
3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9화: 아들들의 전쟁 (80) 23.10.17 8 1 14쪽
3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8화: 아들들의 전쟁 (79) 23.10.16 9 1 14쪽
3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7화: 아들들의 전쟁 (78) 23.10.15 9 1 14쪽
34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6화: 아들들의 전쟁 (77) 23.10.14 8 1 14쪽
3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5화: 아들들의 전쟁 (76) 23.10.13 8 1 14쪽
3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4화: 아들들의 전쟁 (75) 23.10.10 7 1 14쪽
3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3화: 아들들의 전쟁 (74) 23.10.09 9 1 14쪽
3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2화: 아들들의 전쟁 (73) 23.10.08 6 1 14쪽
3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1화: 아들들의 전쟁 (72) 23.10.07 7 1 14쪽
3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0화: 아들들의 전쟁 (71) 23.10.06 8 1 14쪽
3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9화: 아들들의 전쟁 (70) 23.10.03 9 1 14쪽
3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8화: 아들들의 전쟁 (69) 23.10.02 9 1 14쪽
3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7화: 아들들의 전쟁 (68) 23.10.01 9 1 14쪽
3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6화: 아들들의 전쟁 (67) 23.09.30 8 1 14쪽
33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5화: 아들들의 전쟁 (66) 23.09.29 8 1 14쪽
33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4화: 아들들의 전쟁 (65) 23.09.26 7 1 14쪽
33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3화: 아들들의 전쟁 (64) 23.09.25 7 1 14쪽
33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2화: 아들들의 전쟁 (63) 23.09.24 8 1 14쪽
33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1화: 아들들의 전쟁 (62) 23.09.23 9 1 14쪽
33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0화: 아들들의 전쟁 (61) 23.09.22 11 1 14쪽
33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9화: 아들들의 전쟁 (60) 23.09.19 11 1 14쪽
32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8화: 아들들의 전쟁 (59) 23.09.18 12 1 14쪽
32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7화: 아들들의 전쟁 (58) 23.09.17 11 1 14쪽
32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6화: 아들들의 전쟁 (57) 23.09.16 14 1 14쪽
32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5화: 아들들의 전쟁 (56) 23.09.15 14 1 14쪽
32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4화: 아들들의 전쟁 (55) 23.09.12 15 1 14쪽
32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3화: 아들들의 전쟁 (54) 23.09.11 12 1 14쪽
32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2화: 아들들의 전쟁 (53) 23.09.10 14 1 14쪽
32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1화: 아들들의 전쟁 (52) 23.09.09 15 1 14쪽
32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0화: 아들들의 전쟁 (51) 23.09.08 13 1 14쪽
32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9화: 아들들의 전쟁 (50) 23.08.29 14 1 14쪽
31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8화: 아들들의 전쟁 (49) 23.08.28 16 1 14쪽
31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7화: 아들들의 전쟁 (48) 23.08.27 16 1 14쪽
31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6화: 아들들의 전쟁 (47) 23.08.26 15 1 14쪽
31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5화: 아들들의 전쟁 (46) 23.08.25 18 1 14쪽
31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4화: 아들들의 전쟁 (45) 23.08.22 20 1 14쪽
31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3화: 아들들의 전쟁 (44) 23.08.21 18 1 14쪽
31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2화: 아들들의 전쟁 (43) 23.08.20 16 1 14쪽
31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1화: 아들들의 전쟁 (42) 23.08.19 18 1 14쪽
31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0화: 아들들의 전쟁 (41) 23.08.18 18 1 14쪽
31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9화: 아들들의 전쟁 (40) 23.08.15 17 1 14쪽
30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8화: 아들들의 전쟁 (39) 23.08.14 16 1 14쪽
30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7화: 아들들의 전쟁 (38) 23.08.13 17 1 14쪽
30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6화: 아들들의 전쟁 (37) 23.08.12 16 1 14쪽
30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5화: 아들들의 전쟁 (36) 23.08.11 18 1 14쪽
30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4화: 아들들의 전쟁 (35) 23.08.08 15 1 14쪽
3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3화: 아들들의 전쟁 (34) 23.08.07 16 1 14쪽
3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2화: 아들들의 전쟁 (33) 23.08.06 16 1 14쪽
30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1화: 아들들의 전쟁 (32) 23.08.05 16 1 14쪽
3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0화: 아들들의 전쟁 (31) 23.08.04 19 2 14쪽
3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9화: 아들들의 전쟁 (30) 23.08.01 18 2 14쪽
2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8화: 아들들의 전쟁 (29) 23.07.31 18 2 14쪽
2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7화: 아들들의 전쟁 (28) 23.07.30 14 2 14쪽
2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6화: 아들들의 전쟁 (27) 23.07.29 16 2 14쪽
2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5화: 아들들의 전쟁 (26) 23.07.28 15 2 14쪽
2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4화: 아들들의 전쟁 (25) 23.07.25 14 2 14쪽
2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3화: 아들들의 전쟁 (24) 23.07.24 17 2 14쪽
2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2화: 아들들의 전쟁 (23) 23.07.23 18 2 14쪽
2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1화: 아들들의 전쟁 (22) 23.07.22 17 2 14쪽
2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90화: 아들들의 전쟁 (21) 23.07.21 19 2 14쪽
2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9화: 아들들의 전쟁 (20) 23.07.18 18 2 14쪽
2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8화: 아들들의 전쟁 (19) 23.07.17 21 2 14쪽
2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7화: 아들들의 전쟁 (18) 23.07.16 19 2 14쪽
2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6화: 아들들의 전쟁 (17) 23.07.15 17 2 14쪽
2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5화: 아들들의 전쟁 (16) 23.07.14 18 2 14쪽
2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4화: 아들들의 전쟁 (15) 23.07.11 20 2 14쪽
2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3화: 아들들의 전쟁 (14) 23.07.10 18 2 14쪽
2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2화: 아들들의 전쟁 (13) 23.07.09 23 2 14쪽
2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1화: 아들들의 전쟁 (12) 23.07.08 21 2 14쪽
2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80화: 아들들의 전쟁 (11) 23.07.07 23 2 14쪽
2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9화: 아들들의 전쟁 (10) 23.06.27 23 2 14쪽
2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8화: 아들들의 전쟁 (09) 23.06.26 19 2 14쪽
2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7화: 아들들의 전쟁 (08) 23.06.25 19 2 14쪽
2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6화: 아들들의 전쟁 (07) 23.06.24 20 2 14쪽
2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5화: 아들들의 전쟁 (06) 23.06.23 21 2 14쪽
2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4화: 아들들의 전쟁 (05) 23.06.20 26 2 14쪽
2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3화: 아들들의 전쟁 (04) 23.06.19 22 2 14쪽
2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2화: 아들들의 전쟁 (03) 23.06.18 24 2 14쪽
2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1화: 아들들의 전쟁 (02) 23.06.17 21 2 14쪽
2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0화: 아들들의 전쟁 (01) 23.06.16 31 2 14쪽
2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9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55/완) 23.06.13 29 2 16쪽
2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8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54) 23.06.12 25 2 14쪽
2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7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53) 23.06.11 23 2 14쪽
2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6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52) 23.06.10 31 2 14쪽
2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5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51) 23.06.09 25 2 14쪽
2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4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50) 23.06.06 24 2 14쪽
2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3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9) 23.06.05 20 2 14쪽
2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2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8) 23.06.04 24 2 14쪽
2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1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7) 23.06.03 22 2 14쪽
2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60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6) 23.06.02 22 2 14쪽
2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9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5) 23.05.30 20 2 14쪽
2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8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4) 23.05.29 21 2 13쪽
2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7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3) 23.05.28 21 2 14쪽
2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6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2) 23.05.27 19 2 14쪽
2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5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1) 23.05.26 18 2 14쪽
2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4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40) 23.05.23 21 2 14쪽
2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3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9) 23.05.22 24 2 14쪽
2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2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8) 23.05.21 23 2 14쪽
2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1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7) 23.05.20 27 2 14쪽
2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50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6) 23.05.19 25 2 14쪽
2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49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5) 23.05.16 26 2 13쪽
2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48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4) 23.05.15 22 2 13쪽
2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47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3) 23.05.14 26 2 14쪽
24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46화: 동쪽 바다에서의 결전 (132) 23.05.13 23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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