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우주천마 은하앙복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공모전참가작

K.루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2
최근연재일 :
2022.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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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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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장(一章)- 천마귀환 41. (天魔歸還 四十一.)

DUMMY

“넌 도망쳐.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혼자만 조용히.”

갈우령은 표지웅에게 그렇게 말했다.


갈우령은 모든 것을 다 받치겠다고 했지만 차마 자신을 믿고 따르는 표지웅까지 버릴 수는 없었다.

다른 이들은 어찌 되도 상관없었지만 표지웅은 살리고 싶었기에 몰래 그에게 귀띔을 해준 것이었다.

그런데

“싫어.”

표지웅은 그 말에 고개를 내저었다.


갈우령은 어렵게 말을 꺼낸 것이었다.

자칫하면 일을 망칠 수 있을뿐더러 표지웅 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표지웅을 살리려고 알려준 것인데, 그가 너무나도 쉽게 자신의 말을 거절하자 울컥 화가 났다.

“그러지 말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안 그러면 내가 너까지 죽여야 돼! 수연이를 위해서 못 할 건 없지만 그래도 너는.. 너한테는 그러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도망쳐, 제발.”


만약 표지웅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진실을 숨겨야 하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죽여야만 했다.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건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갈우령은 다시 한 번 표지웅을 설득했다.

하지만 표지웅의 대답은 똑같았다.

그에 갈우령은 표정을 굳혔다.

“왜? 끝까지 부족과 운명을 같이 하고 싶다 이거야?”


표지웅이라도 죽일 수 있다.

쉽진 않겠지만 모든 것을 다 바치기로 했었으니 표지웅이라고 달라질 것은 없다.

애초에 표지웅 하나만 살리려고 한 것이 무리였을 지도 모른다.


갈우령은 모소연을 생각하며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그러자 표지웅이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무슨 소리야? 난 형이랑 같이 가겠다는 말인데.”

“응?”

“날 빼고 뭘 하려고? 형 혼자서 뭘 할 수 있는데? 내가 형 도와줄게. 나랑 같이 해.”

표지웅의 말은 갈우령의 예상과는 다른 것이었다.


“네가? .. 왜?”

“왜라니? 우리 같이 더 넓은 곳으로 가기로 했잖아. 같이 우주로 나가기로 약속했잖아. 이제 때가 된 거 아니야?”

그런 약속을 했던가?

어쩌면 어린 시절,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렇게 말 했을 수도 있다.


“지금 내가 뭘 하려는 지 알아? 너희 부족들도 다 죽일 거란 이야기야. 너 그럴 수 있어?”

갈우령은 표지웅의 반응이 이해가 되지 않아 되물었다.

하지만 표지웅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당연하지!”

갈우령은 고개를 갸웃했다.

“왜?”

그러자 표지웅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 왜라니?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몰라? 부모도 없이 얹혀 산다고 아무 때고 막 부려먹을 수 있는 노예처럼 살았어. 진짜 하루에도 몇 번씩은 다 죽여 버리고 싶었는데, 형 믿고, 형 때문에 참은 거야. 형이랑 같이 이 엿 같은 곳을 벗어날 날만 기다리면서.”


갈우령은 표지웅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막연히 자신보다 나은 대접을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만의 생각이었다.

그 역시 자신 못지않게 힘겹게 버티고 있었고,

어린 시절 자신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렇게나 지껄였던 말에 꿈을 키웠다.

그걸 이제 알게 됐다.


갈우령은 표지웅을 도망치게 하는 것보다 합류시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었다.

표지웅이 혼자 도망치면 놈들이 알 리 없겠지만 데리고 가면 상황을 알게 될 테니 말이다.


“그래! 같이 가자! 내가 어떻게든 너까지는 같이 가게 해줄게!”


* * *


“뭐야? 무슨 일이야?”

“또 누가 난입한 거 같은데?”

“어떤 새끼가 자꾸 신성한 결투에 끼어들어?”


능현이 갈상령을 내공으로 밀어내고 있는 사이 능현의 등을 노리고 달려든 놈.

빠른 몸놀림, 공력이 실린 공격에 놈의 주변으로 모래바람이 마구 일었다.


백임자와 모이연도 안력을 돋아서야 겨우 상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표가조공?”


능현에게 기습을 가한 상대는 표지웅.

놈은 맨손으로 표가조공을 펼치며 능현을 몰아붙였다.


능현은 표지웅의 공격을 감지하자마자 허리를 굽혔다가 펴며 그 힘 그대로 두 팔을 밀어 철퇴로 내리누르고 있던 갈상령을 그대로 멀리 밀어냈다.

그리고 할퀴고 들어오는 표지웅의 손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감히 어떤 놈이 내 싸움을 방해하느냐!”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갈상령은 분노하여 능현과 표지웅이 일으키는 모래폭풍 안으로 몸을 날렸다.

휙-.

묵직한 철퇴로 둘 사이를 내리찍어 둘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갈상령.

하지만

쿵-.

철퇴는 그들과는 상관없이 그대로 바닥을 내리찍었다.

“으아앗!”

갈상령은 철퇴를 들어 그들 사이를 휘젓고 다시 들어 올렸다가 내리찍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능현과 표지웅은 마치 다른 공간에 있는 듯 철퇴를 유유히 피하면서 둘만의 싸움을 이어나갔다.


“헉! 헉! 크헉!”

갈상령은 거친 숨을 몰아쉬다 모래먼지를 들이마시는 바람에 호흡이 꼬였다.

“카학~ 퉤!”

갈상령은 모래가 섞인 가래를 내뱉고는 다시 싸움으로 끼어들려고 했다.

그런데

텁-.

누군가 그의 어깨를 붙잡았다.

족장인 갈영춘이었다.

갈영춘은 고개를 내저으며 갈상령을 말렸다.


“왜 말리십니까? 이건 제 싸움입니다!”

“되었다. 여기서 네가 이긴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런 불명예스러운 싸움에 네가 끼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갈상령은 갈영춘의 만류에 철퇴를 내려놓았지만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으득 이를 갈았다.


갈상령이 빠지고 능현과 표지웅의 대결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그들의 손을 따라 흐르는 기류에 모래바람이 뭉쳤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했다.


부족원들은 이내 난입한 상대가 표지웅이란 것을 알게 됐다.

“야, 임마! 너 거기서 뭐해?”

“왜 끼어드는 건데?”

“부족 망신시키지 말고 얼른 나와!”


하지만 표지웅은 그 말들은 못 들은 척 계속 싸움을 이어나갔다.

아니, 빠지기엔 이미 너무 깊이 들어와 버렸다.

표가조공으로 능현을 계속 밀어붙이는 표지웅.

한 번 손을 쓸 때마다 연속으로 뒤따라 나오는 할퀴기 공격이 빠르고 집요한데다가 쉴 새 없이 연달아 퍼부어졌다.

한 호흡에 연속으로 집어넣는 공격이 표씨족 최고전사인 표지한보다 더 빠르고, 더 많았으며 그러고 나서도 지치지 않고 다음 호흡의 공격을 이어나갔다.

애초에 표지웅의 움직임에 따라 불어 닥치는 모래바람의 위력만 봐도 표지한보다 한 수 위의 공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되니 사막의 부족들은 점점 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표가조공이 저 정도 위력이었나?”

“어떻게 된 거야? 표지한이 표씨족 최고전사라면서 어째 저 녀석이 훨씬 더 강한데?”

그 의문은 표씨족의 족장, 표신초에게로 향했다.

“대체 뭡니까? 왜 저 녀석이 끼어 든 겁니까?”

하지만 표신초라고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알 리가 없었다.

표지웅이 한참 싸우고 있는 동안에도 그가 방금 전까지 자신의 옆에 있었던 그 표지웅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오히려 표신초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놀라고 당황했다.


능현은 표지한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의 손목으로 표지웅의 손목을 감아 놈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자신의 것으로 가져오려 했다.

하지만 표지한보다 몇 배는 더 빠른 표지웅의 손놀림은 능현에게 그럴 틈을 주지 않았다.

능현의 손이 표지웅의 손을 걸고 휘저으려는 순간 표지웅의 손은 이미 빠져나가 다음 공격으로 이어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능현보다 표지웅이 더 답답한 상황이었다.

갈상령과 내공 대결을 하는 동안 기습해서 능현을 바로 끝내버리려고 했는데, 그것이 실패로 돌아가 싸움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숨기고 있던 자신의 무공실력을 부족원들에게 들키고 말았다.


능현을 기습한 것까지는 어떻게 둘러댈 수 있었다.

능현이 먼저 대결 중에 난입을 하기도 했고, 그들의 전통을 무시해서 열 받기도 했다.

그리고 애초에 능현이 한 번에 다 덤비라고 하기도 했지 않은가.

핑계를 대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능현을 제압하기만 했다면 말이다.


하지만 길게 늘어지는 싸움에 표지웅에 대한 부족원들의 의심이 계속 늘어났다.

능현은 제압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도 없는데 설령 제압하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그 다음이 문제였다.

부족원들에게는 어떻게 이 상황을 둘러대고, 원래의 계획을 진행시킬 것인가.

하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 생각할 것은 아니었다.

일단 눈앞의 적부터 처리할 수 있냐부터 고민해야 했다.


그런데 그때 능현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

“표가조공이라.. 공력이 받쳐주니 위력이 달라지는군.”

그러면서 손가락을 펼쳤다가 움켜쥐는 능현.

손 모양이 표가조공을 펼치는 표지웅의 것과 똑같이 바뀌었다.

아니, 손 모양뿐만 아니라 펼치는 초식이 표가조공 그 자체였다.

방금 전에 보고, 함께 겨룬 것만으로 능현은 그것을 분석해 그대로 따라한 것이었다.


사막의 부족들, 특히나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표씨족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표지웅이 펼치는 표가조공의 위력도 말이 안 되지만 어려서부터 계속 익힌 무공이니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자신들의 무공을 처음 보고, 처음 해본 능현이 그것을 자신보다 더 잘 펼치다니.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능현은 표가조공이 점점 더 몸에 익는지 자연스럽게 초식을 펼치면서 표지웅에게 말을 걸었다.

“재미있긴 한데, 상승무공이 되지는 못하겠어. 상대의 약점을 잡으면 거기에 연속으로 공격을 퍼부어 승기를 굳히는 데는 유용하지만 그런 약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약하고, 공격을 방어 초식은 전무해. 아마 늘 같은 상대와만 싸우다보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된 거겠지. 하지만 이러면 어떨까?”


능현은 그렇게 말하며 변형된 방식으로 표가조공을 펼쳤다.

표지웅의 것이 한 곳을 집요하게 파고 든다면 능현의 것은 넓게 펼쳐져 사방에서 몰아쳤다.

능현의 말대로 마땅한 방어초식이 없는 표가조공이기에 표지웅은 보법을 펼쳐 그것을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러 방향에서 파고드는 능현의 손을 표지웅은 다 피해내지 못하고 여기저기 긁히고 말았다.


그렇지만 능현은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음.. 약점을 잡은 순간 원래 초식으로 복귀해서 그대로 끝냈어야 하는데.. 이건 아직 안 익숙해서 실수했군. 아니, 원래 이 무공이 원래 변환이 안 매끄러운 건가?”

능현은 마치 그냥 연습을 하는 듯 초식을 이리저리 변화시키면서 표지웅을 공략해나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능현의 손에서 점점 더 유려하게 펼쳐지는 표가조공.

계속 능현의 손에 긁히며 상처가 늘었다.

그렇게 되니 표지웅의 마음은 점점 더 급해졌다.


빨리 승부를 내려고 생각한 표지웅.

능현의 가슴을 향해 두 손을 파고들었다.

그러자 능현은 기다렸다는 듯 표가조공에서 태극권으로 변환하여 자신의 손목을 표지웅의 손목에 걸고는 그대로 팔을 휘감았다.

그런데 그것은 표지웅도 예상하고 있던 것이었다.

팔을 뒤로 뺐다가 다시 미는 표지웅.

능현과 표지웅은 자연스럽게 두 손을 상대에게 깍지 끼며 서로를 밀기 시작했다.

내공대결로 넘어간 것이다.

이것은 표지웅이 의도한 것이었다.

초식 싸움에서 상대가 안 되지만 내공으로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공심법을 전수받았을 때 내공만으로는 우주 무림에서 1할 안에 드는 강자가 됐다고 했으니

아직 약관도 안 되는 애송이 정도는 단숨에 내상을 입히고도 남으리라.

표지웅은 그렇게 생각하며 두 손에 내공을 밀어넣었다.


그런데 표지웅의 예상과는 달리 능현은 잘 버티고 있었다.

아니, 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밀릴 가능성도 있었다.

단전에서 공력을 최대한 뽑아내는 표지웅.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내공대결에 둘 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그들의 대결이 절정에 오른 순간.

슈웅-.

능현을 향해 갑자기 흑적색과 적색의 레이저빔이 날아들었다.


“뭐야?”

갈씨족 부족원들은 자신들의 가운데서 날아간 레이저빔에 바다가 갈라지듯 갈라졌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갈우령이 레이저 권총을 들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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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장(一章)- 천마귀환 79. (天魔歸還 七十九.) 22.09.27 10 0 13쪽
109 1장(一章)- 천마귀환 78. (天魔歸還 七十八.) +1 22.09.24 18 1 12쪽
108 1장(一章)- 천마귀환 77. (天魔歸還 七十七.) 22.09.22 20 0 12쪽
107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22.09.20 20 0 12쪽
106 1장(一章)- 천마귀환 75. (天魔歸還 七十五.) 22.09.17 27 1 12쪽
105 1장(一章)- 천마귀환 74. (天魔歸還 七十四.) +1 22.09.15 29 1 12쪽
104 1장(一章)- 천마귀환 73. (天魔歸還 七十三.) +1 22.09.13 24 1 13쪽
103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1 22.09.10 40 1 12쪽
102 1장(一章)- 천마귀환 71. (天魔歸還 七十一.) +1 22.09.08 33 1 12쪽
101 1장(一章)- 천마귀환 70. (天魔歸還 七十.) +1 22.09.06 33 1 12쪽
100 1장(一章)- 천마귀환 69. (天魔歸還 六十九.) +2 22.09.03 43 1 12쪽
99 1장(一章)- 천마귀환 68. (天魔歸還 六十八.) +1 22.09.01 31 1 12쪽
98 1장(一章)- 천마귀환 67. (天魔歸還 六十七.) 22.08.30 28 1 12쪽
97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22.08.27 29 1 12쪽
96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22.08.25 28 1 12쪽
95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22.08.23 36 1 12쪽
94 1장(一章)- 천마귀환 63. (天魔歸還 六十三.) 22.08.20 29 1 12쪽
93 1장(一章)- 천마귀환 62. (天魔歸還 六十二.) 22.08.18 32 0 12쪽
92 1장(一章)- 천마귀환 61. (天魔歸還 六十一.) 22.08.11 34 0 12쪽
91 1장(一章)- 천마귀환 60. (天魔歸還 六十.) 22.08.09 39 0 12쪽
90 1장(一章)- 천마귀환 59. (天魔歸還 五十九.) 22.08.06 36 0 12쪽
89 1장(一章)- 천마귀환 58. (天魔歸還 五十八.) 22.08.04 33 0 12쪽
88 1장(一章)- 천마귀환 57. (天魔歸還 五十七.) 22.08.02 41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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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1장(一章)- 천마귀환 55. (天魔歸還 五十五.) 22.07.28 4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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