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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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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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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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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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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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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4화 일본에서 온 그녀

DUMMY

타닥! 타닥!


사무실에선 하연과 현성은 무척이나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외곽의 작은 소파엔 설아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자고 있었는데 소파에 있는 것이 익숙한지

무척이나 편해보였다.


그도 그럴게 도희와 은혜가 게이트에 들어가면

현성이 맡아서 이렇게 사무실에 두었기에

익숙할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아무튼 현성의 깜짝 선언 이후에 하나 매니지먼트가

공중분해되나 싶었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물론 왜인지 도희와 은혜, 둘은 현성을 보고

술주정을 했다는 것이 부끄러운지

다소 얼굴을 붉히거나 피하긴 했지만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사실은 그녀들은 현성의 미소가 떠올라서

얼굴을 붉히는 것이었지만 아무튼 하나 매니지먼트는

다시금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좋아. 큰일들도 지나갔으니 슬슬 사무실 이전을 해볼까!”


그런 와중에 이전부터 계획했던 하연의 선언에

현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래서 건물은 알아보셨습니까?”


“이제부터 찾아봐야지!”


당당히 대답하는 하연을 보던 현성이 고개를 저었다.


“그러니까 같이 가자!”


“굳이 제가 같이 가야겠습니까?”


“편의 시설이라던가 업무를 보는 건

대부분 이매니저가 보니까 직접 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


확실히 하연의 말도 일리가 있는 말에

현성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어느 지역으로 갈지는 정도는 정해두셨겠죠?”


“그나마 용산이랑 가까운 서초구나 관악구 쪽을

생각 중이긴 한데 사실 자본금도 어느 정도

생각해야 되니까 일단은 둘 다 보고 비싸면

어쩔 수 없이 더 내려가야지.”


“후... 일단 알겠습니다.

대표님 혼자 보내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따라가죠.”


“그럼 오늘 업무는 여기까지 하고 바로 가자!”


오늘 업무는 여기까지라고 선언한 하연은

왜인지 기분이 좋아보였다.


역시 퇴근은 그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마성의 단어였다.


하지만 그런 하연을 현성이 막아섰다.


“어딜 그냥 넘어가시려고 하십니까?

오늘 업무는 다 끝내고 가야죠.”


“아니, 이건 간단한 거니까 내일 해도 되잖아...”


그 말에 현성이 하연을 노려봤다.


“그 간단한 걸 미루십니까?

대부분 제가 맡아서 하고 있는데.”


“끙... 그건 그런데 그래도 양이 너무 많잖아...”


하연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안 됩니다.

오늘 할 건 다 하고 가야됩니다.

안 그러면 내일 또 쌓일 테니까요.”


물론 현성은 그게 연기라는 걸 알았기에

단호하게 얘기했다.


결국 하연도 현성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다시 자리에 앉아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백 개가 넘는 메일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메일이 많긴 하지만

하연은 일단 분류만 하면 됐다.


히드라 토벌 이후로 하나 매니지먼트의 입지가

상당히 커졌고 매니징을 받고 싶다는 사람과

스카우트 제의, 길드 내부의 인원들을

매니징을 맡기고 싶다는 제의 등 셀 수 없이

많은 메일들이 매일 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탓에 1차로 하연이 현성이 볼 필요가 있는

매니징 관련 된 것과 하연이 봐야할 회사

관련된 것들로 나눴다.


그리고 1차로 나눠진 메일들을

현성이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솔직히 수백 개 정도 수준이면 전부 확인하려면

거의 하루가 꼬박 걸렸고

매일 새로운 연락이 오는 탓에

하루를 쉬면 그 다음 날 거의 배에 해당하는 작업을

해야 했기에 그때마다 해두는 게 좋았다.


“이매니저, 차라리 공동 대표 할래?”


“싫습니다.”


“아이, 왜. 지금도 솔직히 나랑 권한이 비슷한데

굳이 매니저로 있을 필요가 있을까?”


“대표님이 저한테 일 다 시키려는 걸

제가 모를 줄 아십니까?”


“헤헤...”


하연이 멋쩍게 웃었다.


“아무튼 어느 정도 끝난 것 같으니까

이제 가도 되겠지?”


그러면서 현성에게 허락을 받는 모습이

사실 지금도 대표랑 매니저라고 보기에는

약간 이상하긴 했다.


“그러죠. 어차피 더 시켜도 안 하실 것 같으니까요.”


하연은 모르는 척 웃어넘겼고 이내 현성을 끌고

우선 관악구의 부동산으로 향했다.


“저기 사무실로 쓸 건물을 보러 왔는데요!”


하연의 외침에 의자에 앉아있던 인상 좋은

중년의 아저씨가 웃으며 둘을 바라봤다.


“원하시는 평수가 있습니까?”


“흠, 대충 5층 정도 되는 건물이었으면 좋겠는데요.”


하연의 말에 아저씨가 다소 놀라더니 이내 방긋 웃었다.


“우선 차라도 하시면서 얘기하시죠.”


스케일이 큰 얘기에 그는 우선은

둘을 이곳에 잡아두려는 듯 했다.


“죄송하지만 다른 곳도 둘려보려면 시간이 없어서

매물만 빠르게 볼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현성은 시간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그에게 얘기해주었다.


“물론이죠. 그럼 직접 가서 보시죠!”


그는 무척이나 빠르게 차를 끌고 와서

둘을 태워 움직였다.


그렇게 둘은 그의 안내를 받아 몇몇 건물들을 봤지만

썩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건물 자체의 가격대는 괜찮았지만 건물들이

대부분 상가가 있는 5층 주상복합 건물이었기에,

리모델링부터 싹 하려면 상당한 가격이

추가로 들어갈 것이었다.


그랬기에 관악구를 전부 둘러본 둘은

서초구까지 가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서초구 부동산에서도 극진한 대접을 받던 둘은

이내 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아, 여긴 가격이 좀 있긴 한데 이전에 한 길드에서

사옥으로 쓰다가 더 큰 곳으로 이전하면서

나온 매물입니다.”


확실히 다른 길드의 사옥이었던 탓에

지하에 수련장으로 쓸 공간도 있었고

사무실로 쓸 층과 위층은 주거공간으로

바꿀 수도 있어보였다.


여러모로 조건에 부합하는 건물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가격이 약간 문제였다.


건물 금액은 예상 자금보다 상당한 금액이 초과되었다.


관악구보다 약 1.5배에서 2배 가까이 비쌌으니까 말이다.


그 탓에 하연은 잠시 고민했다.


대출을 어떻게 땡겨서 하더라도

돈이 상당수가 부족할 것 같았다.


“여기가 적당한 것 같네요.

제가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때 현성이 갑자기 건물을

구입하겠다고 얘길 했다.


“응? 이매니저가 이 건물을 사겠다고?”


“네. 사옥으로 쓰기에 적당해 보이는데

대표님은 예산이 조금 부족할 테니까요.”


“그렇긴 한데... 이매니저가 사면 회사 건물이 아니잖아.

그보다 그 정도 예산이 있어???

아무리 우리 회사 수익 중 많은 부분이

이매니저 월급이긴 한데

내가 그만큼이나 주진 않았을 텐데..?”


“건물은 제가 사고 임대 형식으로 빌려드리죠.

그리고 당연히 그 월급으론 못 사겠죠.

따로 모아둔 돈이 있습니다.”


“이매니저 부자였구나...”


하연의 물음에 현성이 어깨를 으쓱했다.


사실 현성은 상당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른 차원에서 어쩌다보니 가져온 물건들도 있었고

지구로 돌아왔던 초창기엔 돈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필드에 돌아다니는 몬스터들을 잡아

그것들을 비밀리에 팔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돈이 세탁되면서 꽤 줄긴 했지만

하나 같이 현성이 잡아다 판 것들이

희소하고 강한 녀석들이었기에

그렇게 벌어들인 돈이 꽤 되었다.


수많은 차원을 돌아다녀본 현성의 경험상

다른 차원에 갔을 땐 우선 뒤쪽의 암흑가부터

둘러보는 게 정보나 자금이나 여러모로

모으기가 편했기에 지구로 돌아왔던 당시에도

블랙마켓에서 자금을 확보했었다.


아무튼 그 덕에 현성은 건물을 살 정도의 자금은 있었다.


“아무튼 건물은 제가 싸게 임대해드릴 테니

남는 자금으로 편의시설이나 훈련용 기구

같은 걸 구입하죠. 그리고 건물은 나중에 원하시면

지금 지금 가격에 리모델링비만 받고 넘기겠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하연이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공동 대표하는 게 어때?”


“공동대표가 아니라 다른 회사 대표가

되는 수가 있습니다.”


“농담. 농담. 아무튼 고마워.”


그렇게 둘이 얘기가 끝나가는 듯 싶자

부동산 중개사 둘에게 물어왔다.


“하하, 저기 얘기는 끝나셨습니까?”


“네. 바로 계약하시죠.”


“그럼 이쪽으로 오시죠.”


중개사는 큰 건을 해냈다는 생각에 싱글벙글하며

계약서를 가져왔고 그렇게 이사는 2달 뒤로 정해졌다.


물론 곧장 이전할 순 있었지만 다소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서 이전을 다소 미룬 것이었다.


일단 지하의 훈련장부터 은혜와 도희가 사용하기엔

강도가 좀 부족한 면이 있었기에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했고 위층에는

사무실과 편의시설 그리고 소속 헌터들이 원하면

기숙사로 쓸 수 있는 주거공간까지

만들어낼 생각이었기에 리모델링 기간이

꽤 걸릴 수밖에 없었다.


물론 2달도 빠른 편이었다.


다소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요즘은 능력자들이 있기에

리모델링 기간이 확 줄어들어든 것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하나 매니지먼트의 이전은 결정되었지만,

여전히 인원 충당이나 여러 선택사항들이 남아있었다.


그래도 아마 이전 전까진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이었다.


다른 일들이 더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퇴근길.


현성은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기척을 느꼈다.


하지만 딱히 신경 쓰지 않는지

그저 갈 길을 갈 뿐이었다.


저벅! 저벅!!


그러자 이내 미행을 하던 이가 속도를 높여

현성을 따라잡으려 했다.


“저기, 이현성사마!”


그리곤 그녀가 현성을 불러 세웠다.


현성이 뒤를 돌아보자 그곳엔 한 여성이 서있었다.


갈색 단발 보브컷에 키가 조금 작아 아담한 그녀는

커다란 눈망울과 작은 입술이 어우러져

무척이나 귀여운 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아담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다르게

유독 흉부가 눈에 띠었다.


그도 그럴게 그녀가 입고 있는 정장의 그 부분에 있는

단추가 무척이나 힘겨워하는 게 보였다.


아무튼 그런 사실은 넘어가고 그녀가

사마(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일본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저한테 무슨 일이신지?”


“앗, 저는 일본에서 온 아야세 하루카라고 합니다.”


현성의 물음에 그녀가 한국어로 자기를 소개했다.


“저에 대해선 아는 것 같으니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바로 용건을 얘기해주시죠.”


“앗. 그게 바로 용건부터 얘기하자면.

저희 일본 정부에서는.

이현성사마를 헌터로서 스카웃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권유를 하기 위해서.

여기 왔습니다.”


다소 말을 끊는 부분이 어색하긴 했지만,

그녀의 말을 이해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죄송하지만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럼 이만.”


“자..잠시만요!”


현성이 관심이 없다는 듯 인사를 하고 가려하자

그녀가 화들짝 놀라서 안절부절 했다.


덥썩!!!


그러더니 이내 돌아서 가려는 현성의 팔을 잡았다.


아니, 사실상 양팔과 몸으로 꽉 껴안았다는 게 맞았다.


그러자 물컹한 느낌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느낌과 반대로 그녀가 불안한지

덜덜 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그런 그녀의 모습에 현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은 이거 놓고 얘기하시죠.”


사실 현성이라면 힘으로 떼어내거나

미리 피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에게서

해를 끼치려는 낌새가 보이지 않았기에

그냥 놔둔 것이었다.


“앗, 스미마셍.”


이내 그녀가 사과를 하며 얼굴을 붉히며 떨어졌다.


“후... 길에서 얘기하긴 그러니 카페라도 가죠.”


한숨을 내쉰 현성이 앞장서서 가자

그녀가 뒤를 종종 따라걸어갔다.


작가의말

비가 그치니까 날씨가 다시 더워지네요.

얼른 여름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덥다보니 컴퓨터도 저도 상태가 좋지않네요...

독자분들도 더위 조심하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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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1화 이사 22.09.26 44 1 12쪽
101 100화 바다의 게이트(完) 22.09.23 57 1 14쪽
100 99화 바다의 게이트(6) 22.09.22 62 1 11쪽
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58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58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63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68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68 1 11쪽
94 93화 돌아온 일상(完) 22.09.14 67 1 12쪽
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70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67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74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80 1 13쪽
89 88화 납치당한 설아?(完) 22.09.07 87 2 12쪽
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80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88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91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8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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