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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우주천마 은하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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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K.루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2
최근연재일 :
2022.10.05 00:26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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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8
추천수 :
697
글자수 :
62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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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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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DUMMY

능현과 장로들의 계획은 이랬다.


지난 일주일 간 갱도들을 돌아다녔던 능현과 곽문축, 진영도.

그들은 빙궁의 다른 장로와 간부들을 데려오고, 그와 동시에 그들을 다른 갱도에 내려놓았다.

능현에게 해혈법을 배우고 작전을 들은 그들은 거기에 있는 빙궁 병사들에게도 작전을 공유했다.

그들에게서 작전을 들은 빙궁의 병사들은 다시 근처의 양민들과 작전을 알려줬고

그 덕에 8개의 갱도가 모두 작전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작전이 시작되자 능현은 천막 안으로 들어가 마교도를 제압했고, 바로 다음 갱도로 넘어가 거기 있는 놈들까지 제압했다.

여기까지는 그리 어려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이 작전의 핵심이었다.


그 다음 갱도로 넘어갈 때는 아침이 되니 앞의 두 갱도의 놈들을 제압했을 때처럼 쉽게 처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떠올린 방법은 두 가지.


첫 번째.

밤에 나머지 여섯 개의 갱도의 빙궁 병력들이 동시에 기습을 가하는 것.

성공만 하면 매우 빠르고, 거의 피해 없이 나올 수 있게 되니 처음에는 이 계획으로 밀고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병력을 여섯으로 나눠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렇게 되면 전력이 부족했다.


능현이 했던 것처럼 놈들이 당했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은밀하게 접근하여 처리하면 모르겠지만 그 정도 무위가 되는 이도 드물었다.

기습에 실패하고 놈들이 무장을 하게 되면 일반인이 몇 명이 남아있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연락도 되지 않으니 어느 갱도에서 성공하고 실패했는지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이 작전은 폐기.


두 번째 계획으로 결정했다.

두 번째 계획은 갱도를 하나씩 점령해나가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마교도들과 전면전을 벌여야 하기에 꽤나 피해가 클 테고, 갱도를 계속 지나쳐야 하니 시간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슈트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교도들을 제압하면서 그들 역시 슈트의 보안을 풀고 슈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슈트 대 슈트로 싸운다고 해도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슈트가 갱도의 좁은 입구를 통과하려면 누워서 지나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 순간이 너무 취약해서 자칫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 고민을 하던 그들.

하나의 방법을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갱도와 갱도 사이를 뚫고 들어가는 것.

계산을 해보니 길고 깊은 갱도를 돌아서 가는 것과 중간지점을 슈트로 뚫고 들어가는 것은 시간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정면에서 카트를 탄 병력들이 밀고 들어오고 슈트들이 옆에서 벽을 뚫고 치고 들어오면 적들의 슈트를 상대할 수 있고, 전면전으로 인한 피해도 줄어들 것이다.

거기에 상대의 슈트를 빼앗을 수 있다면 벽을 뚫고 지나가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첫 번째 습격.

슈트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대 슈트를 최대한 적은 피해로 빼앗아야 했다.


* * *


- 이런 씹..


존은 능현에게 잡힌 손을 빼내기 위해 힘껏 팔을 뿌리쳤다.

그런데 능현은 힘으로 놈의 팔을 잡아당기는 대신 그 힘을 역이용해 반대로 밀어내며 한 보 앞으로 다가섰다.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은 존은 쓰러지지 않으려 허리를 뒤로 꺾고 온 몸에 힘을 바짝 주었지만

능현이 밀어낸 손을 놈의 몸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가 다시 앞으로 홱 잡아당기자 놈은 더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풀썩 쓰러졌다.


- 이런 개새..


힘 한 번 제대로 못 써보고 농락만 당한 존은 발끈하여 바로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턱-.

무언가가 뒤통수에 닿았다.

그것은 능현의 손이었다.

일어날 때 놈의 머리가 올라올 곳으로 미리 손을 뻗은 능현은 놈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싼 후 그대로 휙 돌렸다.

그러자 존의 슈트는 공중에 반쯤 뜬 채로 몸통 전체가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했다.


- 으갸아악!


탈수기 안에 들어간 것처럼 빠른 속도로 빙글빙글 돌아가게 된 존은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정신을 잃는 것을 가까스로 버텨낸 존은 급하게 비행 모드를 켜서 회전의 반대방향으로 역추진을 했다.

그러자 돌아가는 속도가 조금씩 줄어들며 이내 멈출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을 그냥 보고 있을 능현이 아니었다.

능현은 다시 한 번 팔을 뻗어 놈의 어깨를 짚고는 존이 엔진을 분사하는 방향으로 그대로 내리누르며 크게 빙글 돌렸다.

이제는 반대방향으로,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돌기 시작하는 존.


- 꾸웨에엑.


존은 뼈와 살이 분리되는 기분에 헛구역질을 하며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씨발! 저 새끼들, 뭐야! 슈트! 뒤쪽 막아! 뒤쪽!”

바카노프는 벽을 뚫고 나타난 능현과 슈트들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자신들의 슈트을 그들에게 붙도록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 둘이 능현에게 다다랐을 때 이미 존은 기절한 이후였다.

그리고 그 너머에 다섯 대의 슈트가 더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곽문축과 진영도 등 빙궁의 장로들이 타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을 보자 주춤하는 놈들.

그 틈을 노리고 능현이 먼저 놈들에게 몸을 날렸다.


- 안 도와줘도 되겠소?

- 네, 혼자서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 알겠소. 그럼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겠소.


능현이 슈트를 상대하는 동안 장로들은 나머지 병력들을 지원하기 위해 갱도 안쪽으로 들어갔다.

장로들이 도와주면 놈들을 더 쉽게 제압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상대 슈트들이 많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상대하겠다고 한 것이다.


놈들은 능현이 갑자기 뛰어들자 화들짝 놀라며 장을 뻗었다.

작업용으로 동원된 슈트라 놈들의 것은 물론 능현이 탄 것에도 따로 무기는 장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맨손으로 장과 권을 겨뤄야 했다.


능현은 태극권을 펼쳐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두 명의 장의 경로를 비틀었다.

그러자 능현을 향해 날아오던 장은 놈들 서로에게로 향했다.

놈들은 화들짝 놀라 내뻗은 장을 다시 거둬드렸는데

그 틈에 능현은 양쪽으로 면장을 펼쳐 되돌아가는 놈들의 장심에 자신의 장력까지 밀어 넣었다.

한 번 내뿜은 장력을 억지로 다시 거둬드리느라 슈트의 관절부가 뒤틀리는 것은 물론 놈들의 뼈와 근육까지 비명을 질러댔는데,

거기에 능현의 공력까지 더해지자 내력이 역류하며 속이 진창이 되었다.


- 크헉!

- 꾸웨엑!


뒤로 대여섯 발자국씩 밀려난 놈들.

입을 꾹 막고 속에서 울컥 올라오는 것을 삼키려고 했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시뻘건 선혈을 분수처럼 뿜어냈다.

슈트의 콕핏 안에 붉은 페인트를 뿌린 것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아득해지는 정신을 억지로 붙잡고 버티는 놈들의 시야로 다시 한 번 능현이 들어왔다.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 바로 공격을 이어나가는 능현에 놈들은 황급히 나려타곤을 펼쳤다.

쿵-.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을 구르는 두 대의 슈트.

다행히 능현의 공격은 피하긴 했지만 다리가 후들거려 일어서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주저앉으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를 악물고 겨우 몸을 일으켜 세웠다.

물론 능현이 그걸 기다려줄 이유는 없었다.

끈질기게 달라붙는 능현에 놈들은 계속 도망쳐서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공격해!


놈들은 있는 힘을 다 쥐어짜내 능현을 향해 장을 내질렀다.

그렇지만 아직 놈들의 내상이 회복되지 않았으니 위력과 속도가 한참은 부족한 공격이었다.

능현은 그것을 맞받아치지 않고 가볍게 흘려냈다.

남아있는 힘을 다 쏟아 부었던 놈들은 비틀거리며 능현의 뒤로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능현은 바로 뒤로 돌아 놈들을 쫓아가며 등과 어깨를 가볍게 툭 밀었다.

그리 큰 힘을 쓴 것은 아니지만 이미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던 놈들은 그 작은 힘에 기둥이 빠져버린 것처럼 바닥에 그대로 처박혔다.


- 크허헉!

- 으으으..


바닥에 납작 엎어진 놈들은 마지막까지 일어나려 두 팔로 땅을 밀었지만

쿵-.

등 뒤에 강력한 압력이 내리눌러 다시 바닥에 고개를 처박았다.

능현이 뛰어올라 두 발로 각각 놈들의 등을 밟아 눌렀기 때문이다.

놈들은 저항할 의지를 잃고 그대로 정신을 놓았다.



그 사이 나머지 다섯 대의 슈트는 갱도 안을 완전히 정리했다.

정면에서 들이닥치는 병력만으로도 상대하기 버거웠는데 뒤에서 다른 것도 아닌 슈트가 다섯 대씩이나 접근하자 놈들은 우왕좌왕하다 금세 전의를 잃었다.

정면에서 날아오는 레이저빔,

뒤에서는 거대한 슈트의 손이 휘저으며 마교도들을 호버보드에서 떨궈냈다.


“후퇴다! 후퇴해!”

바카노프는 순식간에 반토막이 나는 병력에 급하게 후퇴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어.. 어디로 말입니까?”

이미 놈들은 포위된 상태였다.

“흩어져! 각자 알아서 뚫고 나가!”

바카노프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먼저 호버보드를 몰고 출구로 향했다.

그렇지만 정면에서 들어온 병력들이 출구를 단단히 지키고 서있었다.


“이런 젠장!”

바카노프는 급히 몸을 비틀어 방향을 돌렸다.

슈트가 뚫고 나온 구멍으로 빠져나가려는 생각이었다.

그쪽에는 슈트가 다가오고 있었기에 다들 그걸 피해 도망치고 있었는데 그것을 역이용해 사각으로 빠져 들어가 볼 생각이었다.

사냥 당하듯 하나둘씩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는 부하들을 뒤로 한 채 위쪽으로 크게 돌아 슈트를 넘어가는 바카노프.

바카노프의 생각대로 슈트들은 당장 눈앞의 마교도들을 쫓느라 돌아 들어가는 놈들 발견하지 못했다.

바카노프는 슈트를 넘어가자 그 뒤로 쓰러진 두 대의 슈트 위로 뛰어내리는 슈트가 보였다.

다행히 자신을 보고 있지는 않았다.

바카노프는 다시 한 번 과감하게 능현의 슈트의 등 뒤를 돌아 넘어갔다.


“됐다.”

바카노프는 어서 가서 여악선에게 이 상황을 알려야겠다는 생각했다.

그런데 그 순간

콱-.

“커헉.”

거대한 손이 놈의 몸을 낚아챘다.

능현의 기감에 놈이 도망치는 것이 걸린 것이다.

능현은 놈을 손에 쥔 채로 갱도 안쪽으로 향했다.

그때 마교도 사냥은 다 끝나있었다.



“정리 끝났습니다.”

호버보드를 빼앗아 탄 상량기가 능현에게 날아와 상황을 보고 했다.

- 피해는요?


“예상했던 거보다 적습니다. 슈트도 세 대 다 큰 파손 없이 접수했고, 계속 진행하는데 문제없을 겁니다.”


- 다행이네요.


사실 4번 갱도에서 출발한 능현 일행과 3번 갱도에서 출발한 장로들이 어긋나는 바람에 작전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었다.

자칫하면 정면에서 온 병력들이 모두 제압된 후에 도착할 수도 있었던 상황.

상량기가 그것을 알아채고 재빨리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중장비로 돌아가 벽을 파내게 했다.

덕분에 능현이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이제부터 가속도가 더 붙겠군요, 다른 문제는 없죠?


“아, 들어오는 중간에 밖으로 나오는 놈을 만나는 바람에 통신선을 제때 못 끊었습니다. 아마 위에도 이 상황을 보고 했을 겁니다.”


- 그래요?


능현은 여악선과 혁련규가 최대한 늦게 알고 마주치지 않길 바랐지만 그렇게는 안 될 거 같았다.

그래도 전투 중에 놈들이 합류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 안 된다.


- 서둘러야겠군요.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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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장(一章)- 천마귀환 81. (天魔歸還 八十一.) 22.10.01 43 1 12쪽
111 1장(一章)- 천마귀환 80. (天魔歸還 八十.) 22.09.29 38 2 13쪽
110 1장(一章)- 천마귀환 79. (天魔歸還 七十九.) 22.09.27 45 1 13쪽
109 1장(一章)- 천마귀환 78. (天魔歸還 七十八.) +2 22.09.24 52 3 12쪽
108 1장(一章)- 천마귀환 77. (天魔歸還 七十七.) +1 22.09.22 54 2 12쪽
107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1 22.09.20 39 2 12쪽
106 1장(一章)- 천마귀환 75. (天魔歸還 七十五.) +1 22.09.17 51 3 12쪽
105 1장(一章)- 천마귀환 74. (天魔歸還 七十四.) +1 22.09.15 50 2 12쪽
104 1장(一章)- 천마귀환 73. (天魔歸還 七十三.) +1 22.09.13 43 2 13쪽
103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1 22.09.10 58 2 12쪽
102 1장(一章)- 천마귀환 71. (天魔歸還 七十一.) +1 22.09.08 59 2 12쪽
101 1장(一章)- 천마귀환 70. (天魔歸還 七十.) +1 22.09.06 48 2 12쪽
100 1장(一章)- 천마귀환 69. (天魔歸還 六十九.) +2 22.09.03 68 2 12쪽
99 1장(一章)- 천마귀환 68. (天魔歸還 六十八.) +1 22.09.01 55 1 12쪽
98 1장(一章)- 천마귀환 67. (天魔歸還 六十七.) 22.08.30 47 2 12쪽
»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22.08.27 44 2 12쪽
96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22.08.25 48 2 12쪽
95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22.08.23 52 1 12쪽
94 1장(一章)- 천마귀환 63. (天魔歸還 六十三.) 22.08.20 47 1 12쪽
93 1장(一章)- 천마귀환 62. (天魔歸還 六十二.) 22.08.18 54 0 12쪽
92 1장(一章)- 천마귀환 61. (天魔歸還 六十一.) 22.08.11 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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