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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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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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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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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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운명을 건 전투(3)

DUMMY

하운과 주위 동료들은 기세를 끌어 올린 채

주위의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학살하기 시작했다.

다른 현대의 누군가 보면 잔인하다며 사형으로 몰아가거나 무서워서 살지 못하겠다고 처벌을 주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인도 신화의 아수라의 아수라도(阿修羅途)가 떠오르지 않을까.

모두 눈이 돌아가 흰자위만 보이는 채로 학살하는 장면은 오금을 저리게 만들 정도로 잔혹하였다.


적들도 이렇게 무자비할 줄은 몰랐다는 듯 당황을 하다 죽기 살기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었다.

기세를 올리는 것은 순간적인 파워를 증폭시켜주지만 그만큼 피로도와 몸의 밸런스가 무너질 정도로 순간적인 힘을 폭발시키는 것이었기에 빠르게 전투를 마무리 지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전투를 빠르게 끝낸다 하여도 남은 전투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배수진(背水陣)을 친 이 상황에서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동료들에게는 자신의 판단으로 위험에 휩싸이게 하여 미안했지만, 그들도 이해를 하는 부분이었고 전투라는 것이 꼭 자신만 안전하다는 판단은 없었기에 이곳을 자신의 이번 생의 마지막 전투라고 믿으며 싸우고 있었다.


하운이 자신의 주위를 둘러싼 적들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자신을 찍으려 도끼를 달려든 적의 팔이 베어지며 하늘로 날아올랐다.

가볍게 그를 발로 차, 뒤의 적들이 달려오는 시간을 벌며 급히 옆의 적의 하단을 베었다.

허벅지의 근육이 끊어진 것일까 적이 자신의 다리를 부여잡고 이쪽으로 오려 했으나 속도가 느려졌다.

이것을 기회삼아 빠르게 목을 베고는 뒤를 노린다는 감각에 급히 몸을 틀며 검으로 긴 칼을 막아내었다.


맑은 쇠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소리가 들리며 힘의 차이를 버티지 못해 자세가 흐트러진 적의 몸을 향해 급히 찔러 넣었다.

그리고 손으로 검을 잡기 전에 급히 검을 빼내어 발로 차 쓰러뜨렸다.

잠시 숨을 고르며 주위를 바라보았다.

학살과 같은 현장이었지만 주위의 적들은 증식이라도 하는지 끝도 보이지 않았다.

아 이것이 중공군과 같은 인해전술(人海戰術)인가.

현대 같았으면 기관총이라든지 포탄이라든지 방법이 있겠으나, 이곳은 현대 지구로 따지면 고대라고 불려도 좋을 시기.

처음에는 중세라고 오해할 정도로 발전 된 모습이었지만, 고대 로마 제국처럼 그저 시대에 앞서 발달한 시기였을 뿐이었다.

여기 미르타 섬의 부족들도 고대와 같은 문명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었으니.


하운은 끝없이 몰아치는 적들을 보며 긴 한숨을 쉬었다.

예상대로 한 사람당 3명을 상대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것은 한 사람당 열 명을 넘어 스무 명을 상대해도 이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미 체력은 바닥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이었고, 동료들도 많이 지친 듯 속도도 느려지고 힘도 점점 밀리고 있었다.

그 증거로 동료들의 몸에 작고 큰 상처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운은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죽을힘을 다해 온 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 때 몸에서 은은한 퍼런빛이 일어나더니 주술사가 새겨 준 문양이 몸 위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전투 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길래 휘발성 물질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진짜로 주술이 있다니 힘든 상황에서도 놀라는 것을 자제하지 못했다.

주술사가 자신에게 새겨준 문양이 버틸 수 있는 힘.

의지와 끈기에 관한 주술이었다.

주술의 문양이 떠오르며 느껴보니 미세하지만 점점 몸의 활력이 돋는 듯 했고

점점 힘이 보충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본인의 의지와 끈기에 따라 회복되는 속도와 활력이 돋는 것이 달라지는 모양이었다.


하운은 가뭄과 같은 상황에서 단 비라도 만난 것처럼 희열을 느꼈다.

이것의 지속시간은 모르겠으나 잠시간만 버텨 준다면 이곳을 뚫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운이 몸의 활력이 솟는 것을 이용하여 적들을 보다 빠르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주위의 동료들도 주술의 힘이 발동되었는지 적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적들은 자신들의 주술 문양을 보고 놀랬는지 급히 거리를 벌리러 하였으나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시간을 주면 적들만 더 우세해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 분명했기에 동료들과 한 곳을 집중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주술사가 새겨준 문양이 점차 범위를 넓혀갔다.

옆구리의 문양이 위로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고, 가슴과 목을 타고 올라와 왼쪽 얼굴에 자리를 잡았다.

그로인해 몸이 매우 뜨거워졌지만 그 정도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다.

자신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들었기에 살이 타 들어가는 고통쯤은 버틸 수 있었다.

앞의 적들이 무너지면서 자신의 동료들도 하나 둘, 점점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들을 보면 가슴이 매우 아파왔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어떠한 고통의 흔적도 없이 웃는 얼굴로 이 세상을 마치고 있었다.

전사로서 명예롭게 죽고 싶다던 동료들의 말이 유언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 행동이 가족을 위해, 부족을 위해, 미래를 위해 부족의 어린 아이들이 싹을 트고 성장하며 커다란 고목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그 순간들의 밑거름이 되는 것을 그들은 기꺼이 자신의 목숨 한 줌을 거름으로서 희생을 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주위 동료들도 그들의 시신에 짧은 묵념을 하고는 웃으며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동료들이 죽는 것은 괴롭지 않다며, 부족의 미래를 위해 이 한 몸 희생하는 것은 고통스럽지 않고 오히려 영원히 곱씹을 만한 추억이라며 자신들을 인도하는 듯 한 표정이었다.

그들의 행복한 표정에 살아남은 동료들은 마음 깊숙이 자리 잡던 ‘생존’이라는 단어를 지우기 시작했다.

분명 이곳에서 죽는다면 자신의 부모님, 형제자매, 연인 등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고통 받겠으나 그것은 잠시일 뿐,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슬픔은 점차 사라지고 자랑스러운 아들들, 연인들, 부족의 전사였다는 자긍심을 느끼며 자신들을 그리워하겠으나 고통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하운 역시 이 상황에서 살아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버렸다.

그러한 의지가 있다면 급하게 행동하다 큰 실수를 저버릴 수 있기에 옆의 동료들과 이곳에서 잠을 들 준비를 하였다.

부모님과 이모가 매우 슬퍼하겠지만 하영이가 자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동화나 전설처럼 이야기를 들으며 오빠가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나도 오빠처럼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어도 괜찮은 일이 아닐까.

물론 살고 싶기는 하였다.

아직 어린 나이인 자신이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낙원을 만들고 싶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꿈이 있었지만 이렇게 자신들의 희생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만 있다면 괜찮은 결과가 아닐까 싶었다.

물론 많은 이들을 해치고 슬프게 함으로서 천국이라는 곳이 존재한다면, 그곳에 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현대에서 이곳으로 끌려왔으니 어느 정도 정상참작을 해 주시지 않을까.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오직 한 사람이라도 더 데려가겠다는 그들은

적들이 보면 자신들을 데리러 간 하늘의 인도자와 같았다.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얼굴에 이상한 문양이 생기며 그들의 눈이 보라색으로 물들고, 온 몸에는 상처들과 아군들의 피가 묻어있어 귀기(鬼氣)한 모습이었다.

이들을 보내주고 다른 이들과 상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이 가기가 무서웠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팔이 잘리고, 다리가 잘리고.

목이 베어져 피가 분수처럼 치솟으며 그들의 사정거리 안에만 들어가면 오로지 죽음이라는 결과만 존재하게 되었다.

분명 자신들이 생각한 전투는 이러하지 않았다.

그저 압도적인 수로 밀어붙이며 저들을 빠르게 무너뜨리고 본대를 헤집으며 포로로 잡아 노예로 부리고 그들의 부족의 여성들을 놀이감으로, 남성들을 쓸 만한 종으로 삼으려 했다.

언제 작은 부족들인 자신들이 큰 세력과 전투에 미쳤다는 부족을 상대로 이러한 기회를 놓치겠는가.

그렇게 생각했던 전투는 사실은 정 반대였다.

본대와 우익은 모르겠지만, 이곳의 상황은 많은 피해를 주기는 하였으나 오히려 자신들의 피해가 더 컸다.

적들을 쓰러뜨리는 것의 교환 비율은 1:20 정도가 아닐까.

사실 그 정도만 하여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적들은 죽기 직전에도 더 많은 이들을 동무로 삼을 생각인지 팔이 멈추지 않았다.

자신들은 저들의 보랗게 물든 눈과 주위를 일렁이는 보란색의 기운에 단 한가지의 단어만 떠오르게 되었다.

그것은 공포(恐怖).

저들이 도저히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이 들지가 않았다.

전투에 미친 집단이라는 것을 부족의 어른들에게 듣고 자라며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던 자신들이 오히려 미친 짓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니까.


자신들도 모르게 그들이 가는 길을 열어주며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그들이 한 발자국 다가오면 두 발자국을 후퇴하고, 그들이 자신들을 쳐다보면 시선을 어떻게 해서든 회피하며 제발 자신만은 살려달라고 자신들의 신에게 빌기 시작했다.

그들이 싸울 생각이 없다는 자신들의 행동을 파악했는지 무기를 든 손을 내리며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이 보면 무슨 짓이냐고 얼른 쳐 죽이라고 발악을 하며 외칠 수 있는 현장이었지만 이곳의 살아남은 대장들과 전사들은 그저 제발 이렇게 사라지기만을 기도할 뿐이었다.



*



하운과 동료들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지 않고 움찔움찔 하는 것이 느껴졌다.

시험 삼아 한 발자국을 내딛으니 그들은 두 발자국을 뒤로 가며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아. 저들이 자신들을 상대하기가 두려운 것이구나.


혹시 몰라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오히려 빠르게 다가간다면 그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들 수 있었기에.

몇 번 같은 행동을 반복하여 시험을 하자 그들의 전의가 완전히 꺾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동료들에게 지시하여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생을 마감한 전우들의 시신을 업은 채 열어진 길을 걷기 시작했다.

사실 이러한 행동은 무척이나 위험했다.

그들이 자신들의 뒤를 노리고 행동을 취할 수 있었기에, 하지만 하운과 시신을 업은 동료를 호위하는 전사들이 주위를 쳐다보기만 하면 그들은 보지 못한 척 시선을 돌리며 마치 자신을 쳐다보지 말아달라는 듯 애써 시선을 피하려고만 하였다.

이 상황이 언제 유지가 될지 몰라 하운과 동료들은 빠르면서도 적들이 보기에는 천천히 열어진 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길을 향해 걷던 중 앞에 아군의 군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뒤를 살짝 돌아보니 적들은 자신들을 쫒아오지 않고 그저 제 자리에 머물고 있었다.

하늘을 살펴보니 해가 지며 붉은 노을이 펼쳐지고 있었다.

하늘은 주황빛이 물들어 예뻤지만 지상에는 붉은 피와 시간이 지나 검붉게 변한 피들이 온 사방에 위치하였다.

비슷한 색이었지만 예쁜 하늘과는 정 반대의 지상.

자신들이 돌아오자 후방의 군대에서 인원들이 달려와 자신들을 안내하였다.

급히 치료를 받는 동안 후방의 아군들이 먼저 이곳을 떠난 동료들은 미리 만들어둔 관에 넣어 부족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치료를 받으며 전방의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본대는 의외로 팽팽하게 맞붙고 있었고 좌익군은 우세하게 적들의 우익군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아직 본대의 사람들은 주술의 힘을 빌리지 않은 듯하였고, 좌익군은 서서히 발아(發芽)시키고 있는 듯하였다.


그때 적의 진영에서 나팔과 비슷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해가 지고 있어 더 전투를 하기 위험하니 후퇴를 하라는 신호.

아군 역시 후퇴의 신호를 내비쳤다.

그렇게 천천히 거리를 벌리다 적군과의 거리가 멀어지자 빠른 속도로 후방으로 다가오는 아군들.

후방의 지원군들은 급히 그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사상자를 세기 시작했다.

조장들은 치료를 받은 후 지휘 막사로 모여 회의를 가지기 시작했다.


회의 진행 중 우선 각 진영에 대한 보고부터 시작되었다.

좌익부터 본대를 거쳐 우익까지 보고가 시작되었다.


좌익의 피해는 200여 명 중 75명.

사망자 56명에 부상자 19명.


본대의 피해는 300여 명 중 121명.

사망자 98명에 부상자 23명.


우익의 피해는 200여 명 중 104명.

사망자 72명에 부상자 32명.


이렇게 본다면 제일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은 우익군에 속한 자신들.

같은 숫자로 놓고 비교하면 사망자와 부상자가 제일 많은 곳이었다.


“우익의 피해가 가장 심하군. 특별한 것이 있었나?”


총 지휘관의 말에 하운이 답하였다.


“우선 처음부터 적들과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다른 곳도 그러하였을 지도 모르지만,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서로가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압도적으로 밀어 붙이다 상황을 살피니 적들의 수가 처음보다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하여 계획처럼 본대의 옆구리를 찌르려다 적들에 가로막혀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운은 잠시 목을 축이고는 다시 답하였다.


“사방은 적이고 지원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그들에게 갇혀 생사결을 내려던 중 다행히 주술사께서 새겨주신 문양 덕에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또한 전우들의 시신 역시 안전하게 모두 빼내왔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그 어느 곳에서보다 더 치열하게 싸운 것과 같은 상황.

하지만 이는 사실이었다.

물론 무리하게 들어간 하운과 가베 조장의 잘못 역시 있었으나 조원들 모두의 의견을 듣고 결정한 일.

그래도 조장들의 잘못이기는 하였다.


이윽고 다른 전사가 적들의 피해를 대략적으로 종합해 알려왔다.

3100여 명의 군대 중

좌익 700여 명, 본대 1500 여 명, 우익 700여 명, 후방 및 보급 200여 명.


그들의 피해는 이러 하였다.


적 좌익의 피해는 700여 명 중 330명.

사망자 대략 290명, 부상자 대략 40여 명으로 추정.


적 본대의 피해는 1500여 명 중 490명.

사망자 대략 370명, 부상자 대략 120여 명으로 추정.


적 우익의 피해는 700여 명 중 220명.

사망자 대략 130명, 부상자 대략 90여 명으로 추정.


확실치는 않으나 대략적인 피해를 종합한 보고서를 받아든 지휘관은 놀라웠다.

제일 많은 피해를 본 우익군이 더 많은 피해를 입혔으니.


사상자의 비율을 따지면


본대 좌익의 손해는 전체의 37.5% / 적군 우익의 손해는 전체의 31.4%

본대 중앙의 손해는 전체의 40.3% / 적군 중앙의 손해는 전체의 32.6%

본대 우익의 손해는 전체의 52% / 적군 좌익의 손해는 전체의 47.1%


수치로 보자면 젠카 부족의 피해가 압도적으로 커보였지만

실제의 수를 생각한다면 피해는 적들이 더 많이 받은 것이었다.

선봉대 총 병력 700여 명 중 사상자가 300여 명.

부상자를 제외한 숫자는 300여 명 중 사망자가 226명.

총 700명 중 사망자를 제외한 수는 474명이었다.


적 선봉대의 총 병력 3000여 명 중 사상자가 1040여 명.

부상자를 제외한 숫자는 1040여 명 중 사망자가 790명.

총 3000명 중 사망자를 제외한 수는 2210명이었다.


하운 군의 선봉의 현재 병력은 전보다 67.7%가 생존하였고

적군의 선봉의 현재 병력은 전보다 73.6%가 생존하였다.


전투 전의 병력의 차이는 700명 : 3000명으로 76.6%의 병력 차이가 있었으나

현재는 474명 : 2210명으로 78.5%의 병력 차이가 있었다.


젠카 부족의 군대가 연합 부족의 수보다 적어 수치로는 피해가 더 컸으나 사실상의 인원 피해는 적 연합부족이 더 크기는 하였다.

하지만 인원이 적은 젠카 부족이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든 것은 사실이었다.


총 병력차이 2300여명에서 1700여 명으로 줄어든 것은 좋은 의미였지만

자신들은 이제 모든 병력을 본대로 모아야 했고, 적들은 좌익과 우익으로 나눌 수 있다는 상황이 힘든 것이었다.

물론 자신들도 나눌 수는 있다지만 그렇게 한다면 금방 무너질 것이 당연했다.

이제 후방의 300명과 보급의 100여명을 바로 편제를 해야 했다.

그리한다면 총 병력은 874여명.

적들의 총 병력은 2410여명.


비율로 계산한다면 874명 : 2410명으로 63.7%의 병력 차가 발생한다.


적의 인원피해가 자신들보다 많음에도 전체적인 비율로 보았을 때 피해가 많은 것은 사실.

그러나 후방과 지원까지 합하니 병력차이가 전보다 확 좁혀졌다.


다른 서류를 통해 계산한 후방과 지원을 합한 3200명 중 790명 피해, 1100명 중 226명 피해는 24.68%와 20.54%.


이를 정리하자면


사상자의 피해율(%)


본대 좌익의 손해는 전체의 37.5% / 적군 우익의 손해는 전체의 31.4%

본대 중앙의 손해는 전체의 40.3% / 적군 중앙의 손해는 전체의 32.6%

본대 우익의 손해는 전체의 52% / 적군 좌익의 손해는 전체의 47.1%


사망자의 피해율(%)


본대 좌익의 사망은 전체의 37.5% / 적군 우익의 사망은 전체의 18.5%

본대 중앙의 사망은 전체의 32.6% / 적군 본대의 사망은 전체의 24.6%

본대 우익의 사망은 전체의 36% / 적군 좌익의 사망은 전체의 41.4%


사망자의 총 피해율(%)


젠카 부족 - 700명 중 226명(32.2%)

연합 부족 - 3000명 중 790명(26.3%)


전투 병력 생존율(%)


젠카 부족 - 700명 중 474명(67.7%)

연합 부족 - 3000명 중 2210명(73.6%)


모든 병력 생존율(%)


젠카 부족 - 1100명 중 874명(79.4%)

연합 부족 - 3200명 중 2410명(75.3%)


양측 병력 차이율(%)


전투 전 - 700명 : 3000명(76.6%)

전투 후 - 474명 : 2210명(78.5%)

모든 병력 - 874명 : 2410명(63.3%)


전체 피해율(%)


젠카 부족 - 1100명 중 226명(20.54%)

연합 부족 - 3200명 중 790명(24.68%)


모든 집계를 총 모은 결과물은 이러하였다.

하운과 조장들은 이러한 결과 보고서를 보며 회의를 시작하였다.


작가의말

숫자와 계산이 많아 머리가 아프신 분들을 위해 마지막에 따로 정리본을 적어두었습니다. 저도 적으면서 계산이 맞는지 여러 번 확인하니 머리가 더 아프더군요..ㅎㅎ;;


※ P.S : 제가 다음주부터 일을 주 5일 오전 10:30분부터 오후 4:30분까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은 포함이라 금요일이나 월요일 중 하루는 쉴 것 같고 연속으로 쉬거나 건너뛰며 쉰다면 연재주기는 아마 

금요일 휴무 : 화수목금 21시 연재.

월요일 휴무 : 월화수목 21시 연재.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재 시간은 혹시 지연을 하게 될까봐 1시간을 늦추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기다리시는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에 적응이 된다면 연재 주기를 늘리거나 다른 작품을 같이 연재하는 등 더욱 더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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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부 64화. 하영의 꿈(1) +4 22.09.09 46 18 11쪽
63 2부 63화. 도시 발전(2) +6 22.09.07 52 19 11쪽
62 2부 62화. 도시 발전(1) +10 22.09.03 59 20 10쪽
61 2부 61화. 첫 데이트 +8 22.08.31 59 19 10쪽
60 2부 60화. 연주의 결혼식 +8 22.08.30 65 2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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