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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우주천마 은하앙복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공모전참가작

K.루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2
최근연재일 :
2022.10.05 00:26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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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97
글자수 :
62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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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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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DUMMY

끼이익-.

사람들을 태운 광산카트는 입구 근처에서 멈췄다.

“우와아아!”

거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함성을 지르며 뛰어내렸다.

그들은 카트에서 두꺼운 철판을 꺼내 방패처럼 막고 대형을 갖추고 섰다.

그대로 갱도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

방패 너머로 총을 쏘고 돌을 던지며 진입했다.


“다들 무릎 꿇고 엎드려!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있어! 움직이면 쏜다!”

마교도들은 습격이 시작되자 우선 병력을 둘로 나눠 한쪽은 자기 갱도의 작업자들이 동조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고,

다른 한쪽은 습격을 막으러 보냈다.

습격을 막으러 간 놈들은 방패 위로 무차별 사격을 퍼부어댔다.

하지만 중장비에서 떼어낸 철판들을 두껍게 덧댄 방패는 퍼붓는 레이저빔에도 쉽게 뚫리지 않았다.


“가자!!”

“멈추지 마! 무브! 무브!”

방패 벽은 망설임 없이 계속 밀고 들어갔다.

위협사격을 어느 정도 날리면 멈출 거라 생각했던 놈들은 그들이 점점 가까워지자 슬슬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저놈들이 계속 밀고 들어와서 우리 갱도에 있는 놈들까지 합류하게 되면 우리가 불리한 지형에 몰리게 됩니다.”

“본보기로 몇 놈 정도 죽여야 멈출 거 같습니다.”

부하들의 말에 갱도의 책임자, 바카노프는 고민에 빠졌다.

사실 적들의 공세가 아무리 매섭다 할지라도 막아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최악의 경우 전방이 밀리고 갱도 안의 작업자들까지 합류하여 감독관들이 다 쓰러진다고 해도 아직 슈트가 남아있었다.

슈트 한 대만 있어도 조잡하게 만든 방패에 레이저 소총만으로 무장한 병력 따위는 그 수가 얼마가 있든지 간에 충분히 다 없앨 수 있었다.

그런 슈트가 이 갱도 안에만 세 대가 있었으니 자신들이 질 거란 생각 따위는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상대도 다치지 않은 상태로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 하나하나가 작업에 다 써야 할 인력이었으니 말이다.

적혈신룡교가 먼저 난리를 쳐놓은 탓에 사람이 많은 3행성에서는 인력을 구할 시도도 못해보고 4행성 안에서만 힘들게 잡아온 사람들이었다.

좋건 싫건 간에 끝날 때까지 계속 부려먹으려면 이 전투가 끝났을 때 계속 일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했다.


게다가 분명 여악선이 직접 올 거라고 적당히 피해가 커지지 않는 선에서 막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교전이 시작한지 한 다경도 되지 않아 저들을 죽이고 시작하면, 그래서 여악선이 도착했을 때 저들의 시체로 가득하다면 여악선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들을 이대로 들어오게 내버려둘 수도 없었다.

기세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더 많은 힘을 가해야 하니 말이다.

그 전에 한 번은 꺾어놔야 한다.

그래야 결국 피해가 줄어들 것이다.


바카노프는 장고 끝에 결국 결정을 내렸다.

“알겠다. 위로 올라가서 총을 쏘고 있는 놈들만 먼저 솎아내.”

“존명!”


호버보드에 타고 있던 마교도들은 명령이 떨어지자 방패 뒤에 숨어있는 빙궁 병력들을 저격하기 위해 위쪽으로 상승했다.

그런데 그 순간

“지금이야!”

후두두둑-.

쿠쿠쿵-.

머리 위에서 돌덩이들이 비처럼 쏟아 내리기 시작했다.


“뭐.. 뭐야?”

당황한 놈들은 위를 올려다봤다.

그러자 어느새 언덕 위로 올라가있던 작업자들이 자신들을 향해 돌덩이들을 굴러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놈들은 습격이 시작되자마자 갱도 안의 작업자들을 꼼짝도 하지 못하게 막았지만 미리 가있던 사람들까지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미리 계획했던 작전대로 일을 하러 가는 척 바로 위쪽으로 올라갔다가 공격이 시작되자 매복을 하고 있다가 공격을 펼쳤다.

위에서 떨어지는 돌덩이들 중 내공이 실린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지만 언제부터 준비한 것인지 폭포처럼 엄청난 양이 머리 위에서부터 쏟아져 내리자 마교도들은 제대로 된 비행을 할 수 없었다.


마교 병력들이 타고 있는 호버보드가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자 방패 뒤에서 또 다른 호버보드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다른 갱도에 있던 마교도들을 제압하고 놈들의 호버보드를 빼앗은 것이었다.

북해빙궁의 병사들은 호버보드에 타서 놈들에게 청백색과 백색의 레이저빔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위와 정면, 양쪽에서 퍼붓는 공격에 마교 병력의 전열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안 되겠다, 너희들! 1조는 전열 지원해주고, 2조는 위쪽에 있는 놈들 잡아!”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자 마음이 급해진 바카노프는 갱도의 작업자들을 지키고 있던 놈들을 빼서 당하고 있는 놈들을 지원하게 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충수였다.

놈들이 뒤로 도는 순간

“쳐라!”

작업자들 사이에 숨어있던 상량기가 소리쳤다.

그와 동시에 그 주변에서 함께 숨어있던 또 다른 빙궁의 병사들이 경공을 써서 날아가려는 호버보드를 덮쳤다.


능현에게 해혈법을 배운 상량기가 먼저 몰래 잠입하여 다른 병력들의 혈도를 풀고 작전을 공유한 것이었다.

“아니, 이것들은 또 뭐야?”

놈들은 총과 호버보드로 무장을 했지만 바로 등 뒤에서 기습을 당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무기를 빼앗길 위기에 놓인 놈들은 빙궁의 병사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렇게 되니 호버보드가 떠오르지 못했고, 그것을 무공을 익히지 않은 일반 양민들까지 합세하여 붙잡고 늘어졌다.


지원 병력이 막히는 사이 입구 쪽의 균열은 더욱 더 커졌다.

쏟아져 들어오는 병력들에 전열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하.. 이런 씨발. 이게 뭐야?”

바카노프는 상황이 점점 더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자 입에서 절로 욕이 나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기를 느끼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아직 최종병기, 슈트가 남아있었으니 말이다.


작업 준비를 하고 있던 슈트들은 공격이 시작되자 바카노프의 명령에 따라 그 자리에 가만히 대기하고 있었다.

진작부터 슈트가 동원됐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겠지만

무공을 익히지 않은 일반 양민들은 그 옆에 있다가 스치기만 해도 죽어나게 될 테니 피해를 늘이지 않기 위해 대기시켜 놓은 것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여기까지 온 이상 슈트를 쓸 수밖에 없었다.


“슈트 투입한다! 셋 다 들어가!”

바카노프의 명령에 벽 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슈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슈트다!”

“온다! 빠져!” 슈트는 별다른 공격을 하지 않았지만 움직인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

슈트의 투입과 동시에 순식간에 전황이 급변했다.


슈트가 오는 것을 보고 정면에서 진입하던 병력들이 급하게 뒤로 물러섰고,

상량기와 갱도 안의 병력들도 작업자들과 함께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렇게 되자 전방에 있던 마교 병력들이 다시 전열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이 새끼들! 다 죽여 버릴 거야!”

“흥분하지 마라! 막 쏘지 마!”

돌과 모래를 뒤집어쓰고 흠씬 얻어맞은 마교 병력들은 흥분해서 도망치는 사람들에게 마구 난사하려 했지만 바카노프가 놈들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 큰소리로 외쳤다.

“다들 무기 내려놓고 항복해. 저항해봤자 슈트 앞에선 개죽음만 될 뿐이야! 지금 항복하면 이번 일은 없던 걸로 해주겠다! 일만 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내 줄 테니 쓸데없이 목숨 걸지 마란 말이다!”

“웃기지 마! 거짓말인 거 다 알고 있다! 일만 시키고 나중에 죽이려는 거잖아, 이 더러운 마교 새끼야! 니들이 얌전히 돌려보내줄 놈들이었으면 애초에 강제로 납치해서 오지도 않았겠지.”

바카노프의 말을 받아친 것은 상량기였다.

놈들이 자신들을 살려주지 않을 거란 사실은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긴 했지만

혹시나 놈의 말에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말한 것이었다.


바카노프는 상량기의 말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항복을 권유하긴 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그건 먹혀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었다.

문제는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것.

물론 저들이 어디에다 그 비밀을 알릴 방법은 없겠지만 들켰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했다.

어느 입 싼 놈이 떠벌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단단히 군기가 빠진 것이다.

바카노프는 누군지 몰라도 찾으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 벼르고는 다시 한 번 소리쳤다.


“그래서? 어쩔 건데? 니네 이러다가 다 죽어! 저 새끼 말이 맞다고 쳐도 니네가 이길 수 있어? 둘 중 하나야. 당장 여기서 죽거나 아니면 일이 끝날 때까지라도 살아있던가.”

“웃기지 마! 이런 데서 개고생만 하다가 버려져서 죽을 바엔 싸우다가 죽는 게 백배는 나아!”

“하! 짜증나는 새끼군. 그럼 죽어라.”

바카노프는 상량기에 짜증스레 소리친 후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저 새끼부터 죽여. 그리고 지금 보드에 타고 있는 놈들도 다 죽이고. 그러고 나서도 항복을 안 하는지 보자고.”

“존명.”


바카노프의 명령에 마교 병력들은 슈트를 앞세우고 전진하여 사람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놈들을 피해 사방으로 흩어지는 사람들.

“덤비지도 못할 거면서 큰소리치기는.”

바카노프는 비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그 상황을 지켜봤다.


그런데 그때

끼이익-.

쿵-.

갑자기 뒤쪽에서 뭔가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뭔가 싶어 돌아보니 뒤쪽 벽 근처에 세워둔 중장비들이 벽을 파고 있었다.

“저건 또 뭐야? 저거 누구야? 누가 지금 작업하라고 한 사람 있어?”

바카노프는 황당해하며 부하들에게 물었지만 놈들도 전혀 알지 못했다.

당연히 알 리가 없었다.

지금 중장비들을 몰고 있는 것은 바카노프의 부하들이 아닌 빙궁의 병력들이었으니 말이다.


전방에서 상량기와 다른 빙궁의 병력들이 시선을 끄는 사이에 몰래 뒤로 돌아가 중장비에 올라탄 것이었다.

슈트가 아닌 중장비들에까지는 보안이 걸려있지 않았으니 일단 타기만 하면 작동시키는 것은 가능했다.

그런데 왜?

이런 상황에서 작업을 할 생각이 들어 이런 것도 아닐 텐데 대체 갑자기 왜 중장비들을 작동시킨 거지?

설마 겁이 나서 저쪽으로 땅을 파서 나가려는 건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저들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일사 분란했다.

뭔가 준비한 것이 있는 것이다.


“존, 너는 뒤로 와서 저놈들 아무 것도 못하게 막아!”


- 다 죽여도 됩니까?


“.. 장비는 계속 써야 하니까 수리 가능할 정도까지로만.”


- 알겠습니다.


바카노프의 명령에 세 대의 슈트 중 한 대가 뒤로 빠져서 중장비들이 작업하고 있는 벽 쪽으로 향했다.


- 어이, 다들 꼼짝 마. 살고 싶으면 시동 끄고 내려.


존은 경고를 하며 그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 경고에 그들은 멈추기는커녕 더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마구잡이로 벽을 파내는 중장비들.


- 어이! 뭐해? 내 말 안 들려? 씨발. 그거 그렇게 막하면 안 돼! 다 망가진다고!


존은 그들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자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 이 시골 촌놈 새끼들이 슈트의 무서움을 모르고 까부는 모양이구만. 거기 꼼짝 말고 있어. 통조림처럼 다 따먹어주지.


존은 중장비의 천장만 뜯어내서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꺼내 터뜨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팔을 뻗어 금나수를 펼치는 존.


그런데 그 순간

쾅-.

갑자기 반대편 너머에 있는 돌벽이 한 차례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 뭐.. 뭐야?


존은 자신을 덮치는 커다란 돌덩이들에 화들짝 놀라며 내밀었던 손을 황급히 다시 거둬드렸다.

그런데 쏟아져 내리는 돌 사이로 거대한 손 하나가 튀어나와 놈의 손목을 낚아챘다.

놈을 붙잡은 것은 또 다른 슈트의 손.

그것을 조종하는 것은 능현이었다.



능현은 두 번째 갱도의 놈들까지 잡은 후에 바로 슈트로 땅을 파고 들어온 것이다.

그 뒤를 따라 다섯 대의 슈트와 중장비들이 들이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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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장(一章)- 천마귀환 82. (天魔歸還 八十二.) 22.10.05 56 2 12쪽
112 1장(一章)- 천마귀환 81. (天魔歸還 八十一.) 22.10.01 43 1 12쪽
111 1장(一章)- 천마귀환 80. (天魔歸還 八十.) 22.09.29 38 2 13쪽
110 1장(一章)- 천마귀환 79. (天魔歸還 七十九.) 22.09.27 45 1 13쪽
109 1장(一章)- 천마귀환 78. (天魔歸還 七十八.) +2 22.09.24 51 3 12쪽
108 1장(一章)- 천마귀환 77. (天魔歸還 七十七.) +1 22.09.22 54 2 12쪽
107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1 22.09.20 38 2 12쪽
106 1장(一章)- 천마귀환 75. (天魔歸還 七十五.) +1 22.09.17 51 3 12쪽
105 1장(一章)- 천마귀환 74. (天魔歸還 七十四.) +1 22.09.15 50 2 12쪽
104 1장(一章)- 천마귀환 73. (天魔歸還 七十三.) +1 22.09.13 42 2 13쪽
103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1 22.09.10 57 2 12쪽
102 1장(一章)- 천마귀환 71. (天魔歸還 七十一.) +1 22.09.08 59 2 12쪽
101 1장(一章)- 천마귀환 70. (天魔歸還 七十.) +1 22.09.06 47 2 12쪽
100 1장(一章)- 천마귀환 69. (天魔歸還 六十九.) +2 22.09.03 67 2 12쪽
99 1장(一章)- 천마귀환 68. (天魔歸還 六十八.) +1 22.09.01 55 1 12쪽
98 1장(一章)- 천마귀환 67. (天魔歸還 六十七.) 22.08.30 47 2 12쪽
97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22.08.27 43 2 12쪽
»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22.08.25 48 2 12쪽
95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22.08.23 52 1 12쪽
94 1장(一章)- 천마귀환 63. (天魔歸還 六十三.) 22.08.20 47 1 12쪽
93 1장(一章)- 천마귀환 62. (天魔歸還 六十二.) 22.08.18 53 0 12쪽
92 1장(一章)- 천마귀환 61. (天魔歸還 六十一.) 22.08.11 44 0 12쪽
91 1장(一章)- 천마귀환 60. (天魔歸還 六十.) 22.08.09 54 0 12쪽
90 1장(一章)- 천마귀환 59. (天魔歸還 五十九.) 22.08.06 4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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