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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전쟁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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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5
최근연재일 :
2022.06.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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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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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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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왕궁의 부름 (3)

DUMMY

3. 왕궁의 부름 (3)


“비앙세의 장남 비앙세 겐이라고 합니다.”


겐은 거대한 체구의 남성에게 인사하였고, 판도는 옆에서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인사하였다.


“하하하 많이 컸구나! 아기 때 봤었는데 말이야. 훌륭하게 자랐어!”


겐은 남성의 거대한 몸에서 나오는 울림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너의 아버지에게서 내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반갑구나, 내가 크럼버삭이다.”


크럼버삭은 겐과 판도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손짓했다.

겐과 판도가 자리에 앉자, 크럼버삭이 말하였다.


“네가 판도로구나, 너의 실력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 너도 부름을 받았지? 왕궁으로 가는 것이냐?”


크럼버삭의 말에 겐은 살짝 놀랐다.

겐은 판도가 왕궁의 부름을 받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


“아닙니다. 왕궁의 부름이 있었지만, 저는 비앙세에 남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뭐 그럴 줄 알았다. 비앙세의 열렬한 팬인 네가 비앙세가 없는 곳으로 가지는 않겠지.”


크럼버삭과 판도가 대화하는 동안 겐은 크럼버삭을 살펴보고 있었다.


크럼버삭은 그런 겐의 눈길을 눈치챘고, 겐이 자신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뭐 궁금한 것이 있느냐?”


겐은 크럼버삭을 살피고 있었다는 것이 들키자 조금 당황했지만, 당황을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겐은 침착한 말투로 대답했다.


“아버지께서는 종종 크럼버삭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만, 크럼버삭님이 ‘이만’ 종족인 것은 몰랐습니다.”

“그래? 뭐 그럴 수도 있지. 뻔하군! 과거 본인의 이야기를 하다가 가끔 나에 관한 이야기가 섞였겠지.”


크럼버삭의 말에는 항상 호쾌함이 있었다.



겐은 크럼버삭에 도착하기 전에는 이만 종족을 직접 본 적이 없었다.

이만 종족의 정보는 알고 있었지만, 거대한 체구 때문에 큰 건물이 많이 지어진 마을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비앙세에서는 볼 수 없었다.


겐은 자신의 종족인 ‘인’ 종족 중에서는 본인의 체격이 큰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이만 종족의 거대한 체구와는 비교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크럼버삭에 도착한 뒤에야 이만 종족을 처음 본 겐이지만, 겐이 본 이만 종족의 거대함은 대부분 비슷했다.

그들은 겐의 머리 위로 겐을 한 명 정도 더 올려놓을 수 있는 신장을 가지고 있고, 겐을 8명 정도 품을 수 있는 거대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크럼버삭은 겐이 본 이만 종족 중에서도 가장 거대했다.



겐이 이만 종족 중에서도 거대한 크럼버삭의 체구에 감탄하고 있을 때, 문에서 소리가 들렸다.

크럼버삭은 문을 향해 들어오라고 말했고, 곧이어 열린 문에서는 이만 안내원 한 명이 들어왔다.


안내원은 한 손에는 거대한 찻잔이 올려진 쟁반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겐과 판도가 사용할만한 크기의 찻잔과 여러 다과가 든 쟁반을 들고 있었다.


‘저 사람도 거대하지만, 크럼버삭님에 비해서는···’


겐은 방금 들어온 이만 종족의 안내원과 크럼버삭의 덩치를 비교해봤다.


안내원은 크럼버삭과 겐 사이에 존재하는 거대한 테이블에 가져온 것들을 주인에 맞추어 올려둔 후 인사를 하고 문을 나갔다.


“곧 음식도 올 거란다. 그 전에 차나 마시면서 대화나 하자꾸나.”


겐은 크럼버삭이 말한 ‘음식’이라는 단어에 기대감이 생겼다.

이만 종족은 처음 보지만, 자료로는 많이 봐왔다.

그렇기에 겐의 이만 종족에 대한 호기심은 음식에 생긴 기대감에 뒤로 밀려났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크럼버삭에는 다양한 음식재료들이 있었고,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겐은 비앙세에서는 먹어볼 수 없었던 그런 음식들이 크럼버삭에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크럼버삭은 거대한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겐은 그것을 보았고 본인도 차를 마시기 위해 찻잔을 들었다.


찻잔 속의 차를 보자, 겐은 갑자기 소변이 급해졌다.


겐은 아인과 대화를 하는 동안 차를 3잔이나 마셨고, 몰입하여 대화하는 동안 화장실을 간 적이 없었다.


“크럼버삭님 죄송하지만, 화장실 좀 사용해도 괜찮겠습니까?”

“화장실? 그래 갔다 와라.”


겐은 방 안을 두리번거렸다.

도시관리자의 아들로 살아온 겐은 이런 방에는 보통 화장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화장실은 보이지 않았다.


거대한 방이었기에 둘러보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입구 외의 문은 보이지 않았다.


방 안을 두리번거리는 겐을 보던 크럼버삭은 겐이 화장실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겐, 크럼버삭은 대대로 이만이 맡아왔다.”


크럼버삭청의 관리자실에는 화장실이 없었다.


“화장실은 방을 나가서 안내원한테 물어보면 된단다.”


겐은 아차싶었다.

겐은 책에서 본 이만 종족의 정보를 잊고 있었다.


‘이만 종족은 배설 행위를 하지 않는다. 이만 종족은 거대한 체구를 유지하기 위해, 섭취한 것에서 모든 아도를 뽑아내는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다.’


겐은 이만 종족에게 화장실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익숙한 정보가 아니었기에 금방 떠오르지 않았다.


“아··· 비앙세에는 이만이 살지 않아서 제가 잘 몰랐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괜찮다. 그럴 수 있지.”


크럼버삭은 당황하는 겐을 보며 껄껄대며 웃었다.


겐은 방을 나와서 앞에 있던 안내원에게 화장실의 위치를 물어보았고, 안내원은 겐을 화장실까지 안내해주었다.


화장실에 들어간 겐은 차를 3잔이나 마셨지만, 화장실에 갈 생각이 나지 않았던 그 시간을 다시 떠올렸다.


·


겐이 방을 나서자 크럼버삭의 호기심은 판도에게 고정되었다.

눈 앞의 판도가 궁금해진 크럼버삭은 판도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판도여, 실력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어린 나이에 수호단에서 이름을 떨친 거지?”


크럼버삭의 질문에 판도는 살짝 당황했다.

판도가 본 크럼버삭의 눈은 자신을 매우 강한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눈이었다.


판도는 크럼버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나오는 크럼버삭은 매우 호전적인 사람이었다.


판도는 혹시나 크럼버삭이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이유로 결투를 걸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판도가 생각하는 동안 방 안에는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안심하거라, 예전의 내가 아니니까.”

“티가 났군요. 죄송합니다.”


크럼버삭은 판도가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눈치를 챘다.

한마디의 말로 판도를 안심시킨 크럼버삭은 말을 이어갔다.


“‘마을관리자’라는 직책을 맡았다. 예전의 성격대로 살면서 이 마을을 관리할 수는 없단다. 그리고 나는 나이를 많이 먹었단다 애야, 나는 그저 단순한 호기심으로 질문을 한 거란다.”


크럼버삭은 자신이 예전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을 말하면서 판도를 더욱 안심시켰다.


판도는 크럼버삭이 한 말의 뜻을 이해했고, 그의 호의에 답을 해주었다.


“저는 그저 수호단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많이 거뒀을 뿐입니다. 파스토나 숲의 반란에서 활약하여 앙고 전역에 이름을 떨친 크럼버삭님이나, 비앙세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판도의 입에서 나온 파스토나 숲의 반란이라는 말에 크럼버삭은 반가움과, 그리움이 스쳤다.


“비앙세가 그러더군 아마 파스토나 숲의 반란이 있었을 때 네가 있었다면 너도 이름을 떨쳤을 거라고. 뭐 그놈이 그런 말을 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의심할 이유는 없겠지. 그리고 실제로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구나.”

“감사합니다.”


판도는 꽤나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마치 크럼버삭의 칭찬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조금 전까지 겸손함을 가지고 있던 판도는 크럼버삭과의 대화 중 겸손함을 버렸다.


판도는 왠지는 모르겠지만, 크럼버삭이 겸손한 모습보다는 겸손을 버린 모습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감이었다.


크럼버삭은 갑자기 바뀐 판도의 모습에 그 모습이 즐거웠는지 웃기 시작했다.

호탕하게 웃기 시작한 크럼버삭은 말했다.


“판도여, 너는 전사로구나! 그래 전사란 자고로 겸손함 따위는 버려야 하지.”


호쾌하고 우렁찬 소리가 방 안에 퍼졌다.


크럼버삭은 판도를 보며 재미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크럼버삭은 판도에게 사소한 질문들을 이어갔다.


그리고 판도와 대화를 하던 크럼버삭은 판도가 겐의 스승 역할을 했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크럼버삭은 겐의 실력이 궁금해졌다.


왕궁의 부름을 받을 정도라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는 것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크럼버삭의 궁금증은 그런 정보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았다.


“겐이 너의 밑에서 배웠다고?”

“네 제가 겐님의 실력 향상에 조금의 도움을 주었습니다.”


크럼버삭은 의아해했다.


‘조금의 도움?’


자신과의 대화 중에 겸손함을 버린 판도의 입에서 나올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크럼버삭은 겐이 더욱 궁금해졌다.


“네가 봤을 때 겐의 실력은 어느 정도지?”

“겐님의 능력은 곧 저를 넘을 것이라고 장담 할 수 있습니다.”

“호오?”

“마지막으로 같이 대련한 것이 꽤 되었으므로, 이미 넘었을지도 모르죠.”


판도의 말은 크럼버삭을 살짝 흥분시켰다.


“겐님의 재능은 제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판도의 대답을 들은 크럼버삭은 더욱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입술이 씰룩씰룩 거렸으며, 입꼬리는 살짝 올라갔다.

판도를 보고 있던 그의 눈은 허공을 보고 있었다.


그의 호기심 대상은 한순간에 판도에서 겐으로 옮겨졌다.


크럼버삭의 반응을 본 판도는 당황했다.

판도가 본 크럼버삭의 눈에는 겐을 향해 커진 호기심과, 이제는 버린 줄만 알았던 호전적인 눈빛이 담겨 있었다.


강자를 갈구하는 전사의 본능.


방의 문이 열렸다.


방 안의 분위기를 모르던 겐은 화장실에서 돌아와 관리자실의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거대한 두 개의 눈이 겐을 바라보았다.


겐은 느낄 수 있었다.

방 안의 공기가 자신이 나올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판도는 계속 크럼버삭의 눈치를 살폈다.

크럼버삭의 눈은 겐을 향해 고정되어 있었고, 겐은 이상한 분위기에 방을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흐음··· 아쉽구나···”


크럼버삭의 미지근한 반응과 힘이 빠진 입술을 본 후에야 판도는 안심했다.


크럼버삭의 눈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갔다.


방 안의 분위기가 다시 잔잔해진 것을 느낀 겐은 그제서야 방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쉽다는 티가 팍팍 나는 크럼버삭의 분위기를 보고 겐이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크럼버삭은 본인에게 질문을 하는 겐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


“너의 실력에 대해서 판도와 이야기를 나누었지.”


크럼버삭의 말을 들은 겐은 당황했다.


겐도 판도와 마찬가지로 크럼버삭이 매우 호전적인 인물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겐은 조금 전에 느꼈던 분위기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너의 실력에 대해 들었지만, 아쉽구나. 관리자라는 직책이 이리 방해가 될 줄이야···”


시무룩해진 크럼버삭의 반응을 본 겐은 의아해 하였지만, 자신에게 덤빌 것 같은 모습은 아니었기에 안심했다.


이상한 분위기가 한번 휩쓸고 갔지만, 그것은 조용히 지나갔다.

겐은 다시 크럼버삭의 맞은편에 앉았다.


크럼버삭은 차를 한 모금 마셨고, 겐도 따라 마셨다.


겐은 화장실을 갔다 오는 동안 아인과 레나리와 있었던 일이 생각 났었다.


‘크럼버삭님이 아인과 레나리씨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려나?’


겐의 조그만 호기심은 질문으로 이어졌다.


“크럼버삭님은 비테리안에 대해서 알고 계신 정보가 있으신가요?”


겐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판도도 크럼버삭의 대답을 궁금해했다.


“비테리안? 비테리 사한트가 가지고 있는 회사 아니냐? 알고 있지.”

“사한트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가요?”

“뭐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다만, 비테리안은 크럼버삭에도 지부를 가지고 있으니 만난 적은 있단다.”


크럼버삭의 대답에 겐은 어쩌면 크럼버삭이 아인과 레나리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겐은 아인과 짧은 시간동안 많은 대화를 했지만, 긴 시간의 대화는 하지 못했기에 아직도 아인에게 궁금한 것이 많았다.


겐은 뜻밖의 정보가 나오기를 살짝 기대했다.


“그럼 혹시 비테리 아인과, 음··· 레나리씨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겐의 질문을 들은 크럼버삭은 잠시 생각을 한 후에 말했다.


“비테리 아인과 레나리? 그러고 보니 비테리 사한트의 자식 얘기를 들어 본 적은 없는 것 같구나.”


겐은 크럼버삭의 대답에 약간 실망하였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덤덤할 수 있었다.


겐은 크럼버삭에게 아인과 레나리를 만난 이야기를 해주었다.


“오오, 그 녀석도 젊은데 왕궁의 부름을 받았구나, 그런데 너의 얘기를 듣고 보니 레나리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들은 적이 있는 것 같구나.”


이어진 크럼버삭의 대답은 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레나리씨 말인가요?”

“그래, 비테리가의 여자 수행원···”

“네?”

“그녀에 대해서는 비테리 사한트한테 들은 적이 있단다.”


겐은 크럼버삭의 말에 집중하였다.


크럼버삭은 그런 겐의 모습을 보았고,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비테리가의 본가에 수행원은 그녀만 있단다. 비테리가의 내외가 서로 바빠서 본가에 잘 들어가질 않으니 많은 수행원이 필요 없거든”


겐은 크럼버삭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정보가 나온 것에 기뻐하였다.


“그녀는 가문이 없단다.”

"아··· 그렇군요."


크럼버삭의 말을 들은 겐은 당황했다.


조금은 예상하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실제로 들으니 당황은 머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레나리는 아인과 본인을 소개할 때 본인의 가문을 말하지 않았다.


앙고에서 가문이 없다는 것은 하나의 경우밖에 없다.


레나리는 고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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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숲의 여인 (5) +1 22.05.31 10 2 13쪽
18 숲의 여인 (4) 22.05.29 8 1 15쪽
17 숲의 여인 (3) 22.05.29 9 2 12쪽
16 숲의 여인 (2) 22.05.27 13 3 13쪽
15 숲의 여인 (1) 22.05.25 10 2 12쪽
14 새로운 만남 (7) 22.05.24 8 1 14쪽
13 새로운 만남 (6) 22.05.22 10 1 15쪽
12 새로운 만남 (5) 22.05.21 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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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새로운 만남 (3) 22.05.18 8 1 13쪽
9 새로운 만남 (2) 22.05.17 8 1 14쪽
8 새로운 만남 (1) 22.05.15 6 0 14쪽
7 레나리 (3) 22.05.14 9 0 20쪽
6 레나리 (2) 22.05.14 10 0 12쪽
5 레나리 (1) 22.05.13 12 0 12쪽
» 왕궁의 부름 (3) 22.05.12 16 1 14쪽
3 왕궁의 부름 (2) 22.05.11 16 3 15쪽
2 왕궁의 부름 (1) 22.05.11 36 10 15쪽
1 프롤로그 - 투란모 +1 22.05.11 70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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