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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조대왕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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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시티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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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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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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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년(3)

DUMMY

3년(3)


“화란이 제안한 제안에 대해서는 딱히 반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주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그들의 배를 만드는 기술과 인력이 필요하니까 말입니다.”


“옳습니다. 게다가 구주에서 들어오는 구리와 유황 덕분에 구주 원정으로 소모되었던 화약과 병기들도 완전히 복구하였기에 북방의 오랑캐에 대한 대비도 전보다 철저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구주에 주둔하고 있는 삼남의 병력의 피로도가 극심합니다. 아무리 번갈아가면서 주둔하고 있다고는 하나 조선에서 멀고먼 구주이기에 그러한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구주의 백성들을 징병하여 이를 대체하여야한다고 사료되옵니다.”


디럭이 가져온 제안은 내가 기다리고 있던 종류의 것이었기에 아주 반기면서 이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문제가 항상 발생하였기에 나는 쉬이 긴장을 풀 수가 없었다.


“하지만 구주의 백성들은 우리 밑으로 들어온지 3년 밖에 지나지 않았소. 그들로 삼남의 병력을 대체하는 것은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오.”


“허면 전하께오서는 얼마나 더 시간이 있어야한다고 보시옵니까?”


“적어도 10년은 있어야 하지 않겠소? 아직까지 조선인으로서의 소속감이 없는 것이 구주 백성들의 현실이 아니겠소?”


게다가 규슈 북부 지역은 인구도 많았고 그 땅도 조선의 도만큼이나 거대했기에 일본과는 여전히 가까웠기에 조선에 동화되는 속도가 현저히 느릴 수 밖에 없었고 영국 옆에 있는 아일랜드처럼 끝까지 동화되지 않을 확률도 꽤나 컸기에 무리한 정책을 펼칠 수는 없었다.


조그마한 섬이기에 완전히 조선인들을 이주시켜서 완전히 조선 땅으로 편입시킨 대마도와 일기도와는 그 난이도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틀리신 말씀은 아닙니다만···. 삼남지방 백성들의 원망이 커져가는 것 또한 사실이옵니다. 이러한 민심을 달랠 대책 또한 필요한 실정이옵니다.”


“끄응. 하긴 삼남지방의 병력을 너무 무리하게 차출하여 쓴 것은 사실이니···. 알겠소. 삼남지방의 백성들에게 이번 해의 세금을 1할 깎아주고 돌아오는 군사들을 위한 술과 고기를 내리도록 하시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그렇게 남쪽의 일을 얼추 마무리한 나는 다음 안건에 대해서 말을 꺼내었다.


“다음은 북쪽의 오랑캐 관련된 일인데···. 오랑캐 놈들이 결국 중원에 입성해서 원래 황도였던 북경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하는데 맞소?”


“맞사옵니다. 지난 3년동안 계속하여 중원의 하북지방에서 달단과 오랑캐간의 계속되는 전쟁이 있었고 결국에는 오랑캐가 달단을 북쪽으로 밀어내고 북경을 포함한 하북지방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중세를 유지하던 달단이 갑자기 대규모로 철군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소장의 판단으로는 달단 내부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을 했거나 다른 외적이 달단의 영토를 침탈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진의 상세한 보고에 훈련대장 이완 또한 조언을 덧붙여주면서 나의 상황 판단에 도움을 더하였다.


“다만 오랑캐가 완전히 하북을 차지하였다고는 하나 역적 원숭환에게 막혀 더 이상 남하하지 못하고 있고 등주에 있는 요충지들 또한 지켜지고 있기에 크게 세력 균형이 무너지고 있지는 않사옵니다.”


“···상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결국 황제 폐하께서 남쪽으로 천도까지하면서 너무나 넓었던 전선을 줄이고 병력을 집중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알고 있다만.”


“그것은 최근에 남경에 갔다온 일이 있는 소신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사신으로 남경에 갔다온 최명길이 앞으로 한걸음 나오면서 나에게 말을 올렸다.


“남경의 조정은 황제께서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고는 계시나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북경에서부터 황제를 따라온 중신들과 새로이 남경에서 등용된 신진들간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판국이기에 한동안은 오랑캐를 몰아내기 위해서 북진하기가 어려워보입니다.”


“···음, 그렇게 내분이 심하다면 잘못하다가 전선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오? 예부터 내부를 규율하지 못하면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것이 이치이지 않소?”


“다행스럽게도 수비 전선을 지탱하는 만계 장군이 아직 정정하기에 아직 그러한 기미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무슨 일인지 오랑캐들 또한 몇 번의 공격 후로는 남하를 멈추고 있으니 그 또한 전선이 무너지지 않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역적 원숭환의 움직임은 어떻소? 가장 최근에 들었던 것이 사천성을 함락시키고 그 기세를 몰아 북쪽에 있는 오랑캐와 크게 부딪쳤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둘이 크게 부딪쳤으나 당시에는 어부지리를 노린 달단의 대대적인 움직임에 두 세력 모두 큰 싸움을 벌이지는 못하고 복양현(현 푸양시)에서 물러나서 철군하였고 황하를 기준으로 삼아서 대치만 하고 있는 형국이랍니다.”


안타깝게도 두 세력 모두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는 소리였기에 나는 실망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고 최명길 또한 이를 의식한 듯 나를 달래는 듯한 말을 내뱉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토가 그만큼 넓어지고 원숭환과 마주한 이상 오랑캐들도 전처럼 우리를 침략하거나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적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은 것에 너무 실망하지 마시옵소서.”


확실히 허약하고 무능한 명나라의 군대보다 원숭환이 근접하여 후금을 견제하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더 나은 것은 맞았지만 후금의 군세들이 좀 더 소모되어야지 내가 진행하고자 하는 요동 원정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에 아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송구하옵니다만 전하. 북방의 일이라면 또 다른 문제가 있사옵니다.”


“아. 대강 알고 있소. 발해부와 염주부를 위협하는 해삼위 부근과 기타 야인들 때문 말이오?”


“예. 게다가 첩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와 협력하는 아민이 이를 뒤에서 사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옵니다.”


아민이라면 충분히 그러한 짓을 저지를만한 위인이었기에 나 또한 가볍게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아민은 우리와의 교역으로 얻은 힘으로 자신이 쫓겨났던 상경회령부를 회복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도르곤의 강력한 견제와 우리의 비협조로 더 세력은 늘이는 것에는 실패하였기에 이로인한 불만이 나름 많은 상황이기도 하였기에 이러한 뒷통수를 칠 가능성이 충분하였다.


‘아민이 연해주까지 차지한다면 나중에도 골치가 아플 일이 많을텐데 이제 슬슬 그 놈을 달래면서 요동을 공격할 시기가 찾아왔나?’


지난 3년 동안 소모되었던 국력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으며 남쪽의 위협이었던 일본 또한 에도 막부가 사실상 무너진 뒤로는 아직 혼란기에 있는 상황이었기에 밖으로 힘을 투사하는 것이 불가능하였기에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었다.


게다가 명나라가 알아서 남쪽으로 밀려났기 때문에 우리가 요동을 집어삼킨다고 하여도 실질적으로 명나라가 손을 뻗어서 그것을 통치할 능력도 힘도 없었기에 유야무야 요동을 얻기도 쉬울 터였다.


‘물론 숭정제의 그 지랄맞은 성격상 개지랄을 떨기는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까지 적으로 돌린다면 중원통일은 물건너가는 일이니까 적당히 맞춰주면 결국 우리에게 쩔쩔 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후금은 인구에 비해 이미 영토가 너무나도 간격이 커져버렸고 적도 사방에 너무나도 많아졌기에 요동을 방어하기 위해서 중원을 포기하던지 중원을 방어하기 위해서 요동을 포기하던지 해야하는 상황에 가까웠기에 우리에게 꽤나 유리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지금은 협력 관계인 아민과 도르곤이 우리를 의식하여 구축해놓은 요동의 튼튼한 성들이다. 그나마 요동의 중요거점인 봉황성을 미리 차지해놨기에 압록강을 넘는 도하 위험이 적은 것이 다행이로군.’


* * *


인조가 3년간의 존버를 거쳐서 다시금 기지개를 펴려고 하는 시점에서 도르곤 또한 기나긴 하북 전쟁으로 황폐화된 북경의 옥좌에서 후금의 대신들과 회의를 열고 있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차하르부의 릭단 놈을 몰아내고 풍요로운 하북 지방을 차지할 수 있었네.”


“감축드리옵니다. 가한!”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중원을 차지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니 방심하기에는 이르네. 저 간악한 원숭환을 무너뜨려야만 진정한 통일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것일세.”


“가한의 말씀이 맞사옵니다. 저 허약한 명나라는 애시당초 성에 틀어박혀있다가 항복만 하는 겁쟁이들이니 우리가 진정 상대해야할 적은 원숭환이라고 할 수 있사옵니다.”


다이샨이 도르곤의 말이 맞다는 듯이 고개를 조아리면서 동의를 하였고 수많은 후금의 장수들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명나라의 군대는 험준한 지형에 있는 산성들을 지키면서 방어선만 지킬 뿐 후금이 차지한 하북 지방에 대한 공세를 하지 못하였기에 위협이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등장부터 후금의 저승사자였던 원숭환의 군세는 달랐다.


그들은 후금이 조금만 틈을 보이면 그 허를 찔렀고 그렇기에 후금군은 원숭환군과의 국경지역에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고 이는 호구 같은 명나라 공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다.


“게다가 원숭환 군의 새로운 장수인 홍승주라고 했던가···. 그 자의 재주도 결코 원숭환에 뒤떨어지는 자는 아니니 더 골치가 아프네. 원숭환은 나이라도 많으나 저 자는 듣기로는 채 40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


“그 자에 관해서는 소신도 들어본 바가 있습니다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원숭환이라는 용을 대체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다이샨의 말에 도르곤 또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 자신이 원숭환을 상대할 때에는 마치 어른을 상대하는 어린 아이 같은 기분이었지만 적어도 홍승주는 자신과 동격인 자를 상대하는 기분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한. 아군과 적군의 전력이 비슷한 현 상황에서 아무리 원숭환이라도 압도적으로 우리 군을 무너뜨리기 힘들 터이니 지금처럼 전선의 유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알겠네. 그건 그렇고 차하르부 군세가 갑자기 철군한 이유가 릭단 놈이 병사했기 때문이라는 첩보가 있던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입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이 아니라면 이렇게 갑자기 철군할 이유가 딱히 없지 않습니까?”


도르곤의 아우인 도도가 도르곤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이 흥분하면서 나서자 다이샨이 이러한 흥분을 중재하면서 분위기를 슬쩍 가라앉혔다.


“아직 확실한 첩보가 아니니 너무 흥분하지 말게나. 차하르부 서쪽에도 적대적인 부족은 많으니 그들이 공세를 취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네.”


“아아 오이라트 놈들을 말하는 것이군요. 예전에 우리에게 투항한 몽골족들에게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릭단 놈이 병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저 지긋지긋한 차하르부를 완전히 복속시킬 기회다. 더 많은 정찰병들을 풀어서 이를 알아보도록 하거라.”


“예! 알겠습니다! 가한!”


다른 장수들은 모두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다이샨을 보면서 도르곤은 의아한 표정으로 그에게 물었다.


“나에게 따로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나?”


“······소신의 걱정이기는 합니다만 이제 조선과의 비밀 조약이 끝이 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서서히 그들도 의식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언제 아민과 함께 우리의 고향 만주를 노릴지 모르는 놈들입니다.”


“···그것에 대비해서 일단은 요새를 튼튼히 재건하고 조선의 동태를 향시 살피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게나. 게다가 조선도 명나라의 도움없이 혼자 요동을 공략하는 것은 부담스러울테니 그렇게 쉬이 움직이지 않을 거다.”


“···알겠사옵니다. 가한.”


다이샨의 말에 도르곤은 애써 생각하고 싶지 않던 숙제를 마주한 듯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조선이라는 골칫거리에 대해서 항상 고심하던 도르곤이었지만 딱히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서쪽에는 원숭환, 동쪽에는 조선. 풀 수 없는 두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프구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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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22.11.21 22:42
    No. 1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간수
    작성일
    22.11.22 09:03
    No. 2

    요동을 넘겨줘 그럼 간단하니까 하나를 얻을려면 다른건 버려야지 양쪽 다 얻을려고 했다가는 아무것도 못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워록지오
    작성일
    22.11.22 21:28
    No. 3

    이제 무력이 채워졌다 보아지는데...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
    사대부는 천천히 하더라도 훈민정음을 통해서 문자 통일부터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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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요동 전투(1) +4 22.12.02 1,439 50 11쪽
129 북벌(3) +1 22.11.30 1,381 43 11쪽
128 북벌(2) +1 22.11.28 1,415 46 10쪽
127 북벌(1) +4 22.11.25 1,624 46 12쪽
126 변발령 +3 22.11.24 1,550 46 11쪽
125 세 황제의 해 +2 22.11.22 1,561 48 11쪽
» 3년(3) +3 22.11.21 1,572 53 12쪽
123 3년(2) +2 22.11.20 1,723 51 11쪽
122 3년(1) +2 22.11.17 1,780 50 11쪽
121 도쿠가와의 몰락 +3 22.11.15 1,691 54 11쪽
120 배신의 장소, 구마모토 +4 22.11.11 1,636 49 11쪽
119 구마모토 공방전(4) +4 22.11.09 1,580 50 10쪽
118 구마모토 공방전(3) +2 22.11.04 1,732 47 10쪽
117 구마모토 공방전(2) +1 22.11.02 1,759 48 11쪽
116 구마모토 공방전(1) +1 22.10.31 1,893 55 11쪽
115 고립(2) +3 22.10.28 2,043 54 11쪽
114 고립(1) +8 22.10.25 2,307 59 12쪽
113 천도 +4 22.10.22 2,447 67 11쪽
112 소강 상태 +6 22.10.20 2,346 65 11쪽
111 시마바라성 전투 +2 22.10.19 2,273 61 11쪽
110 나가사키 공략(2) +3 22.10.18 2,308 70 11쪽
109 나가사키 공략(1) +5 22.10.15 2,464 65 11쪽
108 나가사키를 향해 +3 22.10.13 2,524 62 11쪽
107 키리시탄 +3 22.10.12 2,510 71 11쪽
106 각자의 속내 +3 22.10.10 2,664 75 12쪽
105 히라도 공격 +3 22.10.07 2,883 77 11쪽
104 대마도주의 착각 +3 22.10.06 2,809 78 12쪽
103 연합전선 +3 22.10.04 2,855 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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