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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우주천마 은하앙복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공모전참가작

K.루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2
최근연재일 :
2022.10.05 00:26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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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97
글자수 :
62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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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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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一章)- 천마귀환 81. (天魔歸還 八十一.)

DUMMY

4행성에서 돌아온 능현은 휴가를 다시 내고 허재의 흔적을 쫓아 여러 행성들을 찾아다녔다.

언제 또 무슨 일이 일어나서 불려가게 될지 모르니 한시가 바쁘게 움직였다.


능현은 그날도 그렇게 객잔 안으로 들어가 CCTV와 데이터를 받고, 수소문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은밀하게 속삭이는, 야비한 목소리들이 귀에 들어왔다.


“씨바. 아까 그년 봤지?”

“현찰 졸라 많이 갖고 있던데?”

“생긴 것도 반반하고 말이야.”

“갈 거지?”

“가야지.”


놈들의 정체는 동네 불량배들이었다.

능현은 속으로 혀를 찼지만 굳이 직접 나설 생각까지는 없었다.

한시가 부족한데 무공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것 같은 단순한 동네 양아치들 때문에 시간을 빼앗길 이유는 없었으니 말이다.

경찰에 신고만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뒤에 들려오는 목소리가 거슬렸다.


“고년 그거 잡종년이었지?”

“응. 눈깔 보니까 그런 거 같더라고.”

”잡종 주제에 돈 팍팍 쓰는 거 보니까 몸 팔아서 돈 버는 년일 거야.”

“씨바. 그럼 먹어도 뒤탈 없겠네. 가자!”

놈들은 그렇게 말하며 객잔 밖으로 나갔다.


경찰서에 통신을 막 넣으려던 능현은 그 말까지 듣고 나자 손이 멈춰졌다.

아무래도 자신이 직접 나서서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굳이 자신이 나설 것까지 없는 일이었고, 사부를 찾는 일이 자신에겐 훨씬 더 중요하고 급했다.


쫓아가느냐 그냥 신고하고 생각에서 지우느냐.

둘 사이에서 고민하던 능현.


“쯧!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진짜 신경 쓰이게 하는구만.”

경찰에 신고를 하고 맡겨도 계속 신경 쓰여서 일에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결국 능현은 혀를 차면서 하던 일을 멈췄다.

놈들을 뒤쫓아 객잔 밖으로 따라 나선 능현.

놈들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놈들은 어떤 소녀를 둘러싼 채로 시시껄렁하게 위협을 하고 있었다.

“에휴~.”

능현은 한숨을 내쉬고는 소녀를 보호하려 그 앞을 막아섰다.


“어이! 내가 지금 바쁘거든.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보내줄 테니까 괜히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돌아가. 얼른.”

능현은 귀찮다는 듯 손을 흔들며 놈들을 쫓아 보내려 했다.

놈들은 갑자기 툭 튀어나온 능현을 보자 바로 무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흠칫 놀랐다.

동네 건달에 불과했던 놈들이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냥 물러서려고 하니 아깝다는 생각에 눈이 가려졌다.

쇼핑백에 들어있는 명품 하나만 팔아도 질펀하게 놀고도 남을 정도의 돈이 생기고, 지갑 안에 얼마나 더 많은 현찰이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곳은 우주 외곽의 행성이라 무림의 영향력이 적은 곳이었다.

그래서 놈들은 무인들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고, 그래서 얼마나 차이가 나고,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못했다.

그래도 무림에 대해 귀동냥으로 들은 풍문은 있어 오랜 기간 수련할수록 공력이 더 강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능현은 자신들보다 어렸고, 게다가 혼자였다.


욕심과 어설픈 정보가 합쳐져서 나온 판단.

해볼 만하다.


놈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는 건들거리며 능현에게 다가섰다.

“넌 뭔데? 저 년, 남자친구야?”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럼 뭐? 설마 혼자 먹으려고? 씨바. 그건 상도덕이 아니지.”

능현은 놈들의 반응에 어이가 없어져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바쁘다니까. 헛소리 하지 말고 좀 꺼져.”

“바쁘면 너나 꺼져, 이 새끼야! 그냥 가던 길 가면 되겠네. 괜히 남의 일에 끼어 들어서 다치지 말고.”

놈들은 그렇게 말하며 하나둘씩 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꺼내 펼치고는 위협적으로 허공에 휘둘렀다.

능현의 눈에는 우습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다친다고? 내가?”

능현은 피식 웃더니 바로 튀어나가 놈들의 나이프를 낚아채고는 다시 뒤로 물러섰다.

놈들은 능현의 양손에 칼이 들려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자신들이 무기를 빼앗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 이런 장난감 가지고 누굴, 뭘 하겠다고?”

능현은 피식 웃으며 가볍게 손가락을 튕겨 나이프의 칼날을 부러뜨렸고, 부러진 칼날은 놈들의 얼굴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깜짝 놀라 얼어붙은 놈들.

뺨에서 상처가 난 것도 느끼지 못했다.

능현은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왜 아직도 다 그 자리에 있는 거지? 진짜 끝까지 가보자는 뜻이야?”

능현은 그렇게 말하며 손에 남아있던 나이프 손잡이를 과자조각처럼 또각또각 부서뜨렸다.

“시.. 씨발! 튀어!”

놈들은 더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도망쳤다.


능현은 놈들이 사라지자 뒤로 돌아보며 소녀에게 말했다.

“괜찮으세요? 조심하세요. 저런 놈들이 노릴..”

“조심? 내가?”

천마는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코웃음을 쳤다.

자신이 설마 저런 놈들에게 얻어 맞을까봐 도와주러 왔단 말인가.

자신의 무위를 숨긴 상황이긴 했지만 웃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능현은 뒤로 돌아 천마를 본 순간 깜짝 놀라 말을 잃었다.

천마라는 사실을 알아서?

아니면 그녀의 엄청난 무위를 느껴서?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였다.


천마가 자신의 무공을 철저하게 숨겼으니 아무리 능현의 감각이 뛰어나도 그녀의 무위를 알아챌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신체의 균형이나 비율까지는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능현은 그녀가 천무지체라는 사실까지는 몰랐지만 무공을 익히는데 최적화된 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감탄한 것이었다.


“와아.. 너무..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응?”

고개를 갸웃하던 천마.

“작업을 걸려거든 생각 좀 하고 하거라. 얼굴도 안 보고 뭐가 아름답다는 것이냐?”

천마의 말대로 지금 그녀의 얼굴은 절반 이상이 마스크로 가려져 있었다.

능현은 화들짝 놀라며 손을 내저었다.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몸이 정말 아름다우시..”

천마는 능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쇼핑백을 목까지 들어 올려 몸을 가렸다.

“아니,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그 몸이 몸매.. 그 몸이 아니라.. 체형이.. 아니, 이것도 이상한데..”

능현은 횡설수설하며 수습하려 했지만 말을 할수록 더 꼬이기만 했다.

실눈을 뜨고 능현을 바라보는 천마.

“아니.. 그러니까 다시. 자! 제 말은.. 그래! 혹시 무공 배워보실 생각 없으세요? 진짜 무공을 배우면 엄청 잘 하실 거 같은 몸인데.. 관심 없으세요?”


그 말에 천마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허둥대는 능현의 모습이 웃기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무공을 배울 생각이 없냐니.


천마는 나오는 웃음을 삼키고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공 따윈 배울 생각이 없다.”

“아, 그래요? 무공을 배우면 진짜 좋을 거 같아서 그랬는데.. 아까 그런 놈들도 함부로 못 덤비고.”

“그럼 네가 가르쳐 줄 생각이냐?”

그 말에 또 당황하는 능현.

“아니.. 제가 아직 제자를 받기엔.. 그래도 간단한 호신술 정도는 가르쳐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말에 천마는 또 냉정하게 말했다.

“무공엔 관심 없다지 않았느냐.”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어딜 가면 무시당할 수가 있어서 무공을 배워두는 게 좋아요.”

“우리 같은 사람들?”

그 말에 능현은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내려 천마의 에메랄드색과 사파이어색으로 각기 다른 색으로 빛나고 있는 눈동자와 서로 눈을 마주쳤다.

“너도 색이 다르구나.”

하지만 천마의 감상은 그게 다였다.

천마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의 눈동자 색이 다르다고 해서 감히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으니 말이다.


순간 어색함이 흐르자 능현이 재빨리 물었다.

“저기.. 혹시.. 이름이 뭐에요?”

“.. 그런 거 없다.”

다시 정적이 내려앉았다.


천마의 말은 사실이었다.

천마는 천마 혹은 마존이라고만 불렸지 따로 이름이 없었으니 말이다.

물론 전생에 쓰던 이름이 있긴 하지만 남자이름이자 전대 천마였던 자의 이름을 꺼내는 것은 더 이상했다.


“아.. 아.. 그래요? 저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이름은 없고, 도호만 있어요. 능현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불러요. 그쪽은 그럼 가족이나 친구들이 부를 때 뭐라고 불러요?”

“.. 난 가족이 없다. 친구도 없고.”

“아! 그래요? 죄송해요. 근데 사실 저도 가족이 없긴 해요. 친구는 있지만. 음.. 그럼 앞으로 그쪽을 뭐라고 부르죠? 전 능현이라고 부르시면 되는데..”

“앞으로? 앞으로 날 부를 일이 있겠느냐?”

“아.. 그렇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앞으로 날 안 보는 게 좋을 텐데?”

“네? 그게 무슨 뜻이죠?”

“더 할 말이 있느냐? 계속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아.. 아.. 맞다. 저도 시간이 막 그렇게 많은 게 아닌데. 그런데 아까 그놈들이 막 다시 덤벼들 수도 있는데..”

“상관없다. 설마 그깟 놈들에게 내 몸 하나 간수 못 하겠느냐?”

“그래도 조심하셔야 돼요. 우리 같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거든요.”

“그래. 알겠다.”

천마는 능현을 지나쳐갔다.

능현도 바쁜 듯 걸음을 재촉하려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뒤로 돌아보며 말했다.


“참! 그럼 혹시 다음에 만나면 제가 그쪽 이름을 지어드려도 될까요?”

“안 만나는 게 좋대도.”

“혹시 말이에요. 혹시나.”

“그러려무나.”

천마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골목을 빠져나갔다.


“조심? 우리?”

능현의 말을 곱씹어보던 천마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다.


“근데 왜 반말이지? 나이도 비슷한 거 같은데 말이야.”

능현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냥 그녀가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뿐이었다.


* * *


- 차였네, 차였어.

- 어머, 어떻게 해. 괜찮아요?


통신으로 넘어오는 백임자와 모이연의 목소리는 왠지 모르게 신이 나 있었다.

그 둘이 통신을 걸었을 때 어쩌다보니 낮에 만난 이름 없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그에 대한 반응이 바로 이것이었다.


“네? 차이다뇨. 내가 뭐 고백을 한 것도 아닌데.”


- 당연하죠. 고백할 각도 안 준 거잖아요.

- 세상에 이름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아니, 그건 나도 마찬가지..”


- 에이, 그거랑 다르죠. 거기에 가족도 없다. 친구도 없다. 그건 아무 것도 알려주기 싫다는 거잖아요.

- 맞아요. 다음에 안 만나는 게 낫다고 하는 거 보면 빼박이죠.


“그런가?”


- 그런데 우리 능현도우가 어디가 어때서 차인 거지? 키 크지. 잘 생겼지. 무공도 잘 하는데.


“자꾸 차였다고 하지 마요. 꼬시려고 그런 게 아니라니까.”

능현은 항변해봤지만 그들의 귀에는 그런 말이 들어오지 않았다.


- 무공을 모르고 관심도 없었다면서요. 그럼 뭐,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니까 싫어할 수도 있죠.

-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 그런데 능현소협은 그 아가씨가 어디가 좋아서 그런 거예요? 얼굴이 막 엄청 예뻤어요?


“아.. 아니. 그런 거 아니래도요. 얼굴도 못 봤어요. 눈만 보고.”


- 아! 눈이 엄청 예뻤나 보네.


“진짜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 그럼 뭔데요?

- 왜 갑자기 쫓아가서 구해주고, 말을 계속 건 건데요? 무슨 마음으로요?


“그건 어쩌다 보니까..”


- 자꾸 그렇게 속일 필요 없어요. 누군 짝사랑 안 해봤나. 다 알아요.

- 이해해요. 첫사랑이잖아요. 혼란스러울 수도 있죠.


“아니.. 그런 거 아니라니까..”

능현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둘에 계속 아니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진짜 자신이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스스로도 설명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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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장(一章)- 천마귀환 82. (天魔歸還 八十二.) 22.10.05 56 2 12쪽
» 1장(一章)- 천마귀환 81. (天魔歸還 八十一.) 22.10.01 43 1 12쪽
111 1장(一章)- 천마귀환 80. (天魔歸還 八十.) 22.09.29 37 2 13쪽
110 1장(一章)- 천마귀환 79. (天魔歸還 七十九.) 22.09.27 45 1 13쪽
109 1장(一章)- 천마귀환 78. (天魔歸還 七十八.) +2 22.09.24 51 3 12쪽
108 1장(一章)- 천마귀환 77. (天魔歸還 七十七.) +1 22.09.22 54 2 12쪽
107 1장(一章)- 천마귀환 76. (天魔歸還 七十六.) +1 22.09.20 38 2 12쪽
106 1장(一章)- 천마귀환 75. (天魔歸還 七十五.) +1 22.09.17 51 3 12쪽
105 1장(一章)- 천마귀환 74. (天魔歸還 七十四.) +1 22.09.15 50 2 12쪽
104 1장(一章)- 천마귀환 73. (天魔歸還 七十三.) +1 22.09.13 42 2 13쪽
103 1장(一章)- 천마귀환 72. (天魔歸還 七十二.) +1 22.09.10 57 2 12쪽
102 1장(一章)- 천마귀환 71. (天魔歸還 七十一.) +1 22.09.08 59 2 12쪽
101 1장(一章)- 천마귀환 70. (天魔歸還 七十.) +1 22.09.06 47 2 12쪽
100 1장(一章)- 천마귀환 69. (天魔歸還 六十九.) +2 22.09.03 67 2 12쪽
99 1장(一章)- 천마귀환 68. (天魔歸還 六十八.) +1 22.09.01 55 1 12쪽
98 1장(一章)- 천마귀환 67. (天魔歸還 六十七.) 22.08.30 47 2 12쪽
97 1장(一章)- 천마귀환 66. (天魔歸還 六十六.) 22.08.27 43 2 12쪽
96 1장(一章)- 천마귀환 65. (天魔歸還 六十五.) 22.08.25 47 2 12쪽
95 1장(一章)- 천마귀환 64. (天魔歸還 六十四.) 22.08.23 52 1 12쪽
94 1장(一章)- 천마귀환 63. (天魔歸還 六十三.) 22.08.20 46 1 12쪽
93 1장(一章)- 천마귀환 62. (天魔歸還 六十二.) 22.08.18 53 0 12쪽
92 1장(一章)- 천마귀환 61. (天魔歸還 六十一.) 22.08.11 44 0 12쪽
91 1장(一章)- 천마귀환 60. (天魔歸還 六十.) 22.08.09 54 0 12쪽
90 1장(一章)- 천마귀환 59. (天魔歸還 五十九.) 22.08.06 46 0 12쪽
89 1장(一章)- 천마귀환 58. (天魔歸還 五十八.) 22.08.04 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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