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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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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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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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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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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4화 특이한 매니징?(3)

DUMMY

“강소현 헌터님은 괜찮을까요?”


도희의 물음에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을 겁니다.

능력만 보면 어디 가서 다칠 일도

거의 없을 테니까요.”


“그것도 그러네요.”


도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A등급인데 혼자서 A등급 게이트를 공략할 수 있을지

그냥 궁금증에 물어본 것이었다.


물론 걱정도 약간은 되긴 했지만

그 부분은 현성이 알아서 잘 케어 할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근데 저희는 어떤 몬스터를 잡는 건가요?”


“혼 와일드보어를 잡을 생각입니다.”


“그 뿔 달린 멧돼지처럼 생긴 몬스터 말이죠?”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독은 없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먹기 어렵다는 걸 인터넷에서 봤는데

괜찮을까요?”


도희는 이전에 현성과 몬스터 고기를 다루는 식당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인터넷에서 몬스터 고기에

대해서 찾아본 적이 있었기에 알 수 있었다.


도희의 말대로 냄새가 심해서 이계식당의 설립자인

그도 먹다가 포기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냥 먹으면 말하신 대로 냄새가 나서 먹기 힘들지만

손질을 좀 하면 괜찮습니다.”


“아!”


도희는 신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이렇게 넓은 곳에서 녀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풀을 보면 곧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현성이 바닥에 끝이 잘려있고 짓이겨진 약간 초록색에서

좀 더 새파란 풀을 가리켰다.


그리고 이내 도희는 그 풀에서 꾸리꾸리 하면서

뭔가 싫은 냄새가 난다는 걸 확인했다


“녀석들은 잡식성이라 먹이를 가리진 않지만

이 풀을 하루에 몇 차례씩 뜯어 먹고

몸에 비비는 행동을 합니다.”


“흐음... 그런 행동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녀석들의 생존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포식자들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포식자들이

피할만한 냄새를 내는 겁니다.

그래서 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기도 하고요.”


“와... 매니저님은 어떻게 그런 걸 다 알고 계세요?”


“예전에 아는 사람한테 들은 적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말을 하던 현성의 얼굴에 희미하지만

씁쓸함이 스쳐지나갔다.


무척이나 짧은 찰나였음에도

도희는 그걸 알아차린 지 잠시 입을 다물었다.


이전에 뭔가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도희는 궁금하긴 했지만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그저 모르는 척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리고 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우선은 이 근처에 자라는 빨간 잎을 가진

이 식물을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두 식물의 서식 조건이 비슷해서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찾기가 쉽습니다.”


현성은 자연스럽게 근처에 있던

빨간 잎의 식물을 채집했다.


“근데 그건 독초가 아닌가요?”


그리고 이 빨간 잎의 식물은

게이트에 들어가면 흔히들 볼 수 있는 독초였다.


그래서 먹으면 헌터들 사이에서

주의하라는 식물 중 하나였다.


물론 독이 그렇게 강한 건 아니었지만

냄새를 맡으면 잠시간 후각이 마비되었기에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후각도 위험을 감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감각 중 하나이니 말이다.


“냄새를 맡으면 그렇지만 잎을 가열하면

독성은 사라지고 고기를 가열한 잎에 재워두면

잡내가 사라집니다.”


현성의 설명에 도희는 점차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얘길 들으니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게 되었다.


쫑긋!


그렇게 얘기를 하던 중 설아의 귀가 쫑긋하고 섰다.


끼잉낑!


그러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낮게 울음소릴 내었다.


뭔가를 경고하는 듯 했다.


그리곤 도희의 품속으로 더욱 파고들었다.


그런 설아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도희가 왜 그런가 의문을 가졌다.


“근처에 뭔가가 있는 걸 아나 봅니다.

아마 혼 와일드보어 같은데 일단은 뒤쪽에 숨어있죠.”


“앗, 네.”


도희는 현성을 따라 거대한 나무 뒤에 숨었다.


“근데 저희 이러고 있어도 될까요?

냄새로 저희를 찾는 건 아닐까요?”


“괜찮습니다.

녀석들은 냄새를 맡지 못할 테니까요.”


“아...아!”


도희는 이내 녀석들이 냄새를

잘 맡지 못 할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냄새가 나는 풀을 먹고 근처에 있는

빨간색 독초(레드 스멜이라고 불리는)의 냄새도

맡을 테니 다른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녀석들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서

냄새를 맡는다는 이점을 포기한 것이었고

그건 그대로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약점이

생긴 것이었다.


“그럼 기다리죠.

신호 드리면 녀석의 숨통을

단번에 끝낼 수 있겠습니까?”


“네. 맡겨만 주세요!”


도희가 자신감 있게 고개를 끄덕였고

둘은 나무 뒤에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컹컹!!


그러자 이내 수풀 너머로 거의 덩치가 사람의 배는

될 것 같은 멧돼지처럼 생겼지만

이마에 작은 뿔이 있는 녀석이

코를 먹은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다가오고 있었다.


녀석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양새였다.


확실히 냄새를 맡지 못하다보니

다른 감각이 예민한지

냄새가 나는 풀 위에 서서

이리저리 고개를 둘러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내 별다른 위협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숙이고 풀을 뜯어먹었다.


그걸 본 현성이 신호를 주었고

허공에 만들어진 얼음의 창이 녀석을 향해 날아갔다.


푹! 컹컥... 털썩...


그리곤 일격에 목이 꿰뚫려 쓰러졌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력이었다.


“깔끔하게 처리해주셔서 손질이 편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이 정도로 뭘요.”


도희는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사이 사체를 향해 다가간 현성이

가져온 밧줄에 다리를 묶어 나무에 매달았다.


그 일련의 행동이 무척이나 빨라

도희는 잠시 바라만보고 있었다.


그 사이 얼음을 빼내자 꿰뚫린 목에서

피가 쏟아지면서 비릿한 냄새와 함께

처음에 맡았던 이상한 냄새가 올라왔다.


“확실히 냄새가 고약하긴 하네요.”


“네. 그래서 여기서 피를 빼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낑낑...


하지만 그런 그녀와 다르게 품에 안겨있는 설아는

냄새가 싫은지 계속해서 몸부림을 쳤다.


확실히 아까는 미세하게 풍기는 냄새였다면

지금은 확 와 닿는 정도였기에

후각이 예민한 설아는 참기 어려울 것이었다.


“아니면 설아랑 먼저 돌아가 계시겠습니까?”


“그럼 매니저님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이 냄새를 맡고 찾아올 녀석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혼 와일드보어 정도는

저도 잡을 수 있으니까요.”


현성이 어깨에 메고 온 석궁을 가리켰다.


그 모습에 도희가 잠시 고민했다.


원래 같았다면 웬만해선 같이 있었겠지만

설아가 너무나 싫어하는 듯

점차 몸부림이 심해졌다.


물론 도희가 놓치거나 할 일은 없지만

설아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제 몸 하나 정도는 건사할 수 있으니

슬슬 저녁 시간이니 먼저 가서

밑 준비 좀 해주시겠습니까?”


현성이 가방에 든 레드 스멜이라고

불리는 독초를 가리켰다.


“잎을 물에 넣고 10분 정도 가열한 다음에

말려주시면 됩니다.”


“차라리 제가 남아서 가져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여기서 해체까지 하려면 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도 그러네요...”


도희는 다른 방법이 없나 생각을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레드 스멜로 설아의 후각을 마비 시켜버리기엔

너무나 미안했기에 방법이 없었다.


“밑 준비는 제가 해둘 게요. 그러니까 조심하세요.

위험한 일 있으면 곧장 달려올 테니까 무전해주세요.”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도희는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혼자 남은 현성은 피가 빠지길 기다렸다.


푹! 지익!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피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현성은 가져온 거대한 도축칼로

가죽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죽을 다 벗겨낸 뒤에는 부위별로 나눈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기 시작했다.


아직 고기에서 누리끼리한 냄새가 올라오긴 했지만,

피가 빠져서 그런지 아까보다 덜 해졌다.


그런 고기들을 현성은 따로 따로

비닐팩 같은 것에 포장을 하고 있던 무렵.


쿵... 쿵... 우드득..!


멀리서부터 뭔가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현성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쿵!!!


얼마 가지 않아 거대한 나무들 사이로

거대한 덩치의 오우거 한 마리가 나타났다.


녀석은 마치 먹이를 찾듯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현성이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은 나무에 가려진 탓에,

현성을 발견하지 못한 듯 보였다.


오우거 역시, 후각이 둔감한 편이었기에,

이곳의 냄새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사실 그래서 혼 와일드보어는

오우거가 자주 잡아먹는 녀석들이기도 했다.


오우거는 주로 육식을 했고 혼 와일드보어는

다른 포식자들이 냄새 때문에 꺼려하는 탓에

개체수가 꽤 됐고 오우거의 주식에 가까웠다.


그러다보니 혼 와일드보어가 있는 곳

(혼 와일드보어가 먹는 풀이 있는 곳)엔

오우거가 자주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니 이곳에 오우거가 있는 게 이상하진 않았다.


그렇게 먹이를 찾던 오우거와 현성의 눈이 마주쳤다.


현성은 귀찮다는 눈빛으론 녀석을 바라봤고,

잠시 고민하는 듯 보였다.


그르르릉...


그러자 녀석은 낮은 울음소릴 내며,

현성의 손에 들린 고기를 바라보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오우거는 뭔가 위협을 느낀 지

뒷걸음을 치며 그곳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웬만해선 싸움을 피하지 않고 호전적인 오우거라기엔

무척이나 이상한 광경이었지만 살아있는 생명이다 보니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몬스터들은 사람보다 더욱 감각이 뛰어났고

특히, 자신보다 한참 위의 포식자를 만났을 땐

본능적으로 도망쳤다.


그렇게 해프닝이라고 하기도 묘한 상황이 지나갔고

현성은 고기를 챙겨 가방에 넣고 걸음을 옮기려했다.


하지만 그런 현성과 달리 소현은.


....


오우거와 마주치자 몸이 굳는 기분이었다.


그어어어!!!


하지만 그와 달리 먹이를 발견한 녀석은 고함을 질렀다.


사실 녀석의 고함에는 별다른 효과는 없었지만,

원래 싸움은 기세였다.


그리고 자신보다 약한 피식자에게

포식자의 고함소리는 심리적으로 효과가 있었다.


지금의 소현처럼 말이다.


소현은 뭔가 더욱 움츠러든 듯 보였고

그 사이 오우거가 돌진을 해왔다.


부웅!!!


오우거는 소현을 향해 거대한 주먹을 휘둘렀고

주먹이 거의 소현만큼 커다랬다.


“크윽...”


거대한 주먹이 다가오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소현이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회피했다.


쾅!!!


소현은 가까스로 공격을 피했고 주먹이 바닥을 부셨다.


그어!!


하지만 녀석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금 주먹을 휘둘렀다.


소현은 다시금 공격을 피하려했다.


방패가 있으면 막겠지만 맨몸인 소현은

몸으로 막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이상하게 회피하려는 탓에

소현은 거의 직격으로 주먹에 맞았다.


콰쾅!!!


그리고 주먹에 막고 날아간 소현이

나무에 부딪혀 그대로 박혔다.


그어어!!


오우거는 손에 묵직한 느낌이 있었기에 잡았다는 생각에,

배가 고팠는지 소현을 잡아먹기 위해 빠르게 달려들었다.


“끄응...”


하지만 이내 너무나 태연히 나무에서 벗어나는

소현을 보더니 다소 놀라서 멈춰 섰다.


“생각보다 안 아프네...”


그어어..?


오우거는 소현의 말을 알아듣진 못했겠지만,

자신의 주먹을 보며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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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3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 NEW 5시간 전 6 0 12쪽
103 102화 이사(完) 22.09.27 20 1 13쪽
102 101화 이사 22.09.26 21 1 12쪽
101 100화 바다의 게이트(完) 22.09.23 35 1 14쪽
100 99화 바다의 게이트(6) 22.09.22 43 1 11쪽
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38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36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43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49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48 1 11쪽
94 93화 돌아온 일상(完) 22.09.14 48 1 12쪽
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52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49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54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58 1 13쪽
89 88화 납치당한 설아?(完) 22.09.07 63 2 12쪽
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58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65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69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58 1 12쪽
84 83화 일본으로!(10) 22.08.31 62 1 14쪽
83 82화 일본으로!(9) 22.08.30 67 1 13쪽
82 81화 일본으로!(8) 22.08.29 75 1 11쪽
81 80화 일본으로!(7) 22.08.26 84 1 12쪽
80 79화 일본으로!(6) 22.08.25 75 1 12쪽
79 78화 일본으로!(5) 22.08.24 79 1 12쪽
78 77화 일본으로!(4) 22.08.23 79 1 12쪽
77 76화 일본으로!(3) 22.08.22 92 1 13쪽
76 75화 일본으로!(2) 22.08.19 9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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