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최근연재일 :
2022.09.30 17:00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21,891
추천수 :
301
글자수 :
574,125

작성
22.07.15 17:00
조회
167
추천
2
글자
12쪽

50화 등급 외 게이트

DUMMY

등급 외 게이트가 발생했지만 불안해하는 것도 잠시

사람들은 다시금 바삐 움직였다.


아무리 불안해도 일반인들은 그저 각성자 협회와

각성자들을 믿고 생업에 종사할 뿐이었다.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 말이다.


물론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도망친 이들도 있긴 했지만,

그건 부유한 이들 중 일부뿐이었다.


그렇게 4주의 시간이 지나자 게이트의 폭주가

얼마 남지 않자 남은 이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게이트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유지 기간이 길었고,

이번 등급 외 게이트는 대략 1달이 조금 넘었다.


그랬기에 폭주 예정일의 대략 일주일 전부터

그 주변에 진을 치고 대비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그래서 게이트 폭주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는 현재,

수많은 사람과 물자들이 춘천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성의 일행도 그 중 하나였다.


“매니저님 정말 같이 안 와주셔도 되는데...”


“맞아요... 매니저님은 소집 대상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은혜와 도희는 같이 춘천으로 가는 현성을

걱정해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들의 말처럼 소집 대상은 B등급에서 S등급이었고

E등급인 현성은 소집 대상이 아니었기에,

굳이 같이 갈 필요가 없었다.


“걱정 안 해주셔도 됩니다.

전 전투가 아니라 지원 인력으로 가는 거니까요.

그리고 결국 그쪽에 있는 지원 인력들이

위험에 처할 정도면 이미 어디에 있던 위험한 건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현성의 말에 둘이 입을 다물었다.


“맞아. 이매니저 말대로 어디에 있건 위험한 건 같으니까

우리라도 뒤에서 도와야지.”


대표의 말에 운전을 하던 현성이 물었다.


“그보다 대표님은 왜 따라오신 겁니까?”


“어떻게 위험한데 우리 소속 헌터들만 보내겠어?

나도 이매니저처럼 뒤에서 챙겨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제가 가는 거지 않습니까?”


“에이. 이매니저, 하나로 되겠어?”


능청스러운 대표의 말에 현성이 한숨을 내뱉었다.


“정말로 잘못 될까 걱정 되서 그러십니까?”


“....”


대표, 박하연은 핵심을 찔린 듯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그건 같이 차에 타고 있던

은혜와 도희도 마찬가지였다.


연신 해외 뉴스에서 한국의 존망에 대한

토론과 뉴스가 나왔다.


그리고 대부분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오버 랭크 헌터가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일단 일본과는 관계가 좋지 않았기에

아예 지원 요청조차 하지 않았지만

다른 다섯 국가들은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


아니, 정확히는 어느 정도 상황을 보고

지원을 해주겠다고 얘길 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오버 랭크 헌터란 국력과 같았기에,

신중하게 파견을 결정하려 했다.


사실 다르게 말하자면 어떤 몬스터가 나오는지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었고 한마디로

자기들의 위험성을 줄이고

이익을 최대한으로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이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건 세계 각성자 협회도 마찬가지인 듯

10명의 S등급의 헌터와 물자를 보내주고

그저 체면치레만을 할 뿐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일본의 입김이 약간 들어갔다.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긴 했지만

아직 세계 각성자 협회에 입지가 컸기에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다.


그러다보니 정말로 사람들은

한국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잘못되긴 왜 잘못됩니까?”


현성은 그런 그들의 반응에 한숨을 내뱉었다.


“그... 그렇지? 당연히 막아낼 건데 말이야...”


하연은 말을 하면서도 확신이 없어보였다.


“그렇게 떨면서 얘기하시면 믿음이 안 갑니다만.”


“큼... 아무튼 난 믿고 있으니까

우리 헌터님들은 물론이고 한국의 헌터들을...”


차 내부가 잠시 숙연한 분위기가 되었다.


“두 분은 괜히 저 말에 긴장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평소처럼 몬스터를 사냥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이어지는 현성의 말에

은혜와 도희가 피식 웃었다.


사실 웃긴 말은 아니었지만

평소대로의 현성이라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그것도 그러네요.”


“맞아요. 저흰 사냥을 하면 되는 거죠.”


그제야 은혜와 도희가 조금은 긴장이 풀린 듯 보였다.


“그리고 정 안될 것 같으면 물러나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현성의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에

둘은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명심할게요.”


그렇게 넷은 어느새 주둔지에 도착했다.


주둔지에는 이미 수많은 인원들이 도착해 있었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군 소속으로 보이는 인원에게서

안내를 받아 천막을 하나 배정 받을 수 있었다.


천막을 치고 자는 건 익숙하긴 했지만

이번엔 꽤 열악했다.


천막은 상당히 좁았고 내부에 들어있는 물자들도

상당히 낡아보였다.


그러다보니 평소 현성이 만들던

베이스캠프보다 더 상태가 안 좋았다.


“이거 숙소가 너무 안 좋은 거 아니야..?”


그리고 하연도 숙소가 좋지 않다는 걸

눈치 챌 수 있었고 말을 하면서 미안해하고 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길드나 매니지먼트의 소속 헌터들은

소속한 곳에서 트레일러나 임시 숙소를 제공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물자 하나 매니지먼트에는 없었기에

제공하는 걸 지원받기로 했는데

확실히 시설이 열악했고 이러면 받느니만 못했다.


그냥 현성이 물자를 가져와 베이스캠프를 꾸리는 게

훨씬 나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럴 수 있지만,

이런 대우는 다소 너무했다.


“뭔가 착오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제가 한 번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그랬기에 현성은 직접 애길 해보겠다며 천막을 나섰다.


“후... 제가 죄송해요...

진즉에 준비 해둬야 했는데...

진짜로 이번 일만 끝나면 팍팍 지원 해드릴 테니까요!”


“아니에요. 이미 받고 있는 게 많은 데요!”


“맞아요. 이 무기도 지원해주신 거니까요!”


도희가 허리춤에 있는 레이피어를 가리켰다.


둘의 말에 대표는 다소 감동한 눈치였다.


사실 중소기업 치고는 혜택이랄까

지원해주는 게 많긴 했다.


어떻게 보면 둘에게서 받아오는 돈에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둘에게

다시 지원하는 형식으로 들어갔다.


앞서 말했듯이 무기나 게이트 내부에

필요한 물자들 같은 것들을

구매하거나 대여하니까 말이다.


거기에 더해 훈련장이나 여러모로

돈이 들어가는 데가 많았다.


그래도 최대한 지원을 해주려고 했고

현성이 얼마 전 협회로부터 받아온 혜택까지 더하면

웬만한 대기업 혜택에 부럽지 않았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에선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만

현성의 매니징과 이러한 혜택들을 따지면

이만한 곳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협회나 같은 업계뿐만 아니라

조금씩 일반 헌터들에게도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최근 지원서가 꽤 많이 오고 있었다.


하지만 무턱대고 그들을 받을 순 없었다.


실질적인 업무는 현성이 하니까

실상 그들을 뽑는 것도 현성이 하는 게 맞았다.


일반적인 회사와 달리 하나 매니지먼트에서

현성은 그 정도 위치였다.


사실 이름만 매니저지 지금은

거의 공동 대표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업무는 현성이 처리해서

지금은 현성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러한 사정과 그 동안 현성이 바쁜 탓에,

밀린 일들이 많았고 이번 일만 끝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생각이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불안해하던 대표는

어느새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 저희 이번 일 끝나면 회식이나 해요!

도희도 괜찮지?”


“네. 저도 좋아요!”


은혜의 제안에 도희도 무척이나 좋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그럴게 근 4주 간 둘은 거의 지옥 훈련이라고

불릴 정도로 빡센 훈련을 해왔다.


매일 같이 탈진할 정도로 마나를 사용했고

또 수많은 게이트를 공략했다.


이전까진 적당 선에 맞춰서 하는 훈련이었다면,

이번엔 정말로 지쳐서 쓰러질 정도로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그래도 그 덕인지 둘의 실력은 한층 더 올랐고

그 중 도희는 거의 S등급에 준하는 실력을

가질 수 있었다.


“실례합니다. 차은혜 헌터님, 서도희 헌터님 계신가요?”


그때 천막 밖에 둘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왜인지 그 목소리가 익숙했다.


“소현씨?”


“네. 접니다.

다름 아니라 안내가 잘못된 탓에

거처에 문제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아, 들어오세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소현이 안으로 들어왔고

그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소현이 본론을 꺼냈다.


“다름 아니라 하나 매니지먼트의 거처는

저희 협회 쪽에서 마련해뒀는데

군부대랑 다른 길드들이랑 섞이다보니까

이쪽으로 잘못 안내한 모양이에요.

일반 지원 병력은 군 쪽 소속이다 보니까

이런 해프닝이 생겼네요. 죄송합니다.”


소현이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했다.


“소현씨가 사과할 건 아닌데요. 뭘요.

근데 다른 분이 아니라 소현씨가 찾아오셨네요?”


“아, 매니저님이 찾아오셨는데 제가 옆에 있어서

인사도 할 겸 겸사겸사 찾아왔죠.

매니저님은 지금 잠시

유현 어르신이랑 대화 중이구요.”


둘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바로 옮기실까요?”


“네.”


그렇게 그들은 거처를 옮겼고

그곳엔 큰 컨테이너 두 개가 이어서 세워져있었다.


“이곳에서 당분간 지내시면 됩니다.

컨테이너라서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당분간 지내시는데 불편하신 건

없을 거예요.”


내부를 살펴보니 화장실이나 방 침대까지

전부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확실히 좀 전의 천막과 비교하면 극과 극이었고

그 탓인지 더욱 좋게 느껴졌다.


한편으론 이전의 시설을 쓰는 이들을 생각하니,

조금은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직 일이 있어서요.

그리고 불편하신 게 있으시면

협회 분들이나 저한테 얘기해주세요.”


“고마워요. 이렇게 챙겨줘서.”


“아뇨. 원래부터 해드려야 하는 건데요.

그럼 이만.”


그렇게 안내를 마친 소현이 돌아갔고

셋은 내부에 짐을 풀고 있었다.


그리고 현성은 유현에게 마지막 매니징을 해주고 있었다.


“아직도 잘 안되십니까?”


현성의 물음에 유현이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미안하네. 나한텐 역부족인 모양이네.

능력에 마나를 담아낸다라는 건

아직 내 수준으로 불가능하네...”


유현의 대답에 현성이 잠시 침묵하다 입을 열었다.


“그게 불가능하시다면

이번 토벌은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충격적인 발언에 유현의 눈이 커졌다.


“자...자네 그 말 진심인가?”


“진심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협회장님께도

얘기해둔 부분입니다.”


“호승이, 그 녀석한테 말이냐..?”


현성이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신유현 헌터님이 마나를 담아내지 못하신다면

토벌은 힘들 겁니다.

토벌에 성공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죽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또는 토벌에 실패할 수도 있고요.”


“....”


너무나 놀랄 만한 사실을 들은 탓에

유현은 잠시 멍하니 서있었다.


“그 말 책임질 수 있느냐?”


“객관적인 전력을 봤을 때 하는 얘기입니다.

아실 겁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수준 이하의 공격은 통하지 않다는 걸 말입니다.

결국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질이 중요하겠죠.”


유현은 현성의 말을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마나를 다룰 수 있는 것과 마나를 다루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컸고

이 정도 규모의 게이트에선

마나를 다루는 몬스터들도 나올 것이었다.


그렇다면 마나를 다루지 못하는 A등급 이하

헌터들의 공격은 큰 소용이 없었다.


“그럼 난 어떻게 해야 되는 게냐...”


그랬기에 유현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었다.


“그건 스스로 찾으셔야겠죠.”


“...그렇지. 내가 스스로 깨달아야 할 부분이지...”


유현은 수심이 깊은 표정으로 말을 한 뒤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 모습을 본 현성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검에 구속될 필요도

형태에 얽매일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해드릴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현성이 인사를 하고 돌아간 뒤에도

유현은 한참을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안내 월화수목금(17:00) 22.05.12 235 0 -
106 105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3) 22.09.30 24 1 12쪽
105 104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2) 22.09.29 30 1 12쪽
104 103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 22.09.28 25 1 12쪽
103 102화 이사(完) 22.09.27 34 1 13쪽
102 101화 이사 22.09.26 33 1 12쪽
101 100화 바다의 게이트(完) 22.09.23 46 1 14쪽
100 99화 바다의 게이트(6) 22.09.22 52 1 11쪽
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47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46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52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58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57 1 11쪽
94 93화 돌아온 일상(完) 22.09.14 58 1 12쪽
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62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58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63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67 1 13쪽
89 88화 납치당한 설아?(完) 22.09.07 73 2 12쪽
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69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75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79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71 1 12쪽
84 83화 일본으로!(10) 22.08.31 73 1 14쪽
83 82화 일본으로!(9) 22.08.30 78 1 13쪽
82 81화 일본으로!(8) 22.08.29 88 1 11쪽
81 80화 일본으로!(7) 22.08.26 100 2 12쪽
80 79화 일본으로!(6) 22.08.25 87 1 12쪽
79 78화 일본으로!(5) 22.08.24 90 1 12쪽
78 77화 일본으로!(4) 22.08.23 90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