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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우주천마 은하앙복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공모전참가작

K.루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2
최근연재일 :
2022.10.05 00:2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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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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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DUMMY

혁련규는 제멋대로의 성격에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고, 일을 엉망으로 만드는, 한마디로 짜증나는 망나니였다.

하지만 천마신교의 일인지하 만인지상 중 한 명인 광명우사의 하나뿐인 손자이기도 했다.

그것도 5대 독자.


마교의 최고 권력자인 광명우사가 손자인 혁련규를 항상 싸고 돌았고, 놈에게 기대하는 것도 컸으니

놈이 그렇게나 제멋대로 행동을 하고, 그렇게도 많은 일들을 개판으로 망쳐도 벌을 받기는커녕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정파인 무당파 출신이라 작은 실수 하나에도 쥐 잡히듯 몰이를 당하고 책임을 져야 했던 여악선과는 처지가 완전히 달랐다.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고 하지만 사실 천마신교에서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여악선의 입장에서는 그런 혁련규에 질투가 나고, 놈을 껄끄러워할 수도 있었지만 여악선은 반대로 놈을 이용해 기회를 만들었다.

혁련규가 손대는 것마다 다 엉망으로 만들어댔으니 놈을 따라다니며 뒷수습을 해주어 광명우사의 신뢰와 지원를 얻어낸 것이었다.


이번 일도 혁련규를 위해 놈에게 작지만 소소하게 공을 세우게 하고 그 콩고물을 받아먹을 목적으로 시작한, 간단하고 가벼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만든 가벼운 프로젝트에 혁련규가 죽고 말았다.

이제 광명우사의 화를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가.


능현은 죽을 것이다.

그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능현이 어디로 숨든, 도망치든 광명우사는 우주 끝까지라도 뒤져서라도 반드시 찾아낼 테고,

설령 무당 본산에 틀어박혀 숨는다고 해도 십만대산의 본산을 끌고 가 전쟁을 벌여서라도 손자의 복수를 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광명우사의 복수가 과연 능현에게만 향할 것인가.

그럴 리는 없다.

분명 여악선에게도 목숨으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악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망?

아니, 그건 할 수 있는 제일 최악의 수 중 하나다.

이대로 도망친다면 광명우사는 혁련규를 죽인 것이 여악선이라고 생각해서 능현이 아닌 여악선을 우주 끝까지 쫓아갈 테니 말이다.

잡히고 나서 자신이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자신이 아니다 라고 말하고 도망치는 것도 마찬가지고.


다른 방법은 없었다.

능현을 잡아서 광명우사에게 바친다.

아니, 다른 방법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당장에 떠오르는 것은 없으니 지금 일단은 능현을 잡고 본다.


능현을 잡아다 바친다고 해서 살 수 있을 거란 보장은 없지만 광명우사가 분노를 오롯이 능현에게만 다 쏟아 붓게 할 수 있다면 여악선은 살아남을 수가 있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능현을 산 채로 잡아가는 것이었다.

광명우사가 능현을 마음껏 고문하고 괴롭힐 수 있게 말이다.


여악선은 계산을 마치고 능현을 찾았다.

능현은 빠른 속도로 열차 앞을 넘어 갱도를 지나가고 있었다.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여악선은 이를 악물고 능현을 쫓기 시작했다.



“휴우~.”

능현은 여악선이 열차는 무시하고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악선이 기차의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으면 골치 아플 뻔 했는데, 놈도 마음이 급해져서 인지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능현을 쫓기에만 급급했다.


능현은 철로를 따라 날아가다가 그 옆으로 동굴이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지역은 자연적으로 생겨났던 동굴에 갱도를 연결한 곳이라 그 주변으로 크고 작은 동굴들이 뚫려있었던 것이다.

능현은 그 중에서 적당히 깊어 보이는 것을 골라 그 안으로 빠져 들어갔다.


여악선은 끝까지 능현을 쫓아 따라왔다.

능현은 열차와 멀어지며 그쪽에 더 신경 쓸 필요는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해도 당장 여악선과 싸워 이길 방법은 없었기에 일단은 계속 도망만 쳤다.


동굴이 점점 좁아졌지만 능현은 검기를 날려 벽을 폭파시키며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그 너머로 더 크고 깊은, 또 다른 동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능현의 뒤를 쫓아오던 여악선은 등 뒤에 대고 소리쳤다.

“거기 서! 어디까지 도망칠 생각이냐? 이런 동굴 안에서 더 갈 곳이 있을 것 같아? 네가 죽인 녀석이 누군지 알아? 광명우사의 하나뿐인 손자다! 광명우사가 널 가만히 둘 거 같아? 우주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널 죽일 거야. 무당 본산 안에 숨어있다고 해도 널 반드시 꺼내서 죽일 거라고. 그냥 순순히 내 손에 얌전히 잡혀 가시지. 그게 네 놈한테는 더 나을 테니까.”

“그걸 설득이라고 하고 있는 거야? 차라리 과자 사줄 테니까 따라오라고 하지 그래?”

능현은 악을 쓰는 여악선에 대꾸하면서도 도망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 못된 말버릇은 네 사부와 다를 게 없구나.”

“그냥 네가 나한테 잡히는 건 어때?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무당에서 쫓겨났는지는 모르지만 사부님이 어디 계신지만 알려주면 어느 정도 선처 받게 해주지.”


여악선은 조급해진 마음을 코웃음으로 숨기며 말했다.

“좋아. 내가 잡혀줄 테니까 이리 와서 데려가.”

“그래.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천천히 오라고.”

능현은 그렇게 말했지만 호버보드의 속도를 늦추지는 않았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좁은 동굴들을 이리저리 들락거리며 계속 혼란을 주는 능현.

여악선 역시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 능현을 계속 쫓아가다가 능현이 넘어가려는 동굴의 천장을 향해 흑청색과 회색의 검기를 날렸다.

쾅-.

능현은 머리 위로 쏟아지는 돌덩이들을 피해 호버보드를 급하게 틀었다.

여악선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 능현을 향해 다시 한 번 검기를 날렸다.

능현이 몸을 비틀어 검기를 피하자 여악선의 검기는 또 다시 동굴 벽에 처박혀 벽을 부서뜨렸다.


그러고도 쉬지 않고 계속 검기를 날려대는 여악선.

놈의 검기에 맞은 동굴 벽이 전체적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능현은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리는 돌덩이들을 피해 계속 도망쳤지만 폭포처럼 마구 쏟아지는 돌과 모래를 다 피할 수는 없었다.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능현의 호버보드.

여악선과 놈의 호버보드 역시 돌덩이들을 얻어맞으며 아슬아슬한 비행을 이어나갔지만 그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능현을 쫓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능현을 놓쳤을 때 자신에게 닥치게 될 일을 떠올린다면 이 정도 위험은 충분히 감수할 만 했다.

여악선은 기어이 능현을 쫓아 휘청거리는 능현의 호버보드를 향해 검기를 날렸다.

이번에는 피하지 못한 능현.

여악선의 검기에 맞은 능현의 호버보드는 비행능력을 상실하고 추락하고 말았다.


여악선은 떨어지는 능현을 따라 쫓아내려갔다.

추락하던 능현은 여악선이 자신을 쫓아온다는 것을 알고 몸을 뒤집어 여악선을 향해 남아있는 내공을 최대한 끌어 모아 청색과 백색의 검기를 날렸다.

여악선은 머리를 살짝 틀어 어렵지 않게 그것을 피해냈다.


여악선은 한쪽 입꼬리를 삐죽 올리며 비웃었다.

“빗나갔군.”

“아닌데?”

“뭐?”

여악선이 의아해하는 사이.

쾅-.

여악선을 비켜 날아간 능현의 검기는 동굴 천장에 맞고 폭발했다.

그들을 향해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크고 작은 돌과 돌먼지들.


여악선은 눈앞을 가리는 먼지와 사방에서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소음에 한순간이지만 능현을 놓치고 말았다.

“이런 ㅆ.. 어디냐?”

여악선은 사자후를 토해내며 강하게 기파를 내뿜어 주변의 돌과 먼지들을 밀어냈다.


그 순간

슈웅-.

그런 여악선을 향해 청색과 백색의 광선이 날아들었다.

능현이 천장이 무너지는 틈에 등 뒤에 있던 돌을 박차고 떠올라 여악선에게 검을 휘두른 것이다.

“이런 씨!”

여악선은 급하게 몸을 틀어 능현의 검을 피했지만 결국 호버보드를 베이고 말았다.


능현의 것처럼 비행능력을 잃고 추락하는 여악선의 호버보드.

여악선은 호버보드를 버리고 뛰어올라 떨어지는 돌덩이 위로 몸을 날렸다.

여악선은 호버보드를 잃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돌덩이와 돌덩이를 뛰어넘으며 능현을 찾아다녔다.


이윽고

“찾았다!”

떨어지는 돌덩이 아래에 몸을 숨긴 채 도망치고 있는 능현을 발견한 여악선은 그대로 뛰어내려 능현을 향해 검을 내리쳤다.

그것을 알아챈 능현은 급하게 자세를 틀어 검을 들어 막았지만 옆구리를 향해 날아오는 여악선의 손바닥을 막을 수가 없었다.


“크헉!”

여악선에 장에 맞은 능현은 내상을 입고 울컥 시뻘건 선혈을 내뿜었다.

여악선은 그 틈을 노려 연달아 공격을 퍼부었다.

능현은 남은 힘을 쥐어짜내 태극혜검을 펼치며 놈의 공세를 막았지만 그럴수록 내상은 점점 더 심각해졌다.

계속해서 밀려나는 능현.

이젠 잠깐이라도 태극혜검을 펼칠 여력도 남지 않았고 여악선의 검을 받을 때마다 내장이 터지고, 단전이 찢어질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여악선은 그런 능현을 보며 비웃으며 계속 검을 내리쳤다.

“그러게 내가 뭐랬나? 순순히 따라오면 지금 당장은 이렇게 괴롭지 않았을 것을.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능현은 방법을 찾으려 머리를 쥐어짜내 봤지만 멀쩡한 상태에서도 싸워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부상까지 입었으니 도무지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문득 뒷걸음질을 치던 발뒤꿈치에 밟히는 것이 없이 허전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한 걸음 뒤는 까마득한 낭떠러지였던 것이다.

능현은 어차피 다른 방법이 없었으니 그대로 뒤로 훌쩍 몸을 넘겨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


한참을 떨어져 내리는 능현.

그런데 여악선 역시 필사적이었다.

“내가 놓칠 거 같으냐? 어떻게 해서든 네 놈을 데려가겠다!”

여악선은 능현을 따라 낭떠러지를 뛰어내린 후 벽에 검을 박아 추락하는 속도를 늦췄다.


능현은 남은 내공을 모조리 검에 밀어 넣고는 여악선을 향해 검기를 날렸다.

여악선은 급하게 몸을 뒤집어 능현의 검기를 피했지만 사실 능현이 노린 것은 놈이 아니었다.


콰쾅-.

능현의 검기는 여악선이 검을 꽂아 넣은 절벽을 맞춰 터뜨렸다.

능현의 검기에 맞은 절벽은 우르르 무너지더니 이내 산사태가 일어나듯 절벽 전체가 붕괴되기 시작했다.


“흥! 이 정도로 내가 떨어질 것 같으냐?”

여악선은 콧방귀를 뀌고는 떨어지는 돌덩이들을 밟고 유유히 떠올랐다.

이미 남은 힘을 모두 쥐어짜낸 능현은 그대로 바닥으로 털썩 처박히고 말았다.


정신을 잃는 능현.

그리고

쿠쿠쿠쿵-.

쓰러진 능현의 몸뚱이 위로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떨어져 내렸다.


“으아악! 이 씨이이발!”

능현을 어떻게든 광명우사의 앞에 대령해야 했던 여악선은 떨어진 능현을 낚아채려 아래로 뛰어내렸지만 집채만 한 바윗덩이가 머리 위로 우르르 쏟아지니 버틸 수가 없었다.

황급히 그 자리를 벗어나는 여악선.

능현의 위로 돌과 모래가 산더미처럼 높이 쌓였다.


“하아..”

여악선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내상을 입은 능현이 저 돌덩이들 아래에서 살아남았을 리가 없었다.

능현을 생포해서 광명우사에게 데려가겠다는 계획은 실패다.


그렇다고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시체라도 찾아야 한다.

여악선은 이를 악물고 돌덩이를 위에서부터 하나씩 깨고 치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돌들이 너무 높고, 넓게 쌓여 있어 혼자서 하려니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머리에 열이 식은 여악선은 그제야 열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어차피 그들도 다 잡아서 죽여야 했으니 그 전에 그들을 끌고 와 다 같이 돌을 치우고 능현을 찾게 한다.


계획을 바꾼 여악선은 경공을 펼쳐 절벽 위로 올라가 호버보드를 찾았다.

하지만 완전히 박살난 호버보드는 어떻게 해도 작동이 불가능했다.


“하아.. 씨발.”

여악선은 한숨과 함께 욕을 내뱉고는 두 다리로 경공을 펼쳐 선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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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장(一章)- 천마귀환 82. (天魔歸還 八十二.) 22.10.05 56 2 12쪽
112 1장(一章)- 천마귀환 81. (天魔歸還 八十一.) 22.10.01 43 1 12쪽
111 1장(一章)- 천마귀환 80. (天魔歸還 八十.) 22.09.29 38 2 13쪽
110 1장(一章)- 천마귀환 79. (天魔歸還 七十九.) 22.09.27 45 1 13쪽
109 1장(一章)- 천마귀환 78. (天魔歸還 七十八.) +2 22.09.24 51 3 12쪽
108 1장(一章)- 천마귀환 77. (天魔歸還 七十七.) +1 22.09.22 54 2 12쪽
107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1 22.09.20 39 2 12쪽
106 1장(一章)- 천마귀환 75. (天魔歸還 七十五.) +1 22.09.17 51 3 12쪽
105 1장(一章)- 천마귀환 74. (天魔歸還 七十四.) +1 22.09.15 50 2 12쪽
104 1장(一章)- 천마귀환 73. (天魔歸還 七十三.) +1 22.09.13 42 2 13쪽
»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1 22.09.10 58 2 12쪽
102 1장(一章)- 천마귀환 71. (天魔歸還 七十一.) +1 22.09.08 59 2 12쪽
101 1장(一章)- 천마귀환 70. (天魔歸還 七十.) +1 22.09.06 48 2 12쪽
100 1장(一章)- 천마귀환 69. (天魔歸還 六十九.) +2 22.09.03 68 2 12쪽
99 1장(一章)- 천마귀환 68. (天魔歸還 六十八.) +1 22.09.01 55 1 12쪽
98 1장(一章)- 천마귀환 67. (天魔歸還 六十七.) 22.08.30 47 2 12쪽
97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22.08.27 43 2 12쪽
96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22.08.25 48 2 12쪽
95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22.08.23 52 1 12쪽
94 1장(一章)- 천마귀환 63. (天魔歸還 六十三.) 22.08.20 47 1 12쪽
93 1장(一章)- 천마귀환 62. (天魔歸還 六十二.) 22.08.18 53 0 12쪽
92 1장(一章)- 천마귀환 61. (天魔歸還 六十一.) 22.08.11 44 0 12쪽
91 1장(一章)- 천마귀환 60. (天魔歸還 六十.) 22.08.09 54 0 12쪽
90 1장(一章)- 천마귀환 59. (天魔歸還 五十九.) 22.08.06 46 0 12쪽
89 1장(一章)- 천마귀환 58. (天魔歸還 五十八.) 22.08.04 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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