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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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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모아치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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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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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화

DUMMY

드란이 경기장으로 나가자 어제와 같이 수많은 환호성이 드란을 반겨주었다. 그 소리를 들으며 관객석을 둘러보자 거기에는 로렌과 리네아, 언제 거기로 갔는지 모를 제이네이나도 있었다.

그들이 관객석에 있다면 놀랄만도 했는데 제이네이나의 마법이 있었는지 그들을 알아보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제이네이나도 대단하네. 기본적으로 관중석에서 마법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는데 말이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 말야. 마력을 어지럽히는 결계가 강하게 쳐져있다고 했는데 저리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면 제이나도 노력을 많이 했구나.’

드란은 그녀를 보며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자의 소개가 끝난 뒤 드란의 맞은편으로 페론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왔다.


“그럼 드란 선수를 상대할 선수인 페론 선수를 소개하겠습니다! 페론 선수의 거대한 워해머를 가지고 지금까지의 전투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이번 전투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군요!”

사회자는 페론 선수를 소개하며 흥을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이었다.

사회자의 말에 따라 페론으로 보이는 남자가 드란의 앞까지 다가왔다. 키가 2미터쯤 될까, 드란이 그를 올려다보자 그는 드란을 쳐다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우리 모험가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드란 님을 보게되어 반갑수다. 잘 부탁하지.”

그는 용병으로 살아왔는지 호탕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그 말을 들으려 드란은 마주 웃어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서로 전력을 다해볼까요?”

드란의 말에 페론은 고개를 끄덕이며 기대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드란은 그에게 미안했다.


‘······말로 하기엔 좀 그런데, 금방 끝날 것 같네.’

드란은 그의 실력을 예상하며 생각했다.


“······그럼 이제 오늘의 첫 번째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아!”

그때 사회자가 소개를 마치고 회장의 분위기를 충분히 끌어올렸다고 생각했는지 시작을 알렸다.

그 순간 드란은 기를 흩뿌리기 시작했고 페론은 워해머를 들고는 곧바로 공세에 나섰다.


자신을 향해 내려오는 워해머를 보며 드란은 가볍게 옆으로 공격을 피하고는 발경의 원리를 담아 손바닥으로 그의 턱을 올려쳤다.

드란은 가볍게 쳤지만, 결과는 상상했던 것과 달리 엄청났다.


가볍게 친 것과는 달리 2미터의 거구가 턱을 한 대 맞았다고 공중에 붕 뜨더니 무기를 놓치고 결투장 한가운데에 넘어졌다.


그걸 본 사람들은 전부 놀라서 환호성을 지르는 것도 잊고 경기를 지켜봤다. 사회자도 한방에 그가 나가떨어질지 몰라 벙찐 모습이었다.

드란은 그가 뒤로 날아가도 추가타를 먹이기 위해 재빠르게 쓰러져있는 그를 향해 움직였지만 더 이상 공격을 할 수 없었다.


드란이 쓰러진 그를 보자 아무래도 발경의 원리를 사용해서 친 것 때문에 기절해 있었다.

쓰러진 그를 보며 드란은 너무 심했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관계자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와 페론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드란은 뒤로 멀리 떨어지며 생각했다.


‘발경으로 머리를 흔들어 놨으니 하루쯤은 못 일어날 것 같은데 말이지.’

드란이 페론의 상태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그들은 페론이 기절했다고 판단하여 페론을 들것에 날라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다.

그러자 사회자가 상황을 들었는지 승자를 발표했다.


“방금 구호반의 소식으로 페론 선수가 한방에 기절을 했다고 합니다! 굉장합니다. 드란 선수! 오늘 엄청 간단하게 승리를 쟁취합니다!”

그 말과 함께 관객석의 사람들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들의 모습을 보자 뭔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냥 기술 쓰지 말고 조금 피하면서 싸우다가 끝낼걸 그랬나?’

드란은 박수를 받으면서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승자로 발표가 났기에 드란은 경기장에서 퇴장하여 개인 휴게실로 향했다.


휴게실에 도착하자 히나가 고개를 꾸벅 숙이며 경기의 결과를 축하해주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결승만 남으셨네요.”

“감사합니다.”

드란은 그 축하를 받으며 휴게실의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 히나가 말을 했다.


“그런데 방금 경기에서 보여준 기술이 발경인가요?”

“네, 맞습니다. 예전부터 즐겨 쓰던 기술이죠.”

드란은 히나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자 히나는 신기해하며 물었다.


“정말요? 대단하시네요. 예전이라면 아직 용사 파티에 들어가 계실 때의 일이죠?”

“네, 맞습니다. 그때 즐겨 사용하던 기술이었죠. 특히나 마족들의 진형을 붕괴시키기 가장 좋은 기술이더라구요.”

그 말을 들은 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맞죠. 발경은 어디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죠. 굉장하시네요.”

“하하하하. 뭘요. 그나저나 다음 결승 상대는 누가 될까요?”

드란의 물음에 히나는 잠깐 고민을 하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가요? 그럼 이번에 경기를 한번 봐도 될까요?”

드란이 경기를 보자고 하자 히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뇨. 안 됩니다. 이곳 개인실을 벗어나실 수는 없어요. 보시고 싶으시다면 저기에 있는 수정 구슬에 현재 진행 중인 경기가 중계가 되니 그걸로 보시면 될 거에요.”

“아, 감사합니다.”

도우미 히나가 구석에 있는 수정 구슬을 가리키며 말하자 드란은 고맙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가 문득 왜 밖에 나가서 관전을 하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그래서 히나에게 묻기로 했다.


“히나 씨.”

드란이 부르자 히나는 차를 가지고 오다가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드란을 쳐다봤다.


“그런데 왜 밖에서 관전을 하지 못하게 막은 건가요? 규칙이 제가 알던 때랑 많이 달라졌네요.”

드란의 물음에 히나는 미소를 띄며 대답했다.


“아, 그건가요? 그건 예전에 한 참가자 때문에 생긴 규칙입니다.”

그녀의 말에 드란은 눈을 끔뻑이며 말했다.


“그래요? 무슨 짓을 했길래······?”

“관전을 하겠다고 나가서 불법 약물과 도박을 했습니다. 특히나 시합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었기에 규칙을 세워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만든 겁니다. 그때부터 도우미도 생겼지요. 저희는 투기장 참가자의 감시와 더불어 방안에서의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도우미에 대한 무력이나 성희롱의 발언은 처벌 대상이 되니 주의해주세요.”

히나는 한쫑 눈을 감으며 윙크를 하고는 말을 했다. 그러자 드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그래서 이런 규칙이 생겨났네요.”

“네, 맞습니다. 그런 일이 생기고 나서 투기장에서 불의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 다양한 규칙이 생겨났습니다. 드란 님이 알고 계시던 예전의 투기장이라면 그저 싸우고 승자를 가릴 뿐인 경기였다면 지금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승자를 메겨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수단이죠.”

“알겠습니다. 그런 거라면 얌전히 규칙을 따라야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란이 히나에게 고마움을 전하자 그녀는 싱긋 웃으며 대꾸할 뿐이었다.


“뭘요. 제가 해야하는 일인 걸요.”

“하하하하. 그래도 감사합니다.”

“그럼 다른 것이 필요할 때 불러주세요.”

히나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드란에게 마시라며 차를 건내주고 자신도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는 드란은 히나가 가져온 차를 마시며 관전용 구슬을 쳐다봤다.


구슬을 보자 두 사람이 아직 경기중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마법사로 보이는 인간은 꽤나 실력이 있는지 4서클 파이어 봄이라는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4서클의 마법을 사용하는데도 대단한 것은 그를 상대하는 검은 로브로 전부를 가린 상대 마법사였다. 그는 신기하게도 디스펠과 실드 마법으로 능숙하게 마법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마법사들끼리의 대련은 처음 보지만 대단한걸? 서로 마법을 얼마나 능숙하게 쓰느냐의 문제인 것 같네.’

드란은 마법사의 대련을 감상하며 생각했다. 그리고 검은 로브의 마법사를 보며 그가 사용하는 마법을 보기 위해 계속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그는 상대 마법사의 마력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 디스펠과 실드만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경기를 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자 지루한 경기의 끝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마법을 사용하며 검은 로브의 마법사를 어떻게든 제압을 하려던 마법사의 마력이 다 떨어진 것이었다.

그의 마력이 다 떨어졌는지 지친 모습을 보이며 손을 들어 항복 의사표현을 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항복 선언으로 인한 경기 종료라며 외쳤다.


수정이 끝나고 경기를 전부 본 드란은 약간 고민에 빠졌다.


‘흐음. 다음 상대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못 모았네. 이거 견제를 하는 것 보다는 무슨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게 우선 순위겠어.’

드란은 다음 결승에 어떻게 싸워야 할지 정하고는 히나를 바라봤다.


“방어에만 치중하다가 끝났네요.”

드란의 말에 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전부 승리를 하더군요. 그나마 전사들과 싸울때는 마법을 사용했지만, 그것도 포박 마법이었습니다.”

“그런가요? 그럼 포박 마법을 조심해야 겠네요. 그나저나 대단한 사람이네요. 공격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결승까지 올라오다니요.”

드란은 포박 마법을 조심하겠다고 말을 하며 그 마법사에 대해 대단하다는 칭찬을 했다. 그러자 히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네, 그렇습니다. 공격 마법없이 결승에 올라온 거라면 대단하죠. 디스펠은 상대의 마법식을 해석하고 빠르게 역산을 하는 민첩함이 필요하고 1서클 수준의 마법인 실드로 4서클 마법도 막아내니 대단한 마법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네, 다음에 바로 결승에서 만나니 지금과는 달리 주의를 해야겠네요.”

드란의 말에 히나는 미소를 지었다.


“네, 그럼 힘내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응원밖에 없네요.”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경기까지 얼마나 남았나요?”

드란이 물어보자 히나는 시계를 보고 말했다.


“방금 경기가 끝났으니 30분간 휴식 후에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그동안 명상을 해도 될까요?”

드란의 말에 히나는 가능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드란은 그녀에게 시간이 되면 깨워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명상을 시작했다.


“드란 님.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어나시죠.”

드란이 명상을 하며 몸 안의 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있었을 때 머릿속으로 도우미 히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무나도 또렷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드란이 깜짝 놀라 눈을 뜨고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보고 있었다.


“아, 시간이 됐나요. 그런데 방금은······?”

“전음이라고 하는 거에요. 머릿속에 확실하게 들렸죠?”

“아, 네. 텔레파시 마법이랑 비슷하네요.”

드란이 전음에 대한 감상을 말하자 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텔레파시 마법은 마력을 사용한 거고 전음은 기를 사용할 뿐입니다. 드란 님도 나중에 사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보다 지금은 경기장으로 가실 시간입니다.”

경기장으로 가야 한다며 히나가 드란에게 어서 준비를 하라고 말을 하자 드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준비는 할 게 없으니 지금 바로 가면 될까요?”

“네, 이제 이동해주세요.”

드란은 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으로 가자 결승전인지 투기장의 열기는 굉장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 경기를 구경하러 온 듯 투기장은 사람이 꽉 차있었다.


드란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서 상대를 기다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은 로브의 마법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다가와서 드란의 앞에 서자 로브의 사이로 그의 눈을 볼 수 있었다. 그 눈을 바라보자 신기하게도 가로로 길게 찢어져 있는 붉은 눈동자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드란이 그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을 때 그가 먼저 말을 했다.


“······찾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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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화 22.08.18 52 0 13쪽
97 97화 22.08.17 55 0 13쪽
96 96화 22.08.16 51 0 12쪽
95 95화 22.08.15 52 0 12쪽
94 94화 22.08.12 59 0 12쪽
93 93화 22.08.11 52 0 12쪽
92 92화 22.08.10 58 0 13쪽
91 91화 22.08.09 5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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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8화 22.08.05 6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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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화 22.08.02 65 0 13쪽
82 82화 22.08.02 5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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