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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우주천마 은하앙복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공모전참가작

K.루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2
최근연재일 :
2022.10.05 00:26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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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97
글자수 :
62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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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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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DUMMY

“후! 하마터면 걸릴 뻔 했어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네요.”

놈들의 시선에서 벗어나자 백임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능현은 그런 백임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고생하셨어요.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안 들키고 들어왔네요.”

“그런데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겁니까?”

빙진호의 물음에 곽문축이 답했다.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만 오는 중간에 기차가 도착해 있어서 놈들을 피해서 오느라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갔던 일은 어떻게 됐습니까?”

“상대주를 발견해서 여기로 데려왔습니다.”

“상대주님요? 어디 있습니까?”

“이쪽으로.”


곽문축을 따라간 빙진호는 상량기를 보게 되자 감격한 듯 소리쳤다.

“상대주님, 살아계셨군요.”

“소궁주님? 소궁주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제가 무능하여 소궁주님께서 이렇게..”

모습이 달라진 빙진호를 뒤늦게 알아본 상량기는 소궁주가 그간 겪었을 고난이 상상이 돼 울컥했다.


빙진호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상량기.

그런 상량기를 능현이 제지했다.

“지금은 주변에 보는 눈이 많습니다. 회포는 나중에 푸시지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자고 하셔서 오긴 했습니다만 이제 저는 뭘 하면 됩니까?”

“일단 기다려 보십시오. 다른 분들까지 다 모이면 그때 바로 시작할 겁니다.”

“다른 분들이라니요? 더 올 사람이 있습니까?”

“다른 갱도에서도 장로님과 간부님들을 찾아서 이곳으로 데려올 생각입니다.”

“그럼 다 모이는데 일주일정도 걸리겠군요.”

“네. 그럼 일주일 뒤가 디데이겠네요.”


* * *


일주일이 지났다.

“작업 끝!”

평소와 다름없이 고된 작업을 마친 작업자들.

감독관이 작업종료를 선언하자마자 지친 몸을 이끌고 각자의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숙소 안으로 들어간 그들의 표정은 평소와는 많이 달랐다.

오늘이 바로 디데이였기 때문이었다.

무공을 익힌 자든 익히지 않은 자든 살아나가려면 다 함께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드디어 이 끔찍한 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와 죽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동시에 자라났다.

심장이 터질 듯한 긴장감이 흘러넘쳤다.

하지만 그들이 나설 시간은 아직 조금 멀었다.



능현은 다시 한 번 조용히 놈들의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일주일동안 매일 밤 드나들며 놈들의 수혈을 짚어왔기에 이제 자기 안방마냥 익숙했다.

하지만 오늘 밤은 이전과는 달랐다.

잠들어 있는 마교도의 혈도로 손을 뻗는 능현.

이번에 짚은 것은 수혈이 아닌 마혈이었다.


“윽!”

능현에 혈도를 찔린 놈은 갑자기 몸이 뻣뻣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신음소리를 내며 잠에서 깼다.

“뭐.. 넌 뭐냐? 적이다! 일어나!”

눈을 뜬 놈이 능현을 발견하고 소리를 쳤지만 다른 놈들도 이미 마혈은 물론 아혈까지 점해져 움직이기는커녕 말도 못하는 상태가 된 후였다.


“네 놈은 뭐냐? 어떻게 무공을 쓸 수 있는 거냐?”

놈은 누운 채로 마구 소리를 질렀지만 능현은 놈들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고 그대로 뒤쪽의 보관함으로 갔다.


“이런다고 도망칠 수 있을 거 같아? 네 놈은 결국 잡힐 거야! 후회할 짓 하지 말고 당장 그만 둬!”

놈들은 마구 악을 써보지만 마혈이 눌려 움직이지도 못하는 놈들은 능현을 어쩔 수 없었다.

유유히 보관함을 뒤져 호버보드를 꺼내는 능현.

능현은 그대로 밖으로 나가 날아갔고,

그 뒤로 곽문축과 진영도, 상량기가 북해빙궁의 병력들과 함께 들어왔다.


“니.. 니들은 뭐야?”

“아하하. 더 크게 소리쳐야지. 그렇게 해서 밖에까지 들리겠어?”

상량기는 놈들을 비웃어준 후 놈들의 뒷덜미를 잡고 천막 밖으로 질질 끌고 나왔다.


첫 번째 갱도 접수 완료.



능현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하는 갱도를 뒤로 한 채 홀로 호버보드를 타고 위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참을 날아가 다른 갱도로 도착한 능현.

바로 감독관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첫 번째 갱도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거기서도 자고 있는 놈들의 마혈을 짚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텐트 앞을 지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빙궁의 병력들이었다.

며칠 전 능현과 곽문축이 이곳에 있는 빙궁의 간부를 찾아 작전을 공유했고,

그가 다른 부하들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때를 맞춰 움직인 것이었다.


“들어가시면 됩니다.”

능현의 말에 빙궁 병력들은 천막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형제들이여! 이제 복수의 시간이 왔다!”

“와!!”


두 번째 갱도도 접수 완료.


여기까지 했을 때 밤이 절반 정도 지났다.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진짜는 지금부터였다.


* * *


다음날 아침.

틀로쉬 북해빙궁의 궁주실.

여악선은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각 갱도에서 올라오는 작업시작보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 1번 갱도 작업 시작합니다.

- 2번 갱도 작업 시작합니다.

- 5번 갱도 작업 시작합니다.

...


8개의 갱도 중 6개의 갱도에서 시간에 맞춰 보고가 올라 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머지 두 곳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니, 이 새끼들 또 늦잠을 처자는 거야?”

여악선은 혀를 찼다.

지난주에도 늦잠 때문에 보고가 늦어 직접 가서 혼을 냈었는데, 며칠이나 지났다고 또 늦잠이라니.

그 중에서 3번 갱도는 오늘까지 벌써 세 번째였다.

마냥 기다릴 수 없었던 여악선은 자신이 직접 3번 갱도로 통신을 넣었다.

그런데 아무리 신호가 울려도 상대가 받질 않았다.


여악선은 슬슬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니, 사실 처음 늦잠을 자서 보고를 제 때 하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황당함을 느끼긴 했었다.

한두 명도 아니고 갱도의 병력 전체가 다 늦잠을 자다니.

그것도 갱도 하나가 아니라 두 곳이었다.


하지만 지하광산의 환경이 워낙 좋지 않기도 했고, 그것 외에는 특별히 문제가 생긴 것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갱도 안을 자세히 조사하기도 했었는데 그때도 특별히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니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고 넘어간 것이었다.

언제 큰 사고를 칠지 모르는 혁련규에 더 신경을 쓰느라 조금은 소홀해진 것도 있었고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벌써 세 번째.

여악선은 똑같은 걸 세 번이나 당할 정도로 멍청하진 않았다.


황급히 2번 갱도와 5번 갱도로 통신을 거는 여악선.


- 네, 말씀하십시오.


“3번, 4번에서 계속 응답이 없다. 무슨 일 있는지 가서 확인해봐. 가면서 통신선 제대로 연결 됐나 확인하고, 거기 병력들 이상 없는지 상태보고 보고해.”


- 알겠습니다.


통신을 마친 여악선은 빙궁주의 자리에 앉아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혼자 곰곰이 생각했다.

‘대체 뭐지? 유독가스라도 나온 건가? 조사 자료에 그런 내용은 없었는데.. 혹시 놓친 건가? 아니야. 그랬다면 무공을 익히지 않은 양민들이 더 심하게 당했을 텐데 그런 건 없었어. 내가 찾아봤을 때도 그런 흔적은 없었고. 그럼 뭐지? 아니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첫 번째와 이번이 꼭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별개의 일일 수도..’

그렇게 여악선이 깊이 생각에 잠겨있을 때

따르르릉-.

통신연결음이 들려왔다.

5번 갱도에서 통신을 보낸 것이다.

명령을 내린지 한 식경도 되지 않은 시점.

4번 갱도의 상황을 확인하기엔 한참은 이른 시간이었다.


여악선은 불길한 느낌에 다급히 통신을 받았다.

“무슨 일이야?”


- 습격입니다! 정체불명의 적들이 기습을 해왔습니다!


“뭐?”

여악선은 머리를 망치로 쾅 하고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습격이라니.

안 그래도 갱도 둘이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서 이건 또 무슨 말인가?

하지만 이내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했다.

“병력 규모가 얼마나 되나?”


- 카트 두 대 규모입니다. 거길 가득 채우고 왔습니다.


광산 입구에는 감시시스템을 깔아 놨다.

물론 고수에게는 그 정도 시스템은 충분히 속이고 들어올 수 있겠지만

그 정도 수의 병력이 다 감시시스템을 속이고 광산 입구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고수 일 리가 없다.


“소속은? 확인 가능해?”


- 북해빙궁 소속으로 보입니다.


“무장 상태는 어느 정도냐?”


- 정확히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일단 총을 쏘는 놈의 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역시 그렇군. 아마 옆 갱도에 있던 놈들이 반란을 일으킨 모양이다. 거기 있던 놈들이야. 그 중에 무공을 쓸 수 있는 놈들은 얼마 안 되고 무기의 수도 부족할 테니 자체 병력으로 충분히 제압이 가능할 거다.”


- 제압은 가능할 텐데 그렇게 되면 피해가 제법 클 거 같습니다.


놈이 말한 피해가 클 거란 말의 뜻은 공격을 해온 작업자들이 많이 죽거나 다칠 거란 뜻이었다.


“알고 있다. 내가 가볼 테니 당장은 치지 말고, 적당히 막는 선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라.”


- 알겠습니다.



여악선은 상대가 누구인지는 알아내고 명령을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상황이 어떻게 벌어진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분명 북해빙궁 출신의 놈들은 점혈을 해서 단전을 막아 내공을 쓸 수 없게 해놨는데 어떻게 그걸 풀었을까?

그리고 점혈을 풀고 무공을 되찾았다고 해도 감독관들이 그렇게 쉽게 제압될 리가 없을 텐데.

기습을 당했다고 해도 적어도 지금처럼 보고가 들어왔어야 했다.

그런데 아무런 소식도 없이 그것도 두 개의 갱도가 동시에 다 당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기습에 성공했다면 왜 도망가지 않고 또다시 싸움을 선택하는가.

단순히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기엔 위험부담이 너무나 컸다.

밤에 기습을 성공했다고 해도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정식으로 전투를 벌인다면 그들이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여악선은 다른 갱도에 지원군을 보내라고 할까 고민했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함부로 그쪽 병력을 뺄 수도 없었다.

빨리 가서 두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제대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악선은 서둘러 광산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데,

“뭐야? 무슨 일 있어?”

어느새 나타난 혁련규가 끼어들었다.

평소라면 술에 취해 아직 자고 있을 시간인데 오늘따라 웬일인지 일찍 일어나 여기에 온 것이다.

“언제 오셨습니까?

“방금. 그래서 무슨 일인데?”

“광산에 무슨 일이 생긴 모양인데 걱정은 마십시오. 제가 가서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그래? 아까 얼핏 들으니까 뭐 싸우는 거 같던데.”

“별 건 아니고 양민들이 들고 일어난 모양입니다.”

“별 게 아닌데 악선이 직접 간다고?”

혁련규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같이 가.”

“네?”

여악선은 안 그래도 머리가 복잡한데 혁련규라는 혹을 달리려고 하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공자님까지 굳이 가실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냥 여기서 쉬고 계시지요,”

그 말에 혁련규는 고개를 내저었다.

“며칠째 가만히 앉아서 놀고 있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어디 나가서 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술 마시는 것도 이제 지겹고, 몸도 찌뿌둥해. 기왕 이런 이벤트가 생겼는데 그냥 넘어갈 수 있나. 가볍게 몸이나 풀게 같이 가.”

“대부분이 무공도 모르는 양민들이라 공자님이 가셔도 몸풀기도 안 되실 텐데..”

“악선. 내가 책임자잖아. 나도 가서 봐야지. 안 그래?”

혁련규는 여악선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따라갈 준비를 했다.


결국 포기한 여악선.

“좋습니다. 같이 가시죠. 하지만 작업을 해야 할 놈들이니 너무 많이 죽이시면 안 됩니다. 그럴수록 여기에 더 오래 계셔야 할 테니 말입니다.”

“그 정도는 알고 있어. 얼른 가기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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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장(一章)- 천마귀환 82. (天魔歸還 八十二.) 22.10.05 56 2 12쪽
112 1장(一章)- 천마귀환 81. (天魔歸還 八十一.) 22.10.01 43 1 12쪽
111 1장(一章)- 천마귀환 80. (天魔歸還 八十.) 22.09.29 38 2 13쪽
110 1장(一章)- 천마귀환 79. (天魔歸還 七十九.) 22.09.27 45 1 13쪽
109 1장(一章)- 천마귀환 78. (天魔歸還 七十八.) +2 22.09.24 52 3 12쪽
108 1장(一章)- 천마귀환 77. (天魔歸還 七十七.) +1 22.09.22 54 2 12쪽
107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1 22.09.20 39 2 12쪽
106 1장(一章)- 천마귀환 75. (天魔歸還 七十五.) +1 22.09.17 51 3 12쪽
105 1장(一章)- 천마귀환 74. (天魔歸還 七十四.) +1 22.09.15 51 2 12쪽
104 1장(一章)- 천마귀환 73. (天魔歸還 七十三.) +1 22.09.13 43 2 13쪽
103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1 22.09.10 58 2 12쪽
102 1장(一章)- 천마귀환 71. (天魔歸還 七十一.) +1 22.09.08 60 2 12쪽
101 1장(一章)- 천마귀환 70. (天魔歸還 七十.) +1 22.09.06 48 2 12쪽
100 1장(一章)- 천마귀환 69. (天魔歸還 六十九.) +2 22.09.03 68 2 12쪽
99 1장(一章)- 천마귀환 68. (天魔歸還 六十八.) +1 22.09.01 56 1 12쪽
98 1장(一章)- 천마귀환 67. (天魔歸還 六十七.) 22.08.30 47 2 12쪽
97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22.08.27 44 2 12쪽
96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22.08.25 48 2 12쪽
»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22.08.23 53 1 12쪽
94 1장(一章)- 천마귀환 63. (天魔歸還 六十三.) 22.08.20 47 1 12쪽
93 1장(一章)- 천마귀환 62. (天魔歸還 六十二.) 22.08.18 54 0 12쪽
92 1장(一章)- 천마귀환 61. (天魔歸還 六十一.) 22.08.11 44 0 12쪽
91 1장(一章)- 천마귀환 60. (天魔歸還 六十.) 22.08.09 54 0 12쪽
90 1장(一章)- 천마귀환 59. (天魔歸還 五十九.) 22.08.06 46 0 12쪽
89 1장(一章)- 천마귀환 58. (天魔歸還 五十八.) 22.08.04 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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