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 속 뒤틀린 아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아자aja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7
최근연재일 :
2022.12.21 20:12
연재수 :
232 회
조회수 :
18,729
추천수 :
970
글자수 :
1,384,956

작성
22.05.21 22:36
조회
105
추천
5
글자
18쪽

- 제 19 화 – 건국기념 축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자한테 누군가가 봐준다는 것이 참 힘이 되고 고마운 것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DUMMY

- 제 19 화 – 건국기념 축제 중···.


* 레쉬아 왕국의 건국기념 축제.


언제였는지 기록이 없기에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역사의 시작.


아주 오래전

늘 두껍게 껴있는 구름으로 흐린 하늘.

햇살이 비치지 않아 얼음 덩어리처럼 얼어붙어 있어 아무런 생명체도 살 수 없었던 땅이었지만,

어느 날

하늘에서 구름을 가르며 한 줄기의 빛.

불꽃이 땅에 떨어지더니

그 불꽃은 곧 사람의 현상으로 변했고

그자의 머리카락은 불을 닮은 붉은색이었다.


그자는 주위로 원을 그리듯 손을 움직였고,

그 손짓에 따라 따뜻한 불의 기운이 퍼지면서 얼어붙어 있던 땅을 녹였다.

이어서

그자의 손짓이 하늘을 향하자

하늘로 영롱한 불꽃이 하나 쏘아 올려져 구름에 부딪히며 퍼져나갔으며

그로 인해 그 두껍던 구름은 눈물을 흘리듯이 비를 뿌리면서 서서히 사라졌다.


그리고

태양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햇살들이 차디찬 땅을 가득 비추었다.


그로 인해

온기와 물기를 잔뜩 머금은 땅에서는

기적처럼 새싹이 하나 돋아나더니 곧 수많은 생명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그 후,

따뜻함과 풍요로움에 동물들이 모여들었고 사람들도 모여와 터를 잡고 발전해 갔다.


그렇게

레쉬아 왕국이 탄생했다.


* * *


레쉬아 왕국의 건국을 선포한 공식적인 기록에 남아있는 날.

그날을 기리는 아주 중요한 축제.


원래대로라면 축제 기간은 일주일.

국왕 레이쉴이 간소히 하자고 제안한 기간은 3일.

매년 해오던 건국기념 축제 기간을 갑자기 절반도 안 되게 줄이면 왕국과 왕실에 문제가 있다는 암시를 줄 수 있다는 재상들의 만류로 인해

최종 축제 기간은 5일.


* * *


리아인과 류안은 며칠 있으면 축제가 열릴 중심 장소 수도 광장 주변을 구경하는 척, 둘러보고 있었다.

이상하거나 의심스러운 것이 있으면 류안이 알려줄 테니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류안은 이런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지는 않았지만, 딱히 귀찮아하지도 않았다.

그저 일상이듯이 둘러보고 있었다.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도 이곳저곳 살펴봤다.

특히, 쌍둥이 네우가 마법 탐지로 열심히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제일 고생하고 있었다.


거기에 고생 중인 또 한 사람.

국왕 레이쉴의 누나 세이지.

‘꿰뚫어 보는 힘’인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축제에 사용될 모든 물건을 하나하나 일일이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축제에 사용될 물건들에 행여나 문제를 일으킬 요소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다들 축제 중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무사히 끝마칠 수 있게 대비하는 사이 시간이 흘러 모든 준비가 끝나고

건국기념 축제 당일이 되었다.


광장 중심에 있는 레쉬아 왕국의 역사와 함께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약 5M 높이의 기념탑.

그 앞에 마련된 단상에 국왕 레이쉴이 올라갔다.


국왕 레이쉴은 축사[祝辭] 대신

레쉬아 왕국의 역사와 전설 속 인물을 재현하듯이 자신의 불의 능력을 발휘해 하늘로 손짓하며 불꽃 하나를 쏘아 올렸다.


기념탑 위쪽 하늘로 올라간 한 발의 크고 화려한 불꽃이 밝게 터지며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레이쉴은 사람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호응하면서 은밀히 광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일반인으로 위장한 병사들이 축제를 즐기는 척 경계를 서는 모습이 보였다.


광장 근처 제일 높은 건물 지붕 위에는 문제 생길 시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게

드래곤 루카테르가 껄렁한 자세로 앉아 대기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국왕 레이쉴의 누나인 세이지는

왕궁 제일 높은 첨탑 창문을 통해 저 멀리 보이는 광장을 살펴보고 있었다.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은 관람객처럼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 자리해선 사람들을 살펴보았으며

쌍둥이 네우는 마법 탐지까지 은밀히 펼치고 있었다.

리아인은 인파 속에 섞여 돌아다니면서 옆에서 하품하며 멍하니 자신을 따라 움직이는 류안의 반응을 예의주시했다.

류안이 유독 한 곳을 응시하면 그곳에는 분명 뭔가 있기 때문이었다.


레이쉴은 다시 주변을 살펴본 후,

단상에서 내려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축제를 뒤로하고 왕궁으로 향했다.


축제가 열리고 나흘.

다행히도 이렇다 할 이상한 조짐 없이 축제는 활기를 띠며 무사히 지나갔다.

하지만

결코, 경계는 늦출 수 없는 법.


국왕 레이쉴과 세이지, 루카테르, 병사들.

그리고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 리아인은 긴장하며 주변을 살폈다.


* * *


건국기념 축제 마지막 날.


아직 날이 저물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폐막,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국왕 레이쉴이 주도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좋은 자리를 잡으러 광장 중심 기념탑 주변으로 많은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리아인과 류안,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 역시 기념탑 근처에 있었다.


안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만,

문제가 사건이 일어난다면

국왕이 모습을 드러내는 광장 중심.

기념탑이 있는 이곳에서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었다.


“류안, 뭔가 이상하다 싶은 것이 보이면 바로 알려줘.”


리아인의 말에 류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류안은 뭔가를 봐도 누군가가 묻지 않는 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얘기해두어야 했다.


“와아아아───.”


관장 안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기념탑 앞 단상에 국왕 레이쉴이 모습을 보였다.


“불의 역사를 지닌 레쉬아 왕국의 건국을 기리는 축제는 오늘로 마지막 날이다. 아쉬운 왕국민들도 있겠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폐막식을 거행하겠다.”


레이쉴이 한 손을 들어 불꽃 장치에 점화하려는 순간,


-인형··· 아니, 껍데기를 뒤집어쓴 자들이 있어!


그의 귀에 있는 눈에 띄지 않게 투명하게 한 초소형 통신 장치에서 누님 세이지의 다급한 음성이 들려왔고,


“이상한 것 보이면 알려달라고 했지?”


류안이 리아인의 팔을 톡톡 건드리며 사람들이 아닌 어느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말에 리아인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했고

그 모습이 레이쉴의 눈에 들어왔다.


레이쉴이 긴장과 경계를 하며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예의주시하느라

점화하기 위해 들었던 손을 잠시 내렸다.

불꽃 점화를 기대하며 보고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리더니 이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아, 이 사람이 왜 이래?”

“좋은 자리에 있고 싶었으면 일찍 와 있던가 사람을 왜 밀치고 그래?”

“이 사람이 술에 취했나?”

“···어 ···어?”

“으악! 뭐야 이 사람들······.”


광장에 모여있는 사람 중 몇 명이 사람들을 거칠게 밀치며 기념탑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런 그들은 허리에 찬 가방에서 여러 개의 짧은 막대를 끄집어내서 서로 연결해 기다란 막대를 만들더니 그 끝에 소형 마법진이 생겨나면서 이내 창촉이 자리했다.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모습을 보인 창을 든 열 명이 일제히 기념탑 앞,

단상에 서 있는 레이쉴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 모습에 병사들이 황급히 국왕 레이쉴을 둘러싸며 호위했다.


레이쉴은 아무런 동요 없이 한 손을 들어 까닥였다.

그 손짓에 불꽃놀이용 폭탄이 몇 개 떠오르더니 그의 손짓 방향에 따라 달려오는 창을 든 열 명한테로 날아가 그대로 터졌다.


퍼벙─! 퍼버벙───!!!


화려한 색색의 불꽃들이 터지며 창을 든 열 명의 몸을 감싸고 불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광장에 모인 일반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이었던 그들은 껍데기가 불에 타 사라지면서 검은 옷에 검은 복면을 쓴 모습이 드러났다.


본 모습이 드러난 검은 옷 창술사 열 명은

레이쉴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무리라 판단한 것인지 방향을 틀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꺄악─!!”

“으아아아앙─ 엄마···.”


카강──!!!


놀라고 기겁한 광장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도망가는 그 사이에서 위장하고 있던 병사들의 검과 공격하는 검은 옷 창술사들의 창이 부딪혔다.

그 뒤를 이어

쌍둥이 제우도 검으로 창술사들과 대치했고,

쌍둥이 네우는 보호막을 치며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사정상 도움을 줄 수 없는 벨드라엔은 방해되지 않게 멀찍이 구석에 가 있었다.


“이효오~ 이거 굳이 내 힘은 필요 없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레이쉴한테 잔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할 일은 해야···지.”


지붕 위에서 광장의 상황을 여유롭게 보고 있던 드래곤 루카테르가 한 손을 들어 아래로 선을 긋듯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 손짓에

하늘에서 금빛 줄기들이 생기더니 정확하게 열 명의 검은 옷 창술사한테로 내리꽂혔다.


──────────!!!!!


아무런 소리 없는 금빛 섬광에 일순 주변이 하얗게 변하면서 시야를 가렸다.

잠시 후,

시야가 돌아오면서 열 개의 반투명한 금빛 수정체가 보였고 그 안에 검은 옷의 창술사가 각각 정신을 잃은 상태로 갇혀있는 것이 보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들을 위협하던 테러범들이 잡혔다.


“와아아아아───!!!”


멀리 가지 않고 광장 가장자리에 대피하던 사람들의 환성 소리가 들렸다.

대피하느라 생긴 작은 상처 외에는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광장 주변의 건물들도 파손되거나 피해당한 것이 없었다.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길지 않은 시간에 어렵지 않게 진압되고 해결되었다.

다들 안심하고 기뻐하고 있을 때.


한 사람.

리아인의 표정은 여전히 심각했다.

류안이 검은 옷의 창술사들로 소란스러운 와중에도 그들이 아닌 한 곳을 계속 응시하고 있었다.


“이제 보이겠는데.”


“뭐···?”


류안의 말에

리아인은 의문을 드러내며 류안의 시선이 향한 곳을 봤다.


단상 위 레이쉴.

정확하게는 그의 뒤에 있는 약 5M 높이의 기념탑을 응시하고 있었다.

류안을 시선을 본

레이쉴의 감이 위험경보를 울리려던 그 순간.


류안이 말했다.

그 동시에 레이쉴의 귀에 있는 통신 장치에서 누님 세이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틈이 벌어진다.”

-틈이 벌어지고 있어!!


레이쉴은 황급히 뒤로 돌아 류안이 응시하고 있는 기념탑을 봤다.

지붕 위에 있던 루카테르도 위험을 감지하고 다급히 레이쉴 옆에 와서 기념탑을 바라보고는,


“야! 소년!! 너 뭘 본 거야?”


류안을 향해 소리쳤다.


그때,

기념탑의 위쪽 끝에서 기괴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키긱─ 키기기───!


너무나 소름이 돋는 소리에

사람들은 움직이지 못하고 인상을 쓴 채 귀를 막으며 주저앉고 있었다.


레이쉴과 루카테르는 직감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 없었기에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키기기긱───!!!


기괴한 소리는 점점 더 커지면서 기념탑 위 끝쪽에 차원의 금이,

세로 형태의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레이쉴의 귀에 있는 통신 장치에서 세이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망쳐야 해! 거기 있는 모두가 위험해!!


레이쉴은 귀에서 통신 장치를 떼어냈다.

떼어낸 통신 장치에서는 도망치라는 누님 세이지의 외침이 계속해서 울려 퍼졌다.


키긱-!!!


소름 돋는 기괴한 소리가 멈췄다.


세로로 벌어진 틈.

그 속에 보이는 투명한 돌.

마치,

세로로 누운 '눈(眼)'의 현상 같았다.


차원의 틈 속,

눈동자처럼 자리한 투명한 돌에서 기괴한 기류가 꿈틀거리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기류는 가장 가까이 있는 국왕 레이쉴을 노리듯 덮쳐왔고,


“전하─!”


호위 병사 한 명이 다급히 레이쉴의 앞에 서면서 대신 그 기류에 덮쳐졌다.


그 기류는 병사의 몸 안으로 순식간에 들어갔고 그는 동공이 풀리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창술사 열 명의 공격에도 동요하지 않았던 레이쉴은 자신을 대신해 누군가가 희생된 모습에···

처음 겪는 상황에 순간 당황해 굳어있었다.


그 모습을 본 류안이 레이쉴을 향해 말했다.


“제물로 먹히기 싫으면 잘 태워서 없애. 그럴 힘이 있으니 알아서 잘할 수 있잖아?”


레이쉴의 눈이 커졌다.

거리가 있어서 들릴까 싶을 정도로 나지막한 목소리였지만,

제대로 들렸다.


레이쉴은 이내 정신을 가다듬었고,

그의 붉은 머리카락이 진짜 불인 듯 일렁이기 시작하면서 양손에서는 붉은색의 불길이 일어났다.


그 손으로 자신한테로 꿈틀거리며 다가오는 기괴한 기류를 거침없이 잡았다.


치지지직───!


레이쉴의 손에 잡힌 기류는 순식간에 타들어 갔다.


이 기괴한 기류를 없앨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는 것도 잠시.

틈 속 투명한 돌에서는 끝없이 기괴한 기류가 흘렀다.


레이쉴은 기괴한 기류를 향해 불을 쐈으나,

기괴한 기류는 불꽃을 피하면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꿈틀거리며 거칠게 흘러갔다.


그런 상황에서

몇몇 사람이 정신을 차리고 겨우 몸을 움직여 달아나 보려 했지만,

그 행동은 오히려 화가 되었다.


기괴한 기류는 사냥감을 포착한 듯 느리게 흘러가던 것과는 달리 빠르게 움직이는 그자들을 덮쳤고,

그들은 그 자리에서 힘없이 주저앉거나 쓰러졌다.


레이쉴은 그런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힘으로 기괴한 기류를 막지 못한 것에 자책감이 들고 있을 때.


파지직───!!

파직─!


백금빛의 번개 줄기들이 보였다.


리아인의 백금빛 전류 줄기들이 기괴한 기류를 찢어버리듯 내리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레이쉴은 자책할 때가 아니라는 거를 인지하고, 기괴한 기류를 조금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온몸에 불길을 일으키며 집중했다.


파직───!!!


백금빛 전류 줄기에 산산이 부서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리아인은 전류 줄기의 수를 늘려 기괴한 기류를 향해 내리쳤다.

그런데, 전류 줄기 중 일부가 기괴한 기류 바로 앞으로 떨어지며 빗나갔다.

흘러오던 기류가 멈칫하다 다시 움직이는 교묘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류 줄기들을 피해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젠장.”


쌍둥이 제우는 네우의 마법이 더해진 수십 개의 불화살을 기괴한 기류를 향해 쏘았다.

불화살에 맞은 기류는 레이쉴의 불과 부딪쳤을 때처럼 그대로 타들어 갔다.

그러자,

뒤이어 흘러오던 기괴한 기류는 일부를 희생하듯 방패로 삼아 화살을 막고는 그 틈을 이용해 계속해서 사람들을 쪽으로 흘러갔다.


마치, 의지가 있는 것처럼

살아있는 수많은 뱀처럼 사람들을 공격하러 꿈틀거리며 흘러갔다.


쌍둥이 네우는 사람들한테 보호막을 씌워주고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축제로 인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보호막을 치기에는 집중력이 너무 많이 소진되고 있었고

광범위하게 펼친 보호막은 그 강도가 약해 기괴한 기류가 창처럼 뚫고 들어가 흘러갔다.

기념탑 틈에 방어막과 결계막을 몇 겹으로 펼쳐보기도 했지만 뒤틀리며 금방 부서져 버렸다.


그 순간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단어.


틈.


쌍둥이 제우와 네우가 동시 소리치며 말했다.


“리아인, 피리 네가 갖고 있지?”

“바니스 종족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들이라면 저 틈을 닫을 수 있을 것 ㄱ···.”


“부르려고? 제일 먼저 먹힐 텐데?”


류안의 말에 쌍둥이 둘은 흠칫하며 말을 멈췄다.


“바니스 종족은 틈에 사는 것이지, 틈을 만들거나 없애버리지는 못해.”


“하지만, 그때 우리가 틈에서 나왔을 때 샤난이 그 틈을 닫지 않았어?”


“그건 일종의 문으로서 닫은 거야. 저 기념탑에 생긴 틈은 그런 식으로 닫아봐야 금방 다시 열려.”


류안은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


“뭐, 바니스 종족을 대신 제물로 희생시켜 이곳 사람들을 구하려는 거···.”


“무슨 그런 말 같지 않은··· 그런 말은 절대 하지 마!!”


쌍둥이 둘은 거칠게 화를 내며 류안의 말을 막듯이 소리쳤다.


이곳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대신 희생시킨다니······

말도 안 되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레이쉴의 붉은 불.

리아인의 백금빛의 전류.

마법을 머금은 제우의 무기들.

네우의 보호막과 방어막.


이들이 최선을 다해 막고 있었지만,

기괴한 기류는 그런 와중에도 빈틈을 찾아내 사람들을 향해 악착같이 흘러갔으며

결국, 그들의 입과 귀,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기류가 몸속에 들어 간 사람들의 눈에는 초점이 사라지고 동공이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기류에 의해 생명이 영혼이 먹히고 있었다.


먹힌 이들의 동공이 완전히 열리자

기류는 몸 밖으로 빠져나와 기념탑 틈 속 투명한 돌로 회수되듯 빠르게 빨려 들어갔다.


쌍둥이는 이 상황이 정말 짜증이 나고 울화가 치밀었다.

이제껏 겪어 본 적 없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이렇게 임시방편 같은 기류를 움직임을 막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함과 자신의 무력함 또한 밀려왔다.

이는 리아인, 레이쉴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류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계속 잘 막고 있어 봐.”


“뭐?”


쌍둥이는 지금 하고 있는데 왜 굳이 말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다 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먹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막을 거 아냐?”


“당연한 소리!!!”


류안의 다 구할 수 없다는 말에 쌍둥이는 움찔했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 어떻게든 막을 생각인 쌍둥이의 대답에

류안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류안은 천천히 발을 움직이더니

아수라장 같은 상황 속에서 기념탑을 향해 투명한 돌을 응시하며 걸어갔다.


옆에서 백금빛 전류 줄기들을 퍼트리며 보고 있던 리아인은 류안의 행동에 놀라 막으려 했지만,

기괴한 기류를 막는 것에 류안한테로 흘러가지 못하게 막기 위해 집중해야만 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눈에 보였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환영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아자aja
    작성일
    22.05.21 22:37
    No. 1

    표지 바꿔봤습니다.
    작가의 말에 남겨도 되지만...
    댓글란이 너무 가물어 이곳에 글 남겨보았습니다... ㅜ.ㅜ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빛과 어둠 속 뒤틀린 아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140화까지 수정. 23.04.02 46 0 -
공지 100화 기념 등장인물들 간단소개 추가[8/16] 22.08.04 141 0 -
공지 최대한 오타 없게 노력 하겠습니다. ㅠ.ㅠ 22.07.26 46 0 -
232 - 후기 - [그림 있어요.] 22.12.21 44 1 2쪽
231 - 제 230 화 – 그 후. 22.12.12 63 2 15쪽
230 - 제 229 화 외전. 류안. 22.12.11 43 2 12쪽
229 - 제 228 화 외전. 뒤틀린 아이의 바람. 22.12.10 46 2 20쪽
228 - 제 227 화 외전. 뒤틀려지는 아이. 22.12.09 51 3 18쪽
227 - 제 226 화 외전. 리아인. 22.12.08 45 3 13쪽
226 - 제 225 화 외전. 검은 움직임의 유혹. 22.12.07 46 2 10쪽
225 - 제 224 화 외전. 세이지와 레이쉴. 22.12.06 49 3 14쪽
224 - 제 223 화 외전. 드래곤 루카테르. 22.12.05 48 3 15쪽
223 - 제 222 화 외전. 전쟁의 신과 ‘아이’. 22.12.04 46 3 15쪽
222 - 제 221 화 외전. 전쟁의 신 워스만. 22.12.03 43 3 11쪽
221 - 제 220 화 외전. 신과 아이의 만남. 22.12.02 42 3 12쪽
220 - 제 219 화 외전. 쌍둥이 그리고···. 22.12.01 46 3 12쪽
219 - 제 218 화 외전. 쌍둥이 제우와 네우. 22.11.30 47 3 11쪽
218 - 제 217 화 외전. 멸[滅]의 신 벨드라엔. 22.11.29 48 3 10쪽
217 - 제 216 화 – 마지막으로···. 22.11.28 53 3 12쪽
216 - 제 215 화 – 시간은 흘러가고···. 22.11.27 51 3 12쪽
215 - 제 214 화 – 만찬 후···. 22.11.26 47 3 13쪽
214 - 제 213 화 – ···의 준비. 22.11.25 45 3 12쪽
213 - 제 212 화 – 뭘 하려고 하는 걸까···. 22.11.24 101 3 11쪽
212 - 제 211 화 – 한 시간 동안 있었던···. 22.11.23 48 2 11쪽
211 - 제 210 화 – 두 가지 선택지. 22.11.22 42 3 14쪽
210 - 제 209 화 – 끝난 뒤의···. 22.11.21 46 3 12쪽
209 - 제 208 화 – 끝이 나다. 22.11.20 45 3 11쪽
208 - 제 207 화 – 상자 속 존재. 22.11.19 46 2 13쪽
207 - 제 206 화 – 발동된··· 그리고 물들은···. 22.11.18 45 3 11쪽
206 - 제 205 화 – 부탁받은···. 22.11.17 45 3 12쪽
205 - 제 204 화 – 검은 옷 조직의···. 22.11.16 48 3 13쪽
204 - 제 203 화 – 검은 창[槍]. 22.11.15 42 3 14쪽
203 - 제 202 화 – 다섯 개의 하얀 창[槍]. 22.11.14 48 3 11쪽
202 - 제 201 화 – 신과 아이. 22.11.13 48 3 14쪽
201 - 제 200 화 – 이상한 의문···. 22.11.12 60 3 14쪽
200 - 제 199 화 – 뒤틀어진 권능. 22.11.11 49 3 11쪽
199 - 제 198 화 – 자신이 해야 하는···. 22.11.10 45 3 11쪽
198 - 제 197 화 – 되돌아가는···. 22.11.09 53 3 11쪽
197 - 제 196 화 – 빼앗긴···. 22.11.08 48 3 11쪽
196 - 제 195 화 – ···가 일어났다. 22.11.07 46 3 11쪽
195 - 제 194 화 – 신전에 퍼지는 신호···. 22.11.06 46 3 11쪽
194 - 제 193 화 – 신전 그리고 하얀 창[槍]. 22.11.05 55 3 15쪽
193 - 제 192 화 – 활성화되어 버린···. 22.11.04 48 3 10쪽
192 - 제 191 화 – 빛을 벗어나기 위해···. 22.11.03 49 3 11쪽
191 - 제 190 화 – 공간이 뒤틀린 곳에서. 22.11.02 45 2 11쪽
190 - 제 189 화 – 어쩌다 이런 일이···. 22.11.01 57 3 11쪽
189 - 제 188 화 – 재정비라고 할까나···. 22.10.31 54 2 11쪽
188 - 제 187 화 – 다시 온 타지헤 왕국. 22.10.30 50 3 10쪽
187 - 제 186 화 – 은밀하게 아니, 당당하게. 22.10.29 52 3 11쪽
186 - 제 185 화 – 마무리를 준비하다. 22.10.28 53 3 11쪽
185 - 제 184 화 – 그때를 위한···. 22.10.27 47 3 11쪽
184 - 제 183 화 – 이제 와 보이는···. 22.10.26 46 3 11쪽
183 - 제 182 화 – 새로운 움직임. 22.10.25 51 3 13쪽
182 - 제 181 화 – 움직이게 하는···. 22.10.24 49 3 10쪽
181 - 제 180 화 – 일단락된 후···. 22.10.23 53 2 9쪽
180 - 제 179 화 – 난리는 일단락되고…. 22.10.22 58 3 11쪽
179 - 제 178 화 – 부정[否定]하는···. 22.10.21 54 3 13쪽
178 - 제 177 화 – 필요에 의한···. 22.10.20 61 3 12쪽
177 - 제 176 화 – 계속 이어지는···. 22.10.19 63 3 11쪽
176 - 제 175 화 – 한바탕 난리를 피우기. 22.10.18 56 3 11쪽
175 - 제 174 화 – 그러다 시작하게 되었다. 22.10.17 54 3 11쪽
174 - 제 173 화 – 어쩌다 오게 되었다. 22.10.16 59 3 12쪽
173 - 제 172 화 – 잊을 뻔한 할 일. 22.10.15 53 3 13쪽
172 - 제 171 화 – 예언서의 드러난 XX. 22.10.14 56 3 10쪽
171 - 제 170 화 – 또, 사고 치네···. 22.10.13 52 2 11쪽
170 - 제 169 화 – 일어나고 있는 변화. 22.10.12 60 3 11쪽
169 - 제 168 화 – 혼자만의 외출. 22.10.11 57 3 13쪽
168 - 제 167 화 – 돌아왔다. 22.10.10 56 3 10쪽
167 - 제 166 화 – 망각과 함께 돌아가다. 22.10.09 59 2 10쪽
166 - 제 165 화 – 잠들어버렸다. 22.10.08 59 3 13쪽
165 - 제 164 화 – 씁쓸한 마무리. 22.10.07 58 2 10쪽
164 - 제 163 화 – 마무리에 들어가려 했으나. 22.10.06 54 3 11쪽
163 - 제 162 화 – 익숙해지고 있는 와중···. 22.10.05 55 3 10쪽
162 - 제 161 화 – 죽느냐, 사느냐. 22.10.04 63 3 11쪽
161 - 제 160 화 – 한동안 지내게 되었다. 22.10.03 65 3 10쪽
160 - 제 159 화 – 찾아왔다. 22.10.02 64 3 11쪽
159 - 제 158 화 – 순조롭던 그때…. 22.10.01 58 3 13쪽
158 - 제 157 화 – 괴수들과 맞서기. 22.09.30 58 2 11쪽
157 - 제 156 화 – 일상처럼 시간은 흐르고···. 22.09.29 59 3 10쪽
156 - 제 155 화 – 예지 속 깨어난 자. 22.09.28 58 3 11쪽
155 - 제 154 화 – 새로운 세계에서…. 22.09.27 65 3 14쪽
154 - 제 153 화 – 눈을 뜨고 마주한 세계. 22.09.26 55 3 12쪽
153 - 제 152 화 – 다른 세계로···. 22.09.25 57 3 10쪽
152 - 제 151 화 – 뒤틀린 신. 22.09.24 58 3 10쪽
151 - 제 150 화 – 방문자. 22.09.23 66 2 11쪽
150 - 제 149 화 – 끝났으나 끝나지 않은…. 22.09.22 59 3 12쪽
149 - 제 148 화 – 학살자. 22.09.21 60 3 10쪽
148 - 제 147 화 – 뒤트는 빛, 뒤틀리는 빛. 22.09.20 65 3 10쪽
147 - 제 146 화 – 본래[本來]가 드러나게 되었다. 22.09.19 66 3 10쪽
146 - 제 145 화 – 이상함 속 위기. 22.09.18 61 3 11쪽
145 - 제 144 화 – 검은 옷과 신들이 움직였다. 22.09.17 60 3 11쪽
144 - 제 143 화 – 일어난 변수. 22.09.16 67 3 12쪽
143 - 제 142 화 – 마주한 두 검은 날개. 22.09.15 57 3 13쪽
142 - 제 141 화 – 키메라의 울림. 22.09.14 60 3 10쪽
141 - 제 140 화 – 마수들 간의 격돌. 22.09.13 58 2 12쪽
140 - 제 139 화 – 각자 맞서기 시작하다. 22.09.12 59 3 13쪽
139 - 제 138 화 – 모든 저력이 모이다. 22.09.11 58 3 12쪽
138 - 제 137 화 – 시작되었다. 22.09.10 57 3 13쪽
137 - 제 136 화 – 움직임을 보다. 22.09.09 58 3 14쪽
136 - 제 135 화 – 곧 시작되려 하다. 22.09.08 72 3 13쪽
135 - 제 134 화 – 한자리에 모였다. 22.09.07 64 3 13쪽
134 - 제 133 화 – 홀로 선 그릇. 22.09.06 56 2 14쪽
133 - 제 132 화 – 쌓이고 있는 미담. 22.09.05 64 3 13쪽
132 - 제 131 화 – 신과 아이들을 줍게 되었다. 22.09.04 79 3 15쪽
131 - 제 130 화 – 진짜 2인의 모습. 22.09.03 61 3 12쪽
130 - 제 129 화 – ···와 마주한 2인조. 22.09.02 63 3 13쪽
129 - 제 128 화 – 타지헤 왕국. 22.09.01 60 3 14쪽
128 - 제 127 화 – 2인조. 22.08.31 58 3 13쪽
127 - 제 126 화 – 어쩌다 차 한 잔의 여유. 22.08.30 61 3 13쪽
126 - 제 125 화 – 마수 숲에서의 마무리. 22.08.29 65 3 14쪽
125 - 제 124 화 – 의도치 않게 깨어난. 22.08.28 63 3 15쪽
124 - 제 123 화 – 마수의 숲으로. 22.08.27 61 3 14쪽
123 - 제 122 화 – 마수의 숲에 드리워진…. 22.08.26 65 3 14쪽
122 - 제 121 화 – 이곳 ‘가쉬’에서 맞이하다. 22.08.25 66 3 14쪽
121 - 제 120 화 – 수호자가 된 적합자. 22.08.24 69 3 15쪽
120 - 제 119 화 – 적합자 찾기. 22.08.23 63 3 14쪽
119 - 제 118 화 – 노려지다. 22.08.22 68 2 13쪽
118 - 제 117 화 – 신을 향한 감정. 22.08.21 66 3 13쪽
117 - 제 116 화 – 전달되지 못해 생긴 오해. 22.08.20 78 2 14쪽
116 - 제 115 화 – 당당한 바가지. 22.08.19 68 3 13쪽
115 - 제 114 화 – 돌아가려고 하는데···. 22.08.18 66 3 13쪽
114 - 제 113 화 – 종전[終戰] 후··. 22.08.17 64 3 13쪽
113 - 제 112 화 – 마주한 두 명의 신. 22.08.16 66 3 14쪽
112 - 제 111 화 – 신과 맞섰다. 22.08.15 68 2 13쪽
111 - 제 110 화 – 3차전이 마무리 중. 22.08.14 65 2 15쪽
110 - 제 109 화 –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22.08.13 59 3 14쪽
109 - 제 108 화 – 어리석은 행동. 22.08.12 59 3 13쪽
108 - 제 107 화 – 3차전 임박. 22.08.11 62 2 14쪽
107 - 제 106 화 – 숨통이 트였다. 22.08.10 62 3 13쪽
106 - 제 105 화 – 2차전이 끝났다. 22.08.09 60 2 13쪽
105 - 제 104 화 – 도착은 했다. 22.08.08 62 3 13쪽
104 - 제 103 화 – 맞닿아진 위기. 22.08.07 61 3 15쪽
103 - 제 102 화 – 2차전. 22.08.06 62 2 15쪽
102 - 제 101 화 – 도착하기 직전. 22.08.05 63 2 13쪽
101 - 제 100 화 – 바다 위에서 하룻밤. 22.08.04 64 3 13쪽
100 - 제 99 화 – 각자의 현 상황. 22.08.03 64 3 13쪽
99 - 제 98 화 – 그들이 왔다. 22.08.02 62 3 15쪽
98 - 제 97 화 – 이미 시작된 1차전. 22.08.01 62 3 13쪽
97 - 제 96 화 – 출발. 22.07.31 62 3 13쪽
96 - 제 95 화 – 준비하다. 22.07.30 68 3 13쪽
95 - 제 94 화 – 움직이기 시작한 폭풍. 22.07.29 63 3 13쪽
94 - 제 93 화 – 빛에 잃어버린 색. 22.07.28 63 3 13쪽
93 - 제 92 화 – 검은 날개 수인들. 22.07.27 61 3 13쪽
92 - 제 91 화 – XX 같은···. 22.07.26 63 4 13쪽
91 - 제 90 화 – 예언서를 찾아서···. 22.07.25 64 4 13쪽
90 - 제 89 화 – 기록을 찾아서…. 22.07.24 64 4 13쪽
89 - 제 88 화 – 처형식 그리고 뒤틀린 신. 22.07.23 69 4 14쪽
88 - 제 87 화 – 뒤엎어 버렸다. 22.07.22 69 3 13쪽
87 - 제 86 화 – 한 방. 22.07.21 68 4 13쪽
86 - 제 85 화 – 하얀 성전[聖殿]. 22.07.20 70 4 13쪽
85 - 제 84 화 –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작업. 22.07.19 66 4 15쪽
84 - 제 83 화 – 진짜? 가짜? 22.07.18 72 4 13쪽
83 - 제 82 화 – 검은 날개, 검은 천사. 22.07.17 69 4 13쪽
82 - 제 81 화 – 뒤틀림을 저격하다. 22.07.16 69 4 13쪽
81 - 제 80 화 – 뜻밖의 손님. 22.07.15 71 4 14쪽
80 - 제 79 화 – 씨앗 속 투명한 탄환. 22.07.14 73 4 13쪽
79 - 제 78 화 – 인형 혹은 껍데기. 22.07.13 77 4 13쪽
78 - 제 77 화 – 인형 수리. 22.07.12 71 3 14쪽
77 - 제 76 화 – 돌에 깃들은···. 22.07.11 77 4 13쪽
76 - 제 75 화 – 신들의 탁상공론. 22.07.10 75 4 14쪽
75 - 제 74 화 – 초대장. 22.07.09 72 4 13쪽
74 - 제 73 화 – 빛을 가리다. 22.07.08 77 4 14쪽
73 - 제 72 화 – 뒤틀려버린···. 22.07.07 77 4 13쪽
72 - 제 71 화 – 지금에 와서 느낀…. 22.07.06 80 4 15쪽
71 - 제 70 화 – 만행의 기록. 22.07.05 75 4 13쪽
70 - 제 69 화 – 드러나게 하다. 22.07.04 73 4 14쪽
69 - 제 68 화 – 각자 할 일. 22.07.03 75 3 13쪽
68 - 제 67 화 – 우연히? 만났다. 22.07.02 73 4 13쪽
67 - 제 66 화 – 비밀 경매. 22.07.01 75 4 13쪽
66 - 제 65 화 – 잠깐의 기다림. 22.06.30 75 4 12쪽
65 - 제 64 화 – 미끼 던지기. 22.06.29 81 4 13쪽
64 - 제 63 화 – 스체스 왕국에 도착하고···. 22.06.28 82 4 13쪽
63 - 제 62 화 – 목격담. 22.06.27 82 4 12쪽
62 - 제 61 화 – 바다 위에서 생긴 일. 22.06.26 77 4 13쪽
61 - 제 60 화 – 출항[出航]을 하고···. 22.06.25 80 4 13쪽
60 - 제 59 화 – 움직이기 전…. 22.06.24 77 3 13쪽
59 - 제 58 화 – 그릇과 만들어진···. 22.06.23 81 4 13쪽
58 - 제 57 화 – 검은 호수에서 마주한···. 22.06.22 79 4 13쪽
57 - 제 56 화 – 일단락. 22.06.21 79 4 13쪽
56 - 제 55 화 – 창[槍]들의 격돌. 22.06.20 84 4 13쪽
55 - 제 54 화 – 대치하다. 22.06.19 84 4 13쪽
54 - 제 53 화 – 목소리의 홀림. 22.06.18 92 4 13쪽
53 - 제 52 화 – 투명한 물. 22.06.18 78 4 13쪽
52 - 제 51 화 – 남겨놓은···. 22.06.17 81 5 14쪽
51 - 제 50 화 – 숨어든······. 22.06.16 82 5 13쪽
50 - 제 49 화 – 보여주기. 22.06.15 80 5 12쪽
49 - 제 48 화 – 이왕 이렇게 된 것. 22.06.14 86 5 13쪽
48 - 제 47 화 – 저 망할 놈이 결국 사고 치네. 22.06.13 81 6 15쪽
47 - 제 46 화 – 어쩌다 보니 얼떨결에···? 22.06.12 83 6 16쪽
46 - 제 45 화 – 쉼표. 22.06.11 80 6 15쪽
45 - 제 44 화 – 기다리기. 22.06.10 84 6 14쪽
44 - 제 43 화 – 한판 붙은···. 22.06.09 84 6 14쪽
43 - 제 42 화 – 저기압. 22.06.08 85 6 15쪽
42 - 제 41 화 –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22.06.07 85 5 16쪽
41 - 제 40 화 – 모습을 드러낸···. 22.06.06 85 5 15쪽
40 - 제 39 화 – 마주하다. 22.06.05 86 5 17쪽
39 - 제 38 화 – '듀아' 왕국에 오긴 했다. 22.06.04 91 5 16쪽
38 - 제 37 화 – 하면 안 되는···? 22.06.03 85 5 13쪽
37 - 제 36 화 – 잠시 온 것뿐인데···. +2 22.06.02 92 6 15쪽
36 - 제 35 화 – 사냥감의 흔적…. 22.06.01 93 5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