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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헌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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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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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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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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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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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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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5화 일본에서 온 그녀(完)

DUMMY

“아야세 하루카씨.”


“앗, 하이!”


현성의 부름에 초코 음료를 마시던 하루카가

놀라서 대답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 일본에선

왜 이런 어리숙한 사람을 보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사실 그녀도 각성자였다.


그것도 꽤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웬만해선 알지 못했겠지만,

현성은 곧장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의 몸에서 나오는 페로몬 같은 것이

마나와 섞이면서 공중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의 일정 범위 내에 있는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는 능력이었다.


물론 그 능력이 정확히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현성은 마나의 흐름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저런 호감을 가지는 능력 때문에

현성을 스카우트하려고 보낸 것이었다.


하지만 현성에겐 별다른 효능이 없었다.


이미 현성은 그런 능력을 눈치 채고 있었고

모르고 있었더라도 은연 중에 뿜어져나오는

저 정도 마나로 현성을

어떻게 하진 못할 것이었다.


솔직히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헌터들에겐

별 소용이 없을 것이었다.


아무튼 현성은 그녀의 능력에 당해서

얘기를 하러 온 것이 아니었고

그녀가 불안해 하는 걸 보고 따라오라고 한 것이었다.


현성은 그녀에게서 무척이나 절박함을 느꼈다.


물론 현성을 스카우트 하러 온 다른 길드의

스카우터들도 다소 절박함을 보였지만

하루카와는 조금 달랐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절박함이라면

하루카는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내야만 한다는 절박함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매니저가 아닌 헌터로

스카우트를 한다고 했으니

얘기를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


“정확하게 왜 저를 헌터로

스카웃하려는 건지 얘길 듣고 싶은데요.”


“아, 하잇!

저희 일본 방위성에서는.

이현성사마가.

일본으로 오신다면.

국적은 물론이고.

오버랭크 헌터와 같은.

대우를 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거기에 더해서 원하시는 조건.

대부분을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그건 스카웃하는 조건이고

저는 그 이유를 묻고 싶은 겁니다.

전 평범한 매니지먼트의 매니저인데

왜 그런 대우까지 해주면서 절 데려가려는 겁니까?”


“앗! 어...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대답에 현성은 머리를 짚었다.


그냥 능력만을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말단 각성자를 보낸 모양이었다.


아니면 이 정도 조건이라면

당연히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던가.


‘마츠모토 타케시라는 사람의 의견인가?’


일본은 각성자를 국가에서 관리했고

고위 각성자들은 국회의원들과

비슷한 권력을 가졌고

특히, 타케시는 오버랭크헌터이기에

거의 총리와 맘먹는 권한을 가졌다.


그랬기에 이전에 그를 돌려보내기 위해

자신이 잠시 마력을 개방한 탓에

뭔가를 눈치 채고 스카우트를 해오려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렇다고 현성이 그들의 장단에 맞춰줄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다른 스카우트 관련 제안도

전부 거절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을

현성이 하고 있자 그녀가 무척이나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렇다 현성이 카페로 그녀를 데리고 온 것은

저런 그녀의 태도가 신경 쓰인 탓이다.


“일단 전 다른 곳으로 이적할 생각이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잇..? 다시 한 번만.

생각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아야세씨는 그저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말단 아닌가요?

그렇게 절박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소레와...”


그녀는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하실 얘기가 없다면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그 모습에도 현성은 단호하게 일어나려 했다.


“좆또마떼!”


현성이 일어나려 하자 그녀도 자리에서 일어나

또 다시 팔이라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엔 현성이 가볍게 피해냈다.


촤악...


“앗!”


그러자 그녀의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미끄러졌다.


그녀의 거대한 흉부가 음료잔을 쳐버렸고,

흰 블라우스에 검은 음료가 묻었다.


그러자 다소 속이 비쳐 보이기도 했고

얼룩덜룩한 그 모습은 그냥 돌아다니기 어려워보였다.


그 모습을 본 현성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겉옷을 벗어 가려주었다.


“이거로라도 가리시죠.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그리곤 다소 매정하게 보였지만,

현성은 그대로 등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그런 현성의 뒷모습을 하루카는

다소 볼이 붉어진 채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이 한코쿠노 츤데스까.”


그리곤 뭔가 이상한 상상을 하는 듯 했지만

이미 나간 현성은 알 수 없었다.





“현성상!”


다음날 또 다시 퇴근길 나타난 그녀를 본

현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게다가 어제와 다르게 이름으로

친근하게 부르고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이름으로 부른다고

딱히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일본에선 이름으로 부르는 게

친근한 사이에만 부르는 그런 느낌이었기에,

다소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다.


“또 무슨 일이십니까?

어제 분명 제안을 거절했습니다만.”


“아, 아니므니다.

오늘은 옷을 돌려주러 왔습니다.”


하루카가 이내 방긋 웃으며 세탁된 겉옷을

종이봉투에 담아 넘겨주었다.


“굳이 돌려주시지 않으셔도 됐는데

아무튼 세탁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모!”


“그럼 더 이상 용무는 없는 것 같으니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노, 실례지만 보답으로.

식사라도 모시고 싶습니다.”


“이 정도로 보답은 필요 없습니다.”


“저 그게...”


현성의 대답에 그녀가 우물쭈물하기 시작했다.


“그냥 식사만이라도 안 되겠습니까?

오네가이시마스...”


보통 이런 경우는 식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설득하려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왜인지 그녀에게선 어제의 절박함이 아니라

다른 감정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리고 그 감정은 호감에 가까웠다.


“죄송하지만...”


그래서 현성은 그녀와 더 관련되기 전에 발을 빼려했다.


꼬르륵...


하지만 그 순간 하루카의 배가 요동치는 듯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자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스미마셍... 오늘 아무것도 못 먹어서요...”


“식사를 왜 거르신 겁니까?

그렇게 배고파하시면서.”


현성은 그냥 무시하고 갈까싶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


마치 작은 소동물 같은 그녈 보니

자꾸만 떠오르는 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환전을 하는 데 실수를 했습니다...”


하루카는 환전을 할 때 실수로 0을 하나 떼고

돈을 바꿔버렸고 숙소를 잡고

어제 식사를 하고 나니 남은 돈이 없었다.


“아니면 카드도 있지 않습니까?”


“그건... 위치가 밝혀져서 좋을 게 없다고.

카드는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녀가 다소 부끄러워하면서도 전부 대답해주었다.


현성을 그녀를 보고 미련하다고 해야 할지

바보 같다고 해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그럼 식사 보답은 어떻게 하려고 하신 겁니까?

환전한 돈도 없으신다면서.”


“앗!”


그제야 하루카는 그 사실을 알아차린 지 당황해했다.


그 모습에 현성은 진심으로 일본 정부에서

무슨 생각으로 하루카를 보낸 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무리 능력이 호감을 사기 쉽다고 해도

이렇게 덜렁대는 사람을 스카우트하러 보낸 건지

의도를 알지 못했다.


“하, 일단 따라오시죠.”


“앗! 하잇!”


결국 현성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녀를 데리고 식당을 향했다.


아니면 이런 맹한 사람을 보내서

오히려 현성이 챙겨주는 큰그림을 그린

고도의 전략인 건지도 몰랐다.


“현성상!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데스!”


그렇게 그냥 근처의 고기 집에 들어가서

고기를 구워주자 그녀는 햄스터처럼

양볼 가득 고기를 집어먹었다.


“누가 안 뺏어가니까 천천히 드셔도 됩니다.”


“하잇!”


그녀는 대답을 하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던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오늘 스카웃에 관한 얘기는 일절하지도 않았고,

그녀가 이러고 있는 걸 일본은 알지 모르겠다.


오히려 현성이 신경 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스카웃 얘기는 안 해도 되는 겁니까?”


현성의 물음에 그녀가 흠칫 놀랐다.


아마도 잊고 있던 모양이었다.


“저... 그게... 현성상은 아마도.

일본으로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말을 하던 그녀가 다시 울상이 되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현성상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상사는 현성상을.

꼭 데려와야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녀를 보낸 의도는 알 수 없었지만,

일본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안 그래도 이전의 사건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졌기에,

세계 각성자 협회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는데

이번에 한국에 유현이라는 7번째 오버랭크헌터가

생기면서 그들의 입지가 더욱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알려지지 않은 오버랭크헌터라고

생각되는 현성의 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이었다.


만약 오버랭크헌터를 둘이나 보유한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된다면 그 어느 나라도

일본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비난하지 못할 것이다.


“그냥 제가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건... 거절한다고 해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와야 된다고.

당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을. 현성상에게 쓰고 싶지 않습니다.”


현성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는데,

그녀는 엄연히 A등급 각성자였다.


기본적으로 지구에선 정신 교란계 각성자들의 능력은

등급이 무척이나 높게 측정되었다.


다른 차원은 마법의 종류가 많다보니

정신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대부분 가지고 있었는데

지구에선 그게 아니었다.


솔직히 현성이 봤을 땐 이 정도 매혹은

그냥 향수 냄새가 나는 것과 비슷했다.


“어차피 사용해도 소용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실패했다고 하고

돌아가는 게 어떻습니까?”


그랬기에 현성의 말대로 애초에 통하지 않을 것이었다.


“에에?”


그리고 그런 현성의 발언에 하루카는 놀란 듯

목소릴 높였다.


“현성상이 대단하다는 걸. 알지만.

제 능력도 만만치 않스므니다.”


하루카는 현성이 뛰어난 각성자이기에

일본에서 영입하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S등급 중 상위에 해당하는 이들한테도

자신의 능력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통했기에

다소 걱정 반 자신감 반이 있었다.


물론 S등급한텐 완전한 매혹은 아니고

약간의 친절을 베풀게 한다 정도였지만

그래도 그 정도만 해도 상대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었기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믿기 힘드시다면 한번 사용해보시죠.”


“혼또니? 괜찮겠습니까?”


현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이내 하루카가 반신반의하면서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자 그녀의 주변으로 무의식적으로

은은하게 퍼지던 페로몬 같은 마나가

서서히 현성의 주변에 맴돌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현성의 몸에 침입하려는 듯 밀착했다.


하지만 무언가에 막힌 듯 계속 겉을 맴돌 뿐이었다.


“앗! 혼또데스!”


그녀는 놀라워하면서 한편으론 풀이 죽은 듯 보였다.


“와타시노 능력이 쓸모가 없습니다...”


현성은 그런 그녀를 보고 있으니 시무룩해진

골든 리트리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보기엔 충분히 괜찮은 능력입니다.

단지 아직 제대로 능력을 사용할 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말에 시무룩해하던 하루카의 눈이 커졌다.


“혼또데스까?”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만약 매니징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로 전화주시죠.”


평소라면 그러지 않았겠지만 왠지 소동물 같은

그녀를 보니 마음이 약해진 건지

현성이 그녀에게 명함을 넘겨주었다.


“하나 매니지먼토...”


명함을 받은 그녀는 잠시 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식사도 그렇고.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므니다.

다음에 꼭. 은혜를 갚겠습니다.”


그리곤 이내 현성에게 감사함에 고개를 숙였다.


“은혜까지는 됐습니다.

그냥 다음에 똑같이 식사나 한 끼 사주시면 됩니다.”


“하잇!”


“그럼 조심히 들어가시죠.

무슨 일이 있다면 연락하셔도 괜찮습니다.”


평소라면 그러지 않았겠지만 현성은

그녀를 보고 있자니 누군가가 떠올라서인지

상당한 호의를 보였다.


“현성상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하루카가 꾸벅 인사를 하자 현성은

가볍게 인사를 하곤 등을 돌려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루카는 명함을 손에 꼭 쥔 채

한참을 현성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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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0 parkpd
    작성일
    22.08.05 18:01
    No. 1

    즐독하고 갑니다. ㅊㅊ 꾹.
    정주행 해야 겠네요.. ㅎㅎ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슬라임작가
    작성일
    22.08.05 18:39
    No. 2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신다니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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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1화 이사 22.09.26 21 1 12쪽
101 100화 바다의 게이트(完) 22.09.23 35 1 14쪽
100 99화 바다의 게이트(6) 22.09.22 43 1 11쪽
99 98화 바다의 게이트(5) 22.09.21 38 1 12쪽
98 97화 바다의 게이트(4) 22.09.20 36 1 12쪽
97 96화 바다의 게이트(3) 22.09.19 43 1 12쪽
96 95화 바다의 게이트(2) 22.09.16 49 1 11쪽
95 94화 바다의 게이트 22.09.15 48 1 11쪽
94 93화 돌아온 일상(完) 22.09.14 48 1 12쪽
93 92화 돌아온 일상 22.09.13 52 2 12쪽
92 91화 블랙마켓(完) 22.09.12 49 1 13쪽
91 90화 블랙마켓(2) 22.09.09 54 2 12쪽
90 89화 블랙마켓 22.09.08 58 1 13쪽
89 88화 납치당한 설아?(完) 22.09.07 63 2 12쪽
88 87화 납치당한 설아?(2) 22.09.06 58 2 12쪽
87 86화 납치당한 설아? 22.09.05 65 1 11쪽
86 85화 일본으로!(完) 22.09.02 69 1 11쪽
85 84화 일본으로!(11) 22.09.01 58 1 12쪽
84 83화 일본으로!(10) 22.08.31 62 1 14쪽
83 82화 일본으로!(9) 22.08.30 67 1 13쪽
82 81화 일본으로!(8) 22.08.29 75 1 11쪽
81 80화 일본으로!(7) 22.08.26 84 1 12쪽
80 79화 일본으로!(6) 22.08.25 75 1 12쪽
79 78화 일본으로!(5) 22.08.24 79 1 12쪽
78 77화 일본으로!(4) 22.08.23 79 1 12쪽
77 76화 일본으로!(3) 22.08.22 92 1 13쪽
76 75화 일본으로!(2) 22.08.19 9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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