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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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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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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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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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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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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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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2화 진실과 과거(8)

DUMMY

“아리아, 다시 돌아올게...”


조악하게나마 만들어진 묘의 십자가에

붉은색 펜던트를 걸어둔 현성은

잠시 가만히 바라보다 이내 등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목에 걸린 푸른 초승달 모양의 펜던트를

꾹 쥐며 걸음을 옮겼다.


“어서오... 헨서! 오랜만에 왔네!”


현성이 잡화점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인이 인사를 해왔다.


“....”


하지만 현성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헨서?”


그러자 가인이 의아해하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가인, 왜 제국에 우리 정보를 판 거지?

아니, 제국의 끄나풀인가?”


“하..헨서... 그게 무슨 소리야...”


가인의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다.


스릉!


현성은 허리춤의 검을 뽑아 그에게 겨눴다.


“네가 제국에 정보를 넘겼다는 건 알고 있어.”


생각해보면 녀석들이 나타났던 모든 순간이

가인과 대화를 한 이후였다.


가인을 침을 크게 삼켰다.


“자..잠깐... 헨서, 진정하고 내 말을 들어줘.”


현성은 시리도록 차가운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나..난 그저 돈을 준다기에 둘에 대한 걸

조금 말해준 것뿐이야...”


스걱!!!


그의 말에 현성의 검을 휘둘렀다.


끄아악!!


가인은 잘려나간 자신의 오른팔을 붙잡은 채 쓰러졌다.


처음으로 사람을 벤 것이었지만

그런 그를 바라보는 현성은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는 듯 했다.


그리곤 그저 등을 돌려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 뒤론 현성은 제국의 수도로 향했다.


현성이 가는 길엔 피와 죽음, 허무만이 가득했다.


현성은 능력에 의해 감정이 억제된 탓인지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별다른 거리낌이 없었고

자신을 막는 모든 것을 없애버렸다.


때론 검을 휘두르고 마법을 사용하고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능력을 사용하면 그 대가로

자신의 무언가를 잃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자신의 마나만으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격렬하게 능력을 사용할 때면

감정, 기억 같은 것들이

조금씩 사라진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고 멈출 생각은 없었다.


그녀의 복수를 위해서.


그녀의 의지를 잇기 위해서.


물론 그녀가 이런 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현성을 붙잡아주는 목표가 그것뿐이었다.


만약 감정이 능력에 의해 억제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무너져 내렸을 것이었다.


하지만 복수는 허무하다는 말처럼

끝은 무척이나 허무했다.


콰쾅!!!


“녀..녀석을 막아라!!!”


현성이 모든 것을 뚫고 황궁에 들이닥치자

수많은 기사들이 현성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덩치를 불린 그림자가 그들을 덮친 순간,

그곳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걸 본 일부가 겁에 질려 도망갔고

현성은 굳이 그들을 쫓지 않았다.


그저 황제가 있는 심처로 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드드득!!!


황제의 알현실로 들어가자

다소 빛이 바랜듯 보이는 은발에

화려한 장신구를 끼고있는 중년의 황제가

짐짓 여유롭게 현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주위로 수십, 수백에 가까운

기사와 마법사들이 도열해있었다.


그리고 그 중엔 이전에 봤던 로브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로브가 아닌 중갑을 입고

황제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현성은 곧장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결국 여기까지 왔나. 이방인.”


“....”


현성은 그의 물음에 잠시 침묵했다.


“분명 별 볼일 없는 이방인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힘을 숨겨뒀을 줄이야.”


그런 현성을 보며 황제는 자신의 감상을 얘기했다.


“내 둘째 딸을 주지.

나한테 충성을 맹세하는 게 어떤가?

배신자인 아르엔보다 둘째 딸인 헤렌이라면

충분히 마음에 들텐데.

아니면 원하는 여자를 골라도 된다.”


현성은 주먹을 꽉 쥐었다.


자신의 딸을 죽이고도

저딴 발언을 할 정도로 쓰레기였다.


결국 현성은 참지 못하고 그림자를 늘어뜨렸다.


어둠이 저들을 집어삼킬 듯이 덩치를 부풀렸다.


그러자 기사들은 마나가 담긴 검을 휘둘러

어둠을 베어 내려했다.


하지만 어둠은 그 마나와 검조차도 집어삼켰다.


기사들은 가까스로 검만을 잃고 뒤로 물러나

목숨을 건졌지만 도저히 파고들 구멍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돌진하던 기사들이 망설이기 시작했다.


“뭣들 하는 거야! 얼른 녀석을 죽여!”


그 모습에 황제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 말에 잠시 상황을 살피던 마법사단이 움직였다.


그들은 마나를 끌어올려 공간을 비틀어내기 시작했다.


그 공간의 일그러짐은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 했다.


그렇게 그림자와 공간에 생긴 균열이 만나자

그곳에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어둠만이 남아있었다.


결국 어둠은 공간의 일그러짐조차도 먹어치웠다.


하지만 그 만큼 마나의 소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황궁에 도착하기까지 수많은 싸움이 있었고

마법과 능력을 계속 사용하던 현성이었기에

자연스레 마나가 상당히 많아졌다.


하지만 저 공격 한 번에 그 동안 늘어났던

현성의 마나가 단번에 사라졌다.


그래서인지 현성은 조금이라도 빠르게 끝내기 위해서

더욱 어둠의 크기를 키웠다.


“으아아!!! 살려...”


그렇게 어둠에 닿은 기사들이 하나 둘 사라졌고,

현성은 결국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불태우고 있었다.


그렇게 남은 감정마저 조금씩 사라져서

그런지 분노에 조금씩 떨리던 현성의 주먹은

어느덧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공격해라! 녀석의 능력도 무한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수많은 기사들이 어둠에 집어삼켜지자

남은 이들에게 로브 아니, 황실 기사단장이 명령했다.


그는 현성이 다소 다급하게 능력을 사용한다는 것을

눈치 챈 듯 했다.


이내 남은 이들이 일제히 현성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공간 마법뿐만 아니라 수많은 마법과 검기가

현성을 향해 쇄도했다.


모든 공격은 소리도 없이 어둠에 집어삼켜졌다.


하지만 일순간 어둠의 일부가 멈칫했고

현성이 머리를 짚었다.


한순간 기억이 한 뭉텅이로 빠져나간 탓이었다.


“효과가 있다!! 계속 공격해라!!!”


그걸 본 이들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공격들을 쏘아냈다.


현성은 이미 감정들은 사라진 지 오래였고,

기억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기억이 사라지는 것엔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아리아와 함께 했던 기억보다

한국에 있던 학창시절 기억들이 먼저 사라졌다.


한마디로 소중한 기억보다 크게 중요하지 않는 기억들이

먼저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억엔 한계가 있었고

언제 소중한 기억들이 사라질지 알 수 없었다.


그랬기에 더욱 빠르게 끝내기 위해

최대한으로 힘을 사용했다.


그러자 빠르게 기억이 사라졌고

어둠은 더욱 기세를 높여 주변의 모든 걸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기사들과 마법사들은 반격을 해봤지만

마치 검은 해일과 같은 어둠에 휩쓸려나갔다.


“마..막아라!!!

겨우 저것도 막지 못해서

황실 수호대라고 할 수 있겠느냐!!!”


밀려드는 어둠에 황제가 소리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순식간에 기사단과 마법사들이 쓸려나갔고

뒤에 있던 이들은 겁에 질려 도망가기 시작했다.


“ㄷ..도망가..!”


“난 죽기 싫어..!”


스걱!!!


하지만 그들은 기사단장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황제 폐하를 위해 싸워라!!!

도망치는 녀석들은 내 손에 죽는다!!!”


기사들은 뒤에선 기사단장이 버티고 있고

앞에선 어둠이 몰려들자 사면초가의 상황이 되었다.


도망치지도 그렇다고 싸우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어둠은 멈추지 않고 그들을 집어삼켰다.


그러다보니 그들은 결국 맞설 싸울 수밖에 없었다.


그 모습이 마치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았다.


어둠에 닿는 순간 생명이 덧없이 사라졌다.


“이 버러지 같은 녀석이!!!”


그렇게 반 이상의 기사단이 사라지자

기사단장은 결국 앞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의 검엔 마나가 모여들었고

일반적인 검기보다 더욱 밀도가 높아졌다.


마나가 담긴 검을 휘둘러지자

어둠이 조금이지만 사라진 듯 보였다.


그는 이내 순식간에 수십 번의 검을 휘둘렀고

어둠이 밀려나자 그곳을 뚫고 현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물론 그 사이에도 어둠은 계속해서 그를 덮치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검을 휘두르는 게 더욱 빨랐고

어둠을 몰아내는 듯 했다.


그렇게 마치 빛과 같은 속도로

그는 한순간 현성의 앞에 도달했다.


“죽어라! 버러지!”


그리곤 현성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현성은 전혀 반응하지 못한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그 순간.


그의 검이 현성의 목 바로 앞에서 멈췄다.


“윽... 설마..!”


갑자기 손이 움직이지 않자 당황한 그가

이내 뭔가를 깨달은 듯 했다.


그리곤 그 짧은 찰나 그의 손과 다리가

어둠에 집어삼켜졌다.


“끄아악!!!”


한순간 손과 발이 사라지자

그도 더 이상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아리아가 남겨둔 맹약 덕분에

널 내 손으로 직접 죽일 수 있겠네.

너만큼은 꼭 내 손으로 직접 죽이고 싶었는데.”


현성은 그 말과 함께 허리춤에서 검을 빼어들었다.


“이 버러지가!!!”


“그런 버러지한테 넌 죽는 거다.”


현성이 그의 가슴팍을 마나를 담은 검으로 찔렀다.


챙!!!


하지만 갑옷에 둘러진 마나에 검이 튕겨 나왔다.


사실 갑옷은 제국의 국보로 상시 착용자를 보호하는

능력이 담긴 아티팩트였다.


그랬기에 현성의 능력이 아닌

이 정도 공격은 우습게 튕겨낼 수 있었다.


챙!!!


그럼에도 현성은 계속해서 검을 찔러 넣었다.


수십 차례 현성이 검을 휘두르자

갑옷에 무척이나 자그마한 실금이 생겼다.


그걸 본 기사단장은 죽음이

서서히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다.


“으아악!!!”


그러다보니 미친 듯이 검을 찔러 넣는 현성의 모습에

기사단장이 공포에 비명을 내질렀다.


그렇다고 현성은 멈추지 않았다.


팅!!!


하지만 이내 검의 내구력이 다되었는지 부러져나갔다.


“사...살려준다면 모든 명령을 듣겠다!!

제발... 내가 부탁하겠다!!!”


죽음의 공포를 실시간으로 느낀 기사단장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고 의지가 꺾여나갔다.


하지만 현성은 그런 그의 말을 무시한 채

그를 지나쳐 걸어갔다.


그리곤 다른 기사들을 향해 다가갔다.


하지만 남은 이들은 아무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도 그럴게 이미 알현실 내부는 어둠으로 가득했고

더 이상 도망칠 수도 없었다.


그건 황제도 마찬가지였다.


기사단장이 당하자 공간 마법을 사용해

도망치려했지만 이미 어둠으로 뒤덮인 이곳에선

아예 외부와 차단이 된 건지

공간 마법으로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현성은 그런 이들 사이로 다가가

땅에 떨어진 검 하나를 주웠다.


그리곤 다시 기사단장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

다시 찌르기를 시작했다.


“으아악!!! 그만!! 제발 그만!!!”


그러자 미쳐버린 기사단장이 소리쳤지만

현성은 멈추지 않았다.


콰직!!!


그렇게 수십 번의 찌르기 끝에 그의 흉갑이 부서졌다.


현성은 그를 보며 마지막 찌르기를 행했다.


푹!!!


긴 장검이 그의 가슴팍을 뚫고 지나갔고

그는 더 이상 미동도 하지 못했다.


아니, 그는 이미 팔, 다리의 출혈과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한 쇼크로 죽어있었다.


그 모습에 압도된 탓에 모두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저벅저벅...


그런 이들 사이로 다시금 현성이 천천히 걸어갔고

이내 황제의 앞에 섰다.


“사..살려준다면 모든 다 주겠네..!

자네가 원하는 걸 모든지 들어주겠네..!”


황제도 더 이상 현성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박고 덜덜 떨고 있었다.


“네가 나한테 줄 수 있는 것 중에

내가 원하는 건 없어.

네가 나한테서 빼앗아간 게

내 모든 것이었으니까.

이젠 끝낼 시간이다.”


어둠이 덩치를 키우더니 이내 황제를 집어 삼켰다.


“으아악!!!...”


한순간 어둠이 황제의 비명마저도 집어삼킨 듯

장내가 고요해졌다.


복수의 끝은 허무하다는 말처럼

복수를 끝마친 현성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감정도 기억도 거의 남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복수를 했음에도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저 끝마쳤다는 느낌밖에 없었다.


또르륵...


그 순간 얼굴에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듯 했지만,

현성은 눈물 한 방울을 흘렸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기에

자신이 왜 눈물을 흘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제국은 며칠 만에

단 한 사람에 의해 무너져 내렸고,

현성은 공포에 질려있는 이들을 뒤로하고

그렇게 사라졌다.


작가의말

진실과 과거 에피소드는 다음화로 끝날 예정입니다!

부족하지만 잠시나마 독자분들이 재밌게 보셨다면 좋겠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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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3화 새로운 일상과 사건 NEW 4시간 전 4 0 12쪽
103 102화 이사(完) 22.09.27 19 1 13쪽
102 101화 이사 22.09.26 21 1 12쪽
101 100화 바다의 게이트(完) 22.09.23 35 1 14쪽
100 99화 바다의 게이트(6) 22.09.22 43 1 11쪽
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38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36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43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49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48 1 11쪽
94 93화 돌아온 일상(完) 22.09.14 48 1 12쪽
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52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49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54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58 1 13쪽
89 88화 납치당한 설아?(完) 22.09.07 63 2 12쪽
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58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65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69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58 1 12쪽
84 83화 일본으로!(10) 22.08.31 62 1 14쪽
83 82화 일본으로!(9) 22.08.30 67 1 13쪽
82 81화 일본으로!(8) 22.08.29 75 1 11쪽
81 80화 일본으로!(7) 22.08.26 84 1 12쪽
80 79화 일본으로!(6) 22.08.25 75 1 12쪽
79 78화 일본으로!(5) 22.08.24 79 1 12쪽
78 77화 일본으로!(4) 22.08.23 79 1 12쪽
77 76화 일본으로!(3) 22.08.22 92 1 13쪽
76 75화 일본으로!(2) 22.08.19 9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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