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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전쟁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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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엔에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5
최근연재일 :
2022.06.05 22:57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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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수 :
146,966

작성
22.05.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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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왕궁의 부름 (2)

DUMMY

여성은 갑자기 나타나서 자신을 비앙세 가문이라고 소개하는 겐을 경계했다.


비앙세라는 성은 곧 도시 비앙세의 관리자와 직계 가족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에 갑자기 비앙세의 성을 꺼내어 소개하는 겐은 그 말의 진위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경계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보통은 사나운 표정을 지으면서까지 경계하지는 않는다.


예상외의 사나운 반응에 놀란 겐이었지만, 그 놀람은 다른 이유로 사라졌다.


'사라졌다···'


겐은 이상함을 느꼈다.

자신이 그들에게 말을 걸자, 그들에게서 느껴졌던 이상한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겐은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소개를 했다.

그리고 신원을 증명해달라는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갑자기 이상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지금의 겐은 오해받기 딱 좋은 상태였다.


뒤에서 따라온 판도는 그 상황을 보고, 겐의 행동에 조금 어이없어하며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 겐님이 조금 곤란하게 만드셨나 보네요. 저는 수행원인 파울라 판도라고 합니다.”


판도는 ‘정보석’을 꺼내어 겐의 말이 진실임을 확인시켜주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이상했던 겐의 행동에 의심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들도 그들의 정보석을 꺼내었고, 그제서야 겐의 말이 진실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겐의 신원을 확인한 여성은 바로 경계를 풀었다.


“비앙세님의 장남이시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이분은 비테리 사한트님의 둘째 아드님이신 비테리 아인님이십니다. 저는 수행원인 레나리라고 하고요.”


레나리는 겐을 경계했을 때와는 매우 다르게 온화한 표정으로 본인과 아인을 소개했다.


"아, 무례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행동이 정당했다는 것을 표현했다.


비테리 사한트라는 이름을 들은 판도는 놀랐다.

그리고 레나리가 왜 그렇게 사납게 행동했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비테리 사한트는 '비테리안'의 회장이다.



비테리안은 앙고에서 손꼽히는 대형 기업이다.

지한을 이용하여 만든 이동수단들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겐과 판도가 타고 온 슐츠도 비테리안에서 제작하여 판매한다.


비테리안의 주인인 사한트는 유명인이지만, 사한트의 자녀들은 알려진 정보가 많이 없었다.



부잣집 도련님을 지키는 수행원의 입장에서 겐의 수상한 행동은 남들보다 더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겐은 자신이 말을 건 상대가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사실에 당황하였지만,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겐은 알 수 없는 기운에 순간적으로 이끌려 다가가서 말을 걸었지만, 인사 이후에 이어갈 말은 딱히 생각해두지 않았다.

하지만 도시관리자의 자녀라는 신분과 대형 기업의 자녀라는 신분은 서로 인사하기에 충분한 이유를 가져다줄 수 있었다.


“실례지만 겐님은 아인님을 어떻게 알아보신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레나리는 겐이 아인을 알아보고 접근한 것으로 생각했다.


레나리의 대답에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했던 겐은 레나리의 질문에 다시 당황하였다.


변명이라는 것은 한번 생성되면, 또 다른 변명을 생성한다.

변명은 좋은 방어막의 역할을 하지만, 그 방어막이 깨졌을 때 입는 피해는 방어막이 없었을 때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다.


겐은 솔직하게 말했다.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그곳에 아인님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솔직함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겐이 말한 솔직한 답변은 겐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판도는 겐이 한 이상한 말에 레나리와 아인이 겐을 바라보는 눈이 이상해졌음을 눈치챘다.

겐이 한 말이 너무 이상했기에 그 뜻을 금방 해석하지 못한 아인과 레나리는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판도는 아인과 레나리가 겐의 말에 이상함을 눈치채기 전에 빠르게 변호하였다.


“겐님이 지위가 있으신 분들을 많이 만나보시더니 아인님에게서도 무언가가 느껴지셨나 봅니다.”

“오··· 역시 도시관리자의 자제분은 다르시네요.”


레나리의 반응을 본 판도는 자신의 변호가 통했음을 알았다.


판도는 겐에게 살짝 눈치를 주었다.

판도의 눈치를 받은 겐은 판도에게 눈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저 단순하게 물어봤을 뿐이었던 레나리는 판도의 말을 별 의심 없이 수긍했고, 아인은 레나리가 수긍하자 별생각 없이 레나리를 믿었다.


“뭐, 우연으로 만났지만, 비테리안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조금 어수선한 것 같으니 자리를 이동할까요?


아인과 레나리가 겐에 대한 의혹을 풀자 겐은 그들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얘기를 나눌 것을 권하였다.


레나리는 아인에게 의사를 물어보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인은 레나리에게 귓속말로 답하였다.


“아인님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아인의 귓속말을 들은 레나리는 작은 한숨을 쉰 후 대답하였다.



***



슐츠와 사람이 북적북적했던 크럼버삭의 슐츠다미를 빠져나오자 그곳에는 비앙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고층건물들이 서 있었다.


비앙세는 크럼버에 비하면 매우 작은 도시이지만 인구 밀도가 높지 않았다.

인구에 비하면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비앙세에서는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고층건물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많은 수의 기업이 들어서 있는 크럼버삭은 인구밀도가 매우 높았고, 높은 인구밀도는 많은 고층건물을 필요로 하였다.


크럼버삭의 고층건물들 사이에는 다양한 길들이 놓여 있었다.


고속 지상 이동수단인 ‘알카’를 위한 길

저속 지상 이동수단인 ‘롤차’를 위한 길

4족 보행 동물인 ‘알츠’를 이용하여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길


길들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저곳이 좋겠네요.”


정보석으로 주변의 정보를 획득한 판도가 주변의 어느 고층 건물을 가리켰다.


겐과 아인과 레나리는 판도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4명은 길을 따라 이동하여 판도가 가리켰던 고층 건물 앞에 도착했다.

단단한 돌로 높게 쌓여진 화려한 외관의 건물에는 여러 명의 경비원이 건물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4명은 매우 커다란 입구에서 자신들의 신원을 확인시킨 후 건물 안으로 입장했다.

건물에 들어서자 넓은 홀에서는 차려입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입구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던 4명에게 한 명의 안내원이 나타났고, 안내원은 4명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안내원과 4명은 건물 안의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위한 장치인 ‘곤도르’를 이용하여 건물의 다른 층에 도착했다.


곤도르에서 내리자 북적했던 1층 홀과는 다른 조용한 분위기의 기다란 복도가 나왔다.

복도의 양옆으로는 넓은 간격으로 문들이 있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안내원은 4명에게 방을 안내한 뒤에 왔던 길을 돌아갔다.


4명은 안내받은 방으로 들어갔다.


고급지게 꾸며진 방 안에는 낮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소파가 있었다.

겐과 판도는 두 소파의 한쪽에 앉았고, 맞은 편에는 아인과 레나리가 앉았다.


“사한트님의 아드님을 우연히 다 뵙는군요.”


자리에 앉은 겐이 먼저 말을 꺼냈다.

겐은 아인의 대답을 기다렸지만, 아인은 입을 열지 않았다.

조금의 어색한 시간이 흘렀고, 레나리가 입을 열었다.


“저와 아인님도 갑자기 겐님을 뵐 줄은 몰랐습니다.”

“... 그런데 혹시 아인님은 이 자리가 불편하신지?”


겐의 말에 아인이 살짝 반응했다.


아인은 겐과 만난 후 소파에 앉은 지금까지 목소리를 낸 적이 없었다.

겐은 그런 아인에게 궁금함을 표현했다.


“아··· 사실 아인님께서는 낯을 많이 가리세요. 그래서 친구도 별로···”

“레나리!”


레나리가 한숨을 쉬며 대답을 하던 중 아인이 큰 소리로 레나리의 말을 끊었다.


처음 듣는 아인의 목소리였다.


“부끄럽지만, 레나리의 말대로 제가 낯을 좀 가려서 말 수가 적었네요. 먼저 말을 걸어주신 것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네.”


오늘 처음 들은 아인의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겐은 살짝 놀랐다.

아인의 행동은 엄청나게 낯을 가렸지만, 아인의 말투는 낯을 가리는 사람치고는 매우 당찼다.


한번 입을 연 아인은 낯가림이 조금 사라졌다.

아인은 말을 하지 않는 동안 속으로 겐에게 대한 궁금증을 적립해나갔고, 말주변이 없는 아인은 소소한 대화를 거쳐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법을 몰랐다.

아인은 말을 이어갔다.


“뭐 하나 물어봐도 괜찮겠습니까?”

“아, 네 상관없습니다.”


겐은 아인의 질문에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크럼버삭에는 어떤 일로 오시게 된 건가요?”


아인은 겐이 크럼버삭에 오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아인의 질문에 겐은 괜히 뿌듯했다.

왕궁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어디에 가서도 자랑할 수 있는 일이기에 겐은 자랑을 하듯이 말했다.


“왕궁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아인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질문했지만, 겐의 대답은 아인에게 더한 호기심을 가져다 주었다.

아인은 겐의 대답을 들은 후 갑자기 달라졌다.


“왕궁의 부름이요? 저도에요!”


아인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크게 내고 있었다..


겐과 마찬가지로 왕궁의 부름을 받은 아인은 우연히 만난 겐이 자신과 같이 왕궁의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인도 겐과 마찬가지로 왕궁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왕궁의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는 공통점은 아인의 낯가림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겐의 생각도 아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겐은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왕궁의 부름을 받아서 왕궁으로 가는 사람이라는 것에 매우 기뻐했다.


우연히 만난 사람이 자신과 같이 왕궁의 부름을 받았다.

그것은 혼자라고 생각했던 길에 동료가 생긴 기분이었다.


겐과 아인은 신이 나기 시작했다.

둘은 서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나이를 물어보았고


“겐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20살인 아인은 나이에 맞지 않은 체격을 가진 겐이 자신보다 어리다는 것에 놀랐다.



왕궁의 부름을 받을 정도의 특기가 무엇인지 서로 물어보았다.


“그럼 아인은 왕궁의 부름을 받을 때 어떤걸 보여준거야?”



겐은 지한을 잘 사용하지 못하지만, 특출난 대인전을 자랑하였고, 아인은 무술과 지한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잘 사용한다는 것을 자랑하였다.



왕궁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에서 시작된 대화는 서로의 배경에 대한 대화까지 번져 나갔다.


“그 유명하신 비앙세님을 아버지로 둔 것은 어떤 기분이야?”



겐은 대형기업의 아들인 아인을 궁금해하였고, 아인은 도시관리자의 아들인 겐을 궁금해하였다.



처음 만났을 때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길이의 대화가 이어졌다.

긴 대화 속에서 겐과 아인은 서로가 잘 맞는 사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겐과 아인이 대화를 이어가는 동안 판도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고, 레나리는 또래와 즐겁게 대화하는 처음 보는 아인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



찻잔을 3잔이나 비울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겐과 아인은 대화가 끝이 났을 때에는 친구가 되어있었다.


대화가 잠잠해지자 어느새 잠에서 깬 판도가 겐에게 작은 소리로 말하였다.


“크럼버삭님과의 선약이 있습니다.”


겐은 판도의 말을 듣고 아차 했다.

크럼버삭과의 선약이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아인, 난 슬슬 선약이 있어서 가봐야 해.”


겐은 아인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선약···?’


겐에게 선약이라는 말을 들은 아인도 아차 했다.


아인도 선약이 있었다.

시간을 정해 둔 선약은 아니었지만, 약속한 상대방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당황했다.


“그래? 그럼 다음에 보자.”


그런 사실을 겐에게는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아인은 본인이 당황했다는 것을 숨겼다.


“그래. 다음에는 푸앙고에서 보겠네.”


대화 중에 서로의 일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에, 겐은 아인과 푸앙고로 가는 길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겐과 판도, 아인과 레나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은 문을 나와서 긴 복도를 다시 지나 곤도르를 타고 내려왔다.


건물의 입구 앞에서 4명은 인사를 나누었고, 서로의 방향으로 갈라졌다.


아인과 레나리와 헤어진 겐과 판도는 근처에 있던 ‘롤차다미’에서 롤차 한대를 빌려 탔다.


겐과 판도가 탄 롤차는 길을 따라서 이동하였고, 목적지에 다다르자 스스로 멈추었다.

겐과 판도는 멈춘 롤차에서 내렸고, 승객이 내린 롤차는 저절로 자신이 있던 롤차다미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롤차에서 내린 겐과 판도의 앞에는 조금 전에 있었던 고층건물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커다란 건물이 있었다.

건물에는 ‘크럼버삭청’ 이라고 쓰여 있는 커다란 간판이 있었고, 간판 아래에는 비앙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대한 문이 있었다.


겐과 판도는 크럼버삭청의 거대한 입구에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가자 넓은 홀에는 많은 수의 사람과, 그 사람들을 상대하는 많은 수의 안내원이 있었다.

겐과 판도가 ‘안내실’ 이라고 쓰여 있는 거대한 방에 들어가려고 하자 마침 한 안내원이 문을 열고 나왔다.


“반갑습니다. 크럼버삭청에 잘 오셨습니다. 도와드릴 것이 있을까요?”


안내원은 매우 익숙하게 형식적인 말로 겐과 판도에게 질문했다.


판도는 안내원에게 겐와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고, 크럼버삭과의 선약으로 온 것임을 말하였다.


판도의 말이 진실임을 확인한 안내원은 겐과 판도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안내원을 따라 이동한 겐과 판도는 층을 올라가기 위한 장치인 곤도르의 문 앞에서 멈추었다.

곤도르의 문도 건물의 입구처럼 일반적인 것보다 매우 거대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곤도르의 문이 열렸다.

내려온 곤도르는 이전의 건물에서 탔던 곤도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겐과 판도와 안내원은 거대한 곤도르에 올랐고, 곤도르는 빠른 속도로 층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곤도르는 멈추었고, 문이 열렸다.

곤도르의 문을 나오자 거대한 복도가 보였다.

3명은 거대한 복도를 걸었고, 거대한 문이 등장하자 그들은 걸음을 멈추었다.


“방 안에 크럼버삭님이 계십니다.”


안내원은 겐과 판도에게 말을 한 후, 문에 있는 한 장치를 눌러서 누군가 왔음을 방안의 존재에게 알렸다.


“들어와라”


방 안에서부터 나온 목소리는 그 울림이 거대한 문을 뚫고 나왔다.


안내원은 다른 버튼을 눌렀고, 곧이어 거대한 문이 열렸다.


방 안에는 거대한 남자가 거대한 의자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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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숲의 여인 (5) +1 22.05.31 10 2 13쪽
18 숲의 여인 (4) 22.05.29 8 1 15쪽
17 숲의 여인 (3) 22.05.29 9 2 12쪽
16 숲의 여인 (2) 22.05.27 13 3 13쪽
15 숲의 여인 (1) 22.05.25 10 2 12쪽
14 새로운 만남 (7) 22.05.24 8 1 14쪽
13 새로운 만남 (6) 22.05.22 10 1 15쪽
12 새로운 만남 (5) 22.05.21 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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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새로운 만남 (3) 22.05.18 8 1 13쪽
9 새로운 만남 (2) 22.05.17 8 1 14쪽
8 새로운 만남 (1) 22.05.15 7 0 14쪽
7 레나리 (3) 22.05.14 9 0 20쪽
6 레나리 (2) 22.05.14 10 0 12쪽
5 레나리 (1) 22.05.13 12 0 12쪽
4 왕궁의 부름 (3) 22.05.12 16 1 14쪽
» 왕궁의 부름 (2) 22.05.11 17 3 15쪽
2 왕궁의 부름 (1) 22.05.11 36 10 15쪽
1 프롤로그 - 투란모 +1 22.05.11 71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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