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Dreamer) :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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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reamseller
그림/삽화
dreamseller
작품등록일 :
2022.05.11 11:14
최근연재일 :
2022.06.21 08:48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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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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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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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Ep37 셜록 (쉴 수 없는 탐정)

DUMMY

시간이 늦었기에, 그쯤에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시온 씨네 집을 나와 아지트로 향했다.


벌써 날짜가 넘어가려 하고 있다. 아람 언니는 이미 돌아가고 없을지도 모르겠네...


...


내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결국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것뿐일까.


내가 하는 일은 전부, 그들에겐 어린아이의 재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걸까.


재롱이라고 하니까 생각난 건데, 조금 전에 시온 씨네에서 봤던 성장앨범에도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 앞에서 재롱을 떠는 여섯 살 혹은 일곱 살쯤 돼 보이는 꼬마 사진이 있었다.


'뭐야, 어렸을 땐 전혀 칙칙하지 않았잖아?'라고 생각해버렸다.


우리 쌍둥이들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귀여웠다고 생각한다. 쌍둥이들과 비교하기엔 아무리 그래도 벽이 너무 높다. 쌍둥이들을 귀여움으로 이길 수 있는 어린이는 이 세상에 없다.


너무 움츠러들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까. 가끔은 그런 꼬마 시온 씨라도 떠올리며 스스로 기분을 북돋아 주기로 하자.


시온 씨 반응을 봐선 다시는 앨범을 보여줄 리 없을 것 같지만, 괜찮다. 기억력에는 자신 있는 편이다. 한번 본 것만으로 충분하다.


언젠가는 다시 그렇게 웃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나는 아지트 입구로 들어섰다.


"가명?"


"네. 김준상이 아니라, 원래 이름은 이철민이었어요."


가명. 그것이 바로 캠비온이 던져준 최소한의 단서였다. 이철민 씨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적이 던져준 단서인 만큼 미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지만, 다른 단서가 없는 우리로선 선택지가 없다. 게다가 미끼치고는 확실히 후한 정보니까 말이야.


나는 그런 미끼라든가 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오로지 얻어낸 정보만 간략하게 현석 아저씨에게 전달했다.


현재 아지트에는 현석 아저씨와 나, 그리고 해커 세 사람만 있다. 역시 아람 언니는 이미 돌아가고 없었다.


"그랬구나... 어쩐지 정보가 없더라니. 이쪽에서도 김준상 씨로 파악되는 인물을 나름대로 추적해봤는데, 스위스에서 입국한 사실만 겨우 찾아낼 수 있었어. 거의 20년쯤 전의 기록이야. 그 이후로는 마치 죽은 사람처럼 깨끗해."


"스위스요?"


"응. 해커가 고생해줘서 외국 데이터까지 일단은 살펴봤는데. 이 사람, 스위스 교포 출신에 서른 살 까지는 계속 스위스에만 있었어.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해."


그러고 보니 함께 숨겨져 있던 금괴에 스위스 은행의 이름이 찍혀 있었지... 이쪽에서 찾은 정보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사람은 제대로 찾은 듯하다. 그때 당시의 스위스 은행이라...


"그 졸업앨범, 확실히 국내에 있는 고등학교였지? 나도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학교 이름이야.


음... 그렇다면 아무래도 서로 신분을 맞바꾼 모양이네.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인 거지.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실제 김준상 씨와 그 김준상으로 신분을 바꾸고 한국으로 들어온 이철민 씨.


가명이라기보다, 위장 신분이었던 거야.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방법이야 많지. 돈만 많다면."


해커가 빈정거리는 말투로 끼어들었다.


그저 말을 던졌다고 해야 할까. 어지간해서는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해커가 하는 말은 대부분 그런 느낌이다.


"응? 아, 집에서 금괴가 나왔다고 했었지. 스위스에서 돈세탁에 신분세탁까지 한 건가? 알면 알수록 수상한 사람이네."


나는 오히려 그런 모습들이 수상하다든가 이상하다든가 하기보다, 아주 김준상 씨답다고 생각했다. 이제부터는 이철민 씨라고 해야겠지만.


집 조사를 통해 느꼈던 그의 철두철미한 면모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해버렸다. 가명이라니, 그 정도로는 가당치도 않지.


하지만 그 사람다운 행동이라며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이나 전이다. 거의 내 나이와 맞먹는 시간.


이철민 씨는 그 오랜 세월 동안 철저하게 은닉하며 지내왔다는 이야기이고, 그 오래전 시점부터 이미 은둔생활을 해나가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제 와서 누구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는지 재차 확인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궁금해지는 점이 하나 생긴다. 왜 그렇게까지 숨어 살았는지는 이제 궁금하지도 않다.


그보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수상히 여기는 점은, 어째서 이철민 씨는 그런 위험한 와중에 당시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시온 씨를 양아들로 들였는가 하는 점이다.


남의 개인사적인 부분은 되도록 언급하지 않으려 했지만... 시온 씨는 조금 전 해커가 그랬듯이, 그냥 지나가는 말투로 툭, 자신의 개인 사정을 내게 털어놓았다. 별것 아니라는 듯이. 자신이 친아들은 아닐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증거도 없는 시온 씨 개인의 의견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나로선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이야기였다.


성장 앨범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그것은 가족 앨범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가족. 그 가족 속에 어머니의 존재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도 누가 찍어준 것이 아니라 아버님이 직접 찍은 듯한 구도가 많았고, 어머님이 병적으로 사진에 찍히기 싫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한 장 정도는 담겨있어야 정상일 텐데.


앨범 속에 가족은 오로지 시온 씨와 아버지 이철민 씨 단 둘뿐이었다.


게다가 두 사람, 전혀 닮지 않았으니까. 사춘기 이후로는 사진을 찍지 않았는지, 최근 사진은 없었으므로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현재의 모습은 의외로 닮아있을지도 모른다. 가족은 함께 살아가면서 닮는다고들 하니까.


닮든 닮지 않았든, 피가 이어졌든 아니든, 두 사람은 누가 뭐래도 이미 가족이다.


가족이 되는 데에 그런 조건은 정말 조금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 속 두 사람 사이는 끈끈해 보였다. 하긴, 아무리 닮았고 아무리 피가 이어졌더라도 가족이 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우리는 누구와도 가족이 될 수 있고, 누구와도 가족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곳엔 법률도 윤리도 혈연관계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그 사람과 가족이 되고 싶은가 되고 싶지 않은가. 단지 그뿐이다.


그러니, 어쩌면 특별한 이유가 없을지도 모르고,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이철민 씨는 어째서 그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만들기로 결심한 걸까.


...혹은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부분이지만, 어디까지나 이것도 추측. 가능성을 좁혀나갈 단서도 없으므로 이 이상의 생각은 무의미하다. 망상의 범주로 넘어가 버린다.


그 이후로 둘은 추가 조사에 돌입했고, 나는 옆에서 가만히 보기만 하는 모양새가 됐다. 그 이상은 아무리 나라도 피곤해져서, 내일의 대략적인 계획만 현석 아저씨에게 듣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원래 오늘의 내 계획대로라면 아람 언니를 만나보는 거였지만 너무 늦는 바람에 하지 못했고, 이렇게 된 김에 해커와 따로 이야기해볼 타이밍을 노려보려고 했으나 현석 아저씨가 딱 달라붙어 조사에 너무 열중하시는 바람에 그 또한 여의치 않았다.


쉽게 안 풀리네.


묵혀두고 있던 뇌 속 회로를 너무 써버린 탓인지, 그날 밤은 아주 깊이 잠들어버렸다. 꿈조차 꾸지 못할 정도로 아주 깊이. 그게 아니라 기억하지 못할 뿐이었던가? 아무튼.


저녁 아르바이트를 건너뛴 만큼 그 정도로 피로가 쌓일 줄은 몰랐는데, 생각하는 행위는 의외로 몸을 쓰는 것보다도 힘든 작업인 모양이다. 머릿결이 푸석푸석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곧장 카페 점주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하루 쉬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던 휴가를 최근 들어 자주 사용하기 시작한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도 했지만, 의외로 군말 없이 흔쾌히 받아들여졌다.


본사 방침에 따라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모든 직원에게 그만큼의 추가수당을 지불해야 하는 점주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쪽이 좋은 걸까?


이유야 어쨌든, 나는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감사는 무슨. 네가 인간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참이야."


점주님은 그런 말을 마지막으로 편히 쉬라며 먼저 전화를 끊었다.


인간이라서 다행이라니. 평소에 나를 보며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말일까? 다른 의미로 마음이 복잡해지네.


몸도 마음도 지친 나는 그대로 다시 자리에 누웠다.



거짓말이다.



아, 물론 지쳤다는 말은 진심이다. 하지만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내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으니까. 다시 눕고 싶은 마음을 떨쳐버리기까지 아주 힘들었다. 어쩌면 이런 면이 인간답지 않다는 걸까?


혹시라도 이렇게 밖을 돌아다니는 내 모습을 점주님이 목격했다간 여러모로 실망하시겠네.


뭐, 사실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좋아 보이지만. 시온 씨 자리를 대신할 사람도 아직 구하지 못했고, 나까지 하루 쉬겠다고 했으니, 적어도 반나절은 점주님이 혼자서 운영하셔야 하니까.


카페로부터 한참 거리가 떨어진 이곳에서는 들킬 위험이 없다. 마감 조와 교대할 때까지는 아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도 흔쾌히 내 휴가가 받아들여질지 걱정했던 것인데, 의외로 상당히 쿨한 성격의 소유자셨다.


그런 인간다운 거짓말까지 해가며 향하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이자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자리매김한 글로벌 기업인 혜성전자 본사다.


최근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뉴스에서인가 인터넷에서인가 본적이 있는데, 당연히 점주님 몰래 면접을 보러 가는 것도 입사 지원을 하러 가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나 같은 사람은 서류전형에서 이미 탈락이다.


이런 해가 중천일 시간에 나랑은 정말이지 아무 상관도 없는, 심지어 남들은 일단 사고 본다는 혜성전자 주식 한 주조차 사지 않은 내가 그곳으로 향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곳에 매일같이 출근하고 야근하고 있는 아는 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다.


아람 언니. 겉으로 보기엔 둥글둥글하고 여리여리하게만 보이는 그녀는 알고 보면 엄청난 엘리트이자 능력자다.


다름 아닌 바로 그 엄청난 회사의 과장님이니까.


보통 사람은 그 취업의 문턱을 넘는 것조차 엄두를 못 내는 것에 반해, 아람 언니는 입사 이후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초고속 승진을 이루어냈다고 하니, 엘리트 중에서도 엘리트라고 의심의 여지 없이 말할 수 있다.


여성의 나이를 밝히는 건 실례되므로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지만, 그 젊은 나이에 벌써 부장이 되기 위한 승진 심사를 몇 차례나 받았다고 한다.


사실상 이미 부장이 되었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그녀이지만... 그 부분은 사정이 있다.


어쩌면 이 또한 만일을 위해서라고 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들 모피어스는 사람들 눈에 띄어선 안 된다. 과도한 이목이 쏠리는 것을 경계하고 피해야만 한다.


이건 우리가 정한 규칙 중 가장 첫 번째 규칙이자 가장 유념해야 할 철칙이다.


그래서 아람 언니는 회사 내에서 일부러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하거나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 등, 자신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들었다.


최고 스펙의 경주용 자동차가 트랙이 아닌 시내를 적정 속도에 맞춰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면 적절한 비유가 될까?


정작 본인은 상관없다 말하고 있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나 나처럼 그녀를 알고 있는 사람이 보기엔 그보다 어색하고 이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 또 없을 것이다.


하물며 그런 자세한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대체 그것이 어떻게 보일지...


...


아람 언니에 관한 설명은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고, 이제 슬슬 어떻게 하면 언니를 만날 수 있을지 생각해야만 한다.


이미 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우리들은 밖에선 남이다. 나와 시온 씨 사이처럼 이미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이상한 뉘앙스로 들리네...), 서로 모르는 채로 있어야 하며 간단한 연락조차 주고받아선 안 된다.


연락처조차 저장하지 않고 있다. 도처의 적의 눈과 귀가 널려있으니까.


따라서 이렇게 직접 만나러 가는 행위는 엄밀히 말하자면 규칙 위반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처벌을 받는 것도 아니고 페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리스크는 증가한다.


사냥감이 될 리스크. 먹잇감이 될 리스크. 자칫 잘못하면 멤버들 모두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기행인 셈이다.


하지만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드시 만나봐야 할 용무가 있기에 이제 와서 돌아서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떠올린 방법이란 고작 회사 주변을 돌아다닌다는 아주 유감스러운 형태에 불과했다. CCTV에 찍힐 내 모습은 마침 주변을 지나던 와중에 처음 보는 대기업 건물이 신기한 나머지 천천히 구경한다는 모양새로...


입구에서 당당히 손아람 과장님을 뵈러 왔다고 할 수도 없고, 배달 기사 같은 모습으로 위장해서 들어가기엔 시간도 없고 준비도 안되어있었으니까.


그래도 시간이 마침 점심시간인 데다가 1층에 있는 사내 식당 창문이 전부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봐도 어이없지만, 그 부분에는 나름 희망이라고 할까 기대는 조금 있었다.


카페에서 선호하는 자리는 어디인가.


최근 아지트에서 잠시 비는 시간 동안 멤버들끼리 그런 잡담을 나눈 적이 있다.


시온 씨는 혼자 따로 떨어져 앉을 수 있는 자리라고 대답했고, 나는 주변에 잡지나 책처럼 읽을거리가 있는 자리. 없다면 최대한 조용한 자리가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람 언니는 창가 쪽 자리.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사람을 믿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그건 말 그대로 믿고 싶을 뿐이지 신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을 믿기 위해, 좋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디까지나 노력일 뿐. 속으로는 의심도 하고 피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내가 언제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친절한 이유는 바로 그곳에 있다. 믿어도 될지 어떨지는 몰라도 믿고 싶으니까.


믿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것뿐이다.


그에 반해 아람 언니는... 언니는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며 챙겨주는 것을 좋아한다. 인류 그 자체를 좋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성별도 국적도 인종도 상관없이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나는 그런 언니가 부럽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아람 언니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세상에서는 사람을 믿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아니, 믿음이라는 단어 자체가 필요 없게 되어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인지도 모르겠다.


뭐 아무튼 그런 희망적인 지표가 있기에 이런 기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름대로 근거 있는 기행이다.


아람 언니라면 분명 창가에 앉겠지... 하면서.


아, 참고로 재상 아저씨의 대답은 "돈 아깝게 그런 델 왜 가?" 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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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덤 셋. 조각모음 22.06.21 26 1 14쪽
54 덤 둘. 락스타 22.06.20 16 1 13쪽
53 덤 하나. 머니맨 22.06.20 19 1 11쪽
52 Ep? ??? 22.06.19 23 1 14쪽
51 Ep50 악몽 22.06.19 33 1 25쪽
50 Ep49 죄 22.06.18 26 1 11쪽
49 Ep48 죽음 22.06.17 32 1 12쪽
48 Ep47 오만 22.06.16 27 1 13쪽
47 Ep46 장난 22.06.15 26 1 13쪽
46 Ep45 괴물 22.06.14 27 1 13쪽
45 Ep44 이름 22.06.13 20 1 12쪽
44 Ep43 셜록 (행복해지기 위하여) 22.06.12 28 3 15쪽
43 Ep42 셜록 (내려놓다) 22.06.11 36 4 16쪽
42 Ep41 셜록 (시험지) 22.06.10 26 3 15쪽
41 Ep40 셜록 (해커) 22.06.10 25 2 16쪽
40 Ep39 셜록 (쉬어가기) 22.06.09 25 3 11쪽
39 Ep38 셜록 (손아람) 22.06.08 23 2 14쪽
» Ep37 셜록 (쉴 수 없는 탐정) 22.06.07 26 2 16쪽
37 Ep36 셜록 (비밀 공간) 22.06.06 27 3 12쪽
36 Ep35 셜록 (수상한 서재) 22.06.06 2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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