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연재 주기
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최근연재일 :
2022.09.28 17:00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20,696
추천수 :
292
글자수 :
563,271

작성
22.06.29 17:00
조회
205
추천
1
글자
11쪽

38화 협회장의 부탁

DUMMY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마츠모토 타케시, 그와 만나셨습니까?”


그 말에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실례지만 어떻게 하신 건지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전투나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만...”


“따로 뭘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대화를 나눴을 뿐입니다.”


“그렇군요.”


그저 대화로 타케시가 돌아갔다고

생각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호승은 이내 수긍했다.


간단한 대화나 말이라도

누가 말하냐에 따라서 달랐다.


“우선 협회를 대표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립니다.”


호승은 진심을 담아 고개를 숙였다.


그도 그럴게 이번 사태는 게이트 사태 이후로

한국에 있어서 가장 큰 사건이 될 뻔 했으니 말이다.


“딱히 한 것도 없습니다. 그보다 용건은 그것뿐입니까?”


하지만 현성은 딱히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아무리 호승이 원래부터 현성이 이런 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당황해 허허 웃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감사 인사뿐만 아니라 제안할 게 하나 있습니다.”


“흐음... 일단 들어보죠.

대신 협회로 오라는 말이라면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물론 협회로 오신다고만 하시면 바로 모시겠습니다만,

저번에도 거절하셨으니 더 이상 말하진 않겠습니다.”


“그럼 제안 할 거라는 건?”


현성의 물음에 호승이 잠시 깊게 숨을 내뱉었다.


“후... 저희 협회 아니, 한국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현성이 다소 미간을 찡그렸다.


“전 그런 거창한 일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직접 움직여달라는 게 아닙니다.

그저 협회의 헌터들을 대상으로

매니징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말은 협회의 전력을 강화해달라는 얘기인가요?”


호승이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사태로 협회의, 한국의 전력이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마 현성님께서 마츠모토를 막아주시지 않았다면

결국 저희는 힘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호승은 자신의 무력함이 떠올라 주먹을 쥐었다.


자신과 친분이 있던 유현을 두고 가야 했을 땐

정말로 치가 떨렸었다.


그리고 다신 그런 일을 겪고 싶지도 않았고,

또 그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됐다.


그랬기에 이렇게 현성에게 부탁하는 것이었다.


“제가 매니징을 한다고 한순간 크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만.”


“알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더 나아지겠죠.

저 또한 그렇게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정말 죄송하지만 제 힘이 부족한 탓에

이렇게 부탁 드립니다.”


호승이 그렇게 무릎을 꿇었고

그 모습에 현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일어나시죠.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만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저..정말입니까?

받아만 주신다면

어떤 조건이라도 맞춰드리겠습니다.”


“우선 많은 인원을 지속적으로 매니징 할 시간도

여력도 없으니 딱 1명만 뽑아서 매니징 하겠습니다.

대신 한 번은 전체를 대상으로도

매니징을 한 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호승의 얼굴엔 이내 화색이 돌았다.


그냥 거절할 수도 있었지만

최대한 양보해준 것이라는 걸

호승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그럼 받아주신 대가로 사례금을...”


“직접적인 사례금은 필요 없습니다.

대신 하나 매니지먼트를 혜택을 주시죠.”


“그건 물론입니다.

면세나 게이트 우선권, 협회의 시설 이용권등

원하시는 건 다 해드리겠습니다.”


간이고 쓸개도 빼달라면 줄 것 같은

호승의 기세에 현성이 고개를 저었다.


“단, 한 가지는 명심해두시죠.

제가 매니징을 한다고 해서 원하는 것처럼

곧장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결국 개개인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른 거고

그 개개인 마다 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호승이 고개를 끄덕였다.


“결과에 대해선 아무런 불만도 없을 겁니다.

현성님 말대로 결국 매니징을 해주시더라도

개개인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른 거니까요.

전 그저 기회만 주시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럼 며칠 내로 연락드리죠.

그때까지 지원자랑 정보 취합을 부탁드리죠.”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그렇게 호승이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떠났고

혼자 남은 현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제안이 썩 탐탁치 않아보였지만,

얼핏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고 있었다.


현성으로서도 딱히 한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원치 않았다.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한국이 안정된 편이 나으니 말이다.


당분간 바빠지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중소 기업인 하나 매니지먼트가

각성자 협회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는

사상 초유(?)의 계약이 이뤄졌다.


물론 정식으로 발표한 게 아니기에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정보였지만,

이쪽 관련 기업들은 다 아는 그런 정보였다.


이건 특혜가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긴 했지만,

S등급과 A등급이 있는 매니지먼트라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고 얘길 하자

더 이상 아무도 불만을 내비추지 못했다.


사실 S등급 정도 헌터가 되면

이름 좀 있는 길드의 길드장이나

기업을 대표하는 헌터 급이었다.


그러다보니 현성을 못마땅해 하고 견제하기 위해서

게이트를 사들이던 이들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차라리 그렇게 돼서 다행이기도 했다.


사실 그쪽도 게이트를 마구잡이로 사들이는 탓에,

소속 헌터들을 무리해서 굴리고 있어서

언제 사고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더 이상 게이트를 무리해서 살 이유가

사라졌으니 그들도 사고 없이

다행히 원래의 일정대로 돌아갔다.


물론 그 동안 빡세게 굴려진 탓에

헌터들이 불만을 가지긴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혼란스러웠던 사회가

다시금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갈 쯤

현성은 협회를 향했다.


그리고 이번엔 도희와 은혜가 함께였다.


“매니저님, 정말로 오늘 협회사람들이랑 대련해요..?”


도희의 물음에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그냥 가벼운 대련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벼운 대련이라 했지만 도희는

뭔가 비교를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긴장과 어색해하는 것 같았다.


“협회의 헌터분들은 강하시겠죠?”


그런 도희와 반대로 은혜는 뭔가 들뜬 듯 물었다.


이전에 협회에 들어갈 기회를 거절했지만

어느 정도 협회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에

협회의 헌터들은 어떨지 순수한 호기심이었다.


“강할 겁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들이니까요.

그래도 지금 두 분의 수준이라면

같은 등급 내에서 맞설 상대는 손에 꼽을 겁니다.”


“정말요?”


둘은 다소 놀라며 되물었다.


사실 둘은 자신들이 강해졌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랑 파티를 하는 경우가 없었으니 말이다.


특히, 이전에 유현을 A등급 헌터라고 착각했던

전적이 있는 도희는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가늠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현성은 둘에게 자신들의 실력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줌과 동시에 어느 정도 자존감을

세워주기 위해서 겸사겸사 이런 대련을 잡은 것이었다.


물론 매니징 지원자들의 수준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현성님.

서도희 헌터님과 차은혜 헌터님.”


그렇게 협회에 도착하자 이전에 만났던 협회장의 비서,

이나영이 셋을 맞이했고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그럼 바로 훈련장으로 모시겠습니다.

협회장님도 아래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현성이 고개를 끄덕였고 나영의 안내에 따라

셋은 지하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우와!”


그렇겐 지하 3층에 도착하자

은혜가 신기함에 탄성을 내뱉었다.


그도 그럴게 엘리베이터에서 지하 3층에 내리자

웬만한 훈련장은 배는 될 정도로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고 그 공간을 둘러싼 외벽은

마치 벙커보다도 더 단단해 보였다.


그리고 그 곳에는 비싸 보이는

각종 훈련 설비들도 준비가 되어있었다.


확실히 각성자들이 훈련을 하는 공간다웠다.


“이현성님, 오셨습니까?

그리고 두 분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셋을 향해 호승이 다가와 인사를 나눴고,

그런 협회장의 뒤로 수십 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실 매니징의 지원자는 10명이었지만

이례적인 일이었기에 시간이 남은 이들이

구경을 하러온 듯 했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는 다소 불만을

얼굴에 내비치는 이들이 있었다.


작은 매니지먼트의 매니저가 자신들을

평가한다는 것에 대해서 못 마땅한 것이었다.


거기에 더해서 협회장의 저런 저자세도 한 몫을 해

많은 이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이전에 현성이 그냥 편하게 해도 된다고

얘길 했지만 호승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였다.


현성은 그 모습에 한숨을 내뱉었지만

이미 이 상태면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았기에

그냥 할 일을 할 뿐이었다.


“마침 다 모여 있는 모양이군요.

그럼 곧장 시작하죠.

두 분은 잠시 몸 풀고 계시겠습니까?”


““네!””


곧장 대련을 한다는 얘기에 둘은 당황할 법도 했지만

어차피 대련을 하러오기도 했고,

몸이 다소 근질거렸기에

오히려 바로 대련을 한다는 걸 오히려 반기는 듯 했다.


“그럼 지원자 분들은 A등급과 S등급으로

나눠서 서주시죠.”


잠시 머뭇거리던 그들이 협회장의 눈초리를 받자

양쪽으로 나눠 섰다.


그렇게 A등급이 7명 S등급이 3명이었다.


호승의 마음 같아선 모든 S등급에게 지원하라고

얘길 하고 싶었지만 개인의 자유였기에

스스로 지원한 S등급은 3명뿐이었다.


그래도 호승은 A등급에서 7명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실상 S등급이 더 강해진다고 해도

오버 랭크라는 벽을 넘기엔 어려웠다.


아무리 일타강사한테 배운다고

전 과목 만점 급은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었다.


그랬기에 어느 정도 완성된 S등급의 헌터가

강해지는 것보다 A등급인 이가

S등급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았다.


물론 S등급도 하위랑 상위의 차이가 엄청났기에,

S등급 헌터가 강해질 수만 있다면

엄청난 전력의 상승이었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었다.


그랬기에 호승은 10명 중

누가 매니징을 받던 괜찮았다.


그저 재능이 있고 성실한 이가 뽑혔으면 할 뿐이었다.


매니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의지가 있어야지만,

성장이 가능한 것이니까 말이다.


아무튼 정렬한 이들을 현성이 빠르게 훑어보며

호승이 보내준 정보와 비교했다.


사실 이렇게 눈대중으로 본다고

알 수 있을 리가 만무하지만

충분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먼저 대련하실 분이 있다면 앞으로 나와 주시죠.”


그러자 몇몇은 눈치를 살피는 듯 했고

몇몇은 굳이 먼저 나갈 필요가 있나 싶어서

기다리는 듯 했다.


“제가 하죠.”


그때 S등급 줄에 서있던 한 남성이 앞으로 나섰다.


그는 무척이나 자신감이 있는 표정이었고

한편으론 뭔가 노리는 게 있는 듯 했다.


“그러시죠. 차은혜 헌터님 준비되셨습니까?”


“네!”


몸을 풀던 은혜도 자신감 있게 앞으로 나섰다.


그렇게 둘은 중앙에 마련된 대련장 위에 자리를 잡았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안내 월화수목금(17:00) 22.05.12 225 0 -
104 103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 NEW 20시간 전 10 1 12쪽
103 102화 이사(完) 22.09.27 22 1 13쪽
102 101화 이사 22.09.26 23 1 12쪽
101 100화 바다의 게이트(完) 22.09.23 36 1 14쪽
100 99화 바다의 게이트(6) 22.09.22 44 1 11쪽
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39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37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44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50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50 1 11쪽
94 93화 돌아온 일상(完) 22.09.14 50 1 12쪽
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54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51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56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60 1 13쪽
89 88화 납치당한 설아?(完) 22.09.07 65 2 12쪽
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60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67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71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59 1 12쪽
84 83화 일본으로!(10) 22.08.31 63 1 14쪽
83 82화 일본으로!(9) 22.08.30 68 1 13쪽
82 81화 일본으로!(8) 22.08.29 77 1 11쪽
81 80화 일본으로!(7) 22.08.26 86 1 12쪽
80 79화 일본으로!(6) 22.08.25 77 1 12쪽
79 78화 일본으로!(5) 22.08.24 80 1 12쪽
78 77화 일본으로!(4) 22.08.23 81 1 12쪽
77 76화 일본으로!(3) 22.08.22 93 1 13쪽
76 75화 일본으로!(2) 22.08.19 92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