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연재 주기
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최근연재일 :
2022.10.07 17:00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315
추천수 :
315
글자수 :
600,438

작성
22.07.13 17:00
조회
197
추천
2
글자
10쪽

48화 특이한 매니징?(7)

DUMMY

유현과 은혜, 둘은 결국 마나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

대련을 하다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확실히 연륜과 경험이 있어서인지 무기가 없더라도

유현은 손쉽게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마땅한 공격 수단이 부족했기에

유현의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아직 많이 부족하구만...”


그렇게 대련이 끝나자 유현은

다소 풀이 죽은 듯 보였다.


그리고 그건 은혜도 마찬가지였다.


유현이 강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무기가 없는 상태임에도 이기지 못했다.


어찌 보면 서로에게 부족함만을 상기시킨 꼴이 되었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나아질 수 있는 법이었다.


그래서 현성은 그들을 아무 말 없이 내버려두었다.


결국 스스로가 깨닫고 극복 해내야할 부분이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쉽진 않을 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식사부터 준비하죠.

도희씨 도와주시겠습니까?”


“아, 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우선은 때가 됐으니,

현성은 식사준비를 할 뿐이었다.


그저 이들에게 필요한 건 시간이었으니

천천히 기다릴 뿐이다.


거기에 조금 더 하자면 약간의 계기만 있다면

충분할 것이었다.





게이트에 들어온 지 어느새 열흘이 지났고.

여러모로 모두가 정체기에 들어섰다.


우선 소현은 부분 경화를

어느 정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마나를 끄집어내지는 못 했다.


그리고 유현도 컨트롤이 더욱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벽에 막힌 듯 능력에 마나를 담아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유현과 소현 둘 다 생각이 많아 보였다.


그리고 게이트에 오래 있던 탓인지 다들 꽤 지쳐보였다.


물론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게이트 안이다 보니 잘 지은 베이스캠프라고 해도

집이 주는 안정감을 주진 못 했다.


그래서 이젠 진짜로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슬슬 나가도록 하죠.”


게다가 더 이상 게이트 내에서 할 일도 없었기에,

슬슬 정리하는 게 맞았다.


“흐음...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겐가?”


하지만 유현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 듯 했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 더 이상 게이트 내에서

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젠 누가 지도해 줄 수준이 아니니까요.”


“그건 그렇다만...”


유현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그건 소현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


이제야 마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실마리를 잡았는데,

이대로 끝내긴 뭔가 아쉬웠다.


“두 분 다 뭔가 잘 못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만

매니징이 여기서 끝난다는 게 아닙니다.

나가서도 목표에 도달할 때까진

당분간 매니징을 할 겁니다.”


그 말에 둘은 다소 안도했다.


그도 그럴게 어느 정도 매니징을 통해

실마리를 잡았는데 그 실마리를

놓치진 않을까라는 걱정이었다.


그만큼 현성의 매니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현성의 말대로 둘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필요가 있었지만 그래도 누군가 코칭을

해준다는 게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오늘 정리하고 내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인원들로는 게이트 공략은

별다른 문제가 아니었다.


그랬기에 범위가 꽤 넓긴 했지만,

내일 하루면 공략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 하루는 개인 정비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 동안 훈련하면서 알게 모르게

피로가 쌓였을 테니까요.”


“네!”


은혜는 대답을 하면서 설아랑 놀아주려는 지

설아를 향해 걸어갔고 소현과 유현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다시 자리를 잡고 훈련에 들어갔다.


쉬라 해도 쉬지 못하는 둘은 보던 현성이

이내 몸을 돌렸다.


뭐 컨디션 조절이야 알아서 잘 할 것이었기에

크게 신경 쓸 필욘 없었다.


정 안되면 다른 인원들도 있으니 말이다.


“도희씨, 저흰 갈까요?”


“네!”


현성과 도희는 오늘도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산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도희는 최근 이 시간이 무척이나 즐거웠다.


현성과 함께 가벼운 대화를 나누면서

숲을 거니는 이 시간이 말이다.


사실 게이트 안이기도 했고 험한 산지였기에

평탄한 숲길을 걸으면서 하는 데이트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희는 충분히 만족했다.


그래서인지 도희도 게이트를 나가는 게

조금은 아쉬워졌다.


물론 밖에서도 자주 보겠지만,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었다.


“저 매니저님?”


“네, 말씀하시죠.”


“저기 이번 주말에 바쁘신가요?”


“흠... 딱히 예정은 없습니다만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그게...”


일단 애기를 꺼내긴 했는데 뭐라 얘기해야할지

도희가 잠시 고민했다.


괜히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아니에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근데 오늘은 어떤 걸 잡는 건가요?”


도희가 말을 돌리자 현성이 고개를 갸웃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가져온 식재료를

전부 사용할 수 있도록 자이언트 덕을

잡을 생각입니다.”


“아하, 근데 자이언트 덕도

오리 고기랑 맛이 비슷한가요?”


자이언트 덕은 이름 그대로 거대한 오리처럼

생긴 몬스터로 특이하게 하천 같은 물가에 살면서

다가오는 적에게 물을 뿜어서 공격하는 특징을 가졌다.


오리 같은 무해한 생김새와 다르게

물대포의 위력이 상대했고 날 수도 있고

물에서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탓에

의외로 사람들이 고전하는 몬스터였다.


그래도 먼저 공격하거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

저쪽에서도 공격을 하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이들은 그냥 지나쳐갈 뿐이었다.


하지만 현성과 도희에게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


잡으려면 별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프리징!”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


도희가 능력을 사용하자 녀석은

강기슭에 떠있던 채로 다리가 얼어붙었다.


녀석이 발버둥을 쳤지만 이미 다리가

호수에 얼어붙은 채라 빠져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녀석은 몸부림을 치는 것보다 도희를 공격했다.


푸아악!!!


녀석의 입에서 물줄기가 뿜어졌다.


쩌저적!!


하지만 물은 도희의 몸에 닿기도 전에 얼어붙었다.


그렇게 녀석이 내뿜는 물줄기가 점차 얼어붙더니

이내 녀석의 부리까지 얼려버렸다.


끅끅!


녀석이 부리가 마저 얼어붙자

다시금 몸부림을 치던 그때.


푹!!


날카로운 얼음으로 된 창이 녀석의 목을 꿰뚫었다.


그러자 녀석은 그대로 쓰러졌다.


몬스터라 하더라도 괜히 고통 받는 것을

볼 이유가 없었기에 빠르게 목숨을 거둬주었다.


“수고하셨습니다.”


현성은 곧장 자이언트 덕을 물 밖으로 꺼냈고

빠르게 해체하기 시작했다.


도희는 현성의 옆에 쪼그려 앉아 그걸 구경하고 있었다.


처음 몇 번 봤을 때는 다소 징그러웠지만,

이제는 익숙한 모습이었다.


아니, 예전에는 도축하는 게 신기해서 바라봤다면,

지금은 열심히 도축을 하고 있는 현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집중하고 있는 현성의 모습을 바라보던

도희가 이내 배시시 웃었다.


그러다 무언가 결심을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매니저님!”


“네, 말씀하시죠.”


현성은 손을 멈추지 않고 대답했고,

도희가 잠시 망설이다 용기를 냈다.


“그 주말에...”


촤아악!!!


도희가 말을 하려던 그 순간.


물가에서 자이언트 덕의 내장을 씻어 내던 강가 아래서,

무언가 현성을 덮치려는 듯 뛰어올랐다.


도희가 깜짝 놀라서 앞으로 튀어나갔지만

강가에서 뛰어오른 거대한 물고기처럼 생긴 몬스터가

현성을 덮치는 게 더욱 빨랐다.


푹!!


하지만 어느새 현성이 도축용 칼을 역수로 쥐고

녀석의 아가미에 칼을 박아 넣었다.


푸화악!!


그렇게 녀석은 허무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강가가 붉게 물들었다.


그걸 본 도희가 잠시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현성에게 달려갔다.


“매니저님, 괜찮으세요!!?”


“네. 다행히 공격당하기 전에

알아차려서 반격할 수 있었습니다.”


도희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고

그에 반해 정작 당사자인 현성은

무척이나 담담해보였다.


그리고 어느새 죽어서 떠오른 몬스터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이내 현성은 아가미에 박힌 도축용 칼을 쥐고

몬스터를 질질 끌고 왔다.


그렇게 현성은 몬스터를 물가 가까이로 데려온 뒤,

이번엔 물고기처럼 생긴 녀석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녀석은 마치 참치와 피라냐를 합친 것 같이 생겼지만,

목을 따고 피를 빼낸 뒤 배를 가르자

일반적인 참치와 비슷해보였다.


그렇게 내장을 제거한 뒤 현성은

도희에게 얼려달라고 부탁했다.


“아, 네!”


도희가 곧장 능력을 사용하자 몬스터가 꽁꽁 얼었다.


“근데 이것도 먹는 건가요..?”


현성이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네. 구이랑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덕 한 마리로는 부족할 것 같았는데

마침 잘 됐네요.”


이쯤 되니 도희는 현성이

일부러 몬스터를 유인한 게 아닌가 싶었다.


밥을 먹을 때도 일부러 몬스터들을 유인해서

소탕할 정도니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방금 전에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도희는 괜히 다시 말하려니 자신감이 없어졌다.


현성은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해체를 시작했고

얼마 가지 않아 자이언트 덕도 부위별로 나눠져서

포장되었다.


“그럼 돌아가죠.”


“네!”


현성의 말에 도희는 다음을 기약했다.


오늘만 기회가 있는 게 아니니까 말이다.


그렇게 도희는 아쉬움과 함께 오늘 저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뒤따라갔다.


그리고 그 날 저녁은 도희의 기대보다 더욱 훌륭했고,

마치 최후의 만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만찬이었다.


자이언트 덕의 구이부터 시작해서 훈제와 탕,

그리고 ‘피라튜나’라고 불리는 생선처럼 생긴

몬스터의 회와 구이까지 웬만한 레스토랑과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나왔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에 다들 술을 찾았지만

게이트였던 관계로 술은 가져오지 않았기에

탄산음료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렇게 모두가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나고,

게이트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갔다.


“신유현 헌터님.”


그리고 달이 밝은 공터에 혼자 앉아서

명상을 하던 유현에게 현성이 찾아왔다.


작가의말

이번 화는 약간 쉬어가는 화로 분량이 다소 짧습니다.

사실은 분량 조절을 잘못하게 되었네요. ㅠㅠ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는 다음화로 끝날 예정입니다.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댓글과 추천 남겨주신 모든 독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매번 글을 쓰면서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안내 월화수목금(17:00) 22.05.12 253 0 -
111 110화 나비효과 NEW 10시간 전 10 1 12쪽
110 109화 면접(完) 22.10.06 22 1 12쪽
109 108화 면접(3) 22.10.05 27 1 12쪽
108 107화 면접(2) 22.10.04 31 1 11쪽
107 106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完) + 면접 22.10.03 41 2 12쪽
106 105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3) 22.09.30 48 1 12쪽
105 104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2) 22.09.29 44 1 12쪽
104 103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 22.09.28 36 1 12쪽
103 102화 이사(完) 22.09.27 46 2 13쪽
102 101화 이사 22.09.26 44 1 12쪽
101 100화 바다의 게이트(完) 22.09.23 57 1 14쪽
100 99화 바다의 게이트(6) 22.09.22 62 1 11쪽
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58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58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63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68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68 1 11쪽
94 93화 돌아온 일상(完) 22.09.14 67 1 12쪽
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70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67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74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80 1 13쪽
89 88화 납치당한 설아?(完) 22.09.07 87 2 12쪽
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80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88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91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82 1 12쪽
84 83화 일본으로!(10) 22.08.31 85 1 14쪽
83 82화 일본으로!(9) 22.08.30 89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