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전쟁은 처음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엔에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5
최근연재일 :
2022.06.05 22:57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295
추천수 :
43
글자수 :
146,966

작성
22.05.15 18:45
조회
6
추천
0
글자
14쪽

새로운 만남 (1)

DUMMY

“비테리 사한트와 비테리 프를루네는 둘 다 궁정한사 출신이란다.”


크럼버삭은 비테리 가문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뭐, 그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두 아들은 한을 다루는 재능이 뛰어나겠지.”


겐은 크럼버삭의 말에 끄덕였다.

겐은 포슈오라를 만난 적은 없지만, 본인의 입으로 지한을 잘 사용한다고 말한 아인이 떠올랐다.


“프를루네는 궁정한사 중에서도 항상 이름이 거론되는 천재라고 하더군. 뭐 나도 소문으로만 들은 거지만, 유명하단다. 비테리 프를루네는”


파스토나 숲의 반란에서 활약하여 앙고 전역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크럼버삭이지만, 왕궁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지는 못했다.


“대단하신 분이군요.”


겐은 지한을 잘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겐의 무술은 그 공백을 채우고도 충분했다.

겐은 그 점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자랑으로 생각했기에 지한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열등감은 없었다.


그저 자신과 다른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자를 존경할 뿐이다.


“비테리 사한트에 대해서는 본인이 연구하면서 얻은 지식으로 비테리안을 설립하고, 비테리안을 키워놓은 것을 보면 그가 사업수완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

“누가 더 대단한가는 시선에 따라서 많이 다르겠네요.”


크럼버삭과 겐이 대화를 나누던 중 문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들어와도 된다.”


크럼버삭이 대답하자 문이 열리고, 여러 명의 수행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행원들의 옆에는 스스로 움직이는 물건이 음식이 올려져 있는 접시를 가지고 들어오고 있었다.


이만 종족의 거대한 수행원은 거대한 접시를 크럼버삭쪽으로 올려두기 시작했고, 판도와 비슷한 덩치를 가진 수행원들은 그 크기에 맞는 접시를 겐과 판도 쪽에 올려두었다.


“먹어 봐라, 특별히 비앙세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것들로 준비해뒀다.”


음식이 탁자에 모두 올라가자 크럼버삭이 말했다.


수행원들과 음식을 옮기는 용도의 물건은 자신의 할 일이 끝나자 조용히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맛있어 보이는군요.”


겐은 탁자에 올려진 크고 작은 처음 보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


크럼버삭과의 식사가 끝난 겐과 판도는 크럼버삭과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하며 크럼버삭청을 나왔다.


겐은 크럼버삭과 만나기 전에는 그가 매우 사나운 인물인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크럼버삭은 생각했던 것과는 이미지가 달랐고, 그런 크럼버삭과의 대화는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크럼버삭은 겐이 생각했던 것보다 수다스러웠고, 크럼버삭의 입에서는 겐이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겐은 알찬 시간이었다고 생각했다.


“판도씨 피곤하신가요?”


크럼버삭청을 나온 겐은 판도에게 수면이 필요한지 물어보았다.


“아뇨. 바로 출발하시게요?”

“네”


서로 피곤하지 않음을 확인한 겐과 판도는 그들의 슐츠가 정차되어 있는 슐츠다미에 도착하였다.

도착한 슐츠다미에서 그들의 슐츠는 연료가 모두 보급되어 있었다.


“다음에는 어디에서 슐츠를 내리나요?


슐츠에 올라 탄 겐은 다음에 도착할 지역이 어디인지 궁금했다.


“‘크럼버마우키’입니다.”

“그럼 ‘투의 식도’를 볼 수 있겠네요?”

“네, 엄청나죠. 그 절벽은.”


크럼버에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절벽 ‘투의 식도’ 사이에 있는 크럼버 제5마을 ‘크럼버마우키’.

크럼버마우키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절벽은 앙고 내에서는 관광지로도 유명하기에 겐은 그 웅장함을 직접 보고 싶었다.

그렇기에 겐은 크럼버마우키로 가는 동안에는 졸지 않았다.

회색 구름이 모두 다 사라져 맑아진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거기에 있는 풍경을 즐겼다.

그저 단순하게 이어지는 풍경이었지만, 그동안에는 회색 구름에 막혀서 그 풍경을 보지 못했던 겐에게는 흥미로웠다.


“판도씨, 투의 식도가 보여요!”


겐과 판도가 탄 슐츠는 상당히 높은 위치에서 이동하고 있었지만, 거대한 투의 식도는 그 위에서도 눈에 띄었다.

높은 하늘에서도 절벽의 위와 아래가 구분될 정도로 그 크기와 높이는 어마어마했다.


겐은 대단한 절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늘에서 절벽을 통과한 슐츠는 어느새 크럼버마우키의 상공에 접근했다.

목적지 위에 도착한 슐츠는 속도를 줄여 하강하기 시작했고, 크럼버마우키의 한 슐츠다미에 착륙하였다.


겐은 원래 크럼버마우키와의 만남을 가지려고 했었다.

하지만 크럼버마우키는 페누와의 전쟁준비에 한창이었고, 그런 상황의 크럼버마우키에게는 여유가 별로 없었다.

크럼버마우키측은 겐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만남을 미루는 의사를 표현했다.


크럼버마우키와의 만남이라는 일정이 사라진 겐과 판도는 크럼버마우키의 슐츠다미에서 슐츠의 연료를 보급하는 동안 주변을 산책하며 무료함을 달랬다.

거대한 광장을 벗어나서 오랜만에 맡는 풀 내음을 즐기고 있던 겐에게 뒤에서 나타난 한 무리가 눈에 띄었다.


무리 중 5명은 푸앙고 외의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왕궁 수호단의 복장을 하고 있었고, 그들은 한 명의 여성을 호위하고 있었다.

겐은 처음 보는 왕궁 수호단을 신기해하며 눈을 떼고 있지 못했다.


"이제는 출발하셔야 합니다. 돌아가시죠."


왕궁 수호단원 중 한 명이 여성에게 말했다.


여성은 자신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왕궁 수호단원에게 좀만 더 앉아있고 싶다고 말하였고, 그 말을 들은 왕궁 수호단원은 조금 난처해 하였지만, 이내 그녀의 휴식을 허락해주었다.


겐은 그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왕궁의 수호단원들은 겐을 발견했고, 겐의 눈길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겐님, 저들의 눈빛이 조금 이상한데요?”


판도는 왕궁 수호단원들이 경계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왕궁 수호단원들이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겐은 손짓으로 자신은 경계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겐의 손짓은 왕궁 수호단원들에게 다른 의미로 전해졌다.

겐의 손짓을 잘못 이해한 왕궁 수호단원들은 겐을 위험인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고, 단원 중 두 명이 겐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했다.

겐을 경계하며 겐에게 접근하는 두 명의 왕궁 수호단원을 보며 겐과 판도는 의아함을 느꼈다.


“제가 상황을 물어보고 올게요.”


다가오는 두 명의 왕궁 수호단원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판도는 겐에게 말한 후 접근해오는 두 명의 왕궁 수호단원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인가요?”


왕궁 수호단원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판도가 물어보았다.


“중요 인물을 호위 중입니다. 중요 인물 쪽을 보고 있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의 정체가 불안하여 찾아왔습니다.”


판도는 두 명의 왕궁 수호단원에게 자신과 겐의 신원을 확인시켜주었다.


왕궁 수호단원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일반 정보석과는 다른 정보석으로 판도가 말한 신원의 진위를 파악하였다.

왕궁 수호단원들은 판도의 말이 진실임을 확인하였고, 경계를 풀었다.

경계를 푼 왕궁 수호단원을 보고 판도는 겐에게 돌아가서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겐은 왕궁 수호단원들이 경계를 풀었음을 알았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혹시 중요 인물에 대해서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그들은 겐의 말에 차가운 대답을 한 후 자신들의 위치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왕궁 수호단원의 대답은 겐에게 오기를 불어넣었다.

겐은 나름의 명망이 있는 도시관리자인 비앙세의 아들이다.

그런 환경에서 겐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접해오면서 살아갔다.


겐은 왕궁 수호단원들에 의해서 비밀에 싸여진 여성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던 겐은 조금의 정보라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제는 겐을 신경도 쓰지 않는 왕궁 수호단원들에게 다가갔다.


겐과 그들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겐은 난생처음 겪는 느낌을 느끼게 되었다.


‘뭐지?’


겐은 그들에게 다가갈수록 알 수 없는 느낌을 느꼈다.

처음 겪는 그 느낌은 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겐은 그들에게 다가갈수록 본인이 느낀 이상한 느낌의 원인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이쪽으로 오시는데?”


왕궁 수호단은 다가오는 겐을 발견하였고, 겐의 행동을 자신들의 호위대상에 접근하고자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아··· 왜 저러는 거야?”


왕궁 수호단원들은 조금 짜증이 났다.

그들은 자신들의 호위대상에 접근하는 겐을 저지하였다.

이만 종족이 한 명 섞여 있는 무리였지만, 겐을 막는 데에는 꽤나 애를 먹었다.


겐은 왕궁 수호단원들의 저지를 받으면서 그 틈으로 그들이 호위하고 있던 여성을 보았다.


연보라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그녀는 겐과 눈이 마주치자 방긋 웃었다.


여성을 눈으로 확인한 겐은 생각했다.

겐이 생각하기에 그녀는 중요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지위가 높은 자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녀에게선 품위나, 고풍스러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겐이 그동안 들어왔던 중요 인물의 이미지가 그녀에게서는 보이지가 않았다.

그저 마을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느낌.


겐은 자신이 느꼈던 느낌의 원인이 그 여성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저 여자에게 중요인물이 될 정도의 뭔가가 있는 건가?’


겐은 왕궁 수호단이 감추고 있는 비밀이 그녀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였다.


왕궁 수호단이 감추고 있던 비밀의 형태를 대충이라도 알아낸 겐은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더이상의 고집은 무리라고 판단한 겐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사과를 하며, 그들의 저지에서 벗어나 자신이 있던 장소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판도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돌아오는 겐을 보며 작은 한숨을 쉬었다.


왕궁 수호단은 딱히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사과를 하고 돌아가는 겐의 뒷모습을 보며 의아해 하였다.


‘이상한 사람이네···’


그들의 호위를 받고 있던 여성은 겐을 보며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공원에서의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겐과 판도는 슐츠를 타고 바로 출발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크럼버마우키에서 숙소를 잡아서 피곤을 풀고자 생각했었지만, 풀 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하다 보니 피곤이 사라져있었다.

판도도 겐과 마찬가지였고, 피곤을 풀 필요가 없는 겐과 판도는 푸앙고를 향해 출발했다.


크럼버마우키는 푸앙고를 둘러싸고 있는 강 ‘수호의 가지’와 맞닿아 있는 마을이다.

푸앙고에 가기 전 마지막 마을인 크럼버마우키에서 출발한 겐과 판도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호의 가지를 보게 되었다.


겐은 말로만 들었던 수호의 가지를 보고 아름답다는 감상평과 함께 약간의 감동을 느꼈다.


수호의 가지가 보였다는 것은 곧 푸앙고에 거의 다 도착했음을 의미했다.


“푸앙고에 도착했군요.”


왕궁이 있는 푸앙고 제1마을 ‘푸앙고이토’에 도착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러야 할 곳이 있었다.

푸앙고이토에 도착하기에는 슐츠의 연료가 부족했다.


슐츠의 연료 보급을 위해 푸앙고 제3마을 ‘푸앙고가토’에 들렀고, 빨리 왕궁에 도착하고 싶던 겐은 슐츠의 연료가 모두 보급되자 바로 출발을 했다.


“저기가 왕궁입니다.”


판도의 말에 겐은 판도가 가리킨 곳을 보았다.


위에서 내려다본 아래에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성 하나가 존재했다.

겐은 처음 보는 앙고의 왕궁에 살짝 전율이 돋았다.

말로만 들었던 왕궁을, 왕궁의 부름을 받고 오게 되었다.

겐은 자신을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이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진 왕궁에 도착하는 것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겐과 판도가 탄 슐츠는 왕궁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슐츠다미의 상공에서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였고, 슐츠는 겐을 태우고 하는 마지막 하강을 시작하였다.

바닥에 닿은 슐츠의 문이 열렸고, 슐츠에서 내린 겐은 이제는 엄청 거대하게 보이는 왕궁을 바라보았다.


“판도씨, 왕궁이란 대단하네요.”


가까이에서 본 왕궁은 매우 웅장했다. 가까이에 있는 왕궁은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전율을 주었다.


겐과 판도는 지금까지 들렀던 슐츠다미 중에 가장 화려했던 슐츠다미에서 빠져나왔다.


슐츠다미에서 나온 겐과 판도는 지상 이동수단 ‘롤차’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왕궁의 거대한 문을 들어가기 위한 긴 다리가 보였고, 롤차는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에도 겐은 그 풍경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눈에 담았다.

거대한 다리에는 왕궁에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왕궁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겐이 풍경을 감상하는 사이에 겐과 판도가 탄 롤차는 왕궁의 거대한 문 중 하나인 ‘왕궁 제2문’에 도착하였다.


왕궁의 문 앞에 도착한 겐과 판도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둘이서 같이 하는 여정은 여기가 끝이었다.


“겐님, 다녀오세요.”


본인의 임무를 마친 판도는 인사에 겐이 비앙세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겐을 향한 판도의 인사에는 불안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판도는 겐을 어렸을 때부터 보았고, 본인이 직접 겐에게 무술을 알려주었다.

판도는 겐의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고, 겐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판도는 겐이 다시 돌아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같이 와줘서 고마워요. 그럼 나중에 봐요!”


겐의 인사도 판도가 했던 인사와 마찬가지로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는 인사였다.

같이 하는 여정이 끝났음을 대화로 확인한 겐과 판도는 이제는 서로에게 할 말이 남아있지 않았다.


겐은 뒤를 돌아서 왕궁의 거대한 문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판도는 겐의 뒷모습이 사라지기 전까지 겐이 걸어가는 방향을 계속 바라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전쟁은 처음이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3 트라우마 (3) 22.06.05 5 0 12쪽
22 트라우마 (2) 22.06.04 5 0 17쪽
21 트라우마 (1) 22.06.02 4 0 14쪽
20 숲의 여인 (6) 22.06.01 5 1 15쪽
19 숲의 여인 (5) +1 22.05.31 10 2 13쪽
18 숲의 여인 (4) 22.05.29 8 1 15쪽
17 숲의 여인 (3) 22.05.29 9 2 12쪽
16 숲의 여인 (2) 22.05.27 13 3 13쪽
15 숲의 여인 (1) 22.05.25 10 2 12쪽
14 새로운 만남 (7) 22.05.24 8 1 14쪽
13 새로운 만남 (6) 22.05.22 10 1 15쪽
12 새로운 만남 (5) 22.05.21 8 0 14쪽
11 새로운 만남 (4) 22.05.19 8 1 13쪽
10 새로운 만남 (3) 22.05.18 8 1 13쪽
9 새로운 만남 (2) 22.05.17 8 1 14쪽
» 새로운 만남 (1) 22.05.15 7 0 14쪽
7 레나리 (3) 22.05.14 9 0 20쪽
6 레나리 (2) 22.05.14 10 0 12쪽
5 레나리 (1) 22.05.13 12 0 12쪽
4 왕궁의 부름 (3) 22.05.12 16 1 14쪽
3 왕궁의 부름 (2) 22.05.11 16 3 15쪽
2 왕궁의 부름 (1) 22.05.11 36 10 15쪽
1 프롤로그 - 투란모 +1 22.05.11 71 13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