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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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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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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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DUMMY

임형일이 자리에 앉아 펜을 책상에 톡톡 두드린다.


“신백호. 신백호.”


같은 이름을 계속해서 되뇌었고, 그 앞에 서 있는 인영이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저기 임 사장님? 절 부른 이유가?”


벌써 사무실에 들어와 있었지만, 자신이 있는 것 자체를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그에게 먼저 말을 붙였다.


“어? 자네 언제 왔는가?”


임형일이 상념에서 깨어나, 앞에 서 있는 박세준을 보고 물었다.


“5분 전쯤에 왔습니다.”

“이런. 내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자네가 왔는지 몰랐군. 미안하네. 다름 아니라 자네를 부른 건 최근 사건 때문에 불렀네.”

“최근 사건이라면 신백호라는 자를 말하는 겁니까?”


최근 헌터 사이에서 신백호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상황이었고, 가장 핫한 이슈다.


“그렇네··· 신백호 때문에 자네를 불렀네.”

“알고 있는 자입니까?”


박세준이 물었다.

자신도 오랜 시간 헌터 일을 해왔지만, 최근 장승혁 사건을 통해 신백호를 처음 알았다.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잘 알고 있지.”

“뭐 하는 자입니까?”

“신민준.”


신민준? 어째서 4년 전에 죽은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신민준의 잔당 중 한 명인가?


“신민준의 친아들이네.”

“친아들? 신백호라는 자가 신민준의 아들이라는 겁니까?”

“맞네. 그가 내 주변인들을 노리고 있어.”


그 말에 대충 신백호라는 인물이 신민준의 아들이라는 건 알겠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떻다는 건가?


“전 신백호라는 이름을 최근에서야 알았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무명이었거나, 헌터가 된지 얼마 안 된 인물일 텐데, 그런 자가 어떻게 장승혁을 죽일 수 있다는 겁니까?”


장승혁이 가진 스킬은 지정자에 한해 무적이 된다. 그런 자를 혼자서 죽이기 절대 불가능하다.


“나도 추측이네만, 신민준의 잔당들이 신백호에게 붙어 도와주고 있는 거 같네. 실제로 장승혁이 죽기 전 나온 이름 중에 제갈명이라는 이름도 있었지.”

“제갈명요?”

“신민준 서브 팀에 있던 자인데, 신민준이 아들처럼 대했다더군.”


신백호에게 신민준의 잔당들이 붙었다는 것. 이 말은 큰일이다. 고착화된 헌터 계에 새로운 피가 수혈되었고, 그것은 자신들의 위치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말과 동일했다.


“그래서 임 사장님 표정이 뒤숭숭했군요? 그렇다면 그 신백호와 그를 돕는 잔당을 처리하면 되겠습니까?”

“아니. 당분간 자넨 숨어 있는 게 좋을 거 같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자신은 헌터가 된 후 최근 알 수 없는 이유로 순위가 1자리씩 밀려놨음에도 불구하고, 17년간 헌터 랭킹 10위권에서 벗어난 적 없다. 그런 자신에게 숨으라고?


“어째서입니까? 제 밑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동원하면, 잔당쯤이야 얼마든 상대할 수 있는데.”

“그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뇨?”

“마츠다 유지도 신백호에게 죽었네.”


그 말에 더더욱 이해가 안 간다. 그 일본인이 갑자기 왜 죽는단 말인가?


“그가 죽다니요? 잘 때. 암살이라도 당한 겁니까?”


마츠다 유지는 총기류 같은 원거리 관련해서 무적 스킬 패시브를 가진 자. 잘 때가 아니라면 결코 죽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했다.


“아니. 정공으로 쳐들어왔고, 현장에 김호철 부장의 분신이 마츠다 유지와 함께 있었네.”

“절대로 죽일 수 없는 자가 아닙니까?”

“이해 못 하겠지? 지금은 신백호라는 자의 스킬과 그를 돕는 자들을 조사해 볼 동안만 내 말을 따라주게.”


박세준이 들어도 말이 안 돼서 비현실적으로 들렸다. 무적 스킬이 있는 마츠다 유지마저 당했다고? 너무 미스터리하다.


“알겠습니다. 혹시 신백호라는 자가 사용하는 스킬이 뭔지 아십니까? 김호철 부장이 현장에 있었다면 뭔가 알아낸 게 있을 거 아닙니까?”

“일단 스턴과 체인 라이트닝이라는 스킬을 사용했다는데···. S급 스킬처럼 일정 시간 동안 계속 사용했다더군.”


임혈일이 잠시 말을 흐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임 사장님? 무슨 문제라도?”

“S급 이라서.”


장승혁과 마츠다 유지를 죽일 실력이라면 당연히 S 급일 텐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하지만 체인 라이트닝이라는 스킬을 궁극기술로 익혔다니 분명 보통 놈이 아니다.


“그는 C급이야.”

“네? C급이라고요?”


박세준 입장에선 신백호에 대해 들으면 들을수록 허황된 소리 같았다. C급 헌터가 S 급 궁극스킬을 2가지 이상 익혔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됐으니까.


* * *


“백호 오빠.”


마당에 이번에 새로 구입한 의자에 반쯤 누워 있는데, 닥터 플라워가 마당으로 쪼르르 내 앞에 선다.


“왜?”

“이것 좀 읽어봐.”


그녀가 내 배 위에 신문을 가볍게 던졌다.


“진리 부흥회 한국 본부장 취임식?”

“응. 마츠다 유지를 대처할 새로운 인물이 본부장으로 부임했어.”

“그렇다면 이번에 부임한 놈도 임형일에게 협조적으로 굴겠군?”

“맞아. 국내에 있는 진리 부흥회를 공격하는 건 무의미한 일이야.”

“새로 취임한 놈도 죽어봤자, 어차피 사람만 바뀔 뿐이니까?”


진리 부흥회는 한국에선 그리 대단치 않는 종교였지만, 옆 나라에선 함부로 사이비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실제로 옆 나라에서는 사이비라고 언급했다가, 다음 날 실종되는 사례도 있었다.


“일단 이거부터 봐봐.”


닥터 플라워가 A4 용지에 빽빽이 적은 서류를 건넨다. 내용은 임형일과 피유진 세력 중에 요주 인물 암살에 관한 내용이다.


“ 팀을 나눠서 움직일 건데. 오빠가 보고 팀원 배정을 결정해.”


꼼꼼히 읽는 중에 상상도 못한 인물이 있었다.


“닥터 플라워. 이 사람을 죽이자고? 이게 가능해?”


그 내용은 일본으로 가서 진리 부흥회의 교주의 암살에 관한 내용이었고, 간단한 계획이 적혀져 있었다.


“나는 교주를 죽일 기회는 만들어 줄 수 있어.”

“진리 부흥회 교주를 죽인다라···.”


일본에선 교주 자체가 종교 그 자체. 그런 자를 죽일 수만 있다면, 그가 속한 종교는 순식간에 몰락할 것이 분명했다.


“어때? 이번을 놓치면 언제 기회가 다시 올지 몰라. 다른 건 몰라도 갈 거지?”


이미 한국 본부장 마츠다 유지를 잡았지만, 변한 건 없다는 것은 똑똑히 깨달은 상황. 좀 더 근본적인 것에 다가가야 하는 게 맞다.


“가야지.”

“그럴 줄 알았어. 오빠가 갈 배편이랑 위조 여권은 이미 준비해뒀어.”


이미 준비를 맞춰둔 상황이었다. 교주 자체가 스스로 신이라 자처하는 놈이다. 그런 놈을 만날 수 있다니, 꽤 흥미가 간다.


”전 가능성 있다고 봐. 그리고 그 종교가 사라지면 납치 사건이 줄어들 테니, 임형일 쪽도 당분간 성장이 둔화되겠지."

“사람 수급? 성장이 둔화되다니? 무슨 말이야?”


일본 교주를 죽이고 사이비 종교 하나 무너뜨리는 거랑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응? 살인을 통해서 헌터를 성장시킨다는 거 몰랐어?”

“뭐?!”


사람을 죽이면 몬스터를 죽이는 것보다 경험치를 많이 받는다는 것은 나 역시 오염된 던전에서 성장했기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레벨을 올리기 위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얼마 전에 본 김호철이 진리 진흥회에 있었던 이유와 단 시간에 말도 안 되게 성장했던 이유가 설명된다.


절대로 던전에서 몬스터만 잡아서는 그렇게 단시간에 강해질 수 없었으니까.


“교주가 죽는다면, 실종사건이 많이 줄어든다고 했지?”

“응. 전부 막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단체 중 하나가 와해되더라도 임형일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을걸?”


닥터 플라워 말처럼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레벨 업을 하기 위한 경험치로 이용한다는 것이 용납이 안된다.


“교주는 내가 처리하지. 다른 일은 규원이랑 상의해.”

“응 알았어 백호 오빠. 그리고 이왕 결정했으니 말하는데, 일본으로 빨리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왜? 시간이 조금 남았잖아?”

“도와줄 사람들을 미리 만나봐야 할 거 아냐?! 당장 내일이라도 출발해.”


닥터플라워가 건넨 서류에 적힌 계획을 봤을 때, 여유가 조금 있는 것 같은데, 그녀가 재촉하자 의문이 생겼다.


“그래 뭐 미리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럼 이번엔 누구를 데려갈까?”

“이번에 팀 예하로 들어온 최유현 씨를 데려가.”

“응? 최유현?”

“응 걔가 일본어 할 줄 안다고 했어.”


외국으로 나간다니, 확실히 통역이 필요하다. 일반인을 통역으로 붙여 데려 다닌다면, 사람 죽이러 가는 데, 뭔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좋아. 그리고···.”

“아니! 더 이상 인원 차출은 안돼!”

“응? 뭔 소리야?”

“최유현 씨만 데려가. 임형일이 우리 위치를 찾아내기 전에 부지런히 수족을 잘라 놔야 한다고!”

“하지만, 최유현은 전투 계열도 아니고, 그냥 추적잔데, 둘이서 가라고?”


닥터 플라워가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지를 하나 꺼내 뭔가를 적어 내게 내밀었다.


“내일 아침까지 여기 적혀 있는 주소로 가. 그곳에 일본으로 보내줄 브로커가 있을 거야."

“아니. 일본 가는 게 문제가 아니잖아.”

“일본 현지에 가면 같이 싸워줄 사람이 있어. 오빠는 아무 걱정 말고 다녀오면 돼.”


* * *


다음날 새벽, 최유현과 나는 닥터 플라워가 적어준 항구로 이동했다.


배를 타기 전과 후에 미리 섭외해둔 검사관을 통해 문제없이 일본에 입국했다.


“저기··· 대장? 우리를 도와준다는 분들이 저 사람들 같은데요?”


배에서 내려 여권 심사대를 벗어나자, 최유현이 한 피켓을 발견하고 나에게 말했다.


“아 씨. 진짜 저 이름 짜증 나네.”


뭔가 야쿠자 같은 덩치가 좋은 사람들이 정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신백구 라는 한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


“야. 피켓 당장 안 내려?!”


내가 소리치자, 옆에 있는 최유현이 실시간 통역을 했고, 놈들이 비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피켓을 내리고 내게 반갑게 악수를 청했다.


“대장 보고 신백구 씨가 맞냐고 묻는데요?”

“어 맞는다고 그래.”


내 위조여권에 표시된 이름이 신백구다. 진짜 개 같은 이름이다. 악수를 청한 두목처럼 보이는 일본인이 날 보며 뭐라 떠든다.


“대장. 저들이 숙소까지 가는 차를 대기했으니,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들이 안내해 준 고급스러운 승용차 뒷좌석에 나와 최유현아 탑승하자, 두목이 보조석에 앉아 일본어로 뭐라 떠든다.


“저 놈이 뭐래?”

“10일 후에 교주 연설 행사가 있을 건데, 그때 시간을 벌어보겠다고 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저 자랑 조금만 이야기해 보고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최유현이 야쿠자 두목과 계속 대화를 나눴고, 나는 잠자코 창밖 일본거리를 구경하며 기다렸다.


“백호 대장. 말을 들어보니, 교주를 죽일 때 필요한 것을 지원하겠답니다.”

“그래? 저 야쿠자 놈들 중에 제법 쓸만한 헌터가 있다는 거야?”

“아니요. 헌터는 없답니다.”

“헌터가 없다고? 그럼 저 야쿠자 놈들이 뭘 지원하겠다는 건데?”


일반인이 칼 들고 설쳐봤자, 총알도 피하는 헌터에게 옷깃조차 스칠 수 없다. 뭘 지원 해준단 말인가?


“저기 백호 대장···? 이 사람들 야쿠자가 아니라, 진리 부흥회 피해자 모임 단체입니다···.”


최유현의 숙연하게 나에게 말했다. 워낙 인상 더럽고, 덩치가 곰 같은 사람들이 검은 정장을 입고 있길래 당연히 야쿠자인 줄 알았는데···.


“방금까지 장례식장에 있었답니다.”

“아···. 피해자 모임 분들이셨구나···.”

“네.”

“···.”


겉모습만 보고 큰 실수 했다. 설마 알아들은 건 아니겠지?


“아직 진리 부흥회 본교 안에도 내부 조력자가 있답니다.”

“내부 조력자 중에 헌터들이 도와주겠다는 거야?”

“그건 아니고, 모르는 체하겠다는 거죠.”

“모르는 체한다고? 정확히 무슨 소린데?”

“보조석에 앉아 있는 분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업체 대표세요. 저분이 교주를 지정된 장소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해요.”

“어떻게?”

“교주 연설이 총 2부로 예정되어 있는데, 50분 타임으로 잡혀 있답니다. 1부가 끝나고 찬송가와 여러 음악과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며 20분간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교주는 지정된 장소에서 쉴 예정입니다. 그때가 기회라고 해요.”


1부와 2부 사이 20분.

그 사이에 교주를 죽일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었다.


“교주한테도 경호가 있을 거 아니야?”

“네. 행사팀에서도 경호원을 배치하기로 계약했답니다. 그 경호원이 우리가 될 거고요.”

“교주랑 부딪히게 되면 큰 소음이 발생할 텐데 그것에 대비책은?”

“네. 그래서 피해자 모임에 있는 분 중 일부가 외곽 경호를 맡고 통제 역할을 할 겁니다. 무대의 음악도 엄청나게 크게 틀어둘 예정이고, 이날을 위해 건물에 삼중 구조로 방음벽을 설치 해뒀으니깐,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밖에선 알아챌 수 없다고 하시네요.”


작전이 이해됐다. 그 시간 동안 우리가 만약 암살에 성공한다면, 교주 대역도 준비해뒀다고 한다.


그들은 비밀리에 교주를 직접 죽여줄 헌터를 찾고 있었고, 닥터 플라워가 그들과 접촉한 것 같았다.


“백호 대장이 싸울 때, 경호를 맡은 사람들은 주변에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통제할 거예요.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은 20분 안에 교주를 죽이는 겁니다.”

“그것으론 부족해.”

“네? 그게 무슨 말이세요?”


최유현이 이해가 안 되는 표정으로 내게 묻는다.


“그렇게 많은 헌터가 교주를 따르는데, 일반인 경호 업체만 믿는다고? 그게 말이 돼?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조사하라고 해. 분명 교주 옆에 신도 중에 헌터 놈들도 경호를 맡을 거야. 몇 놈이나 더 붙을지 확실하게 알아봐야 해. 그리고 우리를 도와줄 헌터도 있어야 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진리 부흥회 교주는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이지만, 또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사생활과 취미, 그리고 헌터 스킬과 등급, 실명까지. 철저하게 모든 게 베일에 싸인 자다.


종교 내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자 다.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길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가 행했다는 기적과 행보에 대해 알아볼수록 너무 말이 안 되는 허황된 이야기뿐이다.


“알겠다고 합니다. 정확히 교주 개인 호위가 몇 명까지 대동할지 명단도 요구하겠다고 하네요.”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그들이 호텔 앞에 내려다 주었다.


꽤 호화스러운 호텔이다.


“이야. 여기 꽤 비싸겠는데? 무슨 이렇게 좋은 곳을··· 컥.”


호텔 입구를 들어서려는 순간, 아무런 인기척도 없던 내 뒤에서 순식간에 불쑥 뭔가 튀어나와 내 목젖에 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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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사람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돼. 22.07.03 57 2 13쪽
53 53. 응원이라도 해주라는 건가? 22.06.29 69 2 12쪽
52 52. 명예 찾는 놈이 여기 또 있네. 22.06.27 73 2 12쪽
51 51. 교주암살. 22.06.25 68 2 12쪽
50 50.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준구 22.06.24 66 2 13쪽
»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22.06.22 71 3 15쪽
48 48. 습격과 납치. 22.06.20 68 2 12쪽
47 47. 스킬 빼줄 때까지 기다릴 계획. 22.06.19 71 4 13쪽
46 46. 연기 좀 부탁드립니다요. 22.06.18 82 4 14쪽
45 45. 따라 뛰었다. 22.06.17 80 3 13쪽
44 44. 공격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맞선다. 22.06.15 84 4 14쪽
43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22.06.13 96 3 14쪽
42 42. 물통을 얻는 것은 나의 홍복. 22.06.12 9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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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22.06.08 10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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