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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조대왕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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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시티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7
최근연재일 :
2022.12.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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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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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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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북벌(2)

DUMMY

북벌(2)


“북벌을 위한 이미 비축된 군량이 있지만 비축된 양으로는 현저히 부족할 것이다. 전국의 남는 식량을 북벌을 위해서 평양으로 이동시키도록 하라!”


“예! 전하! 어명을 따르겠나이다.”


나의 명령에 따라서 조선의 물자들은 전부 꾸역꾸역 평양으로 모이고 또 다시 진강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여기에는 송상을 비롯한 여러 상인들이 그 이권을 가지고자 득달같이 달려들게 되었고 이는 이러한 물류이동에 커다란 도움을 주게 되었다.


“저희 유상들이 전국에서 모인 군량을 평양에서 진강성까지 수송하는 부분을 맡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송상들이 남부에서 모인 군량을 평양까지 수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남부의 군량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은 경강상인들께 맡기겠습니다.”


“알겠소. 그 부분은 우리에게 맡겨주시오.”


물론 이런한 커다란 콩고물을 송상이 혼자 독차지하게 된다면 지방을 꽉 잡고 있는 다른 상인들의 방해를 받을 수 있기에 나는 뒤로 손을 써서 이 커다란 이권을 적당히 나누어 주었고.


“훈련대장 이완외 1만2천의 훈련도감 병력은 상감 마마의 명을 받들어 우리를 멸시하고 공격한 오랑캐를 멸하고 요동을 되찾겠나이다!”


“과인은 이완 대장만 믿겠네. 꼭 오랑캐를 멸하고 요동을 되찾아주게나.”


한양에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서 키워낸 최정예 훈련도감 병력을 전부 북벌에 파견하는 아주 강력한 수를 두었다.


‘어차피 수비 병력이야 호위청의 병력들로 충분할테니 훈련도감은 전부 파견하는 게 맞아. 저 1만2천이라는 병력을 키워내느라고 고작 30만의 한양 주민들이 크게 고생했으니까.’


그들 뿐만이 아니라 북방군 중에서 수비를 할 병력을 제외한 평안도 병력 1만5천, 함경도 병력 9천과 다른 지역에서 징병한 근왕병 강원도 병력 8천, 황해도 병력 1만, 경기도 병력 8천등 총 5만의 병력이 동원하였다.


‘청나라의 병력은 요동을 장악하고 있는 3만 정도이고 한족 병력이 대략 2만, 여진과 몽골 연합 병력이 1만이다. 수성전에 약한 여진과 몽골 연합 병력은 아마도 우리의 보급로와 세워진 진지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수행할테고 수성은 대부분 한족이 수행하겠지.’


그리고 이러한 민족 별로 병력이 따로 나뉘어져있는 것이 어찌 보면 청나라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청나라가 잘 나갈 때야 한족들이 우르르 항복하고 그 날아오르는 듯한 기세를 타서 활약하면서 충성을 바쳤겠지만 청나라가 지금처럼 이렇게 삐끗하기라도 한다면 우르르 배신할 위험이 다분한 것 또한 사실이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정충신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두었으니 이러한 것은 그가 충분히 잘 이용할 것이다. 정충신은 그 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니 말이야. 물론 문제는 저 정충신의 수명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었는데···.’


정충신이 북방에 오래 있기도 하였기에 과중한 업무로 갑자기 급사라도 한다면 나에게는 아주 곤란한 일이었다. 그만큼 머리가 돌아가면서 경험도 많고 청나라에 대해서 잘 아는 인재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정충신이 병사하는 년도는 1636년이니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괜찮겠지. 그리고 저번에 한양에서 봤을 때도 아직은 그렇게 아파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으니까···.’


정충신 자신도 자신의 나이를 의식해서인지 자신이 사망한다면 아직 정정한 남이흥에게 도원수 자리를 넘겨달라는 청을 올리기도 하였지만 실제 역사를 생각했을 때는 아직 문제가 없을 터였다.


게다가 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정충신이 아직 살아있을 때에 북벌 기회가 난 것도 호재였다. 만약에 조금 더 늦게 기회가 생겼다면 정충신을 대신해서 임경업을 메인으로 플랜을 다시 짜야만 하였기 때문이었다.


임경업도 물론 뛰어난 장수이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아직은 정충신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이왕이면 최선의 인재풀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여러 생각에 잠긴 채로 한양 도성을 떠나는 훈련도감의 뒷모습을 내가 바라보고 있자 옆에서 나를 보좌하고 있던 김류가 말을 올렸다.


“이번 북벌에 대해서 여러 생각이 많아보이십니다. 전하.”


“······어찌 생각이 많지 않을 수가 있겠소. 어찌보면 국운이 걸린 전쟁이 아니오.”


“소신도 그것은 알고 있사옵니다. 부디 이번 전쟁이 마지막 전쟁이 되기를 바랄 뿐이옵니다.”


“마지막이라···. 전쟁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우리의 입장을 그렇게 기다려주었소. 또 다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전쟁이오.”


“···전하의 말씀이 맞사옵니다만. 그래도 이왕이면 평화로운 것이 백성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좋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평화라···. 평화라는 것은 그것을 지킬 힘이 있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지.”


“예??? 갑자기 무슨 말씀을···.”


“아니오. 이만 같이 들어가보십시다.”


아마 김류와 여기 있는 자들은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힘이 없는 약자로 전락한 조선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를···.


* * *


“공격! 공격해라! 조선 놈들을 가만히 두지 마라!”


“저 망할 오랑캐들이 활개치게 놔두지 마라! 저 놈들을 모조리 없애라!”


청나라와 조선의 국경 지역인 봉황성 부근에 청나라 기병대가 출몰하여 또 다시 봉황성의 거점을 수비하는 조선군을 공격하였다.


슉슉!


청나라 기병이 매긴 활에서 수많은 화살들이 조총을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조선군에게 발사되었고.


탕탕!


그 화살세례를 받은 조선군들이 이에 질새라 조총으로 그들을 맞상대해주었다.


“으아아아아악! 어깨! 어깨에 맞았어!”


총탄과 화살이 난무하면서 몇몇 병사들이 서로 쓰러진 소수 간의 청나라와 조선군 간 싸움은 싱겁게 마무리되었고 기습을 가했던 청나라 기병대는 조선군의 방비가 아직 튼실하자 또 다시 내빼버렸다.


“흐음. 오랑캐 놈들이 우리의 북벌을 눈치 챈 것인지 요 근래에 들어서 저희를 찔러보는 공격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부원수 어른.”


“저 놈들도 세상 돌아가는 꼴을 알고 있으니 아마 지금쯤이면 대강은 알고 있겠지. 도원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다.”


압록강을 경계로 한 진강성과 봉황성 일대를 청나라의 기병들이 습격하기 시작한 것은 북벌의 명이 떨어지고 정충신이 평안도의 병력을 모으기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였다.


물론 이를 예상했던 정충신이 임경업과 남이흥에게 미리 명을 내려서 방비했기에 기습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하였지만 이러한 움직임 자체가 조선군에게 크게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우리의 대군이 모이기 전까지 어떻게해서든 우리를 뒤흔들고 병력 손실을 일으키겠다는 얕은 수지만 이를 대처할 방도가 따로 없는 게 문제로군.”


“맞습니다. 그렇다고 저들을 쫓아서 험준한 산지로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거점을 탈취당하는 정도에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이렇게 붙잡혀 있는 덕에 봉황성에 주둔한 조선군의 피로도는 극심했고 미미하게 소모되는 병력들 또한 늘어났기에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손해가 누적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다고 저들을 추격하자니 놈들의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요동 산악지형을 뒤져야하는데 그는 기름을 등에 지고 불길에 뛰어드는 격이었으니 이렇게 방비를 강화하면서 병력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진강성쪽은 그나마 훨씬 낫다니까 다행 아닙니까?”


“남이흥 어른께서 저번에 역으로 매복을 놓아서 오랑캐 기병 수십이 몰살 당한 뒤로는 두려움을 느낀 게지. 그렇기에 지금 우리쪽을 주구장창 습격하는 것이고.”


“그도 그렇군요. 하지만 그래도 보급기지 역할을 하는 진강성이 안전한 편이 그나마 낫지 않습니까?”


“그러니 나도 가만히 이렇게 지키고만 있는 거 아니더냐? 성질 같아서는 기병들을 이끌고 죄다 쓸어버리고 싶구나.”


부관의 말에 심술맞게 대답한 임경업은 이윽고 성 내에 있는 여러 병력들을 살펴보았다.


‘그래도 그나마 봉황성이라는 거점이 있으니 휴식은 잘 취하는 게 다행이로군. 이런 휴식을 취할 공간도 없었다면 예전 왜국에서처럼 노숙이나 했을 텐데···.’


그나마 왜국은 이 요동보다도 훨씬 남쪽에 있어서 기후라도 온화했지, 이런 척박하고 추운 기후의 요동에서 노숙을 했다간 더 큰 고난을 겪었을 것이었다.


“일단 오늘 나갔던 애들 밥 좀 든든히 먹이고 잘 재워라. 이런 곳에 왔는데 먹을 거라도 잘 줘야지.”


“알겠습니다. 저번에 부원수께서 잡으신 멧돼지 고기라도 풀겠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 나가는 부관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임경업은 다시금 끓어오르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활을 잡아들었다.


천천히 당겨지는 활시위에 맞춰서 점점 열띤 마음을 과녁에만 서서히 맞추던 임경업의 화살은 이윽고 힘차게 날아가 과녁 한가운데에 꽂혔다.


“······하나.”


다음으로 집어든 화살을 천천히 과녁에 맞추던 임경업은 이윽고 성루에 있던 북이 울리는 소리에 화살을 놓치고 말았다.


“오랑캐다! 오랑캐가 대군을 이끌고 몰려왔다!”


“뭐라고? 저 정신나간 놈들이 설마 봉황성을 노리고 몰려왔단 말인가?”


갑작스러운 청나라 군대의 움직임에 임경업 또한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이 험준한 봉황성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성 함락에는 몇 개월은 걸릴 터였는데 여기를 노린다고?


‘아니야. 그럴 리가 없지. 저 놈들이 어떤 놈들인데···. 하지만 저 정도로 대군을 끌고 나온 것이라면···.’


그렇다면 봉황성이 아닌 다른 목표를 노릴 것이었다. 그것도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떨어지면서도 봉황성과 조선을 이어주는 곳.


“진강성! 저 놈들은 진강성으로 가려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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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벌(2) +1 22.11.28 1,415 46 10쪽
127 북벌(1) +4 22.11.25 1,624 46 12쪽
126 변발령 +3 22.11.24 1,550 46 11쪽
125 세 황제의 해 +2 22.11.22 1,561 48 11쪽
124 3년(3) +3 22.11.21 1,571 53 12쪽
123 3년(2) +2 22.11.20 1,723 51 11쪽
122 3년(1) +2 22.11.17 1,780 50 11쪽
121 도쿠가와의 몰락 +3 22.11.15 1,691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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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고립(2) +3 22.10.28 2,043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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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천도 +4 22.10.22 2,447 67 11쪽
112 소강 상태 +6 22.10.20 2,346 65 11쪽
111 시마바라성 전투 +2 22.10.19 2,273 61 11쪽
110 나가사키 공략(2) +3 22.10.18 2,308 70 11쪽
109 나가사키 공략(1) +5 22.10.15 2,464 65 11쪽
108 나가사키를 향해 +3 22.10.13 2,524 62 11쪽
107 키리시탄 +3 22.10.12 2,510 71 11쪽
106 각자의 속내 +3 22.10.10 2,664 75 12쪽
105 히라도 공격 +3 22.10.07 2,883 77 11쪽
104 대마도주의 착각 +3 22.10.06 2,809 78 12쪽
103 연합전선 +3 22.10.04 2,855 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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