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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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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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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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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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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5화 특이한 매니징?(4)

DUMMY

그어..?


분명 주먹에 묵직한 감각이 있었는데

소현이 너무나 멀쩡하자 오우거는

잠시 멍하니 소현을 바라볼 뿐이었다.


소현도 자신이 너무나 멀쩡해서 새삼 놀라긴 했다.


사실 오우거의 주먹 정도는 어설프게 피하지 않았더라면,

날아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이전에도 몇 번이나 방패를 들고 막아섰으니 말이다.


하지만 맨몸이라는 사실에

소현은 지레 겁을 먹고 있던 것이다.


이전에 말했듯이 소현의 몸이

웬만한 방패와 방어구보다 단단한데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직접 맞아보니

소현도 새삼 그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아도 두려움은

아직 마음속에 남아있었다.


어떻게 보면 이전에 다친 건

트라우마에 가까웠으니 말이다.


그래도 녀석한테는 다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소현은 조금은 용기를 내 워해머를 꽉 쥐었다.


두려움과 트라우마는 여전했지만

이 녀석에 한해서는 해볼 만 할 것 같았다.


“으라라!”


그래서 이번엔 먼저 녀석에게 달려들었다.


소현은 거대한 워해머를 녀석을 향해 휘둘렀고,

녀석도 그에 맞서듯 주먹을 휘둘렀다.


쾅!!


주먹과 워해머가 거대한 굉음을 내며 충돌했다.


“으아!!”


처음엔 다소 소현이 밀리는 듯 싶었지만

이내 고함을 지르며 주먹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탱커는 힘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무거운 방어구와 방패를 들고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려면,

웬만한 힘으로는 불가능했다.


특히, 높은 등급의 헌터일수록 무척이나 거대하고

힘이 강한 몬스터를 만나는 일이 많았기에

공격을 버틸 근력과 내구성은 필수였다.


그리고 그 중에서 소현의 내구성은 거의 탑 급이었고

마나가 많은 덕에 신체 경화뿐만 아니라

강화의 수준도 무척이나 뛰어나

오우거의 주먹도 밀어낼 수 있는 것이었다.


그어어!!!


하지만 문제는 오우거의 주먹은 두 개라는 점이다.


녀석은 자신이 밀리자 곧장 반대편 주먹을 내리쳤다.


날아드는 주먹에 소현은 놀라 움찔하며

몸을 뒤로 빼려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오우거의 주먹이

소현의 머리 위로 내리 찍혔다.


쿠쾅!!


그러자 지면이 조금은 파였고

소현은 충격에 다소 비틀거렸다.


버티긴 했지만 괜히 피하려고하다

아까처럼 충격을 더 받았다.


그냥 막고 버텼으면 딱히 피해가 없었을 텐데

괜히 움직여서 피해를 더 받고 있는 격이었다.


그렇게 소현이 정신을 잠시 못 차리는 사이,

녀석은 주먹을 계속 휘둘렀다.


쾅!! 쾅!!! 쾅!!!


소현은 가드를 올리고 버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제로 피하지 못하고 서서 버티는 격이

되었는데 아까보다 더 잘 버티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 실제로도 더 잘 버티고 있었다.


소현은 별다른 미동도 없이 굳건하게 서있었다.


그러다보니 싫어도 알 수밖에 없었다.


현성의 말대로 자신한테는 방패도 방어구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이다.


이 정도면 벌써 방패나 방어구가 찌그러졌을 것이다.


게다가 찌그러진 방어구는 자신의 움직임을

더욱 제한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움직임이 제한되고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으니 악순환이 돼서

공격을 막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하지만 몸으로 막는 지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가장 단단하면서 효율적인 방어구가

자신의 몸이라는 걸 그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확실히 어떨 땐 충격 요법이

잘 들어맞는다는 말이 맞았다.


아무튼 그런 사실을 스스로 깨달으니

조금은 두려움이 줄어들었는지

침착해진 소현은 방어를 하면서

오우거를 살펴보고 있었다.


아무리 지금 피해가 없더라도

계속 맞고만 있을 순 없었다.


그래서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녀석이 틈을 보이는 순간을 말이다.


그어어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소현이 쓰러지지 않자

오우거는 분노하며 양손으로 내리찍었다.


그런 녀석의 큰 동작에 소현은 이때라는 생각을 했고,

맞을 걸 각오하고 앞으로 돌진했다.


오우거가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주먹을 멈추지 않았다.


이내 오우거의 주먹은 소현에게 직격했다.


턱!!


아니, 직격한 줄 알았지만 소현은

평소 방패를 들던 왼팔로 녀석의 주먹을 쳐냈다.


방패를 사용하는 방법에도 공격을 빗겨 치는 등의

여러 기술이 있었고 소현은 익숙하게

그걸 자신의 팔로 해낸 것이었다.


그리고 그 기술은 충분히 유효한 듯

녀석이 잠시 주춤하게 만들었다.


“으라아!!!”


그 사이 달려든 소현은 녀석의 무릎을 노리고

워해머를 휘둘렀다.


콰직!!


그어어어...!


털썩...


워해머는 무릎을 정확하게 가격했고 뼈가 부러지면서

녀석이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았다.


오우거는 거대한 덩치에 맞게 몸무게가 있다 보니

저런 관절 부분이 확실히 약했다.


녀석은 다시 일어나려 했지만 한 다리로는

자신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계속해서 넘어졌다.


결국 녀석은 일어나는 걸 포기하고

소현을 향해 주먹을 계속 휘둘렀다.


아무리 탱커라도 해도 그 정도로

눈 먼 공격에 맞진 않았다.


그리고 맞는다고 해도 저렇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녀석의 공격은 손쉽게 막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어떤 공격은 쳐내고 어떤 건 회피하면서

소현이 녀석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녀석의 머리를 향해 워해머를 휘둘렀다.


녀석이 다급하게 막으려 했지만 이미 워해머는

녀석의 머리 위에 도달해있었다.


콰직!!


섬뜩한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녀석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다.


콰직!!! 콰직!!!


털썩...


소현은 결국 계속해서 워해머를 휘둘렀고

이내 녀석이 축 늘어졌다.


“하...”


그걸 본 소현이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해냈다!”


그러면서 혼자서 오우거를 잡았다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몇 번 사냥을 해봤기에 약점들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혼자서 잡는 건 처음이었다.


대부분은 공격을 막아내며 시선을 끌뿐이었으니 말이다.


특히, 평소에는 거대한 워해머도

그저 시선을 끌기 위함이었다.


혹은 상대를 무력화시키거나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오우거를 잡으면서

뭔가 깨달음이랄까 자신감이 생겼다.


“나도 할 수 있...”


우드득!!!

콰직!!! 콰지직!!!


그 순간 무언가가 빠르게 접근해왔고

소현은 직감적으로 또 다른 몬스터라는 걸 느꼈다.


소현은 곧장 도망쳐야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오우거 한 마리를

처리한 지금이라면 한 마리 정도는

더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육체의 피로도나 마나의 잔존량을 봤을 때

아직 할만 했다.


물론 그 생각은 다가오는 몬스터를

보기 전까지만 유효했다.


얼마 가지 않아 저 멀리서부터 나무 사이를

빠른 속도로 유영하는 듯 다가오는

거대한 초록색의 몬스터가 있었다.


몸의 길이만 해도 20미터 가까이 되어보였고

두께도 수 미터는 되는 거대한 아나콘다처럼

생긴 녀석이었다.


그런 녀석을 본 소현은 곧장 무리라는 걸

깨닫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속도가 무척이나 빨라서

도망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소현은 녀석이 그린 다이아 아나콘다라고 불리는

녀석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만약 잡힌다면

죽을 때까지 몸을 조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녀석과 소현의 상성은 최악이었다.


녀석은 마법에 약하지만 물리력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이 있었고 몸으로 감아 조이는 힘은

오우거보다도 더욱 강할 정도였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마법에 약하다는 약점에

A등급 정도의 몬스터였지만

소현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소현은 정말로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방금까지 자신감이 넘쳤던 소현은 자신을 후회했다.


그렇게 그저 도망친다는 생각을 하며 달리던 소현은

어느 정도 뛰어가자 더 이상 녀석이 달려오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곤 가까스로 뒤를 돌아보자 저 멀리 녀석이

오우거의 사체를 몸으로 휘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녀석은 배가 고파 그저 오우거의 피 냄새를 맡고

온 것일 뿐이었다.


그러니 도망치는 소현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누가 봐도 소현을 쫓아서 괜히 힘을 쓰느니

쓰러진 오우거의 사체를 먹는 게

훨씬 편하니 말이다.


덤으로 오우거에 비하면 소현은 너무나 작았으니 말이다.


그래서 소현은 자신의 몸이 작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2미터 가까이 되는 키면 사람치고는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몬스터와 비교하면

다윗과 골리앗이었으니 말이다.


꼬르륵...


“일단은 돌아갈까...”


아무튼 저런 모습을 보니 소현은 있던 자신감도

뚝 떨어졌고 이내 배도 고파왔다.


그래서 일단은 베이스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킁킁!


그렇게 베이스캠프가 가까워지자

소현은 무척이나 맛있는 냄새가 난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냄새에 이끌려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자

거대한 철판 위에 고기가 노르스름하게 익고 있었다.


꿀꺽...


소현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마침 잘 오셨네요. 배고프실 텐데 얼른 오시죠.”


냄새에 홀린 듯 다가오는 소현을 발견한 현성이

고기를 구우며 얘기했다.


그리고 소현은 그 모습이 약간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도 그럴게 방금까지 몬스터한테서

죽을힘을 다해 도망친 참이었는데

여긴 뭔가 바캉스 같은 분위기니 말이다.


도희와 은혜 둘은 분주하게 테이블에 접시를 준비하며,

잘 익은 고기들을 나르고 있었다.


유현도 여전히 손과 발에 족쇄가 있긴 했지만

사슬은 떼어져 있어서 움직일 수 있었는데

마치 석상처럼 철판 쪽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소현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도 모르게 점차 철판 위의 고기 쪽으로

자꾸만 시선이 쏠렸다.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지만

냄새부터 시작해서 지글지글 구워지면서

시선을 이끄는 저 고기의 자태는

누구라도 빠질 수밖에 없었다.


치이익!!!


그때 현성이 고기를 뒤집었고

시각, 후각, 청각까지 세 박자가 조화를 이루었다.


“다 됐습니다. 접시 좀 주시겠습니까?”


옆에 있던 은혜가 재빠르게 접시를 건네주었고

큼지막한 등심을 한 덩어리씩 접시 위에 올려주면

도희가 재빠르게 테이블로 옮겼다.


그리고 현성은 다음으로 구울 오겹살을

철판 위에 올려둔 뒤 테이블로 향했다.


“배고프실 텐데 얼른 식사들 하시죠.”


““네!””


은혜와 도희는 빠르게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현성도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유현도 어느새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그렇게 소현도 자석에 이끌리듯이 테이블에 앉아

자신의 앞에 놓여진 고기를 보고 침을 삼켰다.


이미 소현의 머릿속엔 방금 전까지의 일은

기억에 없는 듯 했다.


그렇게 모두가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고기를 썰어 한입 베어 물었다.


....


그리곤 잠시 아무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니, 너무나 충격적인 맛에 아무도 말을 하지 못했다.


우선 팍하고 터지는 육즙에 더해

고기 자체의 풍미가 엄청났다.


거기에 더해 너무 질기지도 않고

적당한 식감까지 지금까지 먹어본 고기 중에서

원탑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건 그 정도로 설명이 되지 않았다.


달그락! 달그락!!


이내 현성을 제외한 모두가

분주히 포크와 나이프를 움직였다.


그 모습을 보던 현성이 피식 웃으며 먹던 고기를

적당히 해치우고 다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유독 커다란 덩어리들을 주었는데,

먹는 속도를 보았을 땐 얼마 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니 속도를 맞추기 위해선

화력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었다.


현성은 철판 아래의 모닥불에 장작을

좀 더 넣어 화력을 키웠다.


그 사이 설아도 고기가 먹고 싶은지

현성의 곁으로 와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현성은 설아의 밥그릇에

적당히 구워진 고기 한 덩어리를 올려주었다.


사실 일반적인 동물이라면 뜨거운 고기를

그대로 주면 안 되겠지만 설아는

저래보여도 설미호였다.


호!


설아가 가볍게 입김을 불자 고기가 빠르게 식었다.


그리곤 설아도 크게 고기를 한입 물었다.


이내 설아의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릇에서 고개를 들지 않고

고기를 흡입하기 시작했다.


옴뇸뇸!!


역시 맛있는 건 사람이나 몬스터나 같은 건가 보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 전투적인 식사가 끝나자

모두가 만족하는 듯 배를 쓰다듬었다.


“허허, 이 나이 먹고 이렇게 식탐이 남아있을 줄이야.

살면서 먹었던 고기 중에 제일 맛있던 것 같네.”


유현은 현성에게 극찬을 했고 그건 소현도 마찬가지였다.


중간에 몬스터 고기라는 걸 듣고 놀라긴 했지만

이 정도면 돈을 꽤 주더라도 사먹을 만하겠다고

생각하면서 동생한테도 먹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맛있었어요! 잘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가 차니 힘이 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둘과 다르게 아까까지만 해도

만족하며 식사를 하던 도희와 은혜가

뭔가 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또 오겠죠?”


“그렇겠지?”


그리곤 둘이 하는 알 수 없는 대화에

소현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럼 이제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성의 그 말에 도희와 은혜는 뭔가 알고 있는 눈치였고

유현과 소현만이 고개를 갸웃했다.


쿵... 쿵...


하지만 이내 멀리서부터 뭔가가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다.


쿵!!! 쿵!!! 우드드득!!!


게다가 그게 한 둘이 아니었고

수많은 기척이 사방에서 느껴졌다.


“아...”


그쯤 되자 유현과 소현, 둘도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이곳은 게이트였고

게이트에서 이렇게 냄새를 풀풀 풍기면

어떻게 될지 뻔하니 말이다.


그랬기에 도희와 은혜는 어느새 장비를 마쳤고

유현과 소현도 무기를 쥐고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바삐 움직이는 4명을 뒤로 하고

현성은 여유롭게 못 다한 식사를 마저 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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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36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34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41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47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4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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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50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47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52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5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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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56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64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68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57 1 12쪽
84 83화 일본으로!(10) 22.08.31 61 1 14쪽
83 82화 일본으로!(9) 22.08.30 6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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