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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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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모고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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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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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화

DUMMY

다음날이 되자 라그는 평소와 같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했다. 록에게 그런 말을 들어도 다른 파티원들에게는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럼 라그 씨.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켄은 모험가 길드로 떠나기 전에 라그에게 인사하자 라그도 그에 화답해주었다.


“네, 오늘도 수고하세요.”

라그의 인사를 받으며 그들을 떠나고 레이라가 라그에게 다가왔다.

라그는 오늘이 레이라가 학원을 쉬는 날인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레이라. 오늘이 학원 쉬는 날인데 뭐하고 지낼 거야?”

“오늘은 밖에 나가야 해.”

라그의 물음에 그녀는 외출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레이라의 말에 라그는 어디를 가는지 궁금해서 물었다.


“어디 가는데?”

“친구들 만나러. 오늘은 친구들이 놀러 가자고 했거든.”

레이라의 말에 라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도시 안에서 노는 장소는 음식이 많은 거리와 모험가 길드 주변에서 놀 거리가 많다보니 누군가 레이라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녀를 지켜주거나 자신을 부르러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알겠어. 그럼 내가 용돈을 줄까?”

라그는 친구들과 놀러 나가겠다는 레이라의 말에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며 말했다.

그 행동에 레이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친구들이랑 간식이랑 잡화점에 가기로 해서 많이는 필요 없을 거야.”

“흐음. 아니야. 그래도 레이라의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마음껏 사도 돼. 이 정도면 충분할 거야.”

라그는 주머니에서 금화 3개를 꺼내어 주머니에 따로 담아서 레이라에게 주었다.


“이 주머니에 마력을 주입해볼래?”

라그는 레이라에게 주머니를 건내며 말하자 레이라는 라그의 말대로 주머니에 마력을 주입했다.

그러자 주머니에서 푸른 빛이 나더니 주머니의 겉에 표식이 떴다.


“그 주머니는 내가 예비로 둔 귀속의 주머니야. 이제 그 주머니는 레이라만 사용할 수 있어. 겉에 있는 표식은 주인이 있다는 표식이니까 나중에 주머니를 잃어버려도 찾을 수 있을 거야.”

라그의 설명에 레이라는 주머니가 신기한지 주머니를 쳐다봤다.


“고마워. 그럼 이제 난 가볼게.”

레이라는 주머니를 집어넣고 밖으로 나갔다. 라그는 그녀에게 조심히 다녀오라고 한 뒤 방에서 자고 있을 프라우니스를 깨우기로 했다.


라그는 그 뒤로 가게 뒤편으로 가 기의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어제 깨닫게 된 것만큼 다양한 신체 부위에 기를 운용해보기로 했다.


신체 부위 세세한 곳에 기를 운용해본 결과 라그는 각 신체 부위마다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눈은 시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여주고, 귀는 청각을 극도로 높여준다. 입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후각을 극도로 민감하게 만들어주고, 머리는······ 감각 자체를 높여준다. 하지만 너무 어지러워서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네. 조금 했다고 어지러움에 메스꺼움까지······.’

라그는 머리에 기를 운용했을 때를 떠올리며 생각했다. 그 생각을 하며 공터를 바라보자 바닥에는 라그가 머리에 기를 운용한 결과가 나와 있었다.

라그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만큼 지친 표정이었다.

얼굴은 헬쓱해졌고 눈은 어지러운지 초점이 없었다.

게다가 머리에서는 식은땀이 비오듯 쏟아졌고 입가로는 구토를 했는지 입가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후우, 진짜 어지러웠지. 세계는 마치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았고.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에 주변 어디까지일지 모르겠지만 냄새까지······. 굉장한 감각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머리가 타오르는 듯한 감각도 있었지. 집중하자면 어느정도 사용은 가능하겠지만 5초 이상은 무리겠어.’

라그는 나중에 치워야겠다고 생각하며 잠시 현기증을 무마시키기 위해 공터의 한쪽 구석에 수건으로 얼굴을 닦은 뒤 주저앉았다.

라그가 조금 쉬고 있었을 때 가게의 뒷문으로 프라우니스가 나왔다.


라그는 프라우니스가 나오자 벌써 시간이 된 건가 하고 하늘을 보자 아직 해는 중천에 떠있었다.

그와 동시에 프라우니스가 라그를 불렀다.


“라그? 이게 무슨 일이지? 왜 바닥에 토사물이 쏟아져있는 거지? 그대가 쏟은 건가?”

프라우니스는 공터에 라그밖에 없었기에 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 걱정스럽게 물어보았다.

라그는 그녀의 걱정에 대답했다.


“응. 시험해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 나중에 내가 치울테니 걱정마.”

“그런건가······. 그렇다면 다행이군. 난 그대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다면 나에게 말을 해줬으면 좋겠군. 안 그래도 저주에 걸려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기면 놀랄 수 밖에 없어.”

프라우니스의 불만에 라그는 미안함에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하하하. 미안해. 다음부터는 말할게.”

“그렇다면 다행이다.”

라그의 말에 프라우니스는 안도를 하며 대답했다.

그녀가 안도하자 라그는 이 시간에 무슨 일로 자신을 부른 건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아직 저녁 준비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

“아, 손님이다. 지라드가 왔다.”

프라우니스는 라그가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귀찮아하는 표정으로 돌아왔다.

라그는 지라드가 왔다는 말에 왜 왔는지 궁금했다.


“왜 오셨대?”

“모른다. 그냥 그대를 보려고 왔다는군.”

프라우니스는 라그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이며 답했다. 그 말에 라그는 일단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겠어. 내가 나가볼테니 너는 어떻게 할래?”

“나는 방에 들어가서 쉬고 있겠다. 용건이 끝나면 불러라.”

프라우니스는 그렇게 말을 하며 하품을 했다. 그리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라그는 그녀를 보며 딱 봐도 잠을 자러 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후우, 어떻게 저렇게 잠을 좋아할 수 있지? 드래곤이란 참 신기한 종족이야.”

라그는 그녀에 대해 생각하며 말했다. 하지만 가게 안에서 지라드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깨닫고 먼저 지라드를 보기로 했다.


라그는 대강 뒷정리를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자 안에는 지라드가 가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는 라그가 카운터의 벽면에 둔 음료들이 신기한지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라그가 지라드에게 다가갔지만 지라드는 집중하고 있었는지 눈치채지 못한 듯 했다.

그런 그에게 라그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걸었다.


“지라드 씨? 무슨 일이십니까? 저를 보러 왔다고 들었습니다만······.”

라그가 말을 걸자 지라드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 라그 자네인가. 인기척을 좀 내고 다니면 좋겠어. 늙어버린 내가 견디기엔 무리야.”

지라드의 말에 라그는 인상을 찌푸렸다.


“무슨 소립니까. 아직 정정하시면서 말이죠. 그런 소리는 60살을 넘기고 말을 해주세요. 아무리 안 좋게 봐도 중년이란 느낌인데요.”

“허허. 아직 모험가 길드 총장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모험가에선 은퇴를 한 몸이야. 담력도 많이 약해졌으니 늙었다고 볼 수 있지.”

지라드가 웃으며 라그의 말에 대답하자 라그는 한숨을 쉬었다.


“후우. 그런 소리를 하실 거면 세상에 있는 모든 노인분들한테 사과하십쇼. 지라드 씨처럼 자유분방하고 담력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그런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무슨 소리야. 나만큼 마음이 연약한 사람도 없어.”

지라드는 라그의 말에 빈정 상했는지 뚱해진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자 라그는 그를 가늘게 노려봤다.


“흐음, 그런 사람이 제국의 황가와 안면을 트고 다니지는 않으실텐데요. 게다가 제가 알기로는 최근에 야생 던전 조사도 들어가셨······.”

“알겠네. 알겠어. 거참 까다로워. 내 담력 좋다고 해.”

지라드는 라그의 말을 가로막고 혀를차며 말했다.

라그는 그의 말에 어깨를 으쓱였다.


“진작에 그러시지. 그나저나 저를 보러 왔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라그는 그보다 용건을 말하라고 하자 지라드는 깜빡했었다며 말을 했다.


“아! 맞아. 내가 생각보다 일찍 복귀를 하게 돼서 말이야. 그거 알려주려고 온 거네. 겸사겸사 선물도 주고 말이지.”

“그렇습니까? 뭐, 길드 총장쯤 되시면 많이 바쁘시겠죠. 복귀 축하드립니다.”

라그는 잘 됐다며 박수를 치자 지라드는 인상을 찌푸렸다.


“후우. 진짜 정이 없는 녀석이야. 조금 붙잡아 주면 어디 덧나냐?”

“네, 그럴거 같네요. 모험가 시절에 워낙 당한게 많아서 말이죠.”

“아니. 그건 자네가 은퇴할 때 미안하다고 했잖나. 이제 그만 추억으로 삼을 생각은 없는 거냐?”

지라드는 라그의 말에 한숨을 쉬며 말했지만 라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뇨. 평생 기억할 겁니다만? 솔직히 지라드 씨 때문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달게 받으세요.”

“에휴, 알겠다. 다 내 잘못이다.”

지라드는 마지못해 말을 하자 라그는 웃으며 말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지라드 씨가 오셔서 다행이네요.”

“······왜?”

지라드는 라그의 말에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하지만 라그는 그의 시선을 무시한채 말을 했다.


“그 저번에 제국으로 가달라고 하셨잖아요.”

“아아, 그 일이 있었지. 그런데 이미 결정난 거 아니었어?”

지라드는 라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라그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뭐, 이런 말을 하기엔 좀 그렇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흐음? 언제?”

지라드는 라그의 말에 언제 가는지 물었다.


“아마 한달 뒤에 출발할 것 같습니다. 레이라가 학원을 아직 다니고 있으니 말이죠.”

“그런가. 알겠네. 시간에 맞춰서 환영하도록 하지. 그럼 혹시 모험가로 복귀할 건가?”

“네, 그렇게 되겠죠.”

“알겠네. 그럼 내가 돌아가서 자네의 이름으로 모험가 등록증을 만들어 놓겠네. 혹시 이름은······.”

지라드가 라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그냥 제 본명으로 해주시죠. 어디에서 부르는지는 대충 감이 오니 가명으로 가면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말이죠.”

“알겠네. 그럼 출발하기 전에 길드에 들리면 가져갈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해두지.”

지라드는 길드 등록을 언제든 가져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자 라그는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프라우니스도 같이 갈 거에요. 혼자 여기에 남지는 않을 거 같거든요.”

라그는 아무렇지 않게 프라우니스도 갈 것같다고 하자 지라드는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그분도 오실 수 있다는 건가······. 최대한의 환영을 해야겠군.”

지라드는 긴장한 채로 말을 하자 라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렇게 신경을 써주실 필요는 없는데요. 그래도 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아니, 꼭 가장 좋은 숙소에 환영 준비를 하도록 하지. 이건 우리들의 목숨과도 연관되어있으니 말이야.”

“딱히 프라우니스는 그런 거에 신경을 안 쓸 것 같은데 말이죠······.”

라그는 지라드의 말에 작게 말을 했다. 들었다면 그는 그럴 수 없다며 난리를 쳤겠지만 다행이도 듣지 못했기에 넘어갈 수 있었다.


“뭐, 그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고 나는 이만 가보겠네. 선물은 여기 받게나.”

지라드는 그럼 잘 지내라고 하며 라그에게 봉투를 하나 건내주었다.

라그는 그를 마중 나가려고 했지만, 그는 필요없다며 뒤돌아서 밖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라그는 지라드가 이미 떠났다는 것을 보며 그가 남기고 간 봉투 안을 봤다.


“뭐야. 선물은 무슨······. 그냥 빵이랑 사과잖아. 이거 주변에서 선물로 살만한 게 없어서 적당히 사왔구만?”

라그는 헛웃음을 내며 받은 빵과 사과를 꺼내 접시에 놓은 뒤 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뭐, 감사합니다. 지라드 씨. 맛있네요.”

라그는 이미 사라진 그에게는 들리지 않겠지만 말을 남겼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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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화 22.08.19 42 0 13쪽
98 98화 22.08.18 39 0 13쪽
97 97화 22.08.17 41 0 13쪽
96 96화 22.08.16 40 0 12쪽
95 95화 22.08.15 40 0 12쪽
94 94화 22.08.12 40 0 12쪽
93 93화 22.08.11 42 0 12쪽
92 92화 22.08.10 41 0 13쪽
91 91화 22.08.09 43 0 13쪽
90 90화 22.08.08 6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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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8화 22.08.05 49 0 13쪽
87 87화 22.08.04 45 0 12쪽
86 86화 22.08.04 4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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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22.08.03 4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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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22.08.02 45 0 12쪽
81 81화 22.08.01 52 0 12쪽
80 80화 22.08.01 4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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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화 22.07.27 50 0 12쪽
76 76화 22.07.26 51 0 12쪽
75 75화 22.07.25 57 0 12쪽
74 74화 22.07.22 5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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