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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조대왕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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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너굴시티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7
최근연재일 :
2022.12.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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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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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고립(1)

DUMMY

고립(1)


조선군과 테루즈미군은 지금의 이사하야시 근처를 기점으로 나뉘어져서 서쪽은 조선군이 동쪽은 테루즈미군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편제 자체가 다른 두 세력의 연합인만큼 이렇게 구성하는 것이 각각 효율적인 구성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었고 각 지역에서 남아서 저항하던 저항세력을 일시적으로라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힘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토벌군 같은 거대한 적과 상대해야할 때는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 두 군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하는데 서로 간의 이해도가 적은 편인 이 연합군은 단단하게 결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사실 천주교를 공유하는 것 말고는 조선군과 테루즈미군은 닮은 것이 하나도 없는 것도 사실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아무래도 긴 원정에 나와 있다고는 해도 별로 와닿지 않는 조선에서 온 조선군보다는 시마바라에서 반란을 일으킨 키리시탄군을 제대로 본보기 삼아서 토벌하는 편이 좋을 것이 좀 더 저딴 거를 꿈꾸는 아랫 것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것이겠지.”


“맞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빠르게 공격해 들어가기에도 동쪽에 웅크리고 있는 키리시탄 세력이 아주 거슬리기에 조선군이 눈치 채기 전에 빠르게 시마바라 성을 다시 탈환해야 합니다!”


제대로된 국가 출신인 조선에서 만든 정예 원정군을 정면에서 상대하기보다는 허술하게 연결되어 있는 테루즈미군을 토벌하는 것이 조금 더 토벌군의 목적과는 알맞았고 숫자의 우위를 잘 살리기도 편리하였기에 노부츠나는 동쪽에 있는 시마바라 반도쪽을 먼저 공격하기로 결정하였다.


‘문제는 일단 이 나가사키 반도의 고약한 지형으로 병력을 이끌고 남하해야만 한다는 건데···.’


험악한 지형에 의지하여 북쪽에서 내려오는 토벌군을 막기 위해서 적들도 꽤나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 뻔하기에 이는 호랑이 입에 얼굴을 들이미는 것과 같았다. 비록 노부츠나의 토벌군이 대군이기는 하였으나 그렇다고 해도 수비가 단단하고 지형이 험한 곳으로 알아서 기어 들어가서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


“적들의 반도가 견고하니 구마모토 현에 있는 수군을 이용하여 시마바라 성을 위협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렇다면 저들도 시마바라 성 수호를 위해서 병력이 나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타치바나 무네시게 또한 대비하고 있는 북쪽을 그냥 뚫고 들어가기는 싫었는지 그렇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였고 노부츠나 또한 비슷한 생각이었다.


“좋은 생각이오. 수비가 제대로 되어 있는 방어선을 그냥 뚫고 나가는 것은 피해가 막심할 터이니 수군을 움직여서 적의 병력을 조금이라도 흩어지게 만들 필요가 있소.”


“게다가 조선군이 아닌 키리시탄 놈들이 제대로된 수군이 있을 리가 없으니 진격 또한 수월할 것입니다. 게다가 조선의 수군은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을 수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터이니 시마바라 반도까지 신경쓰지는 못할 것입니다.”


무네시게의 말에 따라서 조선군의 사정 또한 넉넉하지 못할 것이 뻔했기에 노부츠나는 즉각적으로 구마모토에 있는 수군을 움직이면서 테루즈미가 있는 시마바라 성을 위협하는 움직임을 취했다.


“우리 수군은 시마바라와 아마쿠사에 있는 키리시탄 놈들을 모조리 박살내러 갈 것이다! 그 놈들을 토벌하는데 큰 공을 세운 자에게 금을 내리고 무사의 직위 또한 줄 터이니 용맹하게 목숨을 다해서 싸워라!”


“예! 알겠습니다! 망할 키리시탄 놈들을 없애 버리자!”


하지만 이 시마바라 성까지 공격해들어가는 바다인 아리아케 해에 적의 수군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무네시게와 노부츠나의 예상과는 달리 구마모토의 수군들은 대대적인 적의 공격을 받게 되었는데···.


“크하하하! 이 망할 놈들이 드디어 나타났구나! 얘들아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적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리고 배를 탈취한다!”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저 놈들 배만 탈취하고 노예로 붙잡아서 팔아먹어도 그게 다 얼마야!”


“이런 제기랄! 이쪽에는 적이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나? 저 화란 놈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야?”


바로 약탈과 노예에 굶주린 네덜란드 사략선단이 아리아케 해의 길목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당황하고 있는 구마모토 소속 수군들에게 일제히 사격을 가하면서 적의 기를 꺾어버렸다.


쾅쾅쾅!


빠르지만 내구성이 허약한 일본 특유의 세키부네들은 덩치가 커다랗고 뛰어난 화력을 구사하는 카락에 의하여 하나 둘 박살나기 시작하였고 몇몇 배들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기도 하였다.


“도망치지 마라! 적들의 배로 기어올라가서 놈들을 없애버리고 조총으로 사격해라! 저들도 언제까지 저런 힘을 발휘할 수는 없다!”


토벌군에서 파견된 지휘관이 목을 놓아서 어떻게든 수군의 진형을 정비하고 뚫어보려고 하였지만 이미 사기가 바닥이 되어버린 구마모토의 수군은 꽁무니를 빼면서 구마모토 방면으로 도망쳐버렸다.


“선장님! 일본 놈들의 배를 20척 가라앉히고 5척을 나포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이득을 보았습니다. 조선 놈들에게도 크게 생색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좋구만. 저 놈들이 지들 도시로 꽁무니를 빼니 이만 우리도 나가사키쪽으로 물러간다!”


토벌군으로서는 규슈 서쪽편까지 많은 수의 수군을 움직이기에는 그로 인한 손해가 크기에 구마모토에 있는 수군만을 이용한 것이었지만 그 결과는 그러한 움직임을 취하지 않는만 못하게 되어버렸다.


“···이런 화란 놈들이 그 안쪽까지 기어들어왔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하였군. 이렇게된 이상 이런 기습은 더는 큰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인데.”


그렇다고 규슈 서쪽에 있는 나가사키 방면으로 돌아서 뚫고 가자니 그 지형상 피해가 막심할 것이 뻔하였다. 게다가 동선 낭비, 물자 낭비 또한 막대하게 들 것이 뻔하기도 하였고.


‘북쪽에서 우리 군이 일으키는 공세 또한 적들의 수비에 막혀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장기적으로 간다면 결국에는 뚫어내겠지만 그러는 사이에 막부의 위상과 세력은 약화될 게 뻔해.’


이렇게 시간이 질질 끌리면서 군비 소모가 늘어난다면 막부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었고 그것을 가장 반길 것은 여기저기서 기회만 노리는 다이묘들이기에 이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은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적들이 나가사키에 거점을 마련한 이상 식량이나 무기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적들을 그냥 말려죽이기에도 전혀 좋지 못하······.’


응? 적을 말려죽인다고?


“······그래. 저렇게 단단하게 수비하는 전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장을 바꾸면 되는 것이야.”


* * *


“······지금 뭐라고 하였소?”


“······아뢰옵기 송구하옵니다. 전하. 왜군들의 대선단이 일기도(이키섬)를 기습 공격하였고 아군의 수비 병력이 분투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전멸하고 일기도를 빼앗겼습니다.”


나가사키를 되찾기 위하여 대대적으로 나가사키를 공격한다는 사실에만 집중하던 나는 갑자기 들어온 급보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말은 지금 왜국에 원정 나가있는 아군과의 연결이 끊어졌다는 말이오?”


“송구하옵니다. 전하. 적들이 200여척이나 되는 대병력을 끌고 나왔기에 일기도의 방비를 튼실하게 하였음에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4만에 달하는 대병력과 조선을 이어주던 연결부가 예상치 못한 적의 대대적인 기습에 통째로 날아가버린 것이었다. 물론 나라고 해서 이 연결부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기에 방비를 튼튼히하고 나름 수군도 튼튼하게 마련하여 놓았지만 적은 나가사키보다 여기가 핵심이라는 듯이 대병력을 동원해버렸다.


‘너무 빠르게 떨어진 나가사키와 시마바라 반도에 대한 충격 때문에 거기에만 집중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에도 생각보다 머리가 돌아가는 놈이 있었군.’


일기도는 그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규슈와 대마도 그리고 조선을 이어주는 핵심 섬들 중에 하나로 중간 기항지로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곳 중에 한 곳이기도 하였기에 규슈 원정 조선군의 보급을 담당하는 핵심 섬이었다.


‘그리고 이 곳을 빼앗겼다는 것은 생각보다도 문제가 크다는 것이지. 중앙정부인 우리가 하는 명령이 규슈에 있는 무장들에게까지 전해지지 않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고립되었다고 느끼게된 우리 군 병력들의 동요까지 이어질 것이 뻔하다.’


물론 정 급하다면 네덜란드의 선박을 이용해서 최소한의 교류까지는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문제였다. 거기다가 식량은 어찌저찌 규슈에서 해결한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무기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도 화약을 주무기로 하는 조선군에게는 큰 문제였다.


“병판. 이번에 생긴 문제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시오?”


“전하. 이는 쉽게 간과할 문제가 아니옵니다. 4만이라는 병력을 잃게된다면 삼남지방 전체에서 곡소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며 이번해의 농사 또한 끝장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군사를 퇴각시키려고 해도 일기도를 빼앗긴 이상 병력을 온전히 퇴각시키기 힘든 상황이오. 구주를 제대로 공격한 우리를 곱게 보내주지도 않을 것은 분명한 사실 아니오?”


“지금이라도 왜국과 협상을 하신다면···.”


“그것은 아니될 말이오. 지금 협상을 한다면 우리가 지고 들어갈 것이 뻔하지 않소?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오!”


“맞사옵니다. 전하! 아무리 사세가 불리하더라도 저런 천박한 왜놈들에게 머리 숙일 수는 없는 일이옵니다.”


김상헌이 나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듯이 목소리를 높이자 청서 대신들 또한 은근슬쩍 나를 밀어주었고 그렇기에 협상을 이야기하였던 최명길은 한걸음 물러섰다.


“···북방군을 움직이기에는 오랑캐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못하고 더 병력을 충원하기에는 삼남 지방에서 반발이 심할 것이니 큰일이로군.”


최근에 요서 지역의 성을 하나하나 무너뜨리고 있는 후금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기에 북방에 있는 병력을 뺄 수도 없었다. 그리고 북방에서 후금을 상대하기 위한 전술에 익숙한 북방군을 따뜻하고 습한 규슈로 보내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었다.


“대마도는 아직 무사한 것을 보니 적들도 거기까지 병력을 보내는 것은 왜놈들도 무리인가보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다행이라고 하기에는 원정에 대한 보급선이 너무 길어지기는 했습니다. 필히 방법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어쩔 수 없군. 신경인 장군에게 원정군에 대한 모든 권한을 일임하고 모든 일에 대한 결정권을 주겠소. 일단은 이것으로 고립되어 있는 원정군이 우리의 명령이 없는 상황에서 가만히만 있는 상황은 없애도록 하겠소.”


“···하지만 전하. 그렇게 하다가 역모를 꾀하기라도 한다면···.”


조선부터가 이러한 군벌에서 왕조가 시작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대신들의 우려는 꽤나 현실적인 것이었지만 신경인의 인물됨을 알고 있는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대신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그에게 전권을 내려서 자율권을 부여하였다.


‘이 전쟁 어쩌면 생각보다도 장기화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군. 바다에서의 네덜란드 놈들 저력을 믿어보는 수 밖에 없나?’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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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99 발컨대장
    작성일
    22.10.25 03:54
    No. 1

    뜬금 없이 나가사키로 가서 대가리쳐밖는 순간부터 흥미 팍 떨어졌네요.
    이키섬 먹는 거야 당연한데 눈앞의 후쿠오카 키타큐슈 시모노새키 두고 왜 반대로 돌아가서...

    까놓고 말해서 시모노새키만 점령하고 있으면 일본 멱살 움켜쥐고 있는 거나 마찬가진데 뭔 삽질을 대차게...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77 룩과비숍
    작성일
    22.10.25 07:30
    No. 2

    원숭환도 군벌되었는데 뭘 믿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22.10.25 08:35
    No. 3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간수
    작성일
    22.10.25 09:23
    No. 4

    원숭환이 괜히 군벌이 된것인가? 제2의 하성군 숭정이 자기 부하를 의심하고 죽였으니 흑화한것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난의향기
    작성일
    22.10.25 10:27
    No. 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신이강철
    작성일
    22.10.25 13:18
    No. 6

    뭔가 진행이 정체되는 진행이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9 순한양
    작성일
    22.10.26 18:58
    No. 7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godlines..
    작성일
    22.10.27 19:58
    No. 8

    반란을 일으킬 걱정은 없음 적지에 고립되어서 점령지 통치도 불가 일본군에 비하면 한줌밖에 안되고 반란군도 머릿수는 조선군보다많은데 반역을일으키면 살아남을수도없음 반역이 무서운건 지방에 거점을 확고하게 가지고 버티거나 수도로 바로 참수들어오는건데 적지에서 저두가지다 성립할수가 없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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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3년(2) +2 22.11.20 1,722 51 11쪽
122 3년(1) +2 22.11.17 1,778 50 11쪽
121 도쿠가와의 몰락 +3 22.11.15 1,690 54 11쪽
120 배신의 장소, 구마모토 +4 22.11.11 1,635 49 11쪽
119 구마모토 공방전(4) +4 22.11.09 1,579 50 10쪽
118 구마모토 공방전(3) +2 22.11.04 1,731 47 10쪽
117 구마모토 공방전(2) +1 22.11.02 1,757 48 11쪽
116 구마모토 공방전(1) +1 22.10.31 1,892 55 11쪽
115 고립(2) +3 22.10.28 2,042 54 11쪽
» 고립(1) +8 22.10.25 2,306 59 12쪽
113 천도 +4 22.10.22 2,446 67 11쪽
112 소강 상태 +6 22.10.20 2,345 65 11쪽
111 시마바라성 전투 +2 22.10.19 2,272 61 11쪽
110 나가사키 공략(2) +3 22.10.18 2,307 70 11쪽
109 나가사키 공략(1) +5 22.10.15 2,463 65 11쪽
108 나가사키를 향해 +3 22.10.13 2,523 62 11쪽
107 키리시탄 +3 22.10.12 2,509 71 11쪽
106 각자의 속내 +3 22.10.10 2,663 75 12쪽
105 히라도 공격 +3 22.10.07 2,882 77 11쪽
104 대마도주의 착각 +3 22.10.06 2,807 78 12쪽
103 연합전선 +3 22.10.04 2,854 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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