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악마의재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Thetime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4
최근연재일 :
2022.06.07 01:59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8,144
추천수 :
598
글자수 :
98,036

작성
22.05.11 11:14
조회
473
추천
38
글자
9쪽

입단테스트(2)

DUMMY

그 시각 경기장 밖에서 테스트를 본 아이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안절부절하며 기다리는 브랜드가 있었다. 그런 브랜드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 아저씨 한분이 말을 건다.


"이봐, 뭘 그렇게 덜덜 떨면서 있어 크크."


"아저씨도 안에 테스트 보러간 아들 기다리는거 아니에요? 아무렇지 않나요? 전 동생들 기다리는데 너무 떨리네요."


아저씨는 이미 한껏 맥주를 마셨는지 불콰해진 얼굴로 대답한다.


"되면 되는 데로 우리 아들이 내가 사랑하는 리버풀을 위해 뛰어서 좋고 안되면 안되는 데로 나랑 같이 리버풀을 응원하며 경기장 다니면 되는데 뭐가 그리 걱정이야? 이런 새가슴이 우리 리버풀 팬이 맞아? 크~하 시원하다."


"무슨 소리입니까! 저는 3대를 이어서 리버풀 진성 팬인 집안의 장남입니다.

이안 러쉬, 스티브 맥마나만, 로비 파울러, 캐니 달그리시, 스티븐 제라드의 친필싸인 유니폼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오오~좋아 2차는 자네 집에서 마시자구 젊은 친구. 이안 러쉬 유니폼은 나도 없는데 그걸 보면서 마시는 맥주는 기가 막힐거야. 크크"


"오~그럴까요? 애들 나오면 얼른 데리고 가서 한잔 하시죠. 저희 집에 안주도 기가 막힌게 (?)있는데 제가 대접할게요."


그 때 저 멀리서 테스트를 마친 아이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제임스와 딘을 발견한 브랜드는 아이들을 향해 두 손을 올려 흔들며 소리친다.


"어이~얘들아~여기야 여기~어때? 합격할거 같아?"


"아 몰라, 힘들어 죽겠어...말 시키지마...빨리 집에 가서 잠이나 자고 싶다고..."


"브랜드형...내일 저녁 8시까지 합격자들은 따로 통보해 준다니까 연락 오면 바로 말해줄게. 그런데 우리가 설마 될까? 다들 너무 잘하더라."


브랜드는 두 형제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활짝 웃으며 말한다.


"당연하지! 우리 리버풀이라면 반드시 너희 형제의 잠재력을 알아봐줄거야! 내가 장담하지!"


옆에서 맥주를 마시던 아저씨가 테스트를 마치고 나온 아들과 함께 일행에게 다가오며 말을 건다.


"이봐 젊은 친구, 그 아이들이 테스트 보고 온 동생들이야? 이야~둘 다 축구 잘 하게 생겼구만. 

옆에 얘가 내 아들 케이드야. 우리 아들이랑 같이 리버풀 선수로 활약하길 내가 응원하지 크크."


제임스는 아저씨 옆에 있는 뽀글머리를 발견하고 인상을 찌푸렸다.


"아저씨 아들은 싸가지가 아주 없던데 아빠를 안 닮았나봐요."


"뭐래! 공도 잘 못다루는게!!!"


"응, 체력 조루 말은 안 들리고~"


아저씨는 그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크크크, 너희 안에서 한바탕 했나 보구나? 생긴 건 날 닮아서 잘 생겼는데 성격이 애엄마 닮아서 그래, 사내들이 싸우면서 크는 거지 앞으로 잘 지내봐라. 서로 도우면서 지내면 얼마나 좋냐."


"아빠!!! 지금 그 말 엄마한테 전할거야!!"


"아들, 치사하게 엄마한테 이르진 마라, 용돈 깎는단 말야. ㅠㅠ"


브랜드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쉬며 말한다.


"아이고 제임스야...제발 말 좀 이쁘게 해라, 그래서 주변에 누가 다가오기나 하겠냐? 아주 고슴도치가 따로 없어요."


"됐거든? 난 딘이랑만 잘 지내면 돼."


"야 그렇게 말하면 섭섭하거든? 나랑 엄마는?"


"흠흠...형이랑 헬렌 아주머니까지는 껴줄게."


브랜드는 아저씨 일행을 보며 사과를 한다.


"어휴 죄송해요 아저씨, 애들이 속은 안 그런데 좀 까칠한 편이거든요.저희 집으로 얼른 2차가시죠."


"크크 얼른 가자구."


아이들은 그런 아저씨와 브랜드를 보며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소리친다.


"엥??? 싫어!!!!!!"


스티븐 제라드의 사무실 안


제라드 총괄과 코칭 스테프들은 테스트 결과지를 가지고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갑작스런 입단테스트를 진행해서 그런지 이번에 썩 괜찮은 자원이 많아 보이지않는군요.

담당하셨던 조 중에 눈에 띄는 선수들은 있으셨나요?"


제라드의 질문에 제일 먼저 캐러거 코치가 손을 번쩍 들며 발언권을 요구한다.


"캡틴! 우리조에 잘 크면 쓸만할 거 같은 선수 하나와 체력테스트 결과는 엄청난 괴물인데 

공을 다루는 스킬은 완전 초짜 같은 선수   두 명이 있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번 입단 테스트에서는 이 3명이 제일 나은 것 같아."


"캐러거 코치님, 내가 선수 은퇴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캡틴이라고 부릅니까. 공식석상에서는 총괄이란 호칭으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그 선수들 프로필과 테스트 결과지 좀 줘 보시겠어요."


7조. 

이름 : 케이드 고든

나이 : 18세

출생 : 잉글랜드 더비셔 주 

키 : 173cm

몸무게 : 63kg

주발 : 왼발

소속 : 더비 카운티FC (2013~2021)

특이사항 : 더비 카운티FC의 대형 유망주였으나 개인사정으로 계약종료 후 방출

성장가능성 : 방출 후 운동량이 부족한 듯 보여 체력적 훈련을 통해 체력보충시 후보급 윙어로 성장가능성이 보임


4조. 

이름 : 제임스 조

나이 : 18세

출생 : 잉글랜드 리버풀

키 : 182cm

몸무게 : 72kg

주발 : 오른발

소속 : 없음

특이사항 : 소속팀이나 아카데미에 다닌 적이 없음. 볼 컨트롤 능력은 U-12수준이지만 체력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임. 체력 스피드, 순발력 모두 프로 최상위권. 

성장가능성 : 현재로선 측정하기 어려움. 개인스킬 및 전술 훈련 습득여부에 따라 3부리그~월드클래스 급까지 성장할 가능성도 보임


4조

이름 : 딘 조

나이 : 17세

출생 : 잉글랜드 리버풀

키 : 190cm

몸무게 : 89kg

주발 : 오른발

소속 : 없음

특이사항 : 같은 조 제임스 딘과 형제. 마찬가지로 소속팀이나 아카데미 이력은 전혀 없어 볼 컨트롤 능력은 미숙하나 신체적인 조건이 대단함

성장가능성 : 체격조건이 아주 좋고 발이 체구에 비해 아주 빨라 센터백으로 기용시 최하 조 고메스, 최상 반 데이크 급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됨.


테스트 결과지를 한참 보던 제라드는 코치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갑작스럽게 추진한 입단 테스트에 이렇게 좋게 평가되는 유망주가 3명이나 모인다고요?

혹시 잘 못 평가들 하신 게 아닌가요?"


그 말을 들은 캐러거 코치는 흥분한 표정으로 침을 튀기며 설명한다.


"총괄님! 제가 이 선수들 테스트 과정을 전부 봤는데 완전 소름이 돋았다니까요? 케이드는 U-23에 당장이라도 즉시 투입 가능하고 나머지 두 명은 체력이 완전 괴물급이니 볼 다루는 법만 잘 가르치면 내년쯤엔 U-23에 투입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케인의 의견도 참고한 겁니다."


"케인? 우리 리버풀의 수석스카우트 영감님을 말하는거야? 그 영감님은 언제 와서 보고갔어?"


"스탠드 구석에 캠 켜놓고 보고 있었다던데요? 캡틴이 자꾸 찡찡 대는거 듣기 싫다고 몰래 와서 보고 있었다네요 크하하하."



그 시각 한국 서울의  한빛그룹 회장실


백발의 중후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 노인은 빛바랜 사진을 그윽히 쳐다보고 있다.

그 눈 안에는 슬픔과 그리움, 후회로 가득하다.


"지안아...대체 어디 있는 것이냐...보고 싶구나...그 때 너를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한참 사진을 쓰담으며 바라보던 노인은 전화를 들어 비서를 부른다.


"강실장, 잠시 들어오지."

'네, 회장님.'


잠시 후 문을 열고 들어온 비서는 사진을 들고 있는 회장을 보며 말을 건낸다.


"막내 아가씨 생각중이셨습니까? 회장님."


"나이를 점점 먹어 갈수록 과거에 대한 후회와 가족생각이 절실해 진다네. 자네도 너무 일만 하지말고 가족과 시간을 좀 더 보내도록 해. 쉬고 싶을 땐 언제든 말하고."


"회장님이 아직 이렇게 정정하신데 제가 어떻게 쉬겠습니까."


"허허, 자네 때문이라도 얼른 큰 아이에게 물려주고 은퇴해야겠어."


"은퇴하시면 저랑 같이 낚시도 다니고 하시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허허, 그 것도 좋지. 그건 그렇고 강실장, 혹시 그 아이 소식은 새로 들어온 게 없나."


"안 그래도 보고 드릴 내용이 있어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행적이 묘연해지셨는데 그 뒤 3년 후 영국 런던에서 행적이 발견되었습니다."


회장은 깜짝 놀라 자리를 박차며 일어나며 말했다.


"뭐? 런던이라고? 그 아이를 찾은겐가?"


"아직 아닙니다, 회장님. 대사관을 통해 현재 영국 국적을 획득하셨단 것까지는 찾았으나 개명을 하셨는지 사용중이신 이름과 주소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현지 사설탐정사무소에 의뢰를 넣어 놓았으니 조만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용은 얼마든지 들어도 좋으니 최대한 빨리 찾아주게! 그 아이가 보고 싶어 더 이상 기다리기가 힘들다네..."


"네, 회장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58 심숭
    작성일
    22.05.21 01:34
    No. 1

    생각보다 나이가 많네 한 15 16정도나 더 어릴줄알았는데 얼마나 쩔길래 18살에 배워서 성공하지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SS급악마의재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사항... 22.05.30 262 0 -
23 새로운 기술 22.06.07 213 13 12쪽
22 포지션 변경 22.05.29 245 23 10쪽
21 휴가 중에 생긴 일 (5) 22.05.28 249 17 10쪽
20 휴가 중에 생긴 일 (4) +2 22.05.27 239 16 9쪽
19 휴가 중에 생긴 일 (3) +1 22.05.26 241 18 9쪽
18 휴가 중에 생긴 일 (2) 22.05.25 246 17 10쪽
17 휴가 중에 생긴 일 +1 22.05.24 260 19 10쪽
16 성장 방향 22.05.22 274 22 9쪽
15 인종 차별 22.05.21 287 18 10쪽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2 22.05.20 288 21 9쪽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05.19 291 18 9쪽
12 연습 게임(3) +1 22.05.18 286 20 11쪽
11 연습 게임(2) 22.05.17 301 20 9쪽
10 연습 게임 +2 22.05.15 330 18 10쪽
9 작전명 STEAL HEART(2) 22.05.14 329 17 9쪽
8 작전명 Steal Heart 22.05.13 355 21 10쪽
7 개인 훈련(2) 22.05.12 372 24 11쪽
6 개인 훈련 +1 22.05.11 397 26 11쪽
5 계약서 작성 22.05.11 429 26 9쪽
» 입단테스트(2) +1 22.05.11 474 38 9쪽
3 입단테스트 +3 22.05.11 520 44 9쪽
2 리버풀의 장발장 +3 22.05.11 681 62 11쪽
1 프롤로그 +1 22.05.11 831 80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