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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우주천마 은하앙복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공모전참가작

K.루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2
최근연재일 :
2022.10.05 00:26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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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글자수 :
62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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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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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DUMMY

“흐음, 첫 수에 바로 목을 날리려고 한 건데 감이 좋네. 운이 좋은 건가?”

능현은 아쉽다는 듯 말을 했지만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표정과 자세에서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능현의 말대로 여악선은 목이 날아가기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난 셈이었다.


능현의 시체에서 왠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져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멈춘 덕에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구했다.

이제 와서 그 위화감의 이유가 뭔지 떠올랐는데, 바위에 깔려 압사를 당했다면 시체가 형체도 없이 넝마가 됐어야 했는데 너무나도 멀쩡했다.

게다가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찾아낸 것도 있었고.



여악선은 놀란 가슴을 숨기고는 태연한 척 능현에게 말했다.

“.. 멀쩡해 보이는군.”

“덕분에 아주 좋아. 너한테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말이야.”

“아쉬운 건 네놈 아닌가? 다시 못 올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는데 말이야.”

“차라리 잘 됐지. 기습으로 한 번에 날리면 쉽긴 해도 재미는 없거든.”

능현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여악선을 도발했다.


여악선은 자연스럽게 그 말을 받아치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려 했지만 머릿속이 복잡해져 받아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불과 몇 분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죽었을 거라 생각한 놈이 멀쩡하게 살아서 튀어나왔으니 말이다.

게다가 단지 몇 수만 주고받았지만 그 짧은 교환만으로도 능현의 무위가 직전에 싸웠을 때보다 몇 배는 더 강해졌다는 것이 체감이 될 정도였으니 놀람은 더욱 배가됐다.

사라진지 불과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계산이 서지 않았다.


여악선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이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 뒤로 자신에게 이어질 일을 떠올리니 그럴 수 없었다.

도망쳐봤자 능현의 손이 아닌 광명우사의 손에 죽는 걸로 바뀔 뿐 어차피 죽는 것은 똑같아 진다.

‘좋아. 시체를 가져가는 것보다 산 채로 바치는 게 내가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지. 나한테는 더 잘 된 일이야. 이게 내 마지막 기회야. 내가 살아남을 운명이란 거지!’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가라앉았다.

능현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아직 남아있기는 했지만 그것은 준비된 기습에 당하면서 벌어진 상황이었을 뿐 능현이 더 강해진 것은 아니라고 치부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야만 했다.


마음의 정리를 끝낸 여악선은 싸늘하게 가라앉은 미소를 지으며 능현에게 말했다.

“넌 마지막 기회를 놓친 거야. 그때 날 죽였어야지. 아니면 그 전에 죽던가. 네놈은 차라리 아까 죽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어찌 살아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죽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을 수 없을 테니까.”

“그래? 그럼 아까 죽이지 그랬어.”

“하하하. 겨우 살아난 주제에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모르겠구나.”

“언제 어디서나 당당해야지. 한 번 죽을 뻔 했다고 쫄아있으면 이 험한 강호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하하하! 맞다. 그렇지. 무인이라면 자고로 그래야지. 역시 죽게 두긴 아까운 놈이야. 뭐, 별 수 있나. 다 네가 자초한 것을.”

“아직도 할 말이 더 남아있어? 그래도 유언이니까 계속 들어주긴 했는데 슬슬 지겨워져서 말이야. 짧게 짧게 하자고.”

“하하. 그래. 이제 끝을 내보자꾸나!”

여악선은 일부러 더 크게 웃으며 바위를 건너 뛰어 능현을 향해 검을 찌르며 들어갔다.


사실 여악선은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눈으로 계속 능현의 빈틈을 찾고 있었다.

달려드는 지금까지도 빈틈을 딱히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대놓고 하는 능현의 도발을 무시하기엔 기세만 더 빼앗길 것 같다는 생각에 먼저 선공을 펼친 것이었다.

평소의 여악선이었다면 같은 상황에서 그냥 웃어넘기며 계속 능현의 약점을 찾아내는 것을 우선했겠지만 쫓기는 상황이 되자 판단이 흐려진 것이었다.


이것이 마지막 코인이라 생각했던 여악선은 필사적으로 검막을 펼쳐 능현을 몰아쳤다.

하지만 여악선의 검막은 천천히 움직이는 능현의 검로를 따라 사르르 녹아내리듯 사라졌다.

가벼운 동작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방향에서 각기 다른 크기와 속도로 덮치는 검막들을 일검으로 모두 해제시키는 것은 정교하고 섬세한 변화가 내재돼 있어야 했고, 그만큼 탄탄한 내공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했다.

여악선은 능현의 경지가 높아진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초식과 내공이 잘 조화된 상태로 자연스레 태극혜검을 연결시키니 그것을 부정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자신보다 강하지는 않다.

능현이 자신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게 될 테니 여악선은 이를 악물고 그렇게 생각해야만 했다.


능현의 검은 여악선의 검막을 다 지워내고도 여유가 나자 자연스럽게 공세로 전환됐다.

아니, 이미 그전에 검막을 지우는 동안에도 능현의 검은 틈틈이 여악선을 압박하며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시도하고 있었다.

만약 능현이 태극혜검에 더 익숙했었더라면 능현의 검막들이 이미 여악선을 향해 역으로 펼쳐져 놈을 갈가리 분해했을 것이다.

아직 갑자기 늘어난 내공에도 적응이 덜 됐고 말이다.

능현은 적혈신룡교 놈들처럼 무작정 내공을 때려박는 바보짓을 할 수는 없었으니 신중하게 검을 움직이며 조금씩 태극혜검의 숙련도를 높여나갔다.


여악선은 능현의 검이 주변의 모든 방위를 점하고 파고들자 화들짝 놀라며 크게 검을 휘둘러 길을 트고는 훌쩍 뛰어 멀어졌다.

능현은 굳이 무리해서 여악선을 쫓지 않았다.


무기력하게 밀려난 여악선은 손발이 떨리며 식은땀을 흘렸다.

“고작 세 시진 조금 넘게 지났을 뿐인데 다른 사람이 된 거 같군. 무슨 짓을 한 것이냐?”

여악선은 애써 태연한척 말을 해보지만 꼴사납게 물러나며 하는 말이라 어떻게 말을 하든 더 우스워질 뿐이었다.

능현은 가볍게 대꾸했다.

“뭐, 기연을 얻었다고나 할까?”

“기연? 아무리 기연을 얻었다고 해도 고작 그 짧은 시간 동안에 이렇게까지 달라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돼!”

여악선은 심리적으로 무너지며 벌컥 화를 냈다.

빙긋 웃으며 받아치는 능현.

“어쩌지? 이해를 못 하는 건 네 사정 아닐까?”

“이이잇!”

여악선은 결국 평정심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이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지만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검막을 펼쳐 능현을 향해 휘몰아쳤다.

능현은 다시 한 번 여악선의 검막을 지웠지만 여악선은 팔이 떨어져라 검을 휘저으며 새로운 검막을 그려냈다.

사라지는 만큼 새로 생겨나는 검막들.

그만큼 여악선의 내공은 빠르게 소모됐지만 검로를 계속 바꾸며 이어나가야 하는 능현 역시 내공 소모가 극심해졌다.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지만 내공대결로 넘어가게 된 것이었다.


흑청색과 회색의 둥근 검막이 깜빡이듯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흑청색과 회색의 검막들은 생겨나는 속도보다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졌다.

여악선의 내공이 능현보다 먼저 떨어진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하나둘씩 그려지기 시작하는 청색과 백색의 검막.

능현의 내공이 아직 충분하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태극혜검의 숙련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의미였다.


여악선은 능현처럼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방어를 할 수 없었다.

공격을 하거나 방어로 전환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공격을 포기하게 되면 능현의 공세가 더욱 가중될 테고 그렇게 되면 결국 못 막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으잇!”

여악선은 기합소리를 속으로 삼키며 끝까지 능현을 향해 검을 찔러 들어갔다.

능현에게 자신이 밀린다는 사실을 알긴 했지만 이대로 물러서면 어차피 죽음뿐이었으니 목숨을 걸고서라도 어떻게든 능현을 붙잡고 늘어지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청색과 백색의 검막들이 사방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눈에 그대로 들어오자 의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가중되는 공포를 감당할 수 없었던 여악선은 결국 찌르던 검을 거둬들이고 능현의 검막을 쳐내며 뒷걸음질을 쳤다.

아까 전처럼 퇴로를 뚫고 도망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능현의 검막이 지워지지 않고, 계속 여악선을 뒤쫓았다.

여악선은 뒷걸음을 치며 검을 휘둘렀지만 능현의 검은 스며들 듯 여악선의 검을 비키고 지나가 놈의 요혈들을 노리고 파고 들었다.


검초가 완전히 다 벗겨지며 무방비 상태가 된 여악선의 몸뚱이를 향해 검을 내지르는 능현.

“이런 씹..”

여악선은 죽는다는 생각에 절로 욕이 나왔다.

그런데 그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 여악선의 눈이 옆으로 돌아갔다.

길게 생각하지 않고 검기를 날리는 여악선.

그런데 그 방향이 능현이 아닌 능현의 옆이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들고 있던 검도 반대 방향으로 던졌다.

싸움 중에 무인이 자신의 무기를 던져버리다니.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과도 같은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위기에 몰릴 대로 몰린 여악선이 마지막으로 던진 도박수이기도 했다.

여악선이 노린 것은 그들의 주변에서 그들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

무공을 익히지 않았거나 내공이 막힌 사람들이라 여악선의 검기와 검에 반응할 수가 없었다.

만약 능현이 그대로 여악선을 찌른다면 여악선을 잡을 수는 있겠지만 무고한 생명이 수십 명은 더 죽게 될 상황.


“쳇! 끝까지 꼴 사나운 짓을 하는군.”

능현은 여악선의 몸을 향해 찔러가던 검의 경로를 틀어 급하게 여악선의 검기를 베어내고 빙글빙글 날아가던 검을 쫓아가 쳐냈다.

물 흐르듯 한 동작으로 두 가지 일을 해낸 능현은 바로 여악선 쪽으로 검을 이어나갔지만 자신의 검을 던지자마자 바로 뒤돌아 도망친 여악선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거기 서!”

여악선을 쫓기 시작한 능현.

여악선이 검까지 버려가며 도망칠 틈을 만들긴했지만 그렇게 해서 번 시간이 1초도 되지 않았으니 금세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여악선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었다.

도망치던 여악선이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공중으로 떠올랐다.

아까 전에 발로 차서 날아갔던 호버보드를 찾아 그 위에 올라탄 것이었다.


여악선은 이미 여기까지 생각하고 그에 맞게 최적의 방향으로 검기와 검을 날린 것이었다.

최후의 순간이 되자 머리가 미친 듯이 돌아가며 등 뒤의 호버보드 위치와 그에 맞게 검기를 날릴 방향을 파악하고, 그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자 검까지 버린다고 결정하고 다시 방향을 계산해서 실행했다.


호버보드를 되찾는데 성공한 여악선.

하지만 이제 검을 잃어 더 싸울 수는 없었으니 그대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무사히 도망은 칠 수 있을 텐데 그 다음은 어쩐단 말인가.

분노할 광명우사의 모습을 떠올리니 숨이 턱하고 막혀왔다.



“다들 괜찮으십니까?”

능현은 여악선을 더 쫓을 수 없게 되자 미련 없이 돌아서서 사람들을 확인했다.

“네. 능현도우, 다 괜찮기는 한데 저놈은 어떻게 합니까? 저렇게 보내줘도 될까요?”

백임자의 말에 능현은 고개를 내저었다.

“제가 보내준다고 도망칠 수 있는 건 아니죠. 밖에 있는 분들이 잘 막아줄 겁니다.”

“밖이요? 아! 그렇지, 참.”

백임자는 능현의 말에 놓치고 있던 것을 떠올렸다.

밖에 지원군이 대기 중이었던 것이다.


능현은 밤에 몰래 갱도를 빠져나갔을 때 잠시 짬을 내어 통신이 가능한 지역까지 올라가 틀로쉬의 문파 연합에 이곳의 상황과 자신이 짠 작전을 알려주며 지원군을 요청했다.

탈출 계획에 맞춰 동시에 습격하기로 약속이 되었으니 밖에 마교의 병력이 남아있어도 지금쯤 다 정리가 됐을 것이고, 이 앞으로도 저지선이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여악선이 빠져나갈 틈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능현은 왠지 모르게 여악선과 언제가 됐든 다시 싸우게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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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장(一章)- 천마귀환 82. (天魔歸還 八十二.) 22.10.05 56 2 12쪽
112 1장(一章)- 천마귀환 81. (天魔歸還 八十一.) 22.10.01 43 1 12쪽
111 1장(一章)- 천마귀환 80. (天魔歸還 八十.) 22.09.29 38 2 13쪽
110 1장(一章)- 천마귀환 79. (天魔歸還 七十九.) 22.09.27 45 1 13쪽
109 1장(一章)- 천마귀환 78. (天魔歸還 七十八.) +2 22.09.24 51 3 12쪽
108 1장(一章)- 천마귀환 77. (天魔歸還 七十七.) +1 22.09.22 54 2 12쪽
»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1 22.09.20 39 2 12쪽
106 1장(一章)- 천마귀환 75. (天魔歸還 七十五.) +1 22.09.17 51 3 12쪽
105 1장(一章)- 천마귀환 74. (天魔歸還 七十四.) +1 22.09.15 50 2 12쪽
104 1장(一章)- 천마귀환 73. (天魔歸還 七十三.) +1 22.09.13 42 2 13쪽
103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1 22.09.10 57 2 12쪽
102 1장(一章)- 천마귀환 71. (天魔歸還 七十一.) +1 22.09.08 59 2 12쪽
101 1장(一章)- 천마귀환 70. (天魔歸還 七十.) +1 22.09.06 47 2 12쪽
100 1장(一章)- 천마귀환 69. (天魔歸還 六十九.) +2 22.09.03 67 2 12쪽
99 1장(一章)- 천마귀환 68. (天魔歸還 六十八.) +1 22.09.01 55 1 12쪽
98 1장(一章)- 천마귀환 67. (天魔歸還 六十七.) 22.08.30 47 2 12쪽
97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22.08.27 43 2 12쪽
96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22.08.25 48 2 12쪽
95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22.08.23 52 1 12쪽
94 1장(一章)- 천마귀환 63. (天魔歸還 六十三.) 22.08.20 47 1 12쪽
93 1장(一章)- 천마귀환 62. (天魔歸還 六十二.) 22.08.18 53 0 12쪽
92 1장(一章)- 천마귀환 61. (天魔歸還 六十一.) 22.08.11 44 0 12쪽
91 1장(一章)- 천마귀환 60. (天魔歸還 六十.) 22.08.09 54 0 12쪽
90 1장(一章)- 천마귀환 59. (天魔歸還 五十九.) 22.08.06 46 0 12쪽
89 1장(一章)- 천마귀환 58. (天魔歸還 五十八.) 22.08.04 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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